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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벤게로스의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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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하믄
작품등록일 :
2022.05.11 13:29
최근연재일 :
2023.0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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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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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환(還)- 강해지라는 말

DUMMY

[누군가 다진 땅]- 노인 바르고의 집.


해는 산들에 가려 아직 완전한 모습을 들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밤새 내리던 비는 버드나무 잎들에 무게를 더해주고 말끔히 그쳤다. 버드나무 잎은 비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축 처졌다. 동글동글 맺혔던 이슬들이 아래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는데 방에선 가래가 끓는지 목을 긁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왔다.


-꾸벅꾸벅


언제 일어났는지 평평한 돌 위에서 칼을 가슴에 안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벤. 방을 벗어나 밖으로 나온 바르고 노인은 벤을 살피듯 보다 시선을 거두고 멀리 눈 쌓인 산들을 바라보았다.


“날씨 조-오타!”


입김이 약하게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바르고 노인의 말소리에 깜짝 놀라며 잠에선 깬 벤은 바르고 노인을 한번 쓱 보고는 고개를 돌렸다. 산을 보고 선 바르고 노인은 버드나무 쪽으로 걸으며,


“일찍 일어났구먼. 그래. 한 번은 휘둘러 봤나?”


그 말을 하며 낚시를 하던 둥근 물속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아뇨.”


“그래?”


“······.”


노인 바르고는 집으로 향하더니 문밖 옆, 벽에 걸어둔 뭔가를 챙겼다. 그것을 쥔 체 뒷짐을 지고 벤을 향해 걸어갔다.


“휘둘러지지 않으면 끌어도 보고, 끄는 게 안 되면 던져도 보고, 머리를 써 이것저것을 해보게. 돌대가리란 말을 다신 듣고 싶지 않으면.”


바르고는 돌대가리린 말을 할 때 벤의 눈치를 살짝 보는 듯했다.


“그래. 열심히 해보게. 나는 이만 다녀오겠네.”


바르고 노인은 뒷짐을 지고 집을 나섰다.




---------



[어젯밤]



“아니, 왜 들어오나? 검은?”


“돌에 걸쳐 놓고 왔지요.”


“한시라도 빨리 훈련을 해도 모자랄 판에 쯧쯧.”


“안 보이십니까?”


“뭐가?”


“지금 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추워야지요.”


“핑계는. 그것들이 얼마짜리 고급 기술인데.”


“전 배우고 싶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우지 않을 텐가?”


“······아뇨.”


그렇게 벽에 등을 대고 마주 앉은 둘.


“내가 왜 자네에게 검술을 가리키려는지 아나?”


“그거야. 방어? 자기보호? 생존이겠죠.”


“생존이라···맞는 말이지. 허나 생존에는 운이라는 것도 따라 줘야하지”


벤은 가만히 앉아 바르고 노인을 바라봤다.


“검을 잘 다룬다 해서 죽지 않는 건 아니야.”


“그럼 뭣 하러 검술을 익힙니까”


“살 확률을 높이는 거지. 검을 들고 덤비는 자에게서 살아남으려면 휘두르는 자보다 검술의 능력이 위에 있으면 살 확률이 높아지지. 그것은 살 운도 따라 높아진다는 말이기도 하고.”


“결국 제가 처음 한말이잖아요. 생존하기 위한.”


“나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네. 검술을 가리키는 이유가.”


“···??”


“예전에 말이야. 어떤 한 녀석과 여행을 하던 중에 한 술집에 들렀었지. 식사 겸 술도 한잔하기 위해서 말이야. 그 집 술맛이 그립구먼. 쩝쩝.”


벤은 지쳐 보였다. 그러나 노인 바르고 이야기에 관심을 나타내었다.


“녀석은 말을 메어두러 갔고 나는 먼저 술집 안으로 들어섰지. 여행객들로 북적북적 하더군. 그 녀석은 나보다 조금 늦게 술집에 들어섰는데 갑자기 나 때와 다르게 술집 안 분위기가 싹 달라지더라 이 말이야. 내가 그걸 느꼈지. 모두가 뒤늦게 들어선 그 녀석을 힐끔힐끔 안 보는 척하며 살피는 게야. 왜 그런지 아나?”


바르고 노인은 그 사람을 떠올리는지 갑자기 픽 하고 웃더니,


“그 녀석이 힘깨나 쓰게 생겼거든. 킥킥. 여행자들은 원래 예민해. 그럴 수밖에 없지.”


