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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실종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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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08
최근연재일 :
2022.07.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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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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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DUMMY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직접 나선 칸의 지휘가 실패했다. 위대한 명성에 먹칠한 것일까. 칸의 눈빛이 돌변했다.


“빌어먹을! 으아아아!!”


칸이 분노했다. 아니, 대로했다. 순식간에 얼굴빛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마구 치솟는 격분을 분출하고 싶은 강한 의지가 두 주먹에 쏠렸다.


고오오오오오!


빽빽이 모여든 오라. 강력하게 압축되었다.


덜. 덜. 덜.


감당할 수 없는 절대적 힘. 그게 감히 부여되었다. 칸은 사력을 다해 자세를 잡고, 활시위가 끊어지게 잡아당겼다.


“크아아아!”


픽!


활줄을 놓았다. 놓는 건 참 쉬웠다.


단, 미래는 가볍지 않았다. 불투명했다. 상대뿐만 아니라 같은 편도.


[위대한 칸의 분노가 전장을 휩씁니다.]


콰아아아아아!!


퍼어어어어엉!!


고작 화살 한 방. 격렬한 전투 현장의 반을 손쉽게 휩쓸고, 국가 재난급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대지를 완전히 파괴하였다.


가히 압도적, 이 말로 다 담지 못했다.


다행히.


“모두, 피해!”


영하의 전투 감각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본부팀, 영하의 경고를 귀담아들었다.


타다다다! 타다다다!


최대한 민첩하게, 어쩌면 숨조차 쉬지 않고 재빨리 달렸다.


타앗!!


결승선을 보듯 마지막 순간에 몸을 날렸다.


쿠당탕!!


승부에 목숨 건 탓일까. 간신히 골인하며 피했다. 엄밀히, 살았다는 말이 적합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 영하가 즉각 실상을 주목했다.


“지수야! 상황 파악해.”

“···네? 네! 희영 언니, 상황 보고 바랍니다.”


냉정한 지수가 잠시 멍해 있었다. 영하의 지시가 현실을 일깨웠다.


“잠시만.”


상황 보고, 전부 이상 없었다. 다만 세 조에서 응답이 오지 않았다. 희영이 오라의 끈을 잡아당겼다.


툭?


맥없이 바람에 휘날리는 끊어진 실처럼 나부꼈다.


“···”


희영은 이 사실을 극구 부정하고 싶었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를 대신하려 했다.


“여긴 무대화야. 괜찮아.”


흔들리는 희영의 눈동자에 초점을 맞춘 영하. 힘겹게 영하의 눈을 본 희영은 영하 역시 자신과 다름이 없음을 발견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억지로 이겨내려는 것뿐.


“···세 개의 조 전원, 전멸했어요.”

“...”


영하는 눈을 감았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이내 눈을 뜨며 재앙의 현장을 다시 내다봤다.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며 덤덤하게 말했다.


“지수야, 적들의 상황 파악해.”


지수는 영하의 명령을 기다렸다.


“시덕 오빠, 전장을 살펴봐요.”

“알았어.”


시덕의 동공이 크게 열렸다. 큰 눈동자가 좌에서 우로, 다시 우에서 좌로 옮겨졌다.


“실종자는 총 4명. 전장에 2명. 칸이라는 자와 그 옆에 있는 자, 이렇게. 근데 칸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알아? 본적도 없잖아.”


시덕을 포함해서 모두 칸의 정체가 의문스러웠다.


“칸은 실종자가 아니니까.”


영하가 답변했다.


“맞아요. 우리가 말하는 칸, 칸 대통령은 광장에 간 적이 없어요. 다들, 보셨잖아요. 국가 정상회의. 몽골 실종자가 오기 전, 그는 세상에 있었어요.”


멀리서 전장을 지휘하는 칸을 봤을 때, 지수와 영하는 그의 얼굴이 친숙했다. 도리어 진한 초록 표시가 그에게 낯설어 보였다.


“그 사람 맞지?”

“네. 몽골 대통령, 칸. 맞아요.”

“실종자가 아니겠네.”

“저걸로 유희를 감춘 거겠죠. 104구역이 눈치채지 못하게···”


칸의 초록 표시. 시덕이 다시 봐도 거짓 없는 진한 초록색이었다.


“아무리 봐도 같은데···”

“같아야죠. 그래야 진실이 거짓에 숨겨질 수 있죠. 이게 바로 이번 무대화 어드벤티지의 명암이에요. 과연 누구에게 좋을지 모를.”

“104구역, 만약 알아도 충분한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할 거야.”


모두, 영하의 눈길을 따라갔다. 칸의 저주 같은 흔적이 남은 곳으로.


“정리하면, 우리가 처단할 적은 오직 3명입니다. 칸 옆에 있는 자와 살아남은 2명.”


