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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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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최근연재일 :
2023.0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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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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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32화 갑작스러운 휴가(2)

DUMMY

현성이 하나 매니지먼트로 돌아가자

퀵으로 USB 하나를 받을 수 있었고

그곳에는 최태호에 관련된 정보들이 담겨있었다.


국가사업을 로비 해준 것부터 시작해서

성접대등 각종 뒤가 구린 일들이 많았다.


그걸 확인한 현성은 일단 아공간에 그걸 보관했다.


지금 당장 이걸 터뜨릴 생각은 없었다.


대신 해당 내용과 관련된 찌라시를 퍼뜨렸다.


한 번에 터뜨리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정보를 풀어나가는 것이

상대의 피를 말리게 하는 것에 탁월했다.


그리고 이걸로 최태호가 마음이 찔려서 자숙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니 현성은 며칠의 유예시간을 준 것이었다.


찔리는 게 있다면 알아서 조용히 살라는 것이었다.


아무튼 현성은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없었고

기다리기만 하면 됐다.


그러니 그 동안은 휴가를 즐길 생각이었다.


사실 이렇게 하나 매니지먼트가 쉬는 것만으로도

최태호 정권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었다.


하나 매니지먼트가 그 동안 맡은

S등급 게이트가 많았는데

며칠만 빠져도 티가 날 것이었다.


특히,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때였기에

더욱 티가 날 수밖에 없었다.


아마 조만간 처리되지 못하는

S등급 게이트의 수가 늘어날 것이었다.


아무리 다른 S등급 인원들이 있는 길드나 협회라고 해도

하나 매니지먼트의 속도를 못 따라잡았다.


하루에 S등급 게이트를 2개 이상 처리했으니 말이다.


이건 유현도 다소 무리를 해야 가능한 일정이었지만

도희, 은혜, 피루루에게 있어선 이게 평균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처리하지 못하는 게이트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다소 불안에 떨 것이었다.


물론 게이트 폭주가 될 때까진 가지 않겠지만

그래도 거대한 게이트가 처리되지 않고

오랫동안 잔존해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시간은 현성의 편이었다.


회사를 공격한 것이 무척이나 화가 나긴 했지만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었다.


하지만 변하는 게 없다면 그땐 진심으로

그를 물어뜯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런 현성의 마음을 알아차린 건지

호승에게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


물론 호승은 최태호가 아닌

현성을 걱정해서 연락한 것이었다.


혹시나 이번 일로 현성이

한국을 떠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성이 그런 생각이 없다는 사실에

호승은 안도하고 최대한 돕겠다고 얘기했지만

현성은 괜찮다고 전해주었다.


어차피 준비는 다 해뒀으니 말이다.


“주인님, 얼른 가요!”


아무튼 그런 일들을 뒤로 하고

현성은 피루루와 함께 외출 중이었고

어느새 시내가 익숙한 듯

피루루가 현성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그렇게 무척이나 신난 듯 보이는 피루루를

현성이 뒤따라갔다.


어쩌다 둘이 데이트를 나오게 됐냐면

이번 데이트는 의외로 현성이 먼저 권유한 것이었다.


휴가 동안 다른 이들과 하루씩 데이트를 하는 게

어떠냐고 먼저 제안을 했다.


그 동안 자신이 따로 챙겨주지 못한 것도 많았기에

이번 기회에 모두와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순서가 피루루였다.


순서는 현성이 개입하지 않고

오로지 그녀들끼리 사다리 타기를 통해서

뽑은 것이었다.


물론 순서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뭐든지 먼저를 좋아하는 법이었고

피루루가 1순위를 뽑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제일 먼저 현성과 함께

데이트를 하러 시내로 나온 것이었다.


처음엔 데이트 코스를 자신이 짤까도 생각해봤지만

이내 그녀들이 하고 싶은 걸 하고자 했다.


그녀들이 뭘 좋아하는지도 현성은 자세히 모르니까

이 기회에 알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주인님 곧 영화가 시작한데요!”


물론 피루루의 경우는 취향이 한결 같았다.


그도 그럴게 오늘은 메카 가질라 vs 세 괴수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왔다.


예전에 일본에서 현성과 영화관을 가고 싶다고 한

약속을 이제야 지킨 것이었다.


마침 타이밍 좋게 최근에 영화가 개봉한 덕이었다.


“앞에 광고를 많이 할 거니까

천천히 먹을 거 사서 들어가도 괜찮아.”


“앗, 정말요?”


“그래. 그러니까 먹고 싶은 걸 골라도 돼.”


