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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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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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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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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46화 신각성자 연합국

DUMMY

“현시간부로 신 각성자연합국의 건국을 선포한다.”


갑작스러운 나라의 설립, 건국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도 그럴게 한낱 테러리스트였던 그들이

갑작스럽게 나라의 건국을 선포하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들이 선포한 구역도 문제였다.


이제는 전 중화인민공화국이 되어버린 중국 땅 전체를

새로운 나라로 선포해버린 것이었다.


그 동안 중국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기에

더 이상 게이트를 막아내지 못하고

국가의 존속 위기에 처했었지만

어떻게든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새로운 나라로 바뀐 것이었다.


물론 그 동안 다른 나라들이 알게 모르게

미리 물밑 작업을 한 것이겠지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서 한 나라가 바뀐 것은

세계적으로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봤을 때도 말도 안 되는 사건이긴 했지만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겹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특히, 지배자와 국방력의 부재가 컸다.


실질적인 지배자였던 오버랭크헌터였던

류첸이 죽은 뒤 국방력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고

그 탓에 국가 주석은 게이트를 막기 위해

더욱 무리해 헌터들을 게이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한 마디로 인해전술이었다.


그 탓에 수많은 헌터들이 죽었고

여러 헌터들이 다른 국가로 망명을 하는 등

여러 불만이 쌓이던 때.


그런 각성자들을 규합한 게 신각성자연합이었다.


원래 그들이 내세우던 이념자체가

‘각성자들을 위한. 각성자들에 의한.’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반인보다 각성자가 뛰어나고

새로운 시대의 선구자로 일반인들을 위해서

희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며

각성자들을 위한 나라를 설립하자며 개혁을 외쳤다.


그리고 대부분의 각성자들이 그 의견에 찬동했다.


그도 그럴게 어차피 가만히 있다가는

게이트에 들어가서 죽을 뿐이었다.


어쩌면 그 동안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수많은 각성자들이

들고 일어나자 중국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전복되었다.


류첸이라는 억제력이 없다보니

어떻게 보면 예상된 결과이기도 했다.


그렇게 각성자를 위한 국가의 설립을 선포한 그들은

대대적으로 각성자들을 받아들인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그런 선전의 수단으로

주변 나라들에 테러를 벌였다.


자신들이 이런 힘을 가지고 있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게다가 남녀 가리지 않고 일반인들을

잡아갈 뿐만 아니라 많은 걸 훔쳐가기도 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피해를 받는 나라들은

한국과 일본, 러시아 같은 주변국들이었다.


이전부터 그들에 의해

가장 피해를 많이 받던 곳들이었다.


그들은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들이었지만

근거지는 중국 내에 있었기에

가까운 곳을 테러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한국에서도그들과 자주 마주치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도 수족관을 테러하던 것도 이들이었다.


최근 한국에서의 테러들이 어쩌다보니

현성에 의해 대부분이 막혔지만

나라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힘을 보여줄 생각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들이 막히자

신각성자연합국의 설립과 동시에

각 나라들을 상대로 추가로 테러를 벌였다.


그리곤 원래 중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물류들을

통제하고 또 압류하기 시작했다.


몬스터의 사체나 마석 등 여러 물자들을 수송하던

기차들이 더 이상 오고가지 못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몬스터들 탓에 수송으로

막대한 비용이 들었던 물류가

이제는 아예 꽉 막혀버렸다.


게다가 의외로 그들의 선전이 먹힌 건지

꽤 많은 수의 각성자들이

그쪽으로 흘러들어가기도 했다.


각성자들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하거나

대우가 열악한 나라들에서 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 탓에 주변 국가들은 그들에 의해

여러모로 골머리를 앓았다.


물론 한편으론 저런 주먹구구식으로

나라가 돌아갈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조만간 국가라는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들은 옛 중세시대처럼 계급제를 부활시켜서

그걸 기반으로 나라를 굴렸다.


정확히는 중국에 남아있던 일반인들을

혹사시켜서 나라를 굴렸다.


각성자가 아닌 일반인은 일반 시민이라는 명칭으로

거의 노예와 다름이 없었다.


식량 생산부터 모든 잡일까지 보호해준다는 명목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넘기고 각성자들은

1급 시민부터 시작해서 5급 시민으로 나눠서

등급에 따른 혜택을 주었다.


기본적으로 1급 시민은 구원자라고 칭하는

신각성자연합의 수장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으로 아래 등급의 시민들한테

명령할 권한이 주어졌다.


또 2급 시민도 자신의 아래 등급에 명령 권한이 있었고

그 아래등급도 그런 식이었다.


철저하게 계급에 따라 나뉜 명령 체계가 가능했다.


물론 각성자끼리는 어느 정도 거부권을 가졌지만

일반 시민인 이들에겐 그런 거부권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것만으로도 일반 시민들이

얼마나 가혹한 환경에 있을지 알 수 있었다.


반대로 각성자들은 4급 아니, 5급만 되도

일반 시민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보니

어찌 보면 낮은 등급의 각성자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었다.


아무리 능력이 보잘 것 없어도

그것만으로도 5급 시민이 되어

자신의 밑에 또 아래가 있다는 것이었다.


보잘 것 없는 능력 때문에 겨우 E등급 D등급을 전전하던

그들에겐 새로운 자극이었다.


물론 그들의 위에 수많은 각성자들이 있었지만

그건 별로 중요치 않았다.


본래 사람이란 자신의 위에 누가 있다는 것보다

아래에 누가 있다는 것이 더욱 중요했고

그로 인해서인지 가학적인 그들의 본성이 터져 나왔다.


그렇게 일반 시민들은 그들에 의해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방벽 안에 갇혀 어떻게 보면

가축만도 못할 삶을 살고 있었다.


