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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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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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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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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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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5화 일본으로!(完)

DUMMY

“주인님!”


“현성상!”


그렇게 도쿄 밤 나들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자

피루루와 하루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곤 도희와 현성이 손을 잡고있는 모습을 본

둘은 다소 허망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와 반대로 도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당당하게 서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낀 현성은

다소 좌불안석인 상황이었다.


자칫하면 한바탕 난리가 나는 건 아닐까 싶었다.


“피휴... 역시 그렇게 됐나요...”


하지만 의외로 한숨을 내쉬는 피루루는

생각보다 얌전했다.


그렇게 그냥 넘어가는 것인가 싶던

그 찰나에 피루루의 동공이 가늘어졌다.


그러면서 현성에게 다가가

반대편 팔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꽈악 붙잡았다.


“순서로는 밀렸지만 전 주인님을 놓칠 생각은 없어요!”


누군가가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피루루는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원래라면 저 혼자 독차지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죠.

대신 두 번째는 저에요!

물론 첫 번째를 뺏을 수도 있고요!”


이어지는 다소 혼란을 암시하는 피루루의 발언에

현성은 머리가 아파왔다.


다른 차원에선 일부다처저제,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이성과 교제하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일부일처제가 익숙했다.


그랬기에 두 번째 즉, 세컨드가 된다는 피루루의 말에

현성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현성이 없던 동안 일부다처제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다.


몬스터와 각성자가 생겨나고

무척이나 사회가 혼란스러워지자

사람들은 자신의 배우자로

각성자들을 원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강한 이를 좋아하는 건 본능과도 같았다.


그래서 여자건 남자건 능력이 있는 각성자들은

실제로 여러 사람을 만나기도 같이 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한마디로 강한 능력을 가진

남성과 여성의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법적으로 일부다처제 같은 게

허용된 건 아니었지만

세간에서는 그냥 쉬쉬하고 넘어갈 뿐이었다.


그들 서로가 좋다는 걸 막을 의미도 방법도 없었다.


그냥 혼인 신고를 한명과 할 수밖에 없을 뿐이었다.


아무튼 어쩌다보니 인기가 있을만한 조건을

대부분 갖춘 현성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즐기기보다는 다소 부담을 느꼈다.


물론 여러 여성에게 사랑을 받는 건

뭇 남성들의 꿈과 같았지만

현실에선 많은 책임과 사랑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러니 현성에겐 법이나 그런 세간의 시선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문제였다.


도희에게도 말했듯이 자신의 감정이 없었기에

돌려줄 수 없는 사랑이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도희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방금까지 데이트를 하면서

드디어 서로의 관계에 진전이 있었는데

피루루가 세컨드를 자처하고

또 뺏느니 마느니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현성의 마음을 읽은 건지

오히려 도희가 웃으며 얘길 했다.


“전 괜찮아요. 처음부터 그런 약속이었으니까요.”


그 말에 현성은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도희는 처음부터 각자 데이트를 하게 됐을 때부터

이런 상황을 상정하고 있던 것 같았다.


“사실 저도 오빠를...”


“오빠?”


그리고 도희의 오빠라는 말에

피루루가 무척이나 빠르게 반응했다.


“앞으로 현성 오빠라고 부르게 됐어요.

아무튼 저도 오빠를 독차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둘의 마음도 알고 있었으니까요.”


도희가 다른 둘을 천천히 바라봤다.


“그러니 누굴 선택하고

또 여러 명을 선택하는 건

오빠의 마음이니까요.

그러니까 전 괜찮아요.

애초에 저희끼리 그 부분에 대해선

서로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니까요.”


그 말에 피루루와 하루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현성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후... 할 얘기가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죠...”


그렇게 현성은 셋은 데리고 일단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넷은 현성의 방 안에 앉아 서로를 바라봤다.


정확히는 현성이 한쪽에 앉고

반대편에 3명이 앉는 그림이 되었다.


그리고 하루카에겐 우선 몇 번째인지 모를

다른 차원에 대해서 얘기해주었다.


