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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벤게로스의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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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하믄
작품등록일 :
2022.05.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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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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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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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푸른 푸른 산에2

DUMMY

집에서 빠르게 달려 나갔던 벤게로스의 눈에 멀리 반들거리는 지네의 등이 보인다. 부들부들 떨며 서로를 부둥켜안고 서있는 두 노인도 시야에 들어온다.


‘위험해!’


벤게로스는 더욱 힘을 내어 지네를 향해 달린다. 딱히 무기나 다른 것을 구하지 못한 벤게로스는 급한 대로 체중을 실어 땅을 기고 있는 지네 등 위로 점프해서 올라탄다. 지네가 상체를 들어 올린다.


“어어어어~”


벤게로스가 지네의 등껍질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온다.

그러다 꼬리 부분에서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푸-으, 콜록콜록”


바닥으로 추락한 벤게로스. 뿌연 흙먼지가 입안으로 들어온다. 튕겨져 바닥에 엎어진 벤게로스가 고개를 든다.


-멀뚱멀뚱


뒤따라 달려왔던 허수아비가 서있다.


‘이놈은 왜 이러고 서 있는 거야!’


거대한 지네가 발을 쉼 없이 움직이며 옆에 나무를 올라타는가 싶더니 머리의 방향을 벤게로스를 향해 꺾는다.


‘일단 노인들로부터 좀 떨어트려 놔야겠어.’


벤게로스는 길이 없는 숲을 헤치며 빠르게 달린다. 급한 마음에 튼튼하게 자란 풀들이 발에 걸려 넘어지기를 몇 번, 어느덧 중심을 잡고 잘 달린다. 산 절벽을 등지고 벤게로스가 섰다.


지네라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진짜 징그럽네.’


수십? 수백? 셀 수 없이 많은 주황빛 다리.


강력하게 보이는 양 독니.


반들반들 윤이 나는 검은 등껍질과 살색 뱃가죽


퇴화 되어 형태만 남은 검은 양쪽 눈을 대신해 긴 더듬이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제일 징그러운 한 쌍의 더듬이가 다리와 함께 박자를 타듯이 움직이며 빠르게 벤게로스를 향한다.


‘어떻게 하지? 일단 여기까지 끌고 왔긴 왔는데···.’


자신이 거대 지네와 싸울 거라는 생각은 상상도 못 해본 일이다.


‘하-모르겠다. 일단 가장 위험해 보이는 저 독니를 뿌러트리자.’


벤게로스는 다가오는 지네를 향해 일단 달려 뛰어든다. 뒤 벽을 발판 삼아 지네 머리 위쪽으로 점프를 한다. 양팔로 독니를 잡고 매달린다.


지네의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산 바람을 타고 풍겨온다.


‘너무 미끄러워!’


끈질기게 잡고 버텨보려 해보지만 이내 바닥으로 추락한다. 지네가 빠르게 움직이며 벤게로스를 완젼히 덮치려던 그때 나무 위에 서있던 허수아비가 지네의 머리 위로 올라가 두 더듬이 끝을 잡고 당긴다.


-타 탁 탁 타 탁


독이 있는 턱다리 안쪽 작은 턱 두 쌍이 괴로운지 먹이를 먹듯이 움직이며 몸부림을 쳐본다. 벤게로스 두 눈에 지네의 무방비한 배가 훤히 들어나 보인다.


-두리번두리번


무기로 사용 할 만한 것을 찾아본다. 절벽과 떨어진 곳에 크고 단단하게 보이는 나뭇가지 하나를 발로 차서 부러트린 뒤 지네 앞가슴을 향해 찌른다.


나무 끝이 일그러지고 지네 몸에 박히지 않는다. 손에 나무 가시가 박힌다. 그러나 아픈 줄도 모른 체 지네에 집중 하고 있다.


‘껍질이 너무 단단해!’


허수아비가 더듬이 한쪽을 놓고 더듬이 하나에 매달려 빙글빙글 도는 것 같더니 더듬이가 지네의 얼굴을 향할 때 불을 지네 입속을 향해 뿜는다. 불의 크기는 크지 않다.


-끄으응


지네의 몸이 땅으로 축 늘어지며 떨어진다.


‘죽은···건가?’


허수아비가 벤게로스 곁에 와서 선다. 둘은 지네를 바라본다. 멀리 두 노인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벤게로스가 노인들에게 눈길을 준 잠깐 사이.


‘없다. 어디 갔어?’


허수아비가 사라지고 없다.


