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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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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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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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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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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26화 그녀의 등장?(5)

DUMMY

“어머, 이것도 참 예쁘다. 이건 도희한테 어울리겠다.”


수연은 베이지 색의 코트를

도희에게 가져다대며 살펴보았다.


“이건 피루루한테 어울릴 것 같고

이건 하루카한테 어울리겠다!”


이어서 짙은 감색과 밝은 파란색의 코트를

둘에게 가져대보았다.


“이것들도 한 번씩 입어보렴.”


그리곤 셋에게 한 번씩 입어보게 했다.


“역시 잘 어울리네!

저기 이거랑 이것도 계산해주세요!”


“어머님, 이건 제가 사도...”


“내가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 거니까 괜찮아.”


도희의 말보다도 먼저

수연이 카드를 내밀어 결제를 했다.


그렇게 셋의 손에는 쇼핑백이 하나씩 늘어났다.


그리고 쇼핑백은 어느새 양손으로

다 쥐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했다.


하지만 수연은 멈추지 않았고

그녀들은 다소 부담이 됐음에도

강하게 말리지 못했다.


그도 그럴게 수연이 딸한테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라고

미리 못을 박아 뒀기 때문이다.


그렇게 셋이 수연에게 선물 당하고 있을 그때,

현성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있었다.


현성이 도착한 곳은 땅위의 모든 것이

말라비틀어진 것처럼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은 무척이나 황량한 들판이었다.


게다가 어째선지 지면은 다소 검붉은 끼가 도는 듯 했다.


또한 하늘도 푸른 하늘이 아닌 붉은 빛이 도는 것이

확실히 지구와 다른 이질적인 풍경이었다.


그런 풍경에도 현성은 이미 와본 적이 있던 곳이었기에

별다른 감흥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가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온 탓에 정확한 위치를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별 걱정은 없었다.


이럴 땐 간단한 방법이 있었으니 말이다.


쿠쿠쿵!!!


현성이 자신의 마나를 일순간 개방하자

대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내 현성은 다시금 마나를 갈무리했다.


무척이나 짧은 찰나에 불과했지만

정말로 마나만으로 세계가 흔들리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위력이었다.


다소 과한 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 정도 쯤 돼야 귀찮은 일들을

사전에 방지하면서 상대에게

확실한 신호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니 현성은 여기서 기다리면 될 뿐이었다.


물론 직접 마나를 탐색해서 찾아갈 수도 있겠지만

저쪽에서 찾아오는 게 더 빠를 것이었다.


그렇게 현성이 잠시 기다리고 있자

무언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내 육안으로도 저 멀리서 점 같은 것이

빠르게 날아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쉬이익!!! 착!!!


작은 점으로 보였던 존재는 점차 커지더니

이내 현성의 앞에 착지했다.


현성의 앞에 착지한 존재는 인간이라고 보기엔

다소 이질적인 존재였다.


우선 등에는 박쥐같은 검은 날개와

끝이 화살 같이 생긴 날카로운 꼬리에

다소 창백한 듯 하얀 피부와

이마 위의 작은 두 개의 뿔이

인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인간과 유사하긴 했다.


그녀의 검은 생머리는 마치 비단처럼 찰랑거렸고

그윽한 눈빛에 육감적인 그녀의 몸매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그녀의 의상은 중요 부위만을 가릴 정도로

상당히 노출도가 높았고 딱 달라붙는 가죽과 같았다.


그 모습이 마치 흔히들 생각하는 서큐버스와 유사했다.


그리고 그 서큐버스는 현성을 보더니

곧장 한쪽 무릎을 꿇었다.


“저..절대자님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무척이나 매혹적이고 도도한 느낌의 그녀는

현성의 앞에 서자 몸을 떨기 시작했다.


얼핏 그녀의 표정엔 공포라는 감정이 보이는 듯 했다.


“난 절대자도 뭐도 아니라고 했을 텐데.”


“아... 그건...”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했다.


“그것보다 아직도 다른 차원을 돌아다니고 있나?”


그 말에 그녀는 더욱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차원을 돌아다니긴 하지만

절대 침략하거나 하고 있진 않습니다!

이제는 저희 마족들도 정당한 계약을 통해서

차원 에너지를 조금 양도받고 있는 수준입니다!

절대로 약탈이나 침략은 안하고 있어요!”


그녀는 마치 PTSD가 온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더니

다급하게 말을 쏟아냈다.


사실 그녀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다.


이전 현성이 이쪽의 차원에 온 당시

마계라고 불리는 이곳은

다른 차원을 침략하고 약탈하고 있었다.


현성은 그런 마족들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저 외부인에 불과했다.


