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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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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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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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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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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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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9화 일본으로!(6)

DUMMY

“매니저님..?”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등골이 서늘해지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지금 이 상황에서

현성은 오히려 침착해졌다.


이럴 땐 자신의 감정이 없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사람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다면

혼비백산했을 것이다.


물론 현성은 애초에 이런 해프닝은

미리 피할 수도 있었지만

괜히 옆방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일부러 감각을 제한하고 있던 것이

이런 참사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건의 당사자인 하루카는

그런 담이 작은지 잘못된 짓을 하다

걸린 아이처럼 몸을 움츠렸다.


그 모습에 현성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옷을 마저 추려주고

도희를 바라봤다.


“다소 오해하실 법한 상황이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아야세씨는 그저 일본 정부의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 겁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명령을 받고

매니저님을 꼬시려고 왔다는 거죠?”


다소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은 모습에

도희의 목소리에 무척이나 날이 서있었다.


그렇게 도희가 그녀를 노려보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여자의 감으로는 꼭 그런 명령 때문만은

아닌 듯 했지만 일단은 넘어갔다.


“매니저님,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그보다 일본은 어떻게 매니저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죠?”


현성은 일전에 타케시를 만났던 것을 설명했고

그 탓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도희에게 사과를 했다.


휴가 겸 교류라고 했지만

실상은 일본이 현성을

어떻게 하려는 수작이었으니 말이다.


“그 부분은 괜찮아요.

제가 별다른 피해를 입은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여기 온천도 괜찮고요.”


그렇게 말을 하던 도희가 하루카를 바라보자

그녀가 움찔했다.


“제 얘기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건데

매니저님은 괜찮으시냐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직접 처리하겠습니다.”


현성이 직접 처리한다는 말에 도희가 다소 놀랐다.


순간 힘을 써서 일본을 박살내려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저 대화를 할 뿐입니다.”


현성은 그런 도희의 마음을 읽은 듯 했다.


“그래서 아야세씨께 묻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그 물음에 하루카는 곧장 대답하지 못했다.


이전에도 현성이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하라고 했지만

미안함에 그러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 모습에 현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른 식으로 묻겠습니다.

‘예, 아니오’로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일본 정부 측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계시지 않습니까?”


“...네.”


그 말에 결국 하루카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그럼 저를 데려오라고 한 사람과

지금 직접 만날 수 있을까요?”


“혀..현성상이 말입니까?”


“직접 보고 얘기해야 될 사항이니까요.

아야세씨는 그냥 약속만 잡아주시면 됩니다.

만나는 건 혼자 할 테니까요.”


하루카는 현성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걱정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요. 매니저님이라면 괜찮을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연락하시죠.”


도희는 다소 현성이 나서야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현성이 무사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차라리 일을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옆에서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러자 결국 하루카는 연락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하루카가 총리에게 현성이 만나고자 했다고

연락을 하자 총리는 곧장 이쪽으로 오겠다고 했다.


원래는 현성이 가려고 생각했지만

저쪽에서 온다니 거절할 필욘 없어 보였다.


“그럼 기다리면 되겠군요.”


현성은 무덤덤하게 얘길 했지만

총리가 온다는 말에 하루카는 더욱 움츠러들었다.


그런 하루카의 모습에 현성은

그녀를 일단 돌려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아야세씨는 먼저 돌아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하루카는 고개를 저었다.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차마 자신만 쏙 빠질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여기서 같이 기다리시죠.

이번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하니까요.”


“그럼 저도 여기 있을게요.”


“도희씨도 말인가요?”


“만약을 위해서요.”


사실 일본 측과 무슨 일이 벌어져도

현성은 무사하겠지만

다른 의미로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도희는 하루카를 잠시 노려보며

현성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현성은 그런 도희에게서 굳은 의지를 느꼈기에

막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셋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총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야자와 나츠키씨.”


그리고 그 사이 소현은 어느새 나츠키를 찾아갔다.


“아노, 한국 협회의 강소현상 맞으시죠?”


나츠키는 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온 소현에도 불구하고

나긋한 미소를 지으며 소현을 맞이해주었다.


“네. 늦은 시간에 실례지만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물론이에요. 저도 강소현상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나츠키는 말을 하면서 사람을 홀릴 것 같은

눈웃음을 지었다.


그 모습에 소현이 다소 얼굴을 붉혔고

나츠키는 소현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정도면 거의 다 넘어온 것 같은데

한국 협회 소속 하나 있어도 괜찮겠지.’