벤은 가만히 듣고 앉았다.


“그것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의 본능 같은 것. 나는 그들에게 작고 연약해 보였을 거야. 그들에게 전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거지. 자네에게도 그리 보일 테지”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 빼곤 그렇게 보였다는 거군.”


장난스러운 바르고 노인의 말에 벤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 녀석을 보는 눈빛들은 달랐네. 본능적으로 안거야. 자신들보다 강한 자다 판단되었던 거지. 나는 녀석이 앉기도 전에 그들의 표정을 살폈지. 그들도 우리를 살피더군. 표정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어느새 말수는 줄고 눈동자들은 흔들리고 있더군. 모두 태연한 척 술을 마셨지만 다리 하나씩은 의자 밖으로 삐져나왔고 한 손은 옆구리나 테이블 위에 올려둔 칼에 가있더란 말이지. 언제든 싸울 준비. 방어태세. 뭐 그런 것들 -하핫.”


바르고 노인은 벤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사를 읊듯이,


“자네가 들어서니 모두 긴장을 하는군그래, 훗-보이나? 그랬더니 그 녀석이 이렇게 대답하더군. 신경 안 씁니다. 겁이 없어서? 물론 겁도 없는 녀석이었지만 알고 있구나했지. 자신이 그들보다 강하다는 걸 말이야. 나보다 검을 잘 다루거든.”


바닥에 놓인 물이 담긴 물그릇을 당겨 들고는 목을 적셨다. 벤은 그릇을 보며 신기해했다. 예쁜 꽃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같은 것이었다.


“우리는 편하게 식사를 끝냈지. 그런데 다른 이들은 우리가 술집을 떠나기 전까지 우릴 의식하고 있었다네. 물론 앞서보다 긴장과 경계심은 풀린 상태였고 칼에서 손은 떼어졌었지만···. 그들 스스로가 알았던 거야. 자신들이 본능적으로 그 녀석보다 약하다는걸.”


벤은 졸음이 몰려오는 것 같았지만 바르고 노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바르고는 설명을 더 붙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졸음이 몰려오고 있단 걸 눈치 체고 말을 최대한 줄이며 빠르게 이어나갔다.


“식사를 끝내고 말을 타고 가며 내가 그 녀석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지, 내가 너에게 검술을 가리켜 강하게 만들어 줬지? 그랬지. 녀석이, ‘그런데요?’ 하고 묻더군. 내 덕에 어디든 가서 편히 식사를 하니 나에게 소정의 돈을 조금 지불할 생각은 없나? 그저 장난이었어. 그 녀석이 못 드립니다. 이러더라고. 그렇게 잊고 한참을 가는데 갑자기, 다른 이유로 돈을 지불하라면 하겠습니다. 갑자기 그렇게 말하더군.”


벤은 양반다리를 하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눈은 여전히 바르고 노인을 향해있다.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말위에 앉아 그를 내려다봤지. 저는 어르신 덕에 편히 식사를 했으니 그 값을 내라면 내겠다. 이렇게 말하더군. 한참을 생각하다가 내가 웃었다네. 술집 안은 모두가 그 녀석을 경계하는데 그 강한, 그 녀석은 늙고 힘없는 난쟁이인 날 의지했었다고 말하는 것이었네. 하핫. 그 술집 안의 사람들이 자신을 경계 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마 알았을 걸세. 술집에 있던 그 사람들이 녀석의 말을 들었다면 크게 비웃었을 게야. 그놈 참... 하아-(하품)”


“그게 검술을 익히는 것과 무슨 상관입니까?”


“이 녀석 돌대가리처럼 그리 안 보이는데 말귀를 못 알아듣고는 쯧쯧.”


“지금···저보고 돌대가리라 했습니까?”


“흐음. 쩝쩝”


벤은 돌대가리란 말에 살짝 충격을 은 표정이었다. 노인 바르고는 졸음이 몰려오는지 또 다시 크게 하품을 해댔다. 쳐진 눈꺼풀이 눈동자를 이미 절반을 가린 체 내려앉아있었다.


“이만. 자, 자야지.”


벤은 더 이상 질문이나 말들을 하지 않고 촛불을 끄고 누웠다. 문밖에서 들려오는 비 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벤을, 졸음 한가득 머금은 입술을 힘겹게 떼며 바르고가 불렀다.