현성은 영화관의 매점으로 피루루를 데리고 갔다.


많은 메뉴를 보고 피루루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팝콘도 먹고 나쵸도 먹고 오징어도 먹고 싶은 것이었다.


그런 피루루의 모습에 현성이 피식 웃으며

메뉴를 하나씩 전부 시켜주었다.


그러자 음식들을 양손 가득 들게 되었다.


“앗, 주인님 제가 사려고 했는데...”


“괜찮으니까 얼른 들어가자. 영화 시작하겠다.”


“앗, 네!”


그렇게 둘은 빠르게 영화관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조명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하려고 했다.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딱 맞춰서 들어왔네요!”


그리고 피루루는 영화를 보는 게 좋은지 아니면

현성과 함께 있는 게 좋은지 모르겠지만

연신 싱글벙글했다.


“그러게. 근데 영화가 시작하면 조용히 해야 돼.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


피루루는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아직은 말로 해도 되는데

일부러 말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움직이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다


그 모습에 현성은 피식 웃고 말았다.


“그 정도로 신경 쓰진 않아도 돼.

그냥 떠들지만 않으면

음식도 자유롭게 먹어도 되고.”


그제야 조용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소 굳었던 피루루가 조금은 긴장을 푼 듯 했다.


생각해보면 마법으로 소리가

세어나가지 않게 할 수도 있었지만

피루루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듯 했다.


그렇게 피루루가 팝콘을 집어먹고 있자니

어느새 영화가 시작했고

피루루는 금세 영화에 빠져들었다.


매번 집에서 TV나 스마트폰으로만 보던

영화를 이렇게 영화관에서 보니

심히 빠진 모양이었다.


현성은 그런 피루루를 보며 피식 웃었다.


가끔 가다 피루루가 같이 보자고 해서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영화관에서 보는 건

현성도 무척이나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성도 예전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거의 처음이나 다름 없는 느낌이었다.


물론 신기하다는 느낌보다는 그립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보다도 기술이 뛰어나져서 사운드나 영상이

전부 고퀄리티가 되었지만

영화관 특유의 그 느낌을 현성은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현성도 이내 영화에 집중했다.


피루루가 그렇게 같이 보고 싶어하던 영화니까 말이다.


영화는 제목처럼 메카 가질라가

3마리의 괴수와 싸우는 내용이었고

확실히 요즘 영화는 초능력을 써서 찍었기에

거의 실사와 비슷했다.


물론 엄청난 능력을 지닌 현성에겐

다소 시시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짜임새가 있었으니 말이다.


피루루는 무척이나 재밌었는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까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재밌게 봤어?”


“네!”


피루루는 무척이나 만족했는지 웃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피루루를 보며 현성은

같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면

조금은 더 일찍 올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이네. 그럼 나중에 또 올까?”


“앗! 정말요?”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음에 또 오자.”


“헤헤, 좋아요!”


그제야 현성과 피루루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여전히 둘의 손에는 음식이 가득이었다.


피루루는 영화에 집중하느라 먹지를 못했고

현성이 팝콘 조금과 콜라 조금을 마신 게 전부였다.


“앗, 죄송해요. 사주셨는데 다 남겼어요.”


피루루는 그제야 그 사실을 깨닫고

남은 것들을 먹으려고 했다.


“이미 다 식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지만 현성이 그런 피루루를 말렸다.


다소 낭비이긴 했지만 그래도 다 식은 걸

꾸역꾸역 먹이고 싶진 않았다.


“그래도 주인님이 사주셨는데...”


“괜찮으니까 어서 가자.”


현성의 말에 피루루는 어쩔 수 없이

상영관을 나오며 음식들을 버렸다.


그리곤 괜히 영화를 재밌게 보고 침울해하는 것 같았다.


아마 피루루가 어렸을 때 현성이 한 얘기 때문에

그러는 듯 했다.


피루루를 거의 키우다시피한 현성이었기에

피루루에게 음식을 남기면 안 된다고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했었는데

음식을 남기니 뭔가 마음이 뒤숭숭한 듯 했다.


그 모습에 현성은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번엔 괜찮으니까 얼른 점심 먹으러 가자.”


결국 피루루는 현성의 말을 따랐다.


이렇게 고민하는 게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현성이 괜찮다고 했으니 말이다.


“점심으로 먹고 싶은 게 있어?”


현성의 물음에 피루루가 고민했다.


현성은 어느 정도 피루루가 좋아할 만한 걸로

찾아두긴 했지만 그것보다도 피루루가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으음...”


