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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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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최근연재일 :
2022.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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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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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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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4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2)

DUMMY

“흐응~~흥~~”


한 남성이 무언가 기분이 좋은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헌터몰 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면서 왜인지 내부의 기둥마다

가볍게 손을 대면서 지나다녔다.


다소 이상해보이긴 했지만

누구도 그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신기해서 그런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무척이나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는 각성자였고 그의 능력은

자신의 마나가 담긴 물체를 폭발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각 기둥들을 손으로 만져가면서

마나를 주입하고 있던 것이었다.


물론 지속 시간이 그렇게까지 길지 않았기에

사전에 준비하고 폭발시키는 건 불가능했지만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마킹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렇게 그의 행동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헌터몰을 공격하려는 테러범이었다.


그것도 인질극이나 돈을 요구하는 그런 테러가 아닌

그저 무차별적인 테러였다.


갑자기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알 순 없었지만

그의 얼굴엔 죄책감이나 미안함 같은 감정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는 꽤 즐거워보였다.


이어질 대참사를 떠올리면 즐거운지

그는 계속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헌터몰 내를 돌아다녔다.


그는 깔끔하게 왁스로 옆으로 넘긴

투블럭 포마드 헤어스타일에

꽤 비싸 보이는 검은 정장에

무난한 검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그리고 검은 뿔테 안경을 검지로 쓱 올리며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어느덧 12시 5분 전이었고

그는 천천히 건물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12시 정각에 폭발시킬 생각이었으니

지금쯤 나가면 딱 시간이 맞았다.


‘1... 2... 3...’


그는 무언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걸

좋아하는 듯 속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215...’


그렇게 숫자가 200쯤 넘어가자

그는 어느새 헌터 몰의 입구에 도착했다.


그리곤 들어오는 사람들을 지나쳐서

밖으로 나가려했다.


툭...


하지만 그는 누군가와 부딪혔고 얼굴을 찡그렸지만

곧장 죄송하다는 얼굴로 상대에게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제가 다른 생각을 하느라 앞을 못 봤네요.”


그리곤 먼저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


다소 시간이 끌리는 것에 대해서 짜증이 났지만

어차피 이제 곧 죽을 녀석에게 짜증을 내봤자

자신의 시간만 날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자신의 몸을 훑고 지나가는

이상한 느낌에 그가 고개를 들어 상대를 바라봤다.


상대는 평범하게 아니 조금은 잘 생긴

날카로운 뱀과 같은 인상의 남성이었다.


“아닙니다.

서로 잘못한 것 같으니 사과하실 필욘 없습니다.

바쁘신 것 같으니 먼저 가시죠.”


“그럼 실례했습니다.”


그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지나쳐갔고

이내 무척이나 불쾌하다는 듯 얼굴을 구겼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 시간을 확인하자

어느새 12시가 넘어 분침이

조금 옆을 가리키고 있었다.


까득...


자신의 완벽한 계획이 틀어졌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래도 맡은 일은 끝내야했다.


그렇게 헌터몰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지자

그는 몸속의 마나를 끌어 모았다.


기폭 하는 방식이 자신의 마나끼리 공명시켜서

폭발을 시키는 것이었기에

한순간 마나를 흩뿌려야했다.


“잇츠 쇼타임!”


그는 작게 외치며 마나를 헌터몰 전체로 흩뿌렸다.


....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마나를 흩뿌렸지만

어째선지 마나가 반응하지 않았다.


“이게 무슨...”


“왜 능력이 먹히질 않나?”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가 황급히 고개를 돌렸고

뒤편엔 어느새 아까 부딪혔던 남성이 서있었다.


그건 바로 현성이었다.


“ㄴ..너는?”


“내가 말해줄 필요가 있나?”


“쯧, 어떻게 막은 건진 모르겠지만

내 눈앞에 나타난 걸 후회하게 해주마!”


그는 이 타이밍에 나타난 현성이

당연히 자신의 능력을 막았다고 생각하며

현성을 처리하려 했다.


일이 틀어졌다면 방해꾼을 죽이고

일을 완수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면서 품속에서 수많은 동전들을

현성을 향해 내던졌다.


그리고 그 동전 하나 하나에는

그의 마나가 깃들어있었다.


한마디로 저 동전하나 하나가 폭탄이라는 얘기였다.


그렇게 공중에 흩뿌려진 동전을 향해

그는 자신의 마나를 또 다시 흩뿌렸다.


팅...티잉...팅...


하지만 또 다시 마나가 담긴 동전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그냥 동전이 바닥에 떨어질 뿐이었다.


“괜히 쓸데없는 짓에 힘 빼지 말고

그냥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다.”