“네.”


둘 다 몸의 움직임은 없다.


“벤, 세상 밖에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무기를 하나씩 가지고 다니지, 자네에겐 마법이란 것이 있지만, 잘 쓰지도 못하는 마법보단 검을 들고 다니는 게 훨씬 좋을 것이야. 이곳을 떠나기 전 검술을 잘 익혀 강한 자가 되어 나가게. 밥 한 끼, 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쫄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잠도 편히 자고, 나는 그러라고 알려주는 검술이네. 가끔은 누군가에게, 강한 자가 되어 주는 것도 괜찮고···”


말을 끝냄과 동시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고 노인의 코 고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벤은 잠든 바르고 노인을 향해 속으로,


‘세상 밖이라···제가 이곳을 벗어날 일이 있을까요? 이 검술을 익혀 사용할 그날이 올까요? 저는 내년이면 죽을 텐데···죽을 텐데······.’


두 눈을 떴다가 다시 감았다. 운명이 완전히 정해진 것처럼 벤은 자신의 죽음을 완전히, 확고하게 단정 지었다.


‘나는 프리마의 죄인, 용을 죽인 왕 벤 발레이얀프의 피가 흐르는 자. 용의 저주를 품고 있는 자. [원 데이 헥스].’


“나는 [원 데이 헥스]···”


그 말을 아주 작게 뱉었다. 젖은 옷을 입은 벤은 빠르게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 잠든 줄 알았던 노인 바르고가 벤의 속삭이는 말에 고개를 돌려 잠든 벤을 쳐다봤다.



---------



[현재]


“누군가를 베는 게 목적이 아니다! 밥을 편히 먹고, 잠을 편히 자라고 이 검술을. 생존이지만 진짜 생존의 목적이군.”


생각을 거듭할수록 벤은 그 목적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누군가 검술을 익히는 의도를 묻는다면 ‘밥을 편히 먹으려 배웠다.’이렇게 말하리라 생각했다.(미소)


햇볕이 누군가 다진 땅에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산에도 땅에도 언 돌에도. 그늘이 없는 마당에서 벤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120cm의 양날 검. 가벼웠던 검은 무겁다. 벤이 든 검은 날이 무뎌 날카롭지 않았다. 손잡이를 잡고 검을 들어 올리는 건 아직 무리였다. 한손은 그립을 잡고 다른 한 손은 검의 앞부분을 잡았다. 허리를 완전히 펴진 못했지만 벤은 일어섰다.


-스스스


뿌연 연기가 검에서 빠져나오더니 사람 형체로 변했다. 벤과 같은 검을 들고 검술을 선보였다. 그리곤 빠르게 사라졌다. 벤은 그 모습을 기억하고 그대로 따라 했다. 창처럼 쓰는 찌르기 검술이었다. 반복해서 익혔다. 지레의 원리를 이용하는 기술도 연달아 익혔다. 검은 여전히 무거웠다. 무게만으로도 벤은 지쳐갔다. 휴식을 취하고 오후엔 평평한 돌에 검을 내리쳤다. 검의 무게로 인해 높이 들지 못하고 몸의 반동을 이용해 허리쯤에서 내려치고, 허리쯤에서 올려치는 두 가지 기술. 그 동작들을 오후 내내 반복했다.


-쨍그랑, 헉, 헉, 헉,


바닥에 검을 내던지고 대자로 마당에 뻗은 벤. 숨이 거칠다.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땀은 줄줄 흘러 귀 옆을 스쳐 떨어졌다. 전신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심하게 몸을 움직인 벤의 기분은 좋았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지는 노을의 빚을 느끼며 그대로 잠이 들었다.


첫날의 훈련을 끝으로, 삼 일 동안 검을 잡지 못했다. 몸살과 함께 온몸이 저려왔다. 옆으로 누울 때마다 골반의 근육은 통증을 불렀고 다리엔 힘이 들어가지 않아 성하지 않은 팔에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입맛은 뚝 떨어져 감자 두 세개로 대충 떼었다.


사일 째. 아직 허벅지와 허리가 살짝 저렸지만 회복이 되었다.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두 개의 형체가 땅으로 칼을 맞대고 한 형체가 발로 배를 차 상대를 밀어 넘어트렸다. 벤은 그렇게 하나하나 익혀갔다. 다시 이틀을 쉬고, 훈련, 하루를 쉬고, 훈련. 쉬는 날은 갈수록 줄어들었고 검의 무게도 조금씩 줄어 허리에서 벗어나 높아져 있었다.


