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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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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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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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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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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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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30화 펠릭스와의 대련(完)

DUMMY

쿠쿠쿵!!!


쾅!!!


현성과 펠릭스가 충돌할 때마다

엄청난 충격이 퍼져나갔고

그때마다 피루루가 무척이나 힘겨워했다.


겨우 전투의 여파를 막는 데에 진이 빠지고 있었다.


의지가 담긴 마나의 격돌이란 그런 것이었다.


그렇기에 마나에 온전한 의지를 담는다는 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것이었다.


모두가 마나에 의지를 담는 게 가능했다면

다양한 능력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것은 보통은

자신의 체내 마나만을 컨트롤할 수 있었고

능력을 가진 이들은 체내의 마나가

해당 능력을 발현하기 쉬운 체질인 것이었다.


그리고 마법의 경우는 마법진을 이용해

마나에 강제로 의지를 담아 발현시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모두가 이러한 마법을 배우면

능력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법을 배운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연습하지 않는 이상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다.


일단 마법을 쓰기 위해선

체내의 마나를 외부로 끄집어내야하니 말이다.


거기에 더해서 수많은 마법진들을 터득해야했고

마법의 위력이 높아질수록

마나의 컨트롤 또한 무척이나 어려워졌다.


그렇기에 마법 또한 만능은 아니었다.


그러니 어느 정도 경지에 올랐다는 이들도

마나에 온전한 의지를 담는 것부터가

무척이나 어려웠는데 현성과 펠릭스는

검을 휘두르는 매 순간 마나에 의지가 담겨있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한 합을 나눌 때마다

그 충격이 엄청났다.


어느새 모래 언덕이 많던 사막이

둘을 기점으로 움푹 파였고

게이트 내의 수많은 몬스터들은

게이트의 끝에 몰려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죽음을 기다리는 듯 했다.


그 누구도 평생 살면서 이런 광경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만큼 둘의 대련은 비현실적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듯이

둘의 대련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 될 때가 된 듯 했다.


그도 그럴게 더 이상은 게이트가 버티지 못하고

공간 채로 부서지기 직전이었다.


공격을 주고받던 둘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후... 검술의 검자도 모르던 놈이

이제는 나보다 경지가 높아지다니.”


펠릭스는 현성의 실력에 투덜거릴 수밖에 없었다.


반응 속도나 여러 면에서 펠릭스가 뒤처지기에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그나마 검술로 조금은 비벼볼 수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끌고 온 것이었다.


물론 현성이 진심을 냈다면 한참 전에

끝났을 것이라는 사실을 펠릭스는 알고 있었다.


“다른 차원을 돌아다니면서

할 게 없었던 탓에 말이지.”


현성의 말에 펠릭스가 혀를 찼다.


결국 검을 맞대고 보니 단기간에

이륙할 경지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싫어도 꽤 오랜 기간 단련을 했다는 걸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쯧, 그럼 다음 일격이 마지막이겠지.

내가 쓰러져도 챙겨줄 거라고 믿는다.”


현성이 어깨를 으쓱했지만 펠릭스는 웃으며

정말로 모든 마나를 검에 담기 시작했다.


지이잉!!!


그러자 검이 거세게 떨기 시작했고

전투가 이어지면서 생긴 실금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펠릭스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모든 힘을 검에 쏟아 부었다.


지금까지 모든 힘을 다 끌어서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렇게 힘을 쓰는 것은 처음이었다.


전투에 있어서 항상 뒤를 생각할 수 있도록

힘을 배분하는 것이 기본이었고

또 이렇게까지 전력을 낼 상대를 만나지 못했었다.


물론 그런 상대를 만났더라도 현성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힘을 사용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적이라면 분명 그런 식으로 펠릭스가

힘이 빠진 사이를 노릴 테니 말이다.


그러니 믿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이런 전력을 담을 기술을 보이지 않을 것이었다.


그렇게 펠릭스가 전력을 모으고 있자

현성도 다소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격차가 있다고 해도

저 일격은 쉬이 볼 수가 없었다.


정말로 한방 맞을 수도 있었기에

현성도 더 이상 검을 꺼내지 않고 마나를 모았다.


이내 현성의 마나가 주변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곤 마나는 주변을 보호하듯이

모든 것을 감싸기 시작했다.


현성은 이 공간 자체를 방어하려 했다.


자칫하면 다른 이들도 위험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현성의 마나는 피루루의 결계와

주변 공간을 더욱 견고하게 감쌌다.


어떻게 보면 창과 방패의 대결과 비슷해보였다.


그렇게 현성과 펠릭스는 서로 시선이 마주쳤고

이내 펠릭스가 먼저 움직였다.


펠릭스는 검을 높게 들어 올린 뒤 가볍게 내려베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력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펠릭스의 의지가 담긴 마나가 엄청난 기세로 쇄도했다.


그리고 공간마저 베어지는 듯

하늘과 땅에 가느다란 선이 생겨났다.


