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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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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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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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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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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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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43화 하린의 하루(完)

DUMMY

매장의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자

밖보다 더욱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엔 신체 스캐너부터

각종 측정 기구들이 가득했다.


마치 헌터 등급 측정을 할 때와 비슷한 장비들이었다.


“성하린님, 그럼 측정을 위해서

잠시 이쪽으로 와주시겠습니까?”


“앗, 네.”


“그리고 측정하는 동안 반려 몬스터는

저희 측에서 맡아드리겠습니다.”


“그건...”


하린은 현성의 당부가 떠오른 듯 다소 망설였다.


그 모습에 직원이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저희 측에선 반려 몬스터를 맡아주시는

전문 사육사도 계십니다.

그리고 반려 몬스터가 무언가 피해를 줘도

매장에서 책임을 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푸딩아, 잠깐 저쪽에 가서 놀고 있을래?”


퐁...


푸딩이는 다소 떨어지기 싫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 반려 몬스터 아니 푸딩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직원의 물음에 하린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푸딩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까요?”


“음료수라면 다 좋아해요.

과일 쥬스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요.”


“그렇다면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그녀는 잠시 다른 이를 불러서 뭔가를 얘기하더니

이내 다른 직원이 음료 두 잔을 가져다주었다.


하나는 신선한 딸기를 갈은 딸기 쥬스였고

하나는 오렌지를 직접 짠 걸로 보이는 쥬스였다.


그걸 본 푸딩이가 눈을 반짝였다.


그러면서 당장이라도 음료수를 향해 달려들 것 같았다.


그 모습에 하린은 피식 웃었다.


“음료수 마시면서 잠깐만 기다리고 있을래?”


퐁!!


푸딩이가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직원에게 넘어갔다.


“그럼 측정 시작하겠습니다.

스캐너 위에 서서 손잡이를 잡아주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린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얼떨결에 스캐너 위에 올라갔다.


그렇게 스캐너가 몇 번 오가면서

하린의 신체를 측정했고

이어서 하린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근력이나 순발력 등 신체 능력도 측정을 마쳤다.


옷을 만드는 다소 측정하는 게 너무 많아보였지만

일단은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다.


그렇게 생각보다 긴 측정 시간을 마치자

여직원이 하린에게 물었다.


“혹시 원하시는 디자인이 있나요?

원하시는 디자인이 있다면

따로 반영을 해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여기 목록에서 원하시는 디자인을

고르시면 됩니다.”


직원이 태블릿을 보여주었고

거기엔 수많은 옷 디자인이 있었다.


다소 딱 달라붙는 레깅스와 타이즈 같은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간편해 보이는 반팔, 반바지까지

수많은 기능성 복장의 디자인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수많은 디자인들에 하린은 잠시 머리가 새하얘졌다.


“아니면 저희 측에서도 적당한 디자인을

추천해드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하린의 모습을 눈치 챈 직원이 물었고

하린은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으로 평소 입을 평상복 디자인은

어떻게 좋으십니까?”


“평상복이요..?”


여직원은 이어서 원피스나 블라우스, 청바지등

평소에 입는 복장들의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그걸 본 하린이 의아애하며 물었다.


“저기 평상복도 포함인가요..?”


“네. 우선 앞서 고르신 내의 혹은 훈련에 입으실 5벌,

평상복 10벌로 예약되어있습니다.

물론 추가로 원하신다면 추가하셔도 괜찮습니다.

예약할 때 미리 얘기가 되었으니까요.”


그 말에 하린은 조금 당황했다.


그저 평소에 입을 훈련복 한두 벌만 고를 생각이었는데

너무 스케일이 커진 듯 했다.


게다가 여기서 신체 측정을 할 걸 보면

기성품을 주는 게 아니라 맞춤 의류로

무척이나 비쌀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하린은 자신이 이런 걸

전부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예약자님께서

다른 분들도 받는 거니

부담가지지 말라는 말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하린이 어색하게 웃었다.


이미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면 평상복도 적당한 걸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그래도 평상복은 디자인을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이런 쪽이나 이런 건 어떠십니까?”


직원은 태블릿을 넘겨가며 디자인을 보여주었고

하린은 거기서 몇 가지를 고르고 나서야

선택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모든 선택을 마친 하린은 일주일 안에 자택으로

옷이 배송될 거라는 안내를 들을 수 있었고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 푸딩이와 함께

매장을 나올 수 있었다.


푸딩이는 그 사이에 많은 음료들은 먹었는지

색이 뒤섞여서 알록달록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미술 할 때 쓰는

팔레트 같다는 생각이 들자

하린은 피식 웃어버렸다.


