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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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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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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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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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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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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7화 일본으로!(4)

DUMMY

“매니저님 이것도 드셔보세요.”


도희가 자신의 앞에 있던 장어의 꼬리 부분을 잘라서

현성의 앞접시에 놓아주었다.


“감사합니다...”


“마스터! 이것도 드세요!”


그 모습에 피루루도 자신의 앞에 있던

참돔 회를 집어서 현성의 앞접시에 놓았다.


“잘 먹을게...”


현성은 다소 부담스러워 하면서

자신의 앞에 놓인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이것도 맛있어요!”


“이것도요!”


하지만 양쪽에서 계속해서 현성의 앞에

음식들을 가져다두었다.


반대편에서 그걸 바라보던 은혜는

사케를 홀짝이다 피식 웃어버렸다.


이전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자신이 이전에 느꼈던 호감이

이성적인 호감보다는 그저 사람에 대한

호감이라는 걸 알았기에

다소 부끄러운 기억이었다.


그래도 하나 매니지먼트에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여러모로 현성에게 은혜는

감사하고 또 미안해하고 있었다.


처음엔 이상한 의심을 하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만약 그때 그런 이상한 의심을 하지도 않고

그냥 넘어갔다면 하나 매니지먼트에 들어갈 일도

매니징을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결국은 하나 매니지먼트에

들어올 그럴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사케를 먹으면서 옛날 생각을 하고 있자니

옆에서 하연이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크큭. 이매니저가 인기가 많네요.”


은혜도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게요.

저기서도 바라보고 있는 사람도 있네요.”


은혜는 항상 마나의 흐름이랄까

주변 상황을 살펴보는데 익숙했고

연회장의 끄트머리에서

날아드는 시선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선의 정체는 하루카였다.


하루카는 신궁 길드원들의 안내를 맡았기에

료칸에서 준비한 좌식 연회장에서

그들의 시중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자꾸만 이쪽으로 시선을 보내왔고

은혜는 그게 현성을 향한 시선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마 저 셋도 알고 있겠지만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음, 정말이네요?”


하지만 하연은 일반인이었기에

슬쩍 고개를 돌려보고서야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 사이 은혜는 하루카가 현성이

이전에 말했던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멀리서 느껴지는 향이 예전에 현성에게서

한번 맡아본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매니저가 언제 또 일본 사람까지 꼬신 건지...

별로 뭘 하는 것 같지도 않는 것 같은데

매번 어디서 누구를 데려오던데

또 그런 거 아닌지 모르겠네.”


은혜는 하연의 말에 피식 웃고 말았다.


어느 정도 저 말에 공감을 했다.


사실 자신도 그렇게 오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문득 피루루가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인원이 또 늘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일본인이기도 했고 일단

일본 정부 소속이었기에

그냥 넘어오지는 못할 것이었다.


“음식은 어떻게 입에 좀 맞습니까?”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하연과 은혜 둘에게 이치로가 다가왔다.


“아, 네. 하나 같이 전부 맛있어요.”


“확실히 일본이 해산물 요리는 일품이네요.”


둘이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자 이치로가 웃으며

손에 들고 온 사케를 보여주었다.


“그럼 한잔 하시겠습니까?”


“네. 좋죠.”


하연이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였고

은혜는 뭔가 찝찝함을 느꼈지만

일단 술을 받았다.


이치로라는 사람이 좀 꺼림칙하긴 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술은 좋아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은혜가 술을 받자 이치로는

자연스럽게 그런 은혜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같이 한잔 하실까요?”


그리고 잔을 기울이며 건배를 하려고 했다.


은혜는 그런 그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다시 사케를 따라주며 말을 걸어왔다.


“차은혜 헌터님의 저번 히드라 토벌 잘 봤습니다.

실력이 엄청나시던데요.”


“아, 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까부터 그런 그의 행동이 부담스러웠던 은혜는

그저 그의 말에 감사하다고 얘기할 뿐이었다.


보통은 잘생긴 남성이 자신을 칭찬해준다면,

기분이 좋았겠지만 은혜는 그저 떨떠름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치로는 상당히 깔끔한 인상의

미남이었고 대화 자체도 평범했지만

그에게서 나오는 기운이랄까

마나가 다소 불쾌했다.


정확히는 정신 공격을 받을 때의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묘한 게 정신 공격이라기에는

너무나 미약하달까 위협적이지 않았다.


솔직히 흐름을 찾아서 끊어내지 않아도

별 다른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은혜는 그가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건가 싶었다.