한 편.


오고타이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자신도 모르게 흉터 가득한 두 손으로 칸의 어깨를 부여잡고, 세차게 흔들었다.


“칸,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오고타이의 간절한 물음에 칸은 거친 숨소리로 답변했다.


“하아! 하아! 하아!”


동시에, 몸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파르르 떨었다.


‘이게 뭐지···’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신세계. 낯선 강렬함은 형언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 금단의 사과, 그것처럼 다시 맛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위험해.’


황홀경에 빠진 듯 초점을 잃은 칸의 눈동자. 오고타이는 급히 칸의 뺨을 때렸다.


찰싹! 찰싹!


“칸! 칸! 정신 차려!”


스윽.


칸의 동공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칸, 괜찮아?”


그 눈빛. 칸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그 안에 새로운 자아가 있었다. 그 자아가 말했다.


“오고타이여, 너는 나를 막을 수 없다.”


구오오오!!


칸이 알 수 없는 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고타이는 그 힘에 밀렸다.


“큭!”


곧바로 칸이 오고타이를 향해 손짓했다.


파직. 파직.


“크아아악!”


오고타이의 두꺼운 오라를 뚫고 내리찍는 무언의 힘. 이내 어깨를 누르고, 무릎을 꿇리며 완전히 바닥에 엎어트렸다. 완벽한 굴복의 자세.


“칸! 칸! 나는 당신을···


오고타이는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쿵!!


머리마저 들지 못했다.


그리고.


[위대한 칸, 몽골 제국의 왕으로 등극합니다.]


[S급 몽골 기마술 습득]


[S급 몽골 궁술 습득]


[S급 몽골 근접 무기술 습득]


확연하게, 칸이 달라졌다. 그에게 찬란하게 후광이 내리비쳤다.


더불어, 세상이 그의 위엄에 동조하듯. 돌연, 강렬한 태양 빛이 대초원에 내렸다.


그랬다. 지수가 염려하는 그 일이 벌어졌다.


밤이 낮으로 변했다.


“아···”


지수가 탄성을 내질렀다. 밤을 너무 의지했다. 이제 실종자의 대략적 위치만 알뿐이다. 다행히도, 오고타이의 인상착의만은 잊지 않았다.


‘희영아, 빨리 지수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해!’


3조 조장 석호가 다급히 적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전과 전혀 다른 레벨이 성큼 다가왔다.


“지수야, 지금!”


희영이 다급히 외쳤다.


“시덕 오빠! 보여요?”


지수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시덕의 눈도 그랬다. 낮의 초록은 다 동색이었다.


그때 어딘 가에서.


[히히. 한 번씩 주고받아야지.]

[크크. 간파한다고 끝이 아니지.]

[낮과 밤 이제 없지. 어디 어떻게 해결하나 구경해 볼까.]


그들은 유희를 즐겼다. 그게 그들의 본능인 것처럼.


“오고타이여, 일어나라. 이제 나를 보필하라!”


칸은 질적으로 다른 그 무엇이 되었다. 진짜 칸에게 빙의된 것처럼, 자신을 받아들였을지도.


“칸! 칸!”


애써 부르짖지만, 오고타이는 자기 몸을 주장할 수 없었다. 왕을 보호하는 친위 대장처럼 칸 옆에 떡하니 기강을 잡고 섰다.


오고타이, 지금 칸의 위세에 모든 걸 통제당했다.


‘이건 뭔가 잘못됐어.’


정말로 잘못되었다.


일말의 미련조차 없이, 초원에 남겨진 몽골 전사들을 향해 칸이 무분별한 공격을 감행했다. 오고타이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참했다.


슈아아아아앙!


이 소리. 거대 화살이 아니다. 지금 날아가는 건, 한 발의 유도 미사일과 같은 형상. 정확히 목표물을 설정하고 날아가는 포탄의 성질을 가졌다.


뚜. 뚜. 뚜. 뚜.


발사된 방향과 조준된 목표물, 정밀하게 몽골 전사들이 포위한 10구역 3조이며, 더 넓게 보면 그 지역이다.


“3조 방어진!”


3조 조장 석호가 긴급히 외쳤다. 하늘에서 급하강하며 떨어지는 저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속도였다.


파아아아아앗!


삼각 밀집대형의 장점이 발휘될까. 간신히, 3조 실종자들의 신속한 결집과 함께 오라의 파동이 급물살을 타듯 퍼져나갔다.


콰아아아아앙!


서로의 힘이 맞닿았다. 그 지점에서 가공할 만한 폭발력과 폭발음이 터졌다.


이제 남은 건.


‘석호 오빠!’


희영이 긴급하게 불렀다.


‘···’

‘오빠!!’

‘···으. 으윽.’


석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괜찮아요?’

‘···’

‘오빠!’