현성은 영화속의 히어로가 아니었고

그런 일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차원을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현성을 먼저 건드린 건 마족들이었다.


녀석들은 어떻게 현성의 마나를 느끼고

수많은 마족들이 몰려들었다.


그 당시엔 아직 마나를 숨기는데 능숙하지 못해서

마족은 곧장 현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아니, 사실은 일부러 현성이

마나를 흘린 것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선 현성만이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아무튼 갑작스럽게 마계에 등장한 인간을 본 마족들은

현성을 어떻게 가지고 놀지 궁리했다.


고작 인간 따위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사냥감이고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마계로 찾아온 인간은 거의 없었기에

마족들은 일말의 여지를 준 것이었고

이내 현성을 마계에서 사육하기로 했다.


자신들이 원할 때마다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게 녀석들은 현성을 사로잡으려고 했고

그 날이 마계 대격변의 날이 되었다.


그 날 수많은 마족들이 사라졌다.


착해지지 못한 마족은 모두 소멸했다.


정확히는 현성에게 살의를 품고

달려든 모두가 사라졌다.


물론 전투 의사가 없는 이들은 살아남았고

그들은 그 광경의 산증인이 되었다.


하늘이 어둠으로 덮이자 주변의 모든 것이

사라진 그 날을 말이다.


그리고 현재 현성의 앞에서 긴장하고 있는

라니엘도 그 중 한명이었다.


그녀는 서큐버스 중 상당히 높은 고위 마족이었지만

다른 녀석들과 다르게 침략과 약탈에 관심이 없었고

그저 인간이 침입했다는 소식에 별 생각 없이

정기라도 챙길까라는 생각에 구경하러 간 것이었는데

그 사태를 보게 되었다.


그랬기에 라니엘은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을 소멸시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현성은 자신을 적대하지 않는 이를

공격할 생각은 없었다.


게다가 현성은 별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이제는 침략도 안한다니

딱히 현성이 신경 쓸 게 없었다.


“아무튼 물어볼게 있다.”


“제..제가 아는 거라면 뭐든지 대답해드리겠습니다!”


라니엘은 마치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다른 너희 마족을 제외하곤 다른 차원을 침...”


“마왕님!”


그렇게 현성이 말하던 중

저 멀리서 한 마족이 소리를 치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말이 끊기자 현성은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헉...”


그걸 본 라니엘은 기겁을 했고

저 멀리서 다가오던 마족은

라니엘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인간..? 하등한 인간이 왜 여기에...”


라니엘은 어느새 마족의 옆에 다가가 입을 막아버렸다.


더 이상 이상한 말을 하기 전에 사전에 처단한 것이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그러면서 현성에게 잠시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현성이 고개를 끄덕이자

라니엘이 다급하게 마족을 뒤쪽으로 끌고 갔다.


퍽!!!


컥...


그리곤 그의 복부를 주먹으로 강타했다.


“마..마왕님...?”


갑작스러운 공격에 그는 무척이나 아픈 듯

복부를 부여잡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보통은 서큐버스라면 물리적인 공격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고위 마족인 만큼

일신의 무력도 뛰어났다.


“우리 신 마계의 제 1수칙이 뭐라고 했지?”


“제 1수칙 말인가요..?”


마족은 잠시 수칙을 떠올리더니 현성을 보고 기겁했다.


“서..설마!”


여기서 신 마계 제 1수칙이란 검은 머리에

눈매가 날카로운 인간을 보면

무조건 존대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검은 머리의 인간이라는 게

누굴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검은 머리에 눈매가 날카로운 인상의 인간은

꽤 많았지만 그들이 지구 기준으로 동양인을 본 건

현성이 처음이었기에 저런 수칙이 정해진 것이었다.


이내 상황을 파악한 마족이 기겁을 하면서

현성의 앞에 바짝 엎드렸다.


“시..실례했습니다. 제발 살려만 주십쇼...”


그러면서 목숨을 구걸하기 시작했고

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현성이 많은 마족들을 없애버린 건 사실이었지만

이런 일로 공격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도대체 그 동안 그게 어떻게 와전된 건지

저런 반응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 것보다 내 질문에 답해줬으면 좋겠는데.”


현성은 일단 그런 마족을 무시하고 라니엘에게 물었다.


“앗, 물론입니다! 그래서 뭘 물어보시려는 거죠?”


“다른 차원을 파괴하고 다니는 이들을 본 적이 있나?”


“차원의 파괴 말인가요?”


현성이 고개를 끄덕이자 라니엘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그리고 마족은 여전히 엎드린 채

눈치를 살펴보고 있었다.