그러다 이내 다른 이들은 잘못하면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서로 껄끄러운 상황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은혜가 이치로에게만 들리게 속삭였다.


“능력이 너무 티가 나는데 괜찮나요?”


그 말에 이치로가 눈을 크게 떴다.


“무..무슨 얘깁니까?”


은혜는 그저 능력을 갈무리하라고 얘기한 것이었지만,

그는 다르게 받아들인 듯 크게 놀랐다.


그 모습에 은혜는 고개를 갸웃했다.


“다름 아니라 오해받으실 수도 있으니까

능력을 갈무리하셔야 될 것 같다고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으로 대놓고

능력을 쓰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은혜는 가볍게 얘기했다.


“하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례할 뻔 했네요...”


한순간 그의 표정이 썩어 들어갔지만

곧장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저 죄송하지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이 생각나서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이치로가 인사를 하며 다소 다급하게 자리를 떠났고

그 모습에 은혜는 의아해하다

그가 놓고 간 사케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럼 이건 저희가 먹어도 되겠죠?”


“당연히 저희 주려고 가져온 거니까 먹어도 되겠죠.”


그렇게 하연과 은혜는 마치 콩트같은 현성의 모습을

안주삼아 신나게 사케를 마셨다.


다른 이들도 연회의 음식이 맛있었는지

즐거운 분위기에서 그렇게 첫날의 연회가 끝이 났다.


물론 그런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소현은 신궁 길드원들의 시중을 들고 있는

흑발의 미인, 미야자와 나츠키를 보더니

이전엔 무언가에 푹 빠진 표정이었다면

지금은 무언가 근심이 많아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기가 일본이 자랑하는 각성자 교육시설입니다.”


연회 다음날 교류전의 일정이 시작되었고

제일 처음 그들이 안내받은 곳은

일본 소속 각성자들이 훈련하는 장소였다.


이번 교류전의 취지는 각성자 양성에 있어서

기술을 서로 교환하자는 것이었기에

이런 훈련 시설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자신들의 모든 노하우를 보여줄 리는 없었고

지금 이들 온 시설도 그냥 각성자들의

체력 단련이나 대련을 하는 곳일 뿐이었다.


“우리 일본이 자랑하는 각성자들은

전부 이곳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서

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앞서 시설을 안내해주던

일본 각성자 협회장의 설명이 계속되었다.


이곳 각성자 협회는 국가에 소속된 방위성의

산하 기관으로 보통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방위성 소속이 되는 방식이었다.


물론 방위성이 아니 다른 기관으로도 가긴 했지만

대부분의 실력 있는 자들은

대부분이 방위성 소속이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훈련하는 이들도

다소 군인 같은 분위기를 냈다.


“어떠십니까?”


협회장이 다소 자부심이 담긴 표정으로 물었다.


“훌륭하네요. 다들 수준도 높으신 것 같고요.”


신궁 길드장인 예슬은 적당히 맞장구를 쳐줬고

현성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협회장은 웃으며 슬쩍 현성을 바라봤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총리가

그를 예의주시하라고 했으니 말이다.


일개 소규모 매니지먼트의 매니저를

여기까지 불러서 왜 주시하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또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S등급 헌터를 둘이나 키워냈다면

뭔가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총리가 현성에 대한 걸 대부분 얘기하지 않았기에

총리의 생각과 다르게 협회장은

다소 다른 쪽으로 이용하려는 모양이었다.


“이현성씨라고 하셨나요?

직접 매니징을 하시는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떠십니까?”


그래서 떠보는 듯 현성에게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현성이 입을 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좋은 방식은 아니군요.”


그 말에 잠시 분위기가 싸해졌다.


사실 예슬도 어느 정도 이들이 보여주는 훈련 과정이

별로 특별한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신궁 길드는 대형 길드다 보니까

이런 식의 단체 훈련도 있지만

대부분 개인마다 훈련 커리큘럼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들이 보여주는 건

그냥 가벼운 단체 훈련이라는 걸

예슬도 알았기에 그냥 맞장구를 쳐줬지만

현성은 뭔가 짚고 넘어갈 생각인 듯 했다.


사실 현성은 그들의 훈련을 보고 얘기한 게 아니라

그들의 몸 상태를 보고 얘기한 것이었다.


그들이 하는 운동들이 과한 건지

다들 몸 전체의 근육들이 발달해 있었다.


물론 근육이 많다는 게 나쁜 건 아니었지만

뭐든 과하면 좋지 않았다.