그랬기에 그녀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소현의 팔에 팔짱을 끼면서 잡아끌었다.


“마침 제 방이 가까우니 그리로 가시죠.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소현은 그녀의 방이라는 말에 얼굴을 붉힌 채

그녀의 손에 이끌려 따라갔다.


여성의 방에 함부로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조용히 얘기하려면 방 안이 가장 나을 것이라고

소현은 스스로 되뇌었다.


절대 그녀에게 빠져서 그런 게 아니었다.

그렇게 이내 방 앞에 도착해 그녀가 방문을 열어주자

묘하게 향기로운 향이 났다.


꿀꺽...


그래서인지 소현은 문 앞에 멀뚱히 서서

침을 크게 삼켰다.


그 모습에 나츠키가 싱긋 웃으며

소현을 안으로 이끌었다.


“편히 앉으세요. 저는 차를 내오겠습니다.”


그리곤 그녀는 잠시 소현을 앉혀두고

금방 차를 타서 소현의 앞에 놓아두었다.


“다소 긴장하신 것 같아서

심신 안정에 좋은 허브차입니다.”


“아, 감사합니다.”


소현이 꾸벅 고개를 숙이곤 차를 입으로 가져댔고

향긋한 양이 입안에 맴돌았다.


“맛있습니다.”


“입맛에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그래서 저한테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스즈키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소현에게 물었다.


사실 어느 정도 소현의 긴장한 상태나

얼굴을 붉히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렇다면 이런 남자들이 따로 보자고 하면

백이면 백 대뜸 고백을 해왔다.


그랬기에 스즈키는 모르는 척

상대가 먼저 말을 할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그게...”


하지만 소현은 잠시 망설이는 듯 했고

스즈키는 다소 답답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겉으론 나긋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스즈키는

역시나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에.


“저희 측 인원들에게 능력을

사용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예상치 못한 얘길 들었다.


“그..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그래서 그녀는 놀랐지만 빠르게 감정을 숨기고

일단 시치미를 뗐다.


“미야자와 나츠키씨가 신궁 길드원들을 상대로

미약하지만 능력을 쓰고 계신 걸 압니다.

그러니 국가적인 문제가 되기 전에

그만두어주셨으면 합니다.”


그 말에 지금까지 미소를 유지하던

나츠키의 얼굴이 다소 일그러졌다.


분명 들키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게 능력을 운용했는데

이 남자에게 들켜버렸으니 말이다.


게다가 들킨 사람이 하필 한국 협회 소속이었기에

더 골치가 아팠다.


그래서 소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나츠키는 머릿속으로 빠르게 고민했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자신의 능력으로

세뇌를 시켜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


“만약 능력을 사용하시는 걸 멈추신다면

이 일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이상

얘기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희 측에서도 일이 커지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요.”


이어지는 소현의 말에 나츠키는

다소 벙찐 표정을 지었다.


정부 측 인사가 이걸 그냥 넘어간다기엔

말이 안 되었다.


그랬기에 아니면 설마 자신의 약점을 잡고

자신을 이용하려고 이러는 것인가 싶었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러는 거죠?”


“목적이요?

당연히 저희 측 인원들을 보호하려는 거죠.”


“그게 아니라 제가 능력을 쓴 걸

그냥 넘어가는 이유가 뭐냐는 겁니다!”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나츠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다소 소리를 질렀다.


그 모습에 소현이 다소 당황하며 볼을 긁적였다.


“그게... 원래 이러면 안 되겠지만

제가 미야자와씨한테 호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부끄럽다는 듯 얘길 했다.


그 모습에 나츠키는 다소 어이가 없었다.


협회 소속이라는 인간이 단순한 호감, 사랑 때문에

일을 이렇게 처리해도 되나 싶었다.


“물론 제 호감뿐만 아니라 외교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이 일이 공론화 된다면 또 다시 양측에

분위기가 안 좋아질 테니까요.”


사실 이전에 타케시가 만행을 저질렀던 당시에도

거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외교관계가 좋지 않아

서로간의 입국과 출국이 금지되었다.


그러다 이번에 일본 측에서 정식으로 사과를 한 덕에

입국과 출국이 다시 가능해졌는데

다시금 이번일이 터지면 외교 관계는

더욱 최악을 바라볼 것이었다.


거기에 더해 한국 수출의 많은 부분을

일본이 담당하고 있었기에 외교관계가 나빠진다면

나라의 재정에도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현재의 일본은 대부분의 수입을 배로 하고 있었고

가장 가까운 항로는 한국과 러시아였다.


