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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실종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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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08
최근연재일 :
2022.07.18 15:59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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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1,785

작성
22.05.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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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프롤로그

DUMMY

# 프롤로그


실종자들이 돌아왔다.


일주일 전, 전 세계 사람들이 받은 메시지. 그날의 예고대로,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실종자들이 나타났다.


2022년 3월 16일 1시 59분.


전 세계가 주목했다. 광장 주변에 수많은 무리가 있음에도, 떠들썩한 분위기는커녕 아주 잠잠히 그들은 고개만 들 뿐이다.


째깍째깍 울리는 초침 소리.


사실 고층 빌딩 전광판의 시계 초침은 소리 없이 움직였다. 실제처럼 들릴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은 초조했다.


1시 59분. 37초. 38초. ···


뿔테안경 쓴 한 청년이 고개를 든 채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했다.


“진짜일까?”

“진짜건 뭐건 이제는 밝혀져야지. 안 그래?”


그 둘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47초. 48초. 49초. ···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많은 걸까. 침을 꿀꺽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렸다.


불안과 공포로 지낸 10년의 세월. 실오라기 하나라도 흔적이 남아있다면, 그렇게 벌벌 떨지 않았을 것을.


전 세계가 나서도 10년 동안 파헤칠 수 없는 초유의 사건. 그 실마리가 드디어 풀릴 순간이 왔다.


(57초. 58초. 59초. 60초.)


다들 속으로 수를 세었다.


틱. 정확히 초침이 정각에 머문 바로 그때. 무언가 조짐이 발생했다.


우웅우웅. 우웅우웅.


고개를 든 모든 사람이 재빠르게 고개를 내렸다. 현장을 찍는 모든 카메라가 일제히 한곳을 집중했다.


정말로 광장 한가운데.


그곳에서 공간이 일그러지는 듯한 현상과 함께 광장을 진동시키는 소리가 확연히 들렸다.


사람들의 반응은 단 하나. 순간 몸을 움츠리거나, 잠시 눈을 질끈 감는 등. 소심한 회피를 했을 뿐, 아무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만큼 마음을 굳게 하고 왔다. 이만큼 인류가 뭉친 적이 있던가.


우웅우웅. 소리의 힘이 약해졌다.


이내 소리의 끝이 보이며, 그 끝에 어떤 형체들이 속속히 등장했다.


슈웅. 슈웅.


소위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 스타트렉의 텔레포트 기술처럼. 눈 깜박할 세에 수백 명의 사람이 나타났다.


“···진짜였어.”

“우리,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두 청년의 눈동자가 지진 난 듯 심하게 진동했다. 예고 없이 쓰나미가 몰려오듯, 압도적인 충격은 광장 주변과 그걸 방송으로 보는 전 세계 사람들을 덮쳤다.


통제 라인 선에서, 이 상황을 통솔하는 군지휘관이 자신의 지휘봉을 꽉 쥐었다.


“하. 저들을 어찌하지···”


진짜 실종자들이 돌아왔다. 우리는 그들을 반겨야 할까? 아니면, 그들의 정체를 확인해야 할까? 진짜 실종자들이 맞는 걸까?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혼란 속에.


실종자 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멀리서 얼핏 보아도 외형상 중년의 남성. 모든 시선이 신속하게 그에게 줌인 되었다.


그런데 이 얼굴, 너무 낯이 있었다.


“저 사람. 그 사람 아냐?”

“어. 맞는 것 같은데···”


두 청년에게 익숙한 그는 누굴까. 그는 허름한 중절모를 벗었다. 드러난 얼굴을 과감히 카메라에 노출했다.


고화질 화면에 잡힌 그의 얼굴. 세월의 흔적이 묻은 것 같지 않았다.


여전히 부드러운 미소가 남아 있는, 자타공인 국민배우라 칭함을 받던.


맞았다. 우리가 즐겨보던 화면 속의 인물. 그는 광장 주변을 쭉 둘러봤다. 수많은 무리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우리는 지난···”


바로 그 순간. 누군가 무리 가운데 뛰쳐나오며 외쳤다.


“형님! 그게 뭡니까!”


그는 팍 인상을 쓰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뭘 구경하러 나온 거야. 이 새끼들아. 빨리. 대통령 불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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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화 두 번째 무대화(1). 22.06.16 121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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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2). 22.06.14 156 2 14쪽
30 29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1). 22.06.13 186 3 14쪽
29 28화 첫 번째 무대화 감상평. 22.06.10 203 3 13쪽
28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22.06.09 210 2 16쪽
27 26화 첫 번째 무대화(17). 22.06.08 183 1 14쪽
26 25화 첫 번째 무대화(16). 22.06.07 18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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