그렇게 하늘이 갈라지자 균열 너머로

푸른 하늘이 펼쳐졌고 밖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힘을 버티지 못한 게이트가

부서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모습에 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 상태면 게이트의 소멸과 함께

살아남은 다른 몬스터들이 빠져나갈 것이었다.


현성의 그냥 능력을 사용해 펠릭스의 마나를

지워버릴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괜히 능력을 사용하면 나중에

펠릭스가 투덜거릴 것이었다.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한방이라도 먹이고 싶어 했으니 말이다.


그랬기에 현성은 일단은 펠릭스의 마나를

막아내기 위해서 집중했다.


파지직!!!


그리곤 이내 현성의 마나와 펠릭스의 마나가 충돌했다.


그러자 안 그래도 무너져 내리던 게이트가

이내 완전히 산산조각 나듯 붕괴하기 시작했고

그 충격으로 구경하던 이들을 보호하던 결계도

거세게 흔들렸다.


물론 결계를 현성이 보호하고 있었기에

그 선에서 끝났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둘에겐

그 이상으로 거대한 충격이 오가고 있었다.


그 여파만으로도 웬만한 존재는

그대로 으스러질 것이었지만

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집중하고 있었다.


결국 먼저 집중력이 흩어지는 쪽이 밀릴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이들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현성이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막아내던 현성의 마나에 조금이지만

틈이 생기는 듯 했고 그 틈을 펠릭스의 마나가

비집고 들어오는 형세가 되었다.


하지만 집중력이 조금 분산되었다고 하더라도

현성의 마나는 견고했다.


아무리 비집고 들어오는 형세가 되었다고 해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일단은 전체적인 마나의 양이 상당히 차이가 났기에

현성은 조금은 집중력이 분산되었다고 해도

순수한 마나량의 차이로 공격을 억누르고 있었다.


“후우...”


그 모습에 펠릭스는 이대로라면

털끝 하나 닿지 못한다는 걸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그랬기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한계까지 힘을 쏟아 부었는데도

안 되는 것을 어떻게 해야 되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펠릭스는 피식 웃어버렸다.


이렇게 누군가를 뛰어넘기 위해서 고민하던 때가

언제였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았던 탓이었다.


자신보다 역량이 강한 이를 이기기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틈을 노리던 시절이 있긴 했었다.


하지만 소드마스터가 된 이후로

그럴 만한 이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펠릭스는 이 순간이 어째선지 즐거웠다.


자신이 질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누군가 뛰어넘을 이가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동안은 이런 고양감과 투지를 느낄 수 없었지만

현성은 그런 무료함에 시달리던 펠릭스에게

최고의 상대였다.


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 생각은 없었다.


적어도 처음 내기대로 한방은 먹여야 하지 않은가.


그렇게 펠릭스가 떠올린 것은 틈을 돌파하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일점 돌파였다.


한순간에 모든 힘을 집중시킨다면

조금은 뚫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한계까지 응축된 마나를

한 점으로 집중시키는 것은

펠릭스 조차도 쉽게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펠릭스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하지 않으면 그냥 끝이었다.


그랬기에 펠릭스는 이를 악물고 집중했다.


펠릭스가 내뿜던 마나가

더욱 날카롭게 벼려지는 듯

공간을 자치하던 마나는 점차 면이 되었고

면은 선이 되어 이윽고 선은 점이 되었다.


“크윽...”


하지만 무리하게 마나를 운용한 탓에

펠릭스는 엄청난 부하를 느꼈지만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


그리고 결국 한 점이 되어버린 펠릭스의 마나가

현성의 방어를 한순간이지만 뚫어냈다.


찰나에 불과한 순간이었지만

펠릭스에겐 그거면 충분했다.


그렇게 마나 방벽을 뚫고 들어간 펠릭스의 마나는

현성의 얼굴을 향해 쏘아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무척이나 위험해보였지만

이미 그걸 눈치 챈 듯 현성은 가볍게 고개를 돌려

그것을 피해냈다.


“허허...”


그 모습에 펠릭스는 허망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그리곤 이내 모든 힘을 다한 지 자리에 주저앉았다.


파칭!!


그렇게 힘이 다한 건 펠릭스 뿐만이 아니라

그의 검도 마찬가지였다.


마나를 컨트롤하는 매개체가 되어준 그의 검은

마지막 일격이 끝나자 결국 산산조각이 났다.


하나 밖에 없던 명검을 부순 펠릭스는

아쉽다기보다는 의외로 후련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마지막 일격에 태운 탓인 듯 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그런 펠릭스를 보던 현성은

마나 방벽을 해제하며 고개를 저었다.


혼자 난리를 치다가 지쳐서 쓰러지다니

왜인지 모르게 머리라도

한 대 쥐어박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누군 다른 것들도 신경 쓰느라 바빴는데 말이다.