그 모습을 본 현성이 그에게 말했지만

그는 전혀 들을 생각이 없었다.


“헛소리를!”


그는 품에서 동그란 주먹 크기의 공을 꺼냈다.


자세히 보니 수류탄과 비슷한 생김새에

폭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의 마나까지 담기는 걸 봐선

무척이나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현성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이 마치 할 거면 해보라는 것 같았다.


그걸 본 그는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는지

곧장 폭탄을 현성을 향해 던졌다.


현성은 날아드는 폭탄에도 움직이지 않고

그저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이내 폭탄은 현성의 바로 앞까지 도달했고

그의 마나가 퍼지지도 않았음에도 이내 폭발했다.


아니, 폭발하려는 순간 검은 무언가가

폭탄을 집어삼켰다.


그리곤 그곳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계속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그는 잠시 넋이 빠진 듯 했고

현성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를 바라봤다.


실제로 저 정도 폭탄을 없애는 데

조금의 마나만 필요할 뿐이었으니까 말이다.


“쓸데없는 저항 그만하고 얌전히 기다리지.”


그리고 이쯤 되면 그도 격차를

어느 정도 인지했을 것이었기에

현성은 더 이상 그가 귀찮게 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저 그를 구속할 협회 소속의 인원들이 올 때까지만

붙들어둘 생각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곧장 품에서 연막탄 같은 것을 꺼냈다.


어떻게 저 안에서 저런 게

자꾸 나오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연막탄을 던지며 등을 돌려 도망치려했다.


푸슈우욱!!!


이런 마나가 통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그냥 일반적인 재래식 연막탄이었고

이내 흰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다.


그렇게 그가 몸을 빼내려고 하는 그 순간.


우드득!!!


그의 오른 다리가 기괴한 소리를 내며

꺾이면 안 될 방향으로 꺾였다.


"끄아악!!!"


털썩...


그는 갑작스러운 격통에 소리를 지르며

그대로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보던 현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녀석이 도망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도망가는 이에게까지 손속을 둘 생각은 없었다.


특히, 녀석은 방금 무고한 수많은 사람을

죽이려한 테러범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다보니 그에게 미안하거나

안타깝다는 감정은 전혀 없었다.


어차피 절단상이 아닌 저 정도 골절상 정도는

치료 능력 한번이면 전부 치료가 되었다.


물론 지금 그가 느끼는 고통은

무척이나 컸겠지만 말이다.


“또 다시 도망간다면 다음은 어디를 날릴지 모르겠군.”


높낮이가 없는 다소 무뚝뚝한 현성의 목소리에

그는 저 말이 진심이라는 걸 알고

더 이상 저항하기를 포기했다.


그저 무척이나 겁에 질린 듯 벌벌 떨고 있었다.


그 모습에 현성은 혀를 찼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려 했으면서

겨우 다리 하나가 부러졌다고

벌벌 떠는 모습이 참 우스웠다.


다른 이를 죽이려고 했다면

당연히 자신도 죽을 각오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각오도 없이

그저 놀이 정도로만 생각하는 듯 했다.


그런 그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현성은

그에 따로 해코지를 하거나 하진 않았다.


스스로도 그렇게까지 떳떳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물론 현성이 이 녀석처럼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르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많은 이들을 죽인 것 또한 사실이었으니까 말이다.


다만 현성의 경우는 서로의 살의가 부딪히는 전장이었다.


먼저 죽이지 못한다면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현성은 살인에 대해

정당화할 생각은 없었다.


전부 자신이 짊어질 업이었으니 말이다.


그랬기에 언젠간 그 죄에 대해

심판을 받을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날이 된다면 자신의 죄 값에 대해선

달게 받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 욕심이 났다.


지금의 평범한 생활을 조금은 더 이어나가고 싶다는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있었고

이런저런 추억들을 조금은 더 많이 남기고 싶었다.


그래야 먼저 간 아리아에게 자신은 행복했다고

말해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 자신의 행복을 빌어준 아리아도

현성이 이렇게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마음 한편에는

그녀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었기에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런 관계를 질질 끌 수 없다는 걸

현성도 알고 있었기에 이제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현성에게 무척이나 어려운 고민이었다.


차라리 드래곤 수백 마리와 싸우는 게 훨씬 편했다.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멀리서부터 각성자 협회의 인원들이

중무장을 한 채 다가오는 게 보였다.


현성은 슬슬 물러날 생각이었다.


제압은 해뒀으니 뒤는 협회 측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현성은 그의 마나를 봉인해두었다.


물론 일시적으로 그의 능력을 막은 것처럼

현성이 거대한 자신의 마나로

그의 마나를 억누른 것이었기에

시간이 지나면 풀리겠지만 꽤 나중일 것이었다.


