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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벤게로스의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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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하믄
작품등록일 :
2022.05.11 13:29
최근연재일 :
2022.11.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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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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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환(還)-안갯속에서2

DUMMY

해적은 안갯속에서 카약을 타고 [황금 송충이]호를 향해 조용히 접근해 오고 있었다. [황금 송충이]호 배의 키가 빠르게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하더니 배도 따라 방향이 바뀌며 돌기 시작한다. 배 꼭대기 위에서 보초를 서던 남자는 갑자기 이상하게 움직이는 배 아래를 보며 기둥을 꽉 부여잡는다.


‘야! 운전 좀 똑바로 해!’


보이지 않는 키잡이. 그는 누굴 보고 외칠지 난감하다. 선장이 다급히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라!”


선원들은 배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주변을 살핀다. 안개로 인해 보이는 것은 없다.


“안개 때문에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카약을 타고 [황금 송충이] 호로 다가오던 해적들은 갑자기 난폭하게 빙빙 움직이는 배를 보고 뒤로 다시 노를 저어 거리를 둔다.


“들킨 걸까요?”


“기다려 보지.”



송충이호 선장은 돌고 있는 키 쪽을 향해 내려온다. 배 위에 코오와 함께 서있던 벤은 비틀비틀 중심을 잡으며 고개를 드는데 벤. 그의 눈에 아주 큰 배가 선명히 보이기 시작했다.


“··· 까만 깃···바구니를 든 은색 긴 머리의··· 여자.”


벤은 자신에게 보이는 것을 읊어 댔다. 그러자 옆에 있던 코오가,


“벤, 방금 뭐라 그랬나?”


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물었다. 선장은 리피얼을 뽑아들고 나무 바닥을 지팡이처럼 찍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까만 깃발, 은색의 바구니를 든 긴 머리의 여자 가 보여요.”


선장은 벤을 향해 얼굴을 돌린다. 갑자기 배의 키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코오와 선장이 벤을 응시하고 섰다.


선장은,


“보인단 말이지?”


“네, 틀림없이 까만 깃에 뱃머리에 여자가 보입니다.”


코오와 선장 동시에.


“해적이다.”


선장은 빠르게 선장실 쪽으로 뛰어가 매달린 종은 울리기 시작한다.


-땡땡땡땡


‘저 녀석 도대체 뭐야? 이 안개를 뚫고 배가 보인단 말이야? 정말?’


코오는 생각하면서도 급히 무기를 꺼내 들고 배 주면을 살핀다. 아래 잠든 선원들은 종소리를 듣고 황급히 갑판위로 뛰어 올라왔다.



“걸린 것 같습니다.”


수십 대의 카약 중 다른 이들과 함께 타고 있던 선장 헨리터치.


‘이 짙은 안개를 뚫고 우릴 본 건가? 어떻게’


그들은 더 이상 노를 젓지 않고 바다 위에 그대로 멈춰 떠있다.


“모두 그대로 움직이지 말고 기다린다.”


“네!”


[송충이]호 위 선원과 선장은 단단히 무장을 하고 긴장한 상태로 한 시간을 버티고 서 있었다. 선장은 꼭대기 위에 보초를 향해,


“아직 보이는 게 없는가?”


“없습니다.”


안개가 쉽게 옅어질 것 같지 않다.


“벤, 정말 똑바로 본 게 맞아?”


“네, 제 눈에 또렷이 보였습니다.”


“뭐라 하는 건 아니네. 시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말이야.”


코오와 대화중에 선장이 벤을 부르며,


“벤. 지금도 그 배가 보이는가?”


모두가 벤을 바라본다. 벤은 한곳을 응시하다가 주변을 살핀다.


“지금은···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벤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었다. 긴 칼을 들고 서있는 코오가 어깨로 벤을 가볍게 밀듯 툭 치며,


“자네가 아까 보았을 때와 안개엔 큰 차이가 없어. 헛것을 본 모양이구먼.”


선장이 깊은 생각에 잠긴다. 유령의 장난인가? 배가 갑자기 움직인 것과 벤의 눈에만 선명히 보인 배의 모습. 선장은 찜찜한 감정을 가지고 결단을 내린다.


“모두 해산하게. 위에 남은 사람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해가 뜨기 전 까지 잘 살피도록”


잠을 자던 중에 올라왔던 민머리 자마르가,


“저 새끼 뭘 본 거야? 눈깔에 유령이 쓰였나. 재수 없는 새끼. 저런 이상한 놈이 배에 타니 이런 일이 발생 하는 거야.