‘뭐야? 지금 날 버려두고 혼자 튄 거야? 노인들은 왜 또 오는 건데!’


잠시 기절한 상태였던 지네. 더듬이와 다리가 살짝살짝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상황이 난감해졌다.


‘계속 시간을 끌 수 없어. 딱딱하지 않은 머리를 집중 공약해야겠어’


달려오는 노인들 가슴에 꽂힌 작은 칼이 보인다.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 지네를 주시하며 달려오는 노인들을 향해 자신의 양 팔을 뻗는다


-달칵


칼집이 열리고 두 개의 칼이 벤게로스의 손에 빠르게 쥐어진다.


양손에 칼을 쥐고 등 뒤쪽 절벽을 향해 무작정 내달린다. 지네도 정신을 차린 듯 멀리 절벽을 향해 달리는 벤게로스를 뒤 쫓아 간다. 노인 두 명은 달려오던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섰다.


주황빛 날카롭고 뾰족한 다리들이 빠르게 움직인다.


-슈슈슉


‘뭐야. 금방 따라 잡힐 것 같은데?’


절벽이 눈앞에 보이자 더욱 빠르게 절벽을 향해 뛰어오르더니


“하나, 두울, 셋”


공중에서 잽싸게 몸을 돌려 뒤따라 기어오르던 지네의 머리를 향해 두 칼을 내려 꽃는다. 지네의 머리가 선명하게 보이고 예전보다 자신의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는걸 느낀다. 꽂은 칼을 잽싸게 다시 뽑아들고 등에 올라탄다. 등을 타고 미끄러져 땅으로 내려온다.


‘성질만 더 건드렸나?’


퇴화된 두 눈을 향해 다시 빠르게 절벽을 밝고 날아오른다. 벤게로스가 공격하고자 하는 부위가 선명하게 보이며 지네의 움직임이 느려진 듯이 느껴진다.


‘이상하네. 예전보다 몸이 두 세배는 가벼워진 것 같단 말이야.’


눈 한쪽을 깊게 찔러 고정하여 매달린다. 다른 검을 쥔 손에 정신을 가다듬고 온 힘을 집중 시킨다. 붉은 얼굴 가운데 칼을 여러 번 빠르게 찌른다. 지네의 심한 몸부림에 눈에 꽂힌 칼은 뽑지 못하고 그대로 아래로 나가떨어진다.


지네가 몸무림치며 절벽 아래서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같이 몸을 빠르게 흔들어 젖힌다. 이내 땅으로 완전히 떨어진다. 지네로 인해 흙바람이 심하게 인다. 아직 살아 움직인다.


‘헉, 헉, 제발 죽어.’


멀리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던 벤게로스의 날렵하고 화려한 모습에 두 노인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동공이 커진 채 서있다. 벤게로스의 양손이 축축하고 끈적거린다. 지네의 몸부림을 피해 벤게로스가 뒤로 조금씩 물러선다. 몸부림은 계속되지만 공격은 해오지 않는다.


‘벌레 주제에 이렇게 클 수가 있지?’


자신이 상대한 지네의 크기에 놀라움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다시 한번 마무리를 하자.’


자신이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벤게로스가 지네를 향해 뛰어올라 머리를 한번 더 강하게 깊게 찌른다. 칼의 크기가 크지 않아 그 동작을 이를 꽉 깨물고 여러 번 반복 한다. 눈에 칼을 뽑아들고 지네에게서 벗어난다.


“헉, 헉, 헉.”


지칠 대로 지친 벤게로스. 그렇게 힘겹게 지네를 처리한다. 한참을 움직이던 지네의 움직임이 조금씩 둔화되더니 서서히 점점 몸이 굳어져 간다. 보고 서있던 노인 둘이 벤게로스를 향해 달려온다.


“이든 괜찮은가? 응?”


“위험한데 여길 오시면···.”


지금 말할 힘도 없는 벤게로스가 바닥에 앉아 거친 숨을 내쉰다. 긴장도 살짝 풀린다. 양손에 쥐고 있던 칼을 노인들을 향해 내밀며 되돌려 주려 한다.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대단해. 자네가 지네를 잡았어. 으하하핫”


돌려주는 칼은 받지 않고 서서는 손뼉을 치며 감탄과 칭찬 연속이다. 벤게로스가 칼을 오래 들고 있지 못하고 힘없이 팔을 바닥에 떨어트린다. 엄지손가락에 피멍이 들고 손이 베어 피가 보인다. 그것을 보지 못한 노인 둘이 지네 가까이 다가가 본다.