지금도 도망치는 몬스터들을

마법으로 하나씩 요격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직 게이트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진 않았기에

몬스터들이 전부 빠져나가기 전에

처리할 수 있을 듯 했다.


현성의 손에 퍼져나간 빛줄기가

수많은 몬스터들을 하나씩 처리했으니 말이다.


그 모습에 이번엔 펠릭스가 고개를 저었다.


얼마나 마나가 많으면 저렇게 안색하나 변하지 않고

남은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있으니

새삼 괴물이 따로 없었다.


뭐 그런 만큼 따라잡을 의지가 생기기도 했다.


저렇게 높은 벽이어야지 뛰어넘는데

보람이 있는 것 아니겠나.


“네가 대련하자고 해놓고

혼자만 팔자 좋게 쉬고 있는 거냐?”


그리고 그런 펠릭스를 보고

현성이 불만스럽게 얘기했다.


“하하, 그야 힘을 다 썼으니까

반대로 너는 팔팔한 것 같은데

좀 맡길 수도 있지.”


“후... 그래서 만족한 거냐?”


현성의 물음에 펠릭스는 활짝 웃었다.


“그래. 한방 먹이지 못한 건 아쉽지만

이 정도면 만족이다.”


펠릭스의 만족스러운 표정에 현성을 고개를 저었다.


“이 정도 일을 저지르고 만족해하는 널 보니

인정하긴 싫지만 한방 먹긴 했다.”


“응? 네가? 마지막 공격은 피했을 텐데.”


“쯧, 스친 것도 한방 먹은 것이긴 하니까.”


자세히보니 현성의 볼에는

무척이나 작은 생체기가 살짝 나있었다.


“푸하하하!”


그걸 본 펠릭스가 크게 웃기 시작했다.


솔직히 한방 먹였다기엔 너무나 작고 미묘한 생체기였다.


현성이 말하지 않았다면 모를 정도로 말이다.


그래도 조금은 통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지긴 했다.


털끝이라도 닿은 건 닿은 것이니 말이다.


“그럼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주는 거냐?”


“하...”


현성은 그런 펠릭스를 보고 한숨을 내쉬며 등을 돌렸다.


“그런 말할 힘이 있는 걸 보니 집은 알아서 찾아와라.”


“어? 잠...”


펠릭스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현성은

다른 이들과 함께 포탈을 타고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보던 펠릭스가 볼을 긁적였다.


올 땐 현성의 포탈을 타고 왔기에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다.


“뭐 대충 찾아가면 되겠지.”


하지만 펠릭스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지구는 둥글다는 말처럼

결국 어디로 쭉 가다보면 만날 터이니 말이다.


그러니 일단은 쉬고 움직일 생각으로

어느새 숲으로 돌아온 그곳에 펠릭스는 누웠다.


그리곤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며

하늘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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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190화 사냥 준비(7) NEW 23시간 전 14 0 12쪽
190 189화 사냥 준비(6) 23.01.26 24 0 13쪽
189 188화 사냥 준비(5) 23.01.25 28 0 12쪽
188 187화 사냥 준비(4) 23.01.24 27 0 12쪽
187 186화 사냥 준비(3) 23.01.23 34 0 12쪽
186 185화 사냥 준비(2) 23.01.20 46 0 13쪽
185 184화 사냥 준비 23.01.19 40 0 12쪽
184 183화 그들의 이야기(完) 23.01.18 42 0 12쪽
183 182화 그들의 이야기(14) 23.01.17 39 0 12쪽
182 181화 그들의 이야기(13) 23.01.16 47 1 11쪽
181 180화 그들의 이야기(12) 23.01.13 43 0 12쪽
180 179화 그들의 이야기(11) 23.01.12 42 2 12쪽
179 178화 그들의 이야기(10) 23.01.11 38 2 12쪽
178 177화 그들의 이야기(9) 23.01.10 51 1 12쪽
177 176화 그들의 이야기(8) 23.01.09 46 2 12쪽
176 175화 그들의 이야기(7) 23.01.06 52 2 12쪽
175 174화 그들의 이야기(6) 23.01.05 56 2 12쪽
174 173화 그들의 이야기(5) 23.01.04 55 2 12쪽
173 172화 그들의 이야기(4) 23.01.03 57 2 11쪽
172 171화 그들의 이야기(3) 23.01.02 53 4 12쪽
171 170화 그들의 이야기(2) 22.12.30 66 5 12쪽
170 169화 그들의 이야기 22.12.29 70 5 12쪽
169 168화 연화(完) 22.12.28 67 5 13쪽
168 167화 연화(3) 22.12.27 64 6 12쪽
167 166화 연화(2) 22.12.26 66 5 13쪽
166 165화 연화 22.12.23 77 5 12쪽
165 164화 환영회 22.12.22 68 5 11쪽
164 163화 일타강사(?) 22.12.21 77 5 12쪽
163 162화 우연한 마주침(完) 22.12.20 7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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