석호는 쓰러진 몸을 일으켜 세우며, 급히 주변을 살폈다.


휘릭! 휘릭!


보였다.


조원들이.


산산조각이 난 채로 널브러져 있었다.


“아아아아악!!”


석호의 울부짖음, 모두 들었다.


“하악!”


희영은 입을 막아버렸다.


터벅. 터벅.


힘겹게 석호가 다리를 떼었다. 사방의 뿌연 먼지가 바람에 휘날리며 주변의 시야가 점점 뚜렷해졌다.


“···”


드디어 알았다. 반경 50m 내. 온전한 신체를 가진 자는 자신밖에 없음을.


“칸!!”


오고타이가 목청껏 불렀다.


그의 마음을 진작 알았던 걸까. 점잖이, 칸이 말했다.


“오고타이여, 대초원에 전사는 차고 넘친다. 이건 대정복의 시작일 뿐.”


망설임 없이 조준된 화살.


픽!


손쉽게 활시위를 놓았다.


슈아아아아앙!


콰아아아아앙!


거대한 분화구 하나가 생겼다. 상공 위에서 보면 달 표면을 그대로 가져온 이미지였다.


‘···’


대답이 없었다. 그곳에 있던 조장의 목소리가.


“지수야! 내가 나가야겠어.”


초월적인 화력을 막을 수 있는 건, 솔직히 영하도 힘들었다.


“오라비···”

“대신 계획을 바꾼다.”

“네?”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하나의 점을 포기하자!”

“그렇다면?”

“전부 흩어지는 거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해!”

“그다음은요?”

“각자 정상에 이르는 거지. 칸이라는 하나의 정상에. 우리 해봤잖아.”

“성숙의 밤이 그랬죠.”

“그리고 칸을 먼저 죽이는 거야. 그다음에 실종자를 찾자.”

“알았어요. 그렇게 지시 내릴게요.”

“지금 바로 해. 우리도 출발할 거니까!”


영하는 성호, 시덕, 춘배를 쳐다봤다. 벌써 애가 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가자! 본때를 보여줘야지. 지수, 희영은 계속 상황을 전달해.”


지이이잉!


영하는 지수와 희영을 보호할 성벽을 세웠다. 그들의 안전이 중요했다.


“언니, 빨리 돌파구를 찾아봐요. 무엇보다 실종자를 찾는 방법을요.”

“그래!”


콰쾅! 콰과과쾅!


곳곳에서 오라의 힘이 난무했다. S급이란 이름이 허명이 아니었다. 방어력까지 갖춘 어드벤티지였다.


슈아아아아앙!


콰아아아아앙!


그 사이사이에 떨어지는 재앙. 아군이고, 적이고 상관없었다. 대정복의 출발은 칸 자체였다.


“칸! 안돼!”


오고타이의 두 눈이 향한 곳. 104구역 광장에서 전우애를 나눈 마지막 한 사람.


이 사실을 칸은 알까. 이미 한 명의 실종자도 죽였다는 것을. 이제 남은 건, 오직 오고타이 한 명뿐.


“오고타이여, 걱정하지 말아라. 저들은 대정복의 밑거름이 될 거다. 이제 내가 전장에 직접 나설 테니. 너는 내 뒤에서 나를 지켜봐라. 그리고 너의 역할을 다하거라.”

“빌어먹을! 내가 무엇을 더 봐야 해! 절대 내 힘을 쓰지 않을 거야! 절대!”


칸은 오고타이를 두고, 전장의 중심으로 들어갔다. 그가 걷는 걸음 하나에 대초원의 파멸이 점점 앞당겨졌다.


“죽어라, 이 새끼야!”


쇄애애애액!!


성호가 먼저 정상에 올랐다. 칸의 정수리를 향해 스피어를 던졌다.


“훗!”


시간의 흐름이 달랐나. 칸이 천천히 스피어를 노려보며 비웃었다. 그의 여유, 무언가 있었다.


척! 척! 척! 척!


불쑥 튀어나온 여러 개의 철갑. 금세 서로를 연결하며 하나의 방패를 형성했다. 마치 자기방어 시스템처럼 칸을 보호했다.


텅!


성호의 스피어, 철갑방패에 맞고,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척! 척! 척! 척!


사라진 철갑방패.


“하기 싫어. 나를 내버려 둬!”


오고타이의 특수 능력. 칸은 그의 능력을 접수했다.


“오고타이여, 나를 보호하는 것이 너희 역할이다. 너의 능력은 내 것이다.”


또다시.


척! 척! 척! 척!


퍼엉!


그 사이 빈틈을 노리며 시덕이 달려들었지만, 푸른 불꽃은 철갑방패를 파괴할 수 없었다.


“무의미하구나!”


칸이 주먹을 휘둘렀다.