원래부터 쇼핑과 거리가 멀던 탓에

방금까지 매장에서 진이 다 빠졌는데

조금은 기운이 충전되는 것 같았다.


“푸딩아, 우리 다른 곳도 둘러볼까?”


그래서 원래는 매장을 나오자마자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푸딩이의 모습을 보고

원래 계획대로 동생들의 옷을 사며

좀 더 돌아다니기로 했다.


퐁!!!


푸딩이도 좋다는 듯 대답을 했고

둘은 다시 헌터몰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린은 푸딩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혼자였으면 막막했을 텐데 함께 있으니

조금은 나은 기분이었다.


아마도 혼자였으면 옷을 맞추고

곧장 집으로 갔을 것이었다.


하지만 즐거워하는 푸딩이를 보니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그만큼 푸딩이와 함께 돌아다니는 게 즐거웠다.


처음에 할 게 없어서 나온 것이었지만

지금은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헌터몰을 한 바퀴 돌면서 동생들 선물로 줄

신발이랑 후드티를 살 수 있었다.


다소 비싸긴 했지만 받고 동생들이 좋아할 걸 생각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 가장 큰 수확을 얻게 되기도 했으니

이 정도는 흔쾌히 낼 수 있었다.


“푸딩아, 옷은 마음에 들어?”


퐁!!


푸딩이가 무척이나 신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노란 우비가 펄럭였고

푸른 푸딩이의 피부와 대조적으로 눈에 띠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사실 이전에도 푸딩이한테 옷을 입힐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몸이 액체나 다름이 없다보니

옷이 젖으면서 축축 쳐졌기에

차라리 본래의 상태가 낫다고만 생각했는데

우연찮게 아이용 우비를 볼 수 있었다.


그걸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푸딩이와

무척이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언가에 홀린 듯 사고 말았다.


물론 그 안목이 맞았고 푸딩이와 우비는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그리고 푸딩이도 우비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다.


연신 빙글 돌면서 옷을 뽐냈으니 말이다.


“그럼 얼른 집에 가서 하진이랑 하균이한테도 자랑할까?”


퐁퐁!!


푸딩이는 좋다는 듯 고개를 연신 끄덕였고

하린은 즐거워하는 푸딩이를 데리고

양손 가득 짐을 든 채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길 어느새 날이 저물고 있었고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오니

또 하루의 피로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때 아닌 또 뭘 할지 모를 쉬는 날이었지만

무척이나 즐거운 하루였다.





“얼마 전에 오픈한 ‘마나 웨어’쪽은

‘마나 헬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수익을 내고 있어요.

아직 제대로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인데 입소문이 퍼지면

'마나 헬스'까진 아니어도

웬만한 명품 의류 브랜드는 넘을 거예요.”


연화의 설명에 현성은 큰 반응이 없었다.


“마진은 몇 퍼센트지?”


“마진은 50%가 조금 넘죠.”


그 말에 현성이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마진은 조금 더 낮출 수도 있을 텐데.”


그리고 이어지는 현성의 물음에

오히려 연화가 버럭 화를 냈다.


“아니, 여기서 마진을 더 줄이면

우리는 뭐 땅 파서 장사하나요!”


“인건비나 재료비를 제외하고

순수 마진만 50%면 상당히 많이 남는 걸 텐데.”


“보통은 많이 남는다고 생각할 테지만

다른 브랜드들을 생각하면

이건 많이 남기는 것도 아니라고요.

솔직히 여기서 2~3배는 올려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설 텐데!

이것도 현성씨가 말해서 최대한 줄인 거라고요!”


연화는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현성은 단호했다.


“마진을 30%로 줄이지.”


“아...”


연화는 그런 현성의 말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마진에서 1%를 받는 탓에 그러는 듯 했다.


“후... 왜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가격을 줄이려는 건지 알겠어요.

근데 시장 원리라는 게

그렇게 쉽게만 돌아가진 않는다고요.

지금 우리는 옷을 파는 거지만

또 기술을 파는 거라고요.”


하지만 연화는 그런 것보다 다른 걸 신경 쓰는 듯 했다.


“지금 저희가 파는 옷은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 같은

기술의 정수에 가깝다고요.

그러니까 물건의 가격에는

그 기술의 값이 들어가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파는 의류들이 전부 맞춤 제작에

동급의 방어구와 비슷한 정도의 내구성을 갖는데

당연히 비싸야죠!”


확실히 연화의 말도 틀린 건 아니었다.