어차피 앞으로 같은 식구가 될 것이었기에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루카는 다소 그 얘기에 놀랐지만

이 이야길 들었던 다른 이들처럼

이내 수긍하고 넘어갔다.


사실 가장 놀란 건 피루루가 드래곤이라는 점이었고

옆의 피루루를 보곤 흠칫했다.


아무튼 그런 얘기 다음에 그들에게도

자신이 수많은 이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 인간들이 먼저 공격한 거잖아요?

그럼 죽어도 할 말이 없죠.

그리고 쓸데없는 전쟁으로 싸워서

죽는 인간들이 훨씬 많은데요.”


다른 종족이어서 그런지 피루루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어갔고

의외로 하루카도 그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현성상을 이해해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사람을 죽이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생각보다 너무나 대수롭지 않다고 넘어가는

둘의 모습에 오히려 당황한 건 현성이었다.


피루루는 그렇다고 쳐도 하루카도 익숙한 듯 했다.


사실 게이트가 생겨난 초창기엔

몬스터도 문제였지만 사람들이 더 문제였다.


갑작스럽게 생긴 힘에 취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이들도 있었고

사람들을 죽이고 물건을 뺏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성인인 이들은

대부분 그런 것들을 겪었고

어떻게 보면 죽음에 익숙했다.


확실히 여러모로 이전과는 다른 사회가 되었다.


물론 현성이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미친 살인자였다면

그들의 반응은 달랐겠지만

같이 지내면서 현성이 그런 이가 아니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었기에 현성을 믿는 것이었다.


결국 현성은 두 손 두 발을 다 들 수밖에 없었다.


한참이나 부족한 자신을 이해하고

좋아해주는 이들을 밀어낼 수가 없었다.


물론 누군가 보기에 현성의 외모나 힘을 보고

부족함이 없어보인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현성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현성은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했다.


그렇게 자신이 부족하다고 하면

자신을 좋아해주는 이들에게

실례이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세분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현성의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제가 그런 마음에 어떻게 답해드려야할지도

또 답해드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 말에 그녀들이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죠.”


“주인님, 앞으로도 평생 잘 부탁해요!”


“저도 잘 부탁드려요..!”


그녀들을 한 명씩 바라본 현성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자신에겐 과분한 그들의 사랑에

언젠간 자신도 진심으로 답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 사이 현성의 웃는 얼굴을 본 셋은

다소 얼굴을 붉혔다.


확실히 자주 볼 수 없는 환하게 웃는 현성의 모습은

파괴력이 엄청났다.


그렇게 셋과의 관계를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잘(?) 풀린 것 같았다.


물론 현성은 무척이나 고민이 많아보였다.


평범한 삶을 위해 지구로 돌아올 당시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누군가 자신을 좋아해준다는 건

무척이나 행복한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럼 내일 다 같이 쇼핑이라도 가요!”


“그럼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도희의 제안에 하루카가 답했고

피루루도 좋아하는 눈치였다.


국적이 다르더라도 그녀들이 쇼핑은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다음날 현성은 셋과 어울려 쇼핑을 나섰다.


그리고 현성은 처음으로 다소 지친 표정을 지었다.


그녀들의 체력엔 한계가 없는지

이곳저곳 쉼 없이 돌아다녔고

현성은 그녀들이 사는 물건들에

하나하나 감상을 말해야했다.


특히, 자신이 선물을 해주겠다고 하자

미묘한 색의 차이가 나는 립스틱이라던지

옷들에 대해서 어떻게 더 낫냐고 물었을 때

다소 어려움을 느꼈다.


분명 색의 차이가 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현성의 눈엔 둘 다 잘 어울렸다.


그래서 현성은 고민하다

결국 그냥 둘 다 결제를 해버렸다.


어떻게 보면 낭비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현성은 그녀들이 만족하면 됐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곳에 있는 모두(피루루를 제외한)가

금전적으로 그렇게 부족함이 없었기에

사고 싶은 물건은 직접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돈으로 사는 것과 선물을 받는 건

다르니 이렇게 고민하던 것이었는데

둘 다 선물해주니 확실히 기분이 좋아보였다.


“잘 쓸게요! 쪽!”