아무튼 현성은 그를 내버려둔 채 다시금 차에 올라탔다.


그렇게 사옥을 향해 차를 몰았고

밀렸던 연락들을 확인했다.


우선 은혜와 도희가 소집을 갔다는 사실을 알고

조심하라는 문자를 남겼다.


현성이 너무나 가볍게 그를 제압한 것이었지

그도 S등급 각성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코 약한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현성에게 특훈을 받은 은혜와 도희의

상대는 아니겠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현성은 금방 사옥에 도착했고

겉으로 봤을 땐 아무런 피해도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게 현재 사옥은 일정 수준 이하의 공격은

전부 무효화하는 마법진들이 설치되어있었고

이는 핵 정도의 공격도 한번은 막아주는 정도였다.


게다가 단번에 부순 게 아니라면

주변의 마나를 흡수해 수복하는 효과도 달려있었기에

오버 랭크 급의 강자가 아닌 이상 진입조차 불가능했다.


그래도 건물이 공격을 받았다는 걸 들었기에

일단은 확인해본 것이었다.


아무튼 건물이 멀쩡하다는 걸 확인한 현성은

곧장 지하로 향했다.


이쪽을 공격한 테러범을 피루루가 데리고 있다고 했기에

일단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확인을 할 생각이었다.


이들의 테러는 뭔가 조직적이었지만

또 반대로 목적을 알 수 없는

막무가내식의 테러였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조금은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어보였다.


그리고 현성이 정보를 얻어내는 방식은

합법적인 게 아니었기에 보는 눈이 없는 게 나았다.


벌컥!


그렇게 현성이 훈련장을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 사람이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면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리곤 현성과 눈이 마주치더니 다급하게 소리쳤다.


“흐어억... 차라리 죽여주세요..!”


그 모습에 현성이 잠시 피루루를 바라보자

그녀는 시선을 피했다.


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차라리 죽여 달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대화를 하기에는 무척이나 쉬워보였다.


저 정도 상태면 따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아마 술술 불 테니까 말이다.


그렇게 현성은 일단 그에게 다가갔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됩니다!

댓글과 추천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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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145화 하나 매니지먼트의 하루 +1 22.11.25 21 4 12쪽
145 144화 현성의 하루 +1 22.11.24 28 3 12쪽
144 143화 하린의 하루(完) +1 22.11.23 29 3 11쪽
143 142화 하린의 하루(2) +1 22.11.22 31 4 12쪽
142 141화 하린의 하루 +1 22.11.21 32 3 13쪽
141 140화 갑작스러운 휴가(完) +1 22.11.18 36 3 12쪽
140 139화 갑작스러운 휴가(9) +1 22.11.17 34 3 12쪽
139 138화 갑작스러운 휴가(8) +1 22.11.16 35 3 13쪽
138 137화 갑작스러운 휴가(7) +1 22.11.15 41 3 12쪽
137 136화 갑작스러운 휴가(6) +1 22.11.14 39 3 14쪽
136 135화 갑작스러운 휴가(5) +1 22.11.11 36 3 12쪽
135 134화 갑작스러운 휴가(4) +1 22.11.10 35 3 13쪽
134 133화 갑작스러운 휴가(3) +1 22.11.09 34 2 12쪽
133 132화 갑작스러운 휴가(2) +1 22.11.08 40 3 12쪽
132 131화 갑작스러운 휴가 +1 22.11.07 47 3 13쪽
131 130화 펠릭스와의 대련(完) +1 22.11.04 49 3 12쪽
130 129화 펠릭스와의 대련 +2 22.11.03 54 4 12쪽
129 128화 그녀의 등장?(完) +1 22.11.02 57 3 14쪽
128 127화 그녀의 등장?(6) +1 22.11.01 50 3 12쪽
127 126화 그녀의 등장?(5) +1 22.10.31 52 3 12쪽
126 125화 그녀의 등장?(4) +1 22.10.28 66 3 13쪽
125 124화 그녀의 등장?(3) +1 22.10.27 67 3 12쪽
124 123화 그녀의 등장?(2) +1 22.10.26 70 3 11쪽
123 122화 그녀의 등장? +1 22.10.25 77 3 12쪽
122 121화 뉴 하나매니지먼트!(完) +1 22.10.24 79 3 12쪽
121 120화 뉴 하나매니지먼트!(5) +1 22.10.21 78 3 12쪽
120 119화 뉴 하나매니지먼트!(4) +1 22.10.20 75 3 12쪽
119 118화 뉴 하나매니지먼트!(3) +1 22.10.19 73 3 12쪽
118 117화 뉴 하나매니지먼트!(2) +1 22.10.18 7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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