-뒤로 막기

-막고 물러서기

-동시 찌르기

-막고 발차기

-막고 팔 베기, 목 베기

-막고 팔 누르기.

-상대방 검을 튕겨내고 찌르기

-아래에서 막은 검 돌려 들치기

-막으며 밀고 들어가 상대방 검 뺏기.

-변칙 검술. 검을 거꾸로 잡고 둔기처럼 사용.(등등)


그동안 대나무 지키기 훈련을 세 번 성공 시켰다. 이로써 대나무훈련을 완전히 졸업 했다. 그 훈련 덕분에 몸에 균형은 많이 발전해 있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3월 초봄.


검을 멀리 내던지고 차가운 흙바닥에 몸을 빠르게 굴렸다. 그리고 검을 잡고 달리고 멈춰가며 버드나무 잎들을 삭-삭, 베어냈다. 검은 많이 가벼워졌다. 하지만 벤의 움직임은 아직 빠르지 못했다.


-반복 연습


검에게서 모든 것을 빨아들이듯 밤낮으로 반복해 익혔다. 벤은 오랜만에 즐거운 놀이를 만난 것처럼 어느 때보다 신나있었다. 심심함을 잊어버리고 온 정신을 집중해 하나하나 정확히 검술을 익혀나갔다. 섬세하게, 부드럽게 검이 지나간 자리를 느끼려 애썼다. 가끔은 무식하게 내려치기에 진심일 때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검술을 익혔을 뿐 그것만으로 뛰어난 검술사가 된 것은 아니었다.


벤이 누군가 다져놓은 땅에서 검술을 다지며 성장해 가고 있을 때쯤. 한 달은 빠르게 흘렀다. 노인 바르고가 봄을 준비해 땅 거르기를 끝내고 감자와 귀리를 심기를 끝마쳤다. 그는 지금 벤이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3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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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격돌- 심란한 하루 +1 23.02.06 9 2 12쪽
74 격돌- 어쩌다 마주친 23.01.27 15 2 12쪽
73 격돌- 검의 과거 23.01.10 15 2 15쪽
72 격돌- 푸른 빛 그림자 23.01.06 23 2 13쪽
71 격돌- 돌아온 자 22.12.27 21 2 12쪽
70 격돌- 진실을 들고. 22.12.14 24 2 15쪽
69 격돌- 단단하게 22.12.13 26 2 12쪽
68 격돌- 첫 번째 방문지 22.12.02 23 2 16쪽
67 환(還)- 환, 돌아온 자 22.11.26 24 2 12쪽
66 환(還) -저주를 먹고 잠든 벤 22.11.15 23 2 11쪽
65 환(還)- 저주의 소용돌이 22.11.15 27 2 14쪽
64 환(還)- 거미줄에 걸린 운명 22.11.08 32 2 13쪽
63 환(還)- 훈련 22.11.05 31 2 12쪽
62 환(還)- 몽치 찾기2 22.10.28 29 2 14쪽
61 환(還)- 몽치 찾기1 22.10.24 27 2 12쪽
» 환(還)- 강해지라는 말 22.10.18 36 2 13쪽
59 환(還)- 누군가 다진 땅 22.10.17 36 2 16쪽
58 환(還)- 겨울 안에서 22.10.13 34 2 11쪽
57 환(還)- 생각의 씨앗 22.10.09 37 2 12쪽
56 환(還)-떠돌이 22.10.05 31 2 15쪽
55 환(還)- 혼란 22.10.01 32 2 11쪽
54 환(還)-드러나는 진실2 22.09.27 34 2 16쪽
53 환(還)-드러나는 진실1 22.09.22 34 2 12쪽
52 환(還)- 기록자 듀링의 신전 22.09.19 31 2 12쪽
51 환(還)- 손님 22.09.13 33 2 12쪽
50 환(還)-인어의 비늘 22.09.08 35 2 12쪽
49 환(還)-꼬리터 인어 바위 22.09.06 33 2 12쪽
48 환(還)-잃어버린 자들 22.09.03 31 2 12쪽
47 환(還) 노파의 거위2 22.08.31 32 2 15쪽
46 환(還)-노파의 거위1 22.08.29 3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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