함께 다니는 롬이 그런 말을 하는 자마르 등을 강하게 밀며 급히 배 아래로 데리고 내려간다. 벤은 배 위의 다른 선원들을 향해,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한다. 선장은 그 모습을 보다가 멀리 안갯속 어딘가를 바라보다 선장실로 들어간다.


“벤, 괜찮아. 우리 졸렸는데 덕분에 확 깼어. 하핫”


“그래, 벤. 자네가 선장과 우리에게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닌 걸 잘 아니 너무 신경 쓰지 말게”


아래 잠들었던 선원들과 달리 배 위의 선원들은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모두 칼을 다시 칼집에 집어넣고 얼른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



---------



다시 조용해진 틈을 타 해적들이 탄 카약은 조용히 노를 저어 [송충이] 호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렇게 노를 저어 [송충이]호 가까이 다가온 그들은 준비해온 [코이어 코코넛 밧줄]에 한 명의 해적이 자신의 한 쪽 팔에 줄을 감는다. 그리고 줄 끝에 매달려 있는 코코야자를 [송충이]호 가까이 던진다.


-스스스슥


바다 위로 던져진 코코야자는 생명이 있는 뱀같이 무엇인가 찾는 듯 빠르게 움직인다.


-툭


[황금 송충이]호에 부딪힌 코코야자열매. 코코야자는 그렇게 잠깐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듯 보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코코야자에서 수십 개의 뿌리가 배를 밑거름 삼아 [송충이]호 배 겉면에 새하얀 뿌리가 내리더니 코코야자열매가 쩌-억 하고 갈라진다. 갈라진 코코나무 열매에서 나무의 몸통과 잎이 빠르게 자라며 솟아오른다. 정말 눈 깜짝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렇게 자라난 코코야자 나무는 [송충이]호 주변으로 빙 둘러져 빽빽이 숲을 이룬 모습을 보였다. 안갯속에서 난데없이 야자수라니! 놀란 눈을 하고 멀뚱히 서있던 선원들은 나무를 타고 올라온 해적들과 눈이 마주친다.


“해···해···해적이 닷!”


해적들은 배 위로 빠르게 올라와 선원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벤은 당황하며 키가 있는 쪽으로 뒷걸음 질 쳤다.


급히 나온 선장은,


-땡땡땡땡


종을 짧게 울리고는 갑판 위로 칼을 뽑으며 날렵하게 한 번에 뛰어내렸다. 아수라장이 된 갑판 위. 뒤로 물러난 벤은 키를 잡고 있는 예쁜 젊은 여자와 눈이 맞는다.


“안녕?”


벤은 놀라 그곳을 벗어난다. 짧은 머리카락을 여러 갈래로 나누어 묶은 검은 머리 남자가 벤을 향해 외날 칼을 들고 달려든다. 벤은 급히 차고 있던 중간 크기의 칼을 꺼내어 날아오는 칼을 막지만 해적의 발길질에 뒤로 나자빠진다.


급히 몸을 일으킨 벤. 칼을 두 손으로 강하게 부여잡는다. 해적은 사정없이 벤을 향해 칼을 내리쳤다. 무질서하게 날아오는 그 칼을 막기에 급급한 벤. 벤과 싸우는 해적은 특별히 훈련된 칼의 움직임이 아니어서 벤은 더욱 힘겨워했다. 벤은 휘 둘러 져 오는 칼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목을 해적에게 내어준다. 그의 칼이 벤의 어깨 위에 와서 멈춘다.


-툭


벤은 자신의 칼을 바닥으로 떨어트린다. 벤의 옆에 롬이 칼에 찔려 쓰러진다. 눈을 뜨고 입에 피를 토하며 쓰러진 롬을 보며 두 눈을 질-끔 감았다. 선원들의 실력은 뛰어 났지만 몰려드는 해적의 머릿수에 그만 항복을 선언했다. 코오는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였다.


잡힌 선원들 옆으로 송충이호 선장이 칼을 들고 섰다. 해적의 선장 헨리터치가 자신의 허리띠에 엄지손가락을 끼우고 선장을 마주 보고 섰다.


“그만 항복하시지요”


정중한 태도로 말하는 것 같았지만 그의 찢어진 입술은 비열하게 웃고 있었다.