“무서워, 어떻게 이런 놈이 세상에 나왔어?”


“정말 죽은 건가?”


두 노인이 지네 발을 발로 차본다


-꿈틀


“으아악”


아직 완전히 죽지 않은 것인지 지네의 발이 살짝 움직였다. 노인들이 기겁하며 뒤로 내뺀다. 지네를 힐끔힐끔 보며 다시 벤게로스에게로 다가간다.


"이든, 괜찮은가?”


“저기···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갑작스러운 벤게로스의 말에 노인이반이,


“뭔가? 당연히 들어주지.”


“이 지네 두 노인분께서 잡으신 걸로 해주십시오.”


“아니 이 엄청난 걸 왜?”


“부탁드립니다.”


벤게로스가 간절한 눈빛으로 이반과 이안할아버지를 동시에 바라본다.


“······.”


“그렇게 해주시면 제가 좋을 것 같아서요.”


조금 망설이나 싶더니,


“그래, 그럼 그렇게 해 주겠네. 사람들이 믿을까 모르겠지만.”


이안의 말을 이어받아 노인 이반이,


“그렇지, 믿어줄지, 그게 문제지”


다시 힘겹게 팔을 들어 칼을 내밀자 얼굴에 인상을 쓰며 집게손으로 칼을 잡는다. 칼이 엉망이다. 흙으로 덮어쓴 벤게로스가 칼만큼 꼴이 엉망이다.


“사람들을 불러오세요.”


“같이 내려가서 불러오자고.”


“저는 여기 잠시만 쉬었다가···.”


“그래, 그래 알겠네. 여기 잠시 있게.”


두 노인이 벤게로스를 혼자 남겨 두고 그곳을 벗어난다.


멀리 숲에서 검은 형체 하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온다. 사라졌던 허수아비다.


‘저 새끼···.’


허수아비가 머리 위로 두 팔을 번쩍 들고 무언가를 들고 달려오고 있다.


‘????’


-탁


‘??!!!!!’


허수아비가 팔과 다리하나가 사라져 있는 허수아비 하나를 들고 왔다. 그것을 내려다 본 벤게로스가 많이 놀란다.


“뭐야! 이거 어디서? 내가 처음 만든 허수아빈데!”


허수아비가 부러진 허수아비를 들고 죽은 지네 위에 올린다. 작은 여러 개의 보랏빛과 푸른빛이 함께 수분이 증발하듯 피어오르는가 싶더니 올려놓은 허수아비 몸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얼마 후,


-꼼지락꼼지락


허수아비가 지네 등껍질 위에서 일어나 앉는다.



--------



-와-아


-짝짝짝


거대한 지네가 윗마을 관리소로 이동되고 있다. 지네의 사체 뒤에서 노인 이안과 이반이 걸어오고 있다.


-대단합니다.


-휘익(휘파람 소리)


-짝짝짝


과분한 환대에 두 노인은 몸 둘 바를 모르며 붉어진 볼을 어루만지며 마을로 들어선다. 사람들은 손뼉을 치면서도 노인들을 보지 않고 눈은 지네를 보고 있다. 지네의 크기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걸 저 두 노인이 잡았다고?”


“정말 대단합니다.”


"어우, 징그러워 벌레가 어떻게 저렇게 크담.”


저마다 한마디씩 거든다.


관리 대장 드릭이 노인 둘을 바라본다. 노인 둘은 시선을 회피하며 먼 하늘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난처해한다.


“많이 지쳤을 텐데 일단 무기를 반납하시고 집으로 돌아가 계시지요.”


“아하, 그럴까요. 너무 피곤합니다. 오늘은 가서 쉬겠습니다.”


노인 둘은 눈치를 살피며 그곳을 빠르게 벗어난다. 두 노인들 등 뒤로 환호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함성 소리도.



---------



저녁 식사 시간.


식탁에 앉은 노인들 표정이 밝지가 않다. 어렵게 벤게로스가 두 노인을 향해,


“감사합니다.”


“아니야, 우리가 고맙지. 우린 그대로 죽는 줄 알았으니, 덕분에 더 살게 됐지, 고마워.”


‘······.’


노인 이반은 말없이 고개를 들지 않는다. 옆에 앉은 이안이 팔꿈치로 툭 건든다.


“응? 뭐라고?”


“아닙니다.”


그렇게 어색한 식사를 끝내고 오랜만에 셋이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았다. 5월이지만 윗마을의 밤은 산의 냉랭한 기운으로 춥다.