현대 기술과 연금술의 정수가 들어간

‘마나 웨어’의 의류들은

각 헌터들의 능력이나

신체 능력에 따라서 제작되었고

소재에 따라 내구성과 가격이 달랐다.


그리고 그렇게 제작된 의류는 거의 방어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체를 보호해주고

내구성이 뛰어났다.


그러다보니 전투에서 ‘마나 웨어’의 옷만 입어도

충분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무슨 얘긴지는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등급의 헌터들이 사기엔

부담이 있는 가격이라는 건 다르지 않다.

그러니 등급이 낮은 의류들의 마진은 30%로 줄이고

등급이 높은 건 60%로 늘리지.”


그 말에 잠시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던

연화가 입을 열었다.


“흐음... 그렇게 되면 마진이 더 남긴 할 텐데

그렇게까지 낮은 등급의 헌터들한테까지

신경 쓰는 이유가 있나요?”


연화는 현성이 헌터들이 강해지길 원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다면 차라리 높은 등급의

헌터들에게 투자를 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었다.


“통계로 보면 높은 등급의 헌터보다

낮은 등급의 헌터가 사망률이 훨씬 높고

그런 사망 사유 중 대부분이 장비의 부실함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죽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현성의 말에 연화가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 한번이라도 버텨줄 방어구가 있다면

생존률도 오르고 후에 더욱 발전할 기회를 얻겠지.”


“그러니까 현성씨 말은 낮은 등급의 헌터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거네요.

‘마나 헬스’도 그렇고 ‘마나 웨어’도 그렇고.”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후...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아무튼 알겠어요.

뭐 높은 등급의 마진을 높여도

결국 살 사람은 살 테고

낮은 등급의 가격을 낮추면

낮은 등급의 헌터들한테도 많이 팔리겠죠.”


연화의 말대로 헌터들도 상위 등급이

부를 독식하는 구조였기에

결국 살 사람은 살 것이었고

오히려 낮은 등급의 가격을 낮춤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의류를 사게 되면

전체 매출은 더 오를 것이었다.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지이잉...


그렇게 둘이 얘기를 하는 사이.


현성의 핸드폰이 울렸고

화면엔 [최태호]라고 적혀있었다.


그걸 본 현성은 슬슬 대화를 할 때가

되긴 했다고 생각했다.


“잠깐 실례하지.”


그래서 연화에게 양해를 구했고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현성은 통화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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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194화 사냥 준비(11) NEW 17시간 전 9 1 13쪽
194 193화 사냥 준비(10) 23.02.01 23 0 11쪽
193 192화 사냥 준비(9) 23.01.31 26 0 11쪽
192 191화 사냥 준비(8) 23.01.30 30 0 12쪽
191 190화 사냥 준비(7) 23.01.27 35 0 12쪽
190 189화 사냥 준비(6) 23.01.26 36 0 13쪽
189 188화 사냥 준비(5) 23.01.25 37 0 12쪽
188 187화 사냥 준비(4) 23.01.24 39 0 12쪽
187 186화 사냥 준비(3) 23.01.23 47 0 12쪽
186 185화 사냥 준비(2) 23.01.20 57 0 13쪽
185 184화 사냥 준비 23.01.19 46 0 12쪽
184 183화 그들의 이야기(完) 23.01.18 52 0 12쪽
183 182화 그들의 이야기(14) 23.01.17 46 0 12쪽
182 181화 그들의 이야기(13) 23.01.16 53 1 11쪽
181 180화 그들의 이야기(12) 23.01.13 49 0 12쪽
180 179화 그들의 이야기(11) 23.01.12 48 2 12쪽
179 178화 그들의 이야기(10) 23.01.11 45 2 12쪽
178 177화 그들의 이야기(9) 23.01.10 59 1 12쪽
177 176화 그들의 이야기(8) 23.01.09 55 2 12쪽
176 175화 그들의 이야기(7) 23.01.06 57 2 12쪽
175 174화 그들의 이야기(6) 23.01.05 64 2 12쪽
174 173화 그들의 이야기(5) 23.01.04 60 2 12쪽
173 172화 그들의 이야기(4) 23.01.03 65 2 11쪽
172 171화 그들의 이야기(3) 23.01.02 59 4 12쪽
171 170화 그들의 이야기(2) 22.12.30 72 5 12쪽
170 169화 그들의 이야기 22.12.29 77 5 12쪽
169 168화 연화(完) 22.12.28 76 5 13쪽
168 167화 연화(3) 22.12.27 70 6 12쪽
167 166화 연화(2) 22.12.26 7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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