속도와 민첩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이들에게

과한 근육은 오히려 거슬릴 뿐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선 단체훈련이라는 명목 하에

같은 훈련을 한 탓에 일부 신체의

불균형이 보였다.


평소에는 상관없겠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신체의 불균형은 상당히 위험했다.


현성은 그 부분을 짚어주었고

협회장은 다소 수긍하는 눈치였다.


“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협회장은 의견을 수긍하며 훈련 교관들에게

능력에 맞춰서 훈련 일정을 다시 짜라고 명령했다.


“근데 이런 걸 얘기해줘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은혜가 현성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도 그럴게 아무리 공식적으로 일본이 사과를 하고

이렇게 교류를 위해 왔다지만 어떻게 보면

다시금 잠재적인 적국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식의 조언은 자칫 자신들에게 피해로

돌아오는 건 아닌가 싶었다.


“이 정돈 괜찮을 겁니다.

극적인 변화를 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들의 생존 확률을

조금 높여준 것뿐이니까요.”


현성은 지구에 있는 각성자들의 전력이

더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차원을 돌아다니다 지구로 돌아와서 느낀 것은

무력의 수준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다.


다른 차원에 비해 게이트가 생기면서

마나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들과 시작이 다르긴 했지만

이쪽의 최고라고 불리는 오버랭크 헌터가

다른 차원엔 수백 명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을 위협하는 몬스터들도 더러 존재했고

그런 녀석들이 게이트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그랬기에 현성은 전체적으로 무력의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지구가 멸망하는 걸 현성도 원하지 않았기에

정말 위급한 상황이라면 현성이 나서겠지만

언제까지고 그런 식으로 해결할 순 없었다.


결국 인류가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할 문제였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나라로 용병을 보내는

일본의 각성자들의 생존율이 오른다면

지구가 조금은 더 안정될 것이었다.


물론 이들이 앞으로 한국을 적대한다면

일이 커지겠지만 아마 괜찮을 것이다.


검을 휘두르는 건 사용자의 맘에 달린 것처럼

결국 이들도 위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니

위에만 잡아두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했다.


그리고 현성은 저들이 자신에게

슬슬 접촉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니 그저 이들이 준비한 것에 맞춰

움직이며 기다릴 뿐이었다.


작가의말

최근 낮에는 덥다가 밤에는 그래도 좀 선선하네요!

날씨가 그래도 좀 풀린 것 같아서 좋네요!

그래도 일교차가 크다보니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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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49화 신각성자 연합국(4) 22.12.01 31 4 12쪽
149 148화 신각성자 연합국(3) 22.11.30 34 2 12쪽
148 147화 신각성자 연합국(2) 22.11.29 30 3 13쪽
147 146화 신각성자 연합국 +1 22.11.28 36 3 12쪽
146 145화 하나 매니지먼트의 하루 +1 22.11.25 42 4 12쪽
145 144화 현성의 하루 +1 22.11.24 39 3 12쪽
144 143화 하린의 하루(完) +1 22.11.23 37 3 11쪽
143 142화 하린의 하루(2) +1 22.11.22 40 4 12쪽
142 141화 하린의 하루 +1 22.11.21 42 3 13쪽
141 140화 갑작스러운 휴가(完) +1 22.11.18 44 3 12쪽
140 139화 갑작스러운 휴가(9) +1 22.11.17 42 3 12쪽
139 138화 갑작스러운 휴가(8) +1 22.11.16 43 3 13쪽
138 137화 갑작스러운 휴가(7) +1 22.11.15 49 3 12쪽
137 136화 갑작스러운 휴가(6) +1 22.11.14 48 3 14쪽
136 135화 갑작스러운 휴가(5) +1 22.11.11 44 3 12쪽
135 134화 갑작스러운 휴가(4) +1 22.11.10 43 3 13쪽
134 133화 갑작스러운 휴가(3) +1 22.11.09 42 2 12쪽
133 132화 갑작스러운 휴가(2) +1 22.11.08 48 3 12쪽
132 131화 갑작스러운 휴가 +1 22.11.07 56 3 13쪽
131 130화 펠릭스와의 대련(完) +1 22.11.04 57 3 12쪽
130 129화 펠릭스와의 대련 +2 22.11.03 63 4 12쪽
129 128화 그녀의 등장?(完) +1 22.11.02 66 3 14쪽
128 127화 그녀의 등장?(6) +1 22.11.01 59 3 12쪽
127 126화 그녀의 등장?(5) +1 22.10.31 61 3 12쪽
126 125화 그녀의 등장?(4) +1 22.10.28 7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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