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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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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최근연재일 :
2023.0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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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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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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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29화 펠릭스와의 대련

DUMMY

“와, 여기가 S등급 게이트야?”


“저도 S등급 게이트는 처음이네요.”


시끌벅적한 주말이 지나고 어째선지

하나 매니지먼트의 모두가

S등급 게이트에 전부 들어와 있었다.


그래서인지 하연과 하루카가

다소 신기하다는 듯 주변을 둘러보았다.


“근데 뭐가 많이 없네?”


하지만 이곳은 무척이나 황량한 사막이었기에

딱히 주변으로 보이는 뭔가가 없었다.


“대신 지면 아래에 몬스터들이 숨어있으니까

웬만하면 떨어지지 마시죠.”


현성의 말에 하연이 움찔하며 옆의 이들과 달라붙었다.


하린도 잔뜩 긴장한 듯 굳어있었다.


“근데 굳이 우리까지 여기에 와야했을까?

거의 민간인이랑 다른 게 없는데.”


하연이 하루카와 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 말도 맞긴 합니다만 앞으로 헌터들이

어떤 위협과 싸우는지 알고 있는 게 좋을 테니까요.”


“그것도 그러네...”


하연은 이내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다른 분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니 최대한 눈에 담아두시길 바랍니다.”


그 말에 은혜를 시작으로 도희, 피루루까지

모두가 침을 크게 삼켰다.


오늘 이렇게 모두가 S등급 게이트에 들어온 이유는

바로 펠릭스와 현성의 대련을 보기 위해서였다.


수연은 주말이 지나자 주말 동안 보지 못했던

다른 이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다시금 봉사를 떠났기에 지금은 없었고

하나 매니지먼트의 일원들만 이렇게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 현성이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그들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기에

그녀들도 조금은 긴장한 듯 했다.


한 번씩 마법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그게 현성이 가진 힘의 일부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니 이세계에서 소드마스터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펠릭스와의 대련이라면

어느 정도 진심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 탓이었다.


“확실히 대련을 보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될 거다.

근데 대련하는 걸 보이는 게 좀 껄끄럽긴 하다만.”


펠릭스는 다소 불만이 있다는 듯 현성을 바라봤다.


“겸사겸사 하는 거다.

신세를 지고 있으면 그 정돈 감수해라.”


펠릭스는 불만스러운 표정이었지만

현성의 말도 맞았기에 더 이상 뭐라 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부탁이 또 있다면 들어주지.”


“엇, 정말이냐?

그럼 그 네모난 연락하는 마도구를

나도 가지고 싶은데.”


“스마트폰을 말이냐..?”


“맞아. 그런 이름이었지.”


평소에 그런 것에 관심도 없다던 펠릭스가

스마트폰을 사달라니 현성은 다소 의아해했다.


“이유를 물어봐도 되나?”


“그게 말이지.

수연씨한테 무슨 일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 달라고 번호를 받았는데

연락할 수단이 없어서 말이지.”


그 말에 현성이 다소 미간을 찡그렸다.


뭔가 펠릭스가 어머니를 저렇게 부르니

뭔가 묘한 느낌이었다.


술을 마시던 그날 어느 정도 수연과 펠릭스가

대화를 나누는 걸 보긴 했지만

어느새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모양이었다.


정확히는 모두에게 종종 연락하자고

전화번호를 준 것이었지만

거기까진 현성이 알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괜히 펠릭스에게

스마트폰을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성으로선 자신이 왜 그런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좋다. 그럼 조건을 걸지.”


“조건?”


“제대로 된 유효타를 한번이라도

가한다면 구해주겠다.”


그 말에 펠릭스가 피식 웃어버렸다.


다소 자존심이 상하는 제안이긴 했지만

펠릭스는 지금 현성과 자신의 격차를 알고 있었다.


“그건 너무 빡빡한 거 아니냐?

지금 네 실력이면 공간채로 소멸 시켜버릴 텐데.”


“당연히 능력은 사용하지 않을 거니까

그건 걱정하지 마라.”


“후, 뭐 그렇다면야.”


어느새 펠릭스는 아공간 주머니에서

그가 자주 쓰는 롱소드를 꺼내 쥐었다.


사실 롱소드라고 했지만 일반적인 롱소드보다

검신이 조금 더 길었고 영롱한 푸른빛을 띠고 있었다.


현성은 저 검을 본 적이 있었다.


펠릭스와 마지막 대련을 할 때 쓰던 검으로

그쪽 차원에서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이가

만든 하나 밖에 없는 명검이라고 했다.


그 만큼 저 검을 꺼냈다는 건

그가 진심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현성도 그에 맞서듯 아공간에서

칠흑 같이 어두운 검신의 검을 꺼내들었다.


마치 주변을 빛을 흡수하는 것 같은 검신에

다른 이들의 시선이 모였다.