“들어 알고 있지. 코코 해적. 마법의 신비한 힘이 더럽고 추접한 너희 같은 벌레 새끼 ···, 나부랭이에게 쓰여 진다니”


"돈 주면 살 수 있는 마법. 세상 참 좋아. 예전에는 마법 없이 어떻게 해적질을 했는지(머리 위로 두 팔을 펼치며) 모르겠군. 그래 선장 이배에 금화가 많은가?“


헨리터치가 두 손을 비비며 기대에 찬 눈으로 선장을 보며 물었다.


“훗. 금화? 찾는 게 결국 금화 군. 뭐 돈밖에 모르는 벌레들이니”


그때 부하 한명이 밧줄에 묶여 꿇어앉아있는 선원에게 칼을 겨눈다.


“한번 만 더 우리 선장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가 여기 선원 한 놈씩 죽는다는 걸 아쇼!”


해적 헨리터치가 웃는다. 선장은 입을 닫아 버린다. 해적 선장은 묶여진 선원들에게 다가가,


“여기 선장은 어떤가? 다른 배를 털다 보면 말이야 선장에게 불만이 많더라고? 여긴 어때?”


선원들은 입술을 꽉 문채 대답이 없다.


“왜들 그래? 눈치 볼 것 없어. 내가 대신 죽여줄게. 말해봐. 다들 죽여준다고 하니 좋아하던데.”


“꺼져 이 새끼야!”


그 말의 주인공은 바바로 였다. 벤은 바바로 옆에서 [송충이]호 키 옆에 서있는 금발의 젊은 여자를 보고 있다.


-퍽퍽퍽


썩은 나무 몽댕이로 무작위로 얻어맞는 바바로. 그는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고 이를 물고 견디었다. 배 아래 해적들 여러 명이 급히 가축이 든 상자를 안고 배위로 올라온다.


“선장님. 이것 보십시오”


“오!”


그림과 룬 문자가 새겨져 있는 낡은 상자를 들고 요리조리 살펴본다.


“마법 상자라.(선장을 바라보며) 마법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지. 모두 빠짐없이, 물과 음식도 다 옮겨 싣도록. 곧 야자나무가 죽을 것이니 서두르게.”


선장을 배 가운데 기둥에 묶고 배 위에 시체 다섯 구를 한곳으로 모아 쌓는다. 안개가 점점 옅어지는 것을 느끼는 헨리터치는,


“곧 해가 떠오를 텐데. 기회를 주지. 우리와 함께 갈 사람은 앞으로 나오게.”


선원들의 움직임은 없다.


“오! 또 이런 적은 처음이군.”


헨리터치가 선장을 향해 걸어가더니 나지막하게,


“밤에 저들에게 몸이라도 내어 주었나? 배신하는 자가 없군. 하하핫.”


“훗”


[황금 송충이]호 선장은 그냥 웃는다.


해적 선장 헨리터치. 그가 낡은 검은 장화를 끌며 다시 선원들에게 다가가,


“보기 좋군.(무릎을 굽히며 자세를 낮추고) 너희들의 몸이 불에 타면서 말이야 저 기둥에 있는 선장을 보며 끝까지 원망 안 할 자신들 있는 건가? 우리와 같이 가면 살 것을”


선원들의 얼굴이 모두 일그러진다. 그러나 아무도 이탈하는 자는 없다.


“하나뿐인 목숨을 버리다니 보기보다 똑똑하지 못하군 쩝. 어쩔 수 없지.”


선장실을 향해 해적 선장이 걸어간다.


-끼이익.


작은방을 둘러본다. 창의 암막을 걷어 밖을 내다보는 여유까지. 송충이는 보이지 않는다. 지도를 챙기고, 벽에 걸려있는 둥근 은 동전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건다. 여자가 그려져 있고 은녹이 껴 있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목걸이였다. 그렇게 선장실을 나오려던 그의 눈에 드럼통이 보인다. 그것을 열어 냄새를 맡고 손을 담그고 살짝 맛을 본다.


-씨익


선장실을 나와 아래를 내려다보며,


“좋은 물을 가지고 있군. 여기 둘 올라와 드럼통을 챙기게.”


해적선장 헨리터치가 배를 떠나기 전 기둥에 묶여있는 선장을 향해 다가가,


“근데 배 이름이 황금 송충이라면 황금으로 된 송충이가 있어야 할 텐데 보이질 않는군.”


“······죽었다.”