“정확히 마주친 적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차원을 파괴하려면

그만한 힘을 가져야하는데 그게 가능할 리가...”


라니엘은 그렇게 말하면서 현성이라면 파괴가 아니라

소멸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흠칫했다.


“물론 오랜 시간 차원이 약탈당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차원이 파괴될 때까지 그러는 건

효율이 안 나와서 할 이들이 없을 것 같은데요...”


결국 이쪽도 아는 게 없는 모양이었다.


“아! 그런데 만약 차원 에너지를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또 모르겠네요.”


이어지는 라니엘의 말에 현성은

순간 최악의 경우를 떠올렸다.


차원을 파괴하고 다니던 존재가

수많은 차원 에너지를 흡수한 경우

점차 차원의 파괴는 가속될 것이었고

그 존재는 점차 강해질 것이었다.


그리고 어째선지 현재 지구에 나타나는 게이트가

늘어난 것을 봤을 땐 충분히 가능성 있는 가설이었기에

현성은 다소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일개 생명이 혼자서 차원 에너지를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었기에 무척이나 희미한 확률이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부탁 하나 해도 되나?”


“부탁 말씀이신가요?”


마계는 약육강식 강자존의 세계로

명백히 상하관계가 나눠져 있었기에

강한 이는 아래 이들에게 부탁이 아닌 명령을 했기에

부탁이라는 말이 조금은 어색한 듯 했다.


그리고 현성도 그런 기색을 알아차리고 말을 덧붙였다.


“정확히는 의뢰를 맡기지.

방금 얘기한 차원을 파괴하고 다니는 존재를

찾아준다면 보상을 주지.”


보상이라는 말에 라니엘이 뭔가 머뭇거리며 물었다.


“정확히 보상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


현성은 어떤 걸 보상을 줘야할지 잠시 고민했다.


희귀한 물건들도 영약 같은 것도 있었지만

이게 마족인 이들에게 필요한지는 알 수가 없었다.


“원하는 게 있으면 그걸 보상으로 주지.

물론 내가 줄 수 있는 것으로 한정이지만.”


그래서 일단은 원하는 게 있는지 물었다.


꿀꺽...


하지만 어째선지 라니엘은 침을 크게 삼켰다.


그 모습이 마치 맛있는 먹잇감을 발견한

포식자와 비슷했다.


그걸 본 현성은 다소 기분이 묘했다.


“그렇다면 절대자님의 정을 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현성은 순간,

자신이 잘못들은 건가 싶었다.


하지만 현성이 잘못 들었을 리는 없었고

또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들끼리의

정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현성은 다소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잠시 동안 라니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주말동안 이태원에서 참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네요.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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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189화 사냥 준비(6) 23.01.26 24 0 13쪽
189 188화 사냥 준비(5) 23.01.25 28 0 12쪽
188 187화 사냥 준비(4) 23.01.24 27 0 12쪽
187 186화 사냥 준비(3) 23.01.23 34 0 12쪽
186 185화 사냥 준비(2) 23.01.20 46 0 13쪽
185 184화 사냥 준비 23.01.19 40 0 12쪽
184 183화 그들의 이야기(完) 23.01.18 42 0 12쪽
183 182화 그들의 이야기(14) 23.01.17 39 0 12쪽
182 181화 그들의 이야기(13) 23.01.16 47 1 11쪽
181 180화 그들의 이야기(12) 23.01.13 43 0 12쪽
180 179화 그들의 이야기(11) 23.01.12 42 2 12쪽
179 178화 그들의 이야기(10) 23.01.11 38 2 12쪽
178 177화 그들의 이야기(9) 23.01.10 51 1 12쪽
177 176화 그들의 이야기(8) 23.01.09 46 2 12쪽
176 175화 그들의 이야기(7) 23.01.06 52 2 12쪽
175 174화 그들의 이야기(6) 23.01.05 56 2 12쪽
174 173화 그들의 이야기(5) 23.01.04 55 2 12쪽
173 172화 그들의 이야기(4) 23.01.03 57 2 11쪽
172 171화 그들의 이야기(3) 23.01.02 53 4 12쪽
171 170화 그들의 이야기(2) 22.12.30 66 5 12쪽
170 169화 그들의 이야기 22.12.29 70 5 12쪽
169 168화 연화(完) 22.12.28 67 5 13쪽
168 167화 연화(3) 22.12.27 64 6 12쪽
167 166화 연화(2) 22.12.26 66 5 13쪽
166 165화 연화 22.12.23 77 5 12쪽
165 164화 환영회 22.12.22 68 5 11쪽
164 163화 일타강사(?) 22.12.21 77 5 12쪽
163 162화 우연한 마주침(完) 22.12.20 7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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