게다가 지금까지 현성이 어떤 무기를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없었기에 다소 놀란 눈치였다.


얼마나 진심으로 하려고 무기까지 꺼내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과 반대로

오히려 상대를 죽이지 않기 위해서

무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실상 현성 정도가 되면 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순수 마나만으로 싸우는 것이 더 위력적이었다.


그랬기에 현성은 여러 핸디캡을 통해

펠릭스의 안전을 어느 정도 보장해두는 것이었다.


사실 현성이 너무나 펠릭스를 얕보는 게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오히려 어중간한 실력자였다면

적당히 맨손으로도 봐줄 수 있었겠지만

상당한 실력자였기에 자신도 모르게

힘을 사용할 수도 있었기에

이렇게 대비를 해두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현성은 펠릭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현성이 펠릭스에게

검을 배운 건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내 둘이 서로를 마주봤고

현성이 피루루에게 부탁했다.


“피루루,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부탁할게.”


“네! 맡겨주세요!”


피루루는 곧장 주변에 이중 삼중으로 결계를 쳐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결계채로

그들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럼 슬슬 시작할까?”


그걸 본 펠릭스의 말에 현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쿠쿠쿠쿵!!!


그러자 둘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마나를 끌어올렸고

대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내 공간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주변이 크게 요동쳤다.


그 기세에 결계 안에 있는 이들은

털이 삐죽 서는 듯 했고 푸딩이도 공포를 느낀 듯

하린의 품에 안겨 덜덜 떠는 듯 했다.


....


그러다 갑자기 떨림이 멈췄고

그 순간 펠릭스가 지면을 박차고

현성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인식한 이는 이곳에서 현성뿐이었다.


소리조차도 펠릭스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고

뒤늦게 모래 바람이 휘날리는 듯 했다.


챙!! 채챙!!!


이어서 눈에 보이지도 않은 수차례의 공방이 오갔고

현성은 펠릭스의 변화무쌍한 검을 전부 받아냈다.


소드마스터라는 이명답게 펠릭스의 검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현성의 사각과 급소를 노리고 휘둘러졌다.


하지만 현성의 감각에 사각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공격을 전부 받아낼 수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고작 몇 초간의 공방에

지면이 깊게 파였고 지형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방은 이어졌다.


현성은 때론 펠릭스의 공격을 맞받아치면서

반격을 가했고 무척이나 날카로운 반격들을

펠릭스는 아슬아슬하게 피해냈다.


그 모습이 다소 불안해 보이긴 했지만

펠릭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다시금 검과 검이 충돌하자 대기가 뒤흔들렸다.


그 모습을 보던 모든 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까지 봐왔던 어떤 이들보다도 수준이 높다라는 걸

각성자가 아닌 하연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역시 이 정도로는 턱도 없구만.”


“아직 전력을 낸 것도 아니면서 앓는 소리는.”


그 말에 펠릭스가 크게 웃었다.


“나도 어느 정도까지 힘을 써야할지

확인을 해야 하니까 말이야.

네가 다치면 뒤에 있는 저들이 슬퍼할 거 아니냐.”


펠릭스가 저 위에서 구경하는 이들을 가리켰다.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네가 원하던 대련은 이런 게 아닐 텐데?”


“그래. 네가 다칠 걱정이 없다는 건

잘 알았으니까 이제 진심으로 가겠다!”


펠릭스의 몸에서 마치 태양이 타오르는 듯

뿜어져 나오던 강렬한 마나가 일순간 잠잠해졌다.


정확히는 주변의 마나가 펠릭스의 검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듯 보였다.


그렇게 엄청난 양의 마나가 검에 깃들었음에도

검은 그저 미세하게 떨릴 뿐이었다.


보통의 검이었다면 이미 검이 버티지 못하고

깨졌을 것이지만 확실히 명검은 명검인 듯 했다.


그에 맞서듯 현성도 검에 마나를 끌어 모았다.


그림자처럼 검은 마나가 칠흑 같은 검신에 깃들자

어둠이 더욱 짙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검신이 마나를 버티지 못하고

마치 울부짖듯이 거세게 떨리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탓에 현성은 무기를 쓰지 않는 것이었다.


현성의 마나를 버틸 무기가 없었다.


그럼에도 현성은 상관없다는 듯 마나를 응집시켰다.


그렇게 잠시간을 끝으로 펠릭스가 먼저 움직였다.


펠릭스는 거리가 꽤 있었음에도

그저 위에서 아래로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현성도 그에 맞서듯

위에서 아래로 검을 휘둘렀다.


둘이 허공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이상한 모양새였지만

피루루만은 무척이나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다급하게 결계를 더욱 쳐냈다.


쿠쿠쿵!!!


그리고 이내 주변 일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니, 게이트 전체가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불안정하게 부서질 듯이 크게 흔들렸다.


파징!!!