그렇게 선물을 받은 도희가

현성의 볼에 가볍게 스킨쉽을 하자

다른 이들이 노려보던 해프닝이 있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하지만 하루카는 일본에서 일이 남았기에

나중에 한국으로 오기로 했고

다른 이들과 아쉬워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며칠 사이 그녀들은 서로 친해진 듯 보였다.


아무튼 그렇게 하루카를 제외한

현성 일행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해외 일정의 여독을 풀기 위해서

각자 집으로 향했다.


사실 딱히 한 것도 없었기에 여독이랄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쉴 수 있을 때 쉬어두는 게 나았다.


물론 도희는 현성과 좀 더 같이 있고 싶었지만

챙겨야할 게 있었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한편으론 현성과 같이 사는 피루루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만약 현성과 같이 살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을 마치고 집에 현성과 같이 귀가하고

현성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자신이 집안일을 하는 신혼집 같은

그런 상상을 하고 있자니

도희는 자신도 모르게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도 그럴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설아를 생각하면

다소 걱정스러웠으니 말이다.


몬스터 취급을 받는 설아를

일본으로 데려갈 수 없었기에

그 동안 몬스터 펫샵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용산에 위치한 몬스터 펫샵은

한국에서 유일한 몬스터를 전문으로 하는 펫샵으로

몬스터들의 미용부터 시작해서 몬스터들을 맡아주는

호텔 서비스까지 해주고 있었다.


물론 몬스터를 맡아주는 건

무척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고

또 힘이 많이 드는 일이었기에

기본적으로 무척이나 가격이 비쌌다.


하지만 일본에 간 동안 도희는

설아를 맡길 사람이 없었기에

몬스터 펫샵에 맡겨둔 것이었다.


뭐 비싸긴 했지만 충분히 도희 정도라면 충당 가능했다.


아무튼 비싼 펫샵에 맡겨두긴 했지만

설아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항상 매니지먼트 사무실이나 자신과 함께 다녔기에

이렇게 하나 매니지먼트 인원과

오래 떨어져본 적이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얼마 안가서 택시를 타고 있던 도희는

펫샾에 가까워지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펫샾 앞에는 왜인지 많은 경찰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


빠르게 택시에서 내린 도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도 그럴게 펫샾의 앞 유리가 박살나있었고

폴리스 라인이 쭉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서..설아야!”


그 모습에 도희는 그대로 앞으로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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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47화 신각성자 연합국(2) 22.11.29 30 3 13쪽
147 146화 신각성자 연합국 +1 22.11.28 36 3 12쪽
146 145화 하나 매니지먼트의 하루 +1 22.11.25 42 4 12쪽
145 144화 현성의 하루 +1 22.11.24 39 3 12쪽
144 143화 하린의 하루(完) +1 22.11.23 37 3 11쪽
143 142화 하린의 하루(2) +1 22.11.22 39 4 12쪽
142 141화 하린의 하루 +1 22.11.21 41 3 13쪽
141 140화 갑작스러운 휴가(完) +1 22.11.18 43 3 12쪽
140 139화 갑작스러운 휴가(9) +1 22.11.17 41 3 12쪽
139 138화 갑작스러운 휴가(8) +1 22.11.16 42 3 13쪽
138 137화 갑작스러운 휴가(7) +1 22.11.15 48 3 12쪽
137 136화 갑작스러운 휴가(6) +1 22.11.14 47 3 14쪽
136 135화 갑작스러운 휴가(5) +1 22.11.11 43 3 12쪽
135 134화 갑작스러운 휴가(4) +1 22.11.10 42 3 13쪽
134 133화 갑작스러운 휴가(3) +1 22.11.09 41 2 12쪽
133 132화 갑작스러운 휴가(2) +1 22.11.08 48 3 12쪽
132 131화 갑작스러운 휴가 +1 22.11.07 56 3 13쪽
131 130화 펠릭스와의 대련(完) +1 22.11.04 57 3 12쪽
130 129화 펠릭스와의 대련 +2 22.11.03 6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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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7화 그녀의 등장?(6) +1 22.11.01 59 3 12쪽
127 126화 그녀의 등장?(5) +1 22.10.31 6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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