예전이었다면 태평양을 통해서 수입하고 수출을

했었겠지만 몬스터가 등장한 현재에는

긴 항로는 그만큼 큰 위험을 따랐기에

가장 가까운 항로를 통해서 무역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덕에 한국은 큰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사실 이전이었다면 한국도 대부분을 뱃길로 수입했기에

이런 식의 수출이 불가능했겠지만

지금은 북한이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기에

북한에 있던 옛 기찻길을 손보고

한국 측에서 사용 중이었다.


물론 그로 인해 북한에는 수수료를 조금 주긴 했지만,

일본의 수출로 인해 벌어들이는 게 더 많았다.


하지만 외교가 끊기자 그 물자들은 갈 곳을 잃고

한국은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일본은 결국 러시아라는 선택지와 다소 위험하긴 했지만

중국도 있었으니 말이다.


사실 그래서 이전에도 일본이

그렇게 막 나갈 수 있던 것이었다.


외교가 끊겼을 때 좋지 않은 건

한국 측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오버 랭크 헌터가 없기도 했고 말이다.


지금은 예전과 한국의 위상이 조금은 달라졌지만,

그래도 일본이 큰 수입원인 건 사실이었다.


물론 이런 사실이 있기도 했지만

이번 일을 덮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그녀에 대한 호감이긴 했다.


그런 사실을 나츠키도 눈치를 챈 건지

자신의 가슴골이 보이도록 몸을 앞으로 내밀면서

소현의 손을 잡았다.


그리곤 다소 울먹이는 듯

눈가가 촉촉해진 채로 소현을 바라봤다.


“그럼 앞으로도 눈감아주시면 안 될까요?

이번에 실패하면 심한 처벌이 내려올 거예요.”


나츠키는 소현의 연심과 동정심에 기대는 방식을 택했다.


이런 타입한테는 그런 방식이 잘 먹히니 말이다.


하지만 소현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죄송하지만 그럴 순 없습니다.

이것도 많이 양보해드린 겁니다.

만약 앞으로도 계속 능력을 사용하신다면

정식으로 항의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단호한 모습에 나츠키는

다소 당황한 듯 했다.


자신을 좋아한다면서 또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니 뭔가 이상했다.


다소 순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힘든 세상에서 동생을 지켜오며 살아왔던 소현은

굳건한 심지를 가졌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런 소현을 보던 나츠키는

뭔가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과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나츠키와 소현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고

그 시각 현성은 총리를 만나고 있었다.


“이런 처음 뵙겠습니다.

일본의 총리인 미야마 마사키입니다.”


그는 방긋 웃으며 현성에게 악수를 건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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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46화 신각성자 연합국 +1 22.11.28 36 3 12쪽
146 145화 하나 매니지먼트의 하루 +1 22.11.25 42 4 12쪽
145 144화 현성의 하루 +1 22.11.24 39 3 12쪽
144 143화 하린의 하루(完) +1 22.11.23 37 3 11쪽
143 142화 하린의 하루(2) +1 22.11.22 40 4 12쪽
142 141화 하린의 하루 +1 22.11.21 42 3 13쪽
141 140화 갑작스러운 휴가(完) +1 22.11.18 44 3 12쪽
140 139화 갑작스러운 휴가(9) +1 22.11.17 42 3 12쪽
139 138화 갑작스러운 휴가(8) +1 22.11.16 43 3 13쪽
138 137화 갑작스러운 휴가(7) +1 22.11.15 49 3 12쪽
137 136화 갑작스러운 휴가(6) +1 22.11.14 48 3 14쪽
136 135화 갑작스러운 휴가(5) +1 22.11.11 44 3 12쪽
135 134화 갑작스러운 휴가(4) +1 22.11.10 43 3 13쪽
134 133화 갑작스러운 휴가(3) +1 22.11.09 42 2 12쪽
133 132화 갑작스러운 휴가(2) +1 22.11.08 48 3 12쪽
132 131화 갑작스러운 휴가 +1 22.11.07 56 3 13쪽
131 130화 펠릭스와의 대련(完) +1 22.11.04 57 3 12쪽
130 129화 펠릭스와의 대련 +2 22.11.03 63 4 12쪽
129 128화 그녀의 등장?(完) +1 22.11.02 66 3 14쪽
128 127화 그녀의 등장?(6) +1 22.11.01 59 3 12쪽
127 126화 그녀의 등장?(5) +1 22.10.31 61 3 12쪽
126 125화 그녀의 등장?(4) +1 22.10.28 7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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