그리고 그런 현성의 물음에

피루루가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했다.


먹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건지 아니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피루루는 상당히 신중하게 생각했다.


“앗, 그럼 다음에 가려는 곳에서

음식도 나오던데 거기서 먹어요!”


“다음에 가려는 곳?”


현성의 물음에 피루루가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현성이 오늘 하루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을 때

피루루는 영화관에 갔다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만

얘기했기에 다음 장소는 현성이 알지 못했다.


“그래. 네가 그러고 싶다면 그러자.”


피루루가 뭘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성은 흔쾌히 승낙을 했다.


그렇게 피루루의 손에 또 다시 끌려간 곳은

다소 의외인 장소였다.


타닥!! 타다닥!!!


“지금이야! 들어가!”


“아씨, 또 죽었어.”


마우스와 키보드를 누르는 다급한 손놀림과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이곳은 PC방이었다.


“오!”


그리고 피루루는 PC방이 신기한 듯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오고 싶다는 곳이 PC방이었어?”


“네!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피루루가 빠진 취미가 게임과 영화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PC방까지

오고 싶어 할 거라곤 현성은 생각하지 못했다.


“근데 주인님 PC방은 어떻게 이용하는 건가요?”


하지만 처음 와본 피루루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몰랐기에 현성에게 물었다.


“음... 일단은 회원가입부터 해야겠지.”


“회원가입이요?”


“일단 자리 잡고 앉자.”


현성은 잘 떠오르지도 않는 기억을 떠올리며

일단 피루루를 자리에 앉혔다.


솔직히 대한민국에 살았던 남성이라면

PC방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없을 것이었다.


현성도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뭔가 익숙한 구조에

분명 자주 왔던 것 같기도 했다.


뭔가 몸이 기억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커플석에 앉은 현성은

익숙하게 피루루의 회원가입을 도왔다.


피루루도 이제는 정식으로 시민권이 있었기에

주민등록증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피루루를 가입시켜주고

현성도 가입하고 로그인을 했다.


그리곤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메뉴 주문을 눌렀고

메뉴에는 라면부터 시작해서

각종 인스턴트 푸드나 덮밥 같은 요리까지도 있었다.


현성은 피루루에게도 어떻게 주문하는지 알려주었고

피루루는 메뉴를 고르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현성도 메뉴를 고르다보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피루루랑 이렇게 PC방을 오게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같이 게임을 하고 싶었던 거야?”


그렇게 둘이 각자 주문을 마치자 현성이 물었다.


“네! 여긴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원래 게임이란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더 재밌는 법이었다.


“그럼 같이 하고 싶은 게임이 있어?”


“네! 저랑 같이 듀오해요!”


그렇게 피루루가 가리킨 게임은 바로 전설의 리그였다.


현성은 그 아이콘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꼈다.


작가의말

댓글과 추천, 그리고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분들 덕에

항상 큰 힘을 얻고 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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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185화 사냥 준비(2) 23.01.20 46 0 13쪽
185 184화 사냥 준비 23.01.19 40 0 12쪽
184 183화 그들의 이야기(完) 23.01.18 44 0 12쪽
183 182화 그들의 이야기(14) 23.01.17 39 0 12쪽
182 181화 그들의 이야기(13) 23.01.16 47 1 11쪽
181 180화 그들의 이야기(12) 23.01.13 43 0 12쪽
180 179화 그들의 이야기(11) 23.01.12 42 2 12쪽
179 178화 그들의 이야기(10) 23.01.11 3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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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176화 그들의 이야기(8) 23.01.09 46 2 12쪽
176 175화 그들의 이야기(7) 23.01.06 52 2 12쪽
175 174화 그들의 이야기(6) 23.01.05 56 2 12쪽
174 173화 그들의 이야기(5) 23.01.04 55 2 12쪽
173 172화 그들의 이야기(4) 23.01.03 57 2 11쪽
172 171화 그들의 이야기(3) 23.01.02 53 4 12쪽
171 170화 그들의 이야기(2) 22.12.30 66 5 12쪽
170 169화 그들의 이야기 22.12.29 70 5 12쪽
169 168화 연화(完) 22.12.28 67 5 13쪽
168 167화 연화(3) 22.12.27 64 6 12쪽
167 166화 연화(2) 22.12.26 66 5 13쪽
166 165화 연화 22.12.23 77 5 12쪽
165 164화 환영회 22.12.22 68 5 11쪽
164 163화 일타강사(?) 22.12.21 77 5 12쪽
163 162화 우연한 마주침(完) 22.12.20 7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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