그러자 피루루의 결계가 빠르게 부서지며

만들어지기를 반복했다.


그 모습에 하연이 다소 고개를 갸웃했다.


그녀의 눈에는 제대로 무언가가

보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를 제외한 이들은 주변을 둘러싼 마나에

소름이 돋았다.


각성자다 보니 어느 정도 마나를 느낄 수 있었고

공간을 채운 마나가 따끔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었다.


그것도 결계로 막혔는데도 이 정도로 느껴진다는 건

밖은 가만히 버티고 서있기도 힘들 것이었다.


전투의 여파만으로 이 정도라니

너무나 격이 높은 전투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위력을 낼 수 있는지는

그녀들도 자세히 알지 못했다.


둘이 엄청나게 많은 마나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뭐 그녀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아직 마나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으니 말이다.


마나란 능력을 쓰거나 마법을 사용하거나 할 때

사용하는 연료라고 보통은 생각했지만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마나를 매개로

세계에 어떤 현상을 발생시킨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정확히는 순수한 마나에 의지가 담기면

마나는 그 의지를 발현시키는 것이었다.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비슷했다.


불을 뿜거나 주변을 얼리는 것은

결국 그러한 의지가 담긴 마나가

그런 현상을 발현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둘은 마나에 베겠다는 의지를 담아냈고

서로를 베겠다는 의지가 격돌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의지가 담긴 마나는

모든 것을 베어낼 듯이,

날카롭게 벼려져 있는 것처럼

닿기만 해도 모든 것을 베어낼 것만 같았다.


그런 둘의 의지가 담긴 마나가 충돌하자

공간 자체가 감당해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의지의 충돌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둘의 마나의 응집도와

의지를 담아내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고

현성의 의지가 펠릭스의 의지를 베어냈다.


그걸 느낀 펠릭스는 다시 한 번 검을 휘둘렀고

다시금 둘의 의지가 충돌했고

서로를 베어내며 허공에서 사라졌다.


파스슥...


그리고 어느새 현성의 검은 부서져 내리기 시작했고

펠릭스의 검에도 무척이나 미세하지만 실금이 생겼다.


“쯧, 다시 구할 수도 없는 건데.”


펠릭스가 그걸 보자 투덜거렸고 현성은 어깨를 으쓱했다.


“항복하려면 해도 된다.”


“내가 검이 아까워서 항복할 거라고 생각하냐?”


“아니.”


현성의 즉답에 펠릭스가 피식 웃었다.


“잘 알고 있네. 그러니까 계속 가자고!”


펠릭스가 다시금 현성을 향해 돌진했고

현성은 아공간에서 다시금 다른 검을 꺼내들었다.


작가의말

글을 쓰다 보면 이게 재밌을까라는 생각을 항상하게 되는데

스스로 재밌다고 생각해도 나중에 보면

부족한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면서 조금은 나아지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댓글과 추천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분들 덕분에

항상 큰 힘을 얻고 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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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7화 사냥 준비(4) 23.01.24 27 0 12쪽
187 186화 사냥 준비(3) 23.01.23 36 0 12쪽
186 185화 사냥 준비(2) 23.01.20 46 0 13쪽
185 184화 사냥 준비 23.01.19 40 0 12쪽
184 183화 그들의 이야기(完) 23.01.18 44 0 12쪽
183 182화 그들의 이야기(14) 23.01.17 39 0 12쪽
182 181화 그들의 이야기(13) 23.01.16 47 1 11쪽
181 180화 그들의 이야기(12) 23.01.13 43 0 12쪽
180 179화 그들의 이야기(11) 23.01.12 42 2 12쪽
179 178화 그들의 이야기(10) 23.01.11 38 2 12쪽
178 177화 그들의 이야기(9) 23.01.10 51 1 12쪽
177 176화 그들의 이야기(8) 23.01.09 46 2 12쪽
176 175화 그들의 이야기(7) 23.01.06 52 2 12쪽
175 174화 그들의 이야기(6) 23.01.05 56 2 12쪽
174 173화 그들의 이야기(5) 23.01.04 55 2 12쪽
173 172화 그들의 이야기(4) 23.01.03 57 2 11쪽
172 171화 그들의 이야기(3) 23.01.02 53 4 12쪽
171 170화 그들의 이야기(2) 22.12.30 66 5 12쪽
170 169화 그들의 이야기 22.12.29 70 5 12쪽
169 168화 연화(完) 22.12.28 67 5 13쪽
168 167화 연화(3) 22.12.27 64 6 12쪽
167 166화 연화(2) 22.12.26 66 5 13쪽
166 165화 연화 22.12.23 77 5 12쪽
165 164화 환영회 22.12.22 68 5 11쪽
164 163화 일타강사(?) 22.12.21 77 5 12쪽
163 162화 우연한 마주침(完) 22.12.20 7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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