무척이나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이

그들을 상대로 뭔가를 할 수도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들이 다른 나라의 요구를

모조리 무시했다.


다른 나라를 상대로 테러를 벌이고 무시한다면

원래라면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행태였지만

지금 시대의 전쟁이란

몬스터들과의 전쟁만으로도 벅찼다.


전쟁을 하려면 병력들을 진군시켜야 되고 가는 길에

몬스터들의 습격에 계속해서 노출되었다.


그렇게 되면 진군만으로도 병력이 깎이게 되고

도착한다 하더라도 방벽이라는

거대한 벽이 또 있었다.


몬스터들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방벽은

웬만한 미사일도 버틸 만큼 견고했고

웬만해선 뚫을 수가 없었다.


물론 내부를 미사일로 폭격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었다.


게다가 중국의 군사력을 그대로 흡수했기에

상대측에서도 미사일을 쏠 우려도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로 모든 게 남지 않을 것이었다.


결국 할 수 있다면 전쟁이라도 불사한다는

그들의 태도에 누구 하나 먼저 건드리지 못했다.


물론 그렇다고 그들을 내버려둘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시시때때로 테러를 일삼는 그들은 사회악이 분명했고

언제 자신들에게 피해를 줄지 모르는 종자들을

그냥 두기엔 무척이나 불안했다.


그랬기에 세계 각성자 협회에서는

소속국들의 대표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그 국가들 중에는

당연히 한국과 일본도 포함되었고

최태호를 비롯한 일본의 총리, 각성자 협회장,

그리고 호승도 회의장에 참석해있었다.


“이렇게 고민할 시간에 당장이라도

테러리스트들을 처리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인도적이지 못한 방법이라고

하나 일망타진할 방법이 있는데

굳이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까?”


하지만 회의장은 무척이나 어수선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주장을 밝히기 바빴고

대부분의 의견이 미사일을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아무리 각성자들로 구성된 나라라고 해도

그들도 인간이었다.


때론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각성자들이 있긴 했지만

결국 극소수였고 그들은 따로 처리할 수 있었다.


아니, 따로 처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에겐 수백이 넘는 S등급 헌터들과

오버랭크헌터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세계 각성자 연합에

포함되지 않은 러시아도 돕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만큼 여러모로 세계적으로 문젯거리라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미사일을 사용하는 건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이는 학살일 뿐입니다.”


“동의합니다.

만약 그 계획을 실행한다면

희대의 학살자로 이름이 남겠죠.”


하지만 의견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모두가 그들을 그냥 놔둘 수 없다는 것은 동의했지만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미사일 사용을 주장하는 과격파와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온건파

둘로 나뉘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중국과 가까운 나라들은 대부분이 과격파였고

거리가 좀 먼 이들은 온건파였다.


그리고 현 공식적으로 최고의 국방력,

각성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도

온건파에 해당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 따진다면 판도가 많이 다르겠지만

일단은 공식적인 위치에서

그런 미국의 입김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세계 각성자 연합의 주축이

미국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국이 온건파로 의견을 제시하자

과격파도 더 이상 크게 따질 수가 없었다.


대세를 따르는 건 쉽지만 그런 대세를 거스르는 건

무척이나 어려웠다.


그렇게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얘기한다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냥 안 된다고만 할 게 아니라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겁니다.”


그래도 자신들의 생존과 나라의 안위가 관련이 있는

과격파는 확실한 해결책을 원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기도 하고요.”


그들의 의견에 세계 각성자 협회의 협회장인

존 쉐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저는 한국을 대표로 오신 분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곤 갑작스럽게 대화의 흐름을 바꾸었다.


“아무래도 이전부터 테러리스트들과

가장 가까웠던 나라이기도 하고

얼마 전에 있던 테러들을 아무런 희생도 없이

잘 막아낸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니까요.”


존은 일부러 한국에게 의견을 묻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속내를 다소 느낄 수 있었다.


존은 어떻게 그들의 테러를 막아냈냐고

묻는 것이기도 했다.


사실 지금은 온건파 쪽으로 의견을 밀기는 했지만

미국은 테러에 가장 민감한 나라이기도 했다.


이전에 911테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역사가 있기 때문이었다.


“흠, 별다른 방법이랄 게 있겠습니까?

테러범들에겐 강력대응을 할 뿐이죠.

그리고 테러를 잘 막아낸 건

여기 한국 협회와 각성자들의

발 빠른 대처 덕이겠죠.”


그렇게 갑작스러운 질문에 최태호는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공을 각성자들과 협회,

그리고 호승에게 돌렸다.


사실은 최태호는 테러에 대한 보고를 받긴 했지만

자세한 내막은 몰랐기에

호승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며 넘긴 것이었다.


협회장인 그는 실무권자였으니 말이다.


“확실히 최근 한국 각성자 협회가

눈에 띠는 성과가 있었죠.

오버랭크헌터가 생겼고

또 최근 급성장하는 회사들이

유독 한국에만 많이 생기긴 했었죠.”


존은 뭔가가 있는 게 아니냐는 듯 호승을 바라봤다.


하지만 호승은 딱히 말해줄 게 없었다.


한국에서 올라온 대부분의 성과들이

현성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그걸 말할 수 없었기에

어떻게 각색해야할지 호승이 고민하던 그때.


“확실히 그건 나도 궁금하네.

그래서 우리 테러를 전부 막아낸 건

어떻게 한 걸까?”


회의장의 입구에 선 한 남성이 입을 열었고

일순 시선이 그곳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를 본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그것도 신각성자 연합국의 수장이자

구원자라고 불리는 이였으니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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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180화 그들의 이야기(12) 23.01.13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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