고개를 묶인 선장을 향해 들이민다. 서로의 숨이 느껴질 만큼 가까운 거리. 습한 날씨와 안개, 땀으로 인해 그들의 옷은 젖어있었다.


“좋아. 믿어주지. 잘 계시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그때였다. 해적선장 목에 걸려있던 은 목걸이가 -툭 하고 끊어지더니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여자를 보고 있는 벤.


“선장님 야자나무가 줄어듭니다. 어서 내려오십시오.”


더 할 말이 남아있는지 선장의 입매가 뱅글뱅글 도는듯하더니 휙-하고 돌아선다. 가져갈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챙긴 그들은 카약을 타고 노를 젓고 떠나고 있었다. 자라났던 야자수는 모두 노랗게 말라 시들어 죽었고 바다 위에 미역처럼 흐물흐물 힘없이 떠있다.


-슈슉슉


불이 붙은 화살 여러 개가 [황금 송충이]호르 향해 날아와 배 곳곳에 꽂힌다. 불은 잔잔히 제자리걸음 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불이 붙은 화살 하나가 날아오더니 벤의 얼굴 앞에서 멈춘다. 마법의 방어막에 화살이 꽂혀 타더니 막이 점점 사라지자 불꽃도 함께 꺼져 버렸다.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벤을 바라본다. 벤도 놀란 눈치다.


-피애애애애애애


귀를 찢는 듯한, 귀를 파고드는 괴상한 소리. 보이지 않던 송충이가 선장 어깨 위로 나와 있었다.


“그만! 그만!”


벤은 쓰러져 괴로워한다. 코오와 콜르븐. 서로의 눈이 부딪힌다. 불길은 점점 거세지고, 그때.


요리사 콜르븐이 마법을 써서 자신의 신발 속에 작은 칼을 움직여 자신의 앞에 선원의 손을 묶은 끈을 잘라버린다. 송충이는 벤에게,


“봤지? 나의 방어 능력. 너도 쓸 수 있게 해줄게. 저 불길 속에 나를 던져줘. 제발 부탁이야!”


풀려난 선원들은 불을 끄기 위해 부산스럽게 움직였고 얼마 후. 벤을 묶은 밧줄이 풀리자 벤은 이미 풀려나 뒤돌아서 불을 끄고 있는 선장을 향해 미친 듯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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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환(還) -저주를 먹고 잠든 벤 22.11.15 7 2 11쪽
65 환(還)- 저주의 소용돌이 22.11.15 10 2 14쪽
64 환(還)- 거미줄에 걸린 운명 22.11.08 16 2 13쪽
63 환(還)- 훈련 22.11.05 16 2 12쪽
62 환(還)- 몽치 찾기2 22.10.28 15 2 14쪽
61 환(還)- 몽치 찾기1 22.10.24 14 2 12쪽
60 환(還)- 강해지라는 말 22.10.18 22 2 13쪽
59 환(還)- 누군가 다진 땅 22.10.17 21 2 16쪽
58 환(還)- 겨울 안에서 22.10.13 19 2 11쪽
57 환(還)- 생각의 씨앗 22.10.09 21 2 12쪽
56 환(還)-떠돌이 22.10.05 18 2 15쪽
55 환(還)- 혼란 22.10.01 19 2 11쪽
54 환(還)-드러나는 진실2 22.09.27 21 2 16쪽
53 환(還)-드러나는 진실1 22.09.22 21 2 12쪽
52 환(還)- 기록자 듀링의 신전 22.09.19 20 2 12쪽
51 환(還)- 손님 22.09.13 21 2 12쪽
50 환(還)-인어의 비늘 22.09.08 22 2 12쪽
49 환(還)-꼬리터 인어 바위 22.09.06 21 2 12쪽
48 환(還)-잃어버린 자들 22.09.03 19 2 12쪽
47 환(還) 노파의 거위2 22.08.31 19 2 15쪽
46 환(還)-노파의 거위1 22.08.29 24 2 12쪽
» 환(還)-안갯속에서2 22.08.26 20 2 13쪽
44 환(還)- 안갯속에서1 22.08.22 21 2 12쪽
43 환(還)- 두번째 회의 22.08.19 17 2 11쪽
42 환(還)-선상 위의 모의 22.08.17 27 2 12쪽
41 환(還)-퐁퐁섬에서 22.08.12 21 2 14쪽
40 환(還)-막내 22.08.11 31 2 12쪽
39 환(還)-찬바람 22.08.09 26 2 11쪽
38 환(還)-왕자 22.08.08 2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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