“저기···.”


“네”


노인 이반이 쳐진 눈을 부르르 떨며 힘겹게 말을 꺼낸다.


“자네도 원 데이 헥스 인가?”


‘그거였군.’


“네. 미리 말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두 노인이 손사래를 친다.


“그런 뜻이 아니라네 아니야 그런 게···.”


노인 이안이,


“안쓰러워서, 안쓰러워서 그래···”


살짝 목이 쉰다.


“험한 세상 살아갈 날이 많은데 그 많은 날들을 어찌 버틸꼬.”


“제가 원 데이 헥스 라는 걸 비밀로 해주셨으면···.”


“당연하지, 그건 염려말게.”


모두가 한동안 서로가 말이 없다. 갑자기 목에 힘을 주며 노인 이안이 벤게로스어깨에 한 손을 올린다.


“자네 약초는 우리가 구해다 주겠네. 걱정 말고 우리만 믿어.”


“그렇지, 이래 봬도 우리가 30년 산지기 아닌가!”


셋은 웃는다. 모닥불같이 따듯한 저녁이다.


노인들이 잠이 들자 바늘로 손바닥 껍질을 조심스레 뜯으며 나무가시를 찾아 뽑는다. 식사 전 대충 치료한 손, 가시는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었다. 두 손이 부어 잘 구부려 지지 않는다.


모두가 잠이 들고 벤게로스가 혼자 생각에 잠겨있다. 남은 여름을 머릿속으로 세어본다. 산에 두고 온 허수아비 생각도 한다.


‘내일 일찍 양식을 좀 챙겨 가봐야겠어’


한꺼번에 피곤함이 몰려온다. 긴 하루였다. 오늘 일어난 모든 것이 꿈같다. 잠이 들면 꿈에 지네 영혼이 나타나 자신을 해코지 할 것만 같은 그러한 생각이 무색하게 벤게로스는 깊이 잠에 빠져든다.



다음 날.


날씨가 흐리다. 아침 식사 후 벤게로스는 옥수수와 닭을 잡아 산으로 먼저 나갔다. 노인들은 드릭이 자신들을 찾는다는 소리에 관리소로 향하는 중이다.


[관리소 안]


“······.”


“······.”


“정말 아무 말씀 안하 실 겁니까?”


노인 이안이,


“아니 우리가 잡았다니까요.”


“포포쿠 마을로 간 건장한 남자 일곱이 못 잡은 그것을 두 노인께서 잡으셨다 그 말씀이지요?”


드릭의 두 눈썹이 치켜 올라간다.


노인 이반이,


“절벽을 타고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달려가 기절해 있는 머리를 칼로 여러 번 저희가 찔렀습니다. 정말입니다”


“정말입니다···.”


이안이 말을 따라 뱉는다. 그러나 말끝이 흐려지며 드릭의 눈치를 살핀다. 입안이 마르다 못해 바싹바싹 타들어 가는 것 같은지 앞에 놓인 차를 한번 에 마셔 버린다.


관리 대장 드릭의 눈이 매섭게 두 노인을 노려보는가 싶더니 이내 뒤로 물러나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는다.


“좋습니다. 세상엔 더러 그런 일도 있으니까요. 운이라고 하죠?”


노인들이 안심하는 얼굴로 미소를 지어 보인다.



---------



[노인들을 만나기 전 - 이른 아침 산에서]


“절벽을 타고 올라간 것 같은데요?”


절벽 아래 흙이 무너져 있는 것을 보고 부하 하나가 드릭에게 말을 한다. 현장을 직접 보로 온 드릭. 그가 부하 세 명과 산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미심쩍은 것이 전혀 보이지 않자 그들은 산을 내려간다. 산 입구에 도착했을 때 멀리 벤게로스가 혼자 산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


‘저 녀석도 같이 있었나?’


벤게로스가 걸어오는 드릭을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를 한다. 옥수수자루와 살아있는 닭을 넣은 자루 한 개를 어깨에 들쳐 매고 있는 그의 손을 유심히 바라본다.


-꼬꼬댁 꼬꼬


‘혹시 지네를 저자가 잡은 것인가?’


다시 그를 바라보며


‘아닐 거야, 아직 너무 어려··· 16세 밖에 안되는데 설마···.’


드릭이 무엇인가를 물어보려다 벤게로스를 지나쳐 산을 내려간다.


‘훗- 내가 무슨 생각을.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야. 이건 그냥 운이야. 운.’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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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소년이여1 22.08.02 1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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