휙!!


시덕은 빠른 몸놀림으로 공격을 회피했다. 단, 뒤따라오는 풍압은 피할 수 없었다.


부아아아앙!


“크악!”


콰과과과과쾅!


초원의 흙바닥을 몸으로 밀고 나가떨어졌다.


“받아라!!”


쾅!!!


그전에.


척. 척. 척. 척.


춘배의 강철 주먹이 강림했다. 단, 자기가 때린 오라의 힘이 반사되어 춘배의 덩치가 뒤로 밀려났다.


스르르륵.


“조심해!”


영하가 외쳤다. 가까운 거리에서 칸은 속사하듯 간결하게 활을 당겼다.


슈아아아아앙!


지이이잉!


콰아아아아앙!


활과 춘배의 좁은 공간. 그 틈새를 비집고, 영하가 성벽을 세웠다. 간신히 화살의 무위를 꺾었지만, 후폭풍처럼 몰아치는 파괴력이 춘배를 덮치고도 남았다.


“크악!”


춘배라는 산이 대초원에 나뒹굴었다.


쿠당탕탕!!


“춘배야. 괜찮아?”

“큭, 괜찮아요.”


춘배의 안위를 확인한 영하가 다시 외쳤다.


“모두 일제히 공격!”


정상에 이른 자. 10명 정도. 그 길에 이르지 못한 자. 전장의 혼란 속에서 사투를 벌였다. 점점 그 수를 잃어가면서.


척! 척! 척! 척!


척! 척! 척! 척!


공격의 타이밍보다 반 박자 어김없이 빨랐다. 마치 상대방의 공격을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잘하고 있다. 오고타이여.”


멀리서 홀로 오고타이의 두 눈과 두 손이 바삐 움직였다.


“그만해! 싫다고!”


반대편 상황도 비슷했다.


멀리서 전장을 보는 희영과 지수의 눈이 바쁘게 움직였다.


“안 보여. 아무리 봐도 같은 색이야.”


희영의 눈이 뻐근해 보였다.


“분명 보일 거야.”


지수는 전장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잠시, 쉬어갈 겸. 칸과 대격전을 벌이는 전투 현장에 눈을 돌렸다.


“응? 왜 저렇게···”


공격 일변도로의 형태. 대상은 오직 하나. 칸이다.


“아무리 바꾼 계획이지만···”


멀리서 전체를 본 지수와 현장에 있는 이들은 시야가 달랐다. 여차하면 칸의 공격에 맞고 죽을 판인데, 다른 곳을 볼 여지가 있을까.


“희영 언니, 시덕 오빠에게 따로 지시 내려주세요.”

“뭐라고?”

“칸 뒤에 떨어져 있는 실종자를 죽이라고요. 빨리요!”

“알았어!”


시덕도 새로운 세계에 빠졌다. 한 단계 성숙한 발걸음이 칸의 주위를 계속 얼쩡거리며 신경을 건드렸다.


“건방진 것!”


칸이 활을 조준할 때마다 타이밍을 뺏었다.


타다닥! 타닷!


더욱이 영하가 있기에 시덕은 신뢰하고 목숨을 걸었다.


슈아아아아앙!


지이이잉.


콰아아아아앙!


결국, 활을 내려놓는 칸. 곧바로 허리에 찬 외날 검 두 개를 뽑았다.


스릉!!


고오오오오!


검날에 강기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타다닥! 타다닥!


“뭐라고?”


시덕의 갑작스러운 혼잣말. 오라의 끈에서 새로운 지령이 내려졌다.


‘칸 말고, 뒤에 홀로 서 있는 실종자를 치세요!’


즉시, 시덕은 칸을 우롱하는 스텝을 바꾸고, 영하에게 서둘러 돌아갔다.


“형님, 칸에게 다시 총공세를 하세요! 빨리요!”

“무슨 일 있어?"

"지수가 하래요. 빨리!"

"알았어. 모두 공격!”


샤샥!! 샤샥!! 팟!! 팟!! 촤아아아!


오라가 폭발했다. 하나의 폭탄이 투하하듯 칸에게 모든 화력이 쏟아졌다.


척! 척! 척! 척!


척! 척! 척! 척!


칸은 끄떡없었다.


“어리석은 것들, 받은 만큼 돌려주마.”


고오오오오!


푸른 강기가 드디어 검날을 세웠다. 한 번만 휘둘러도 땅이 갈라질 것 같았다.


‘지금이다!’


시덕은 오라가 폭발하는 찰나를 노렸다.


그때 오고타이에게 빈틈이 생겼다. 칸에게 고정된 눈과 손. 그의 철갑방패는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어차피 그에게 자기를 지킬 의지란 없었다. 오직 칸의 의지에 절대복종할 뿐.


타다다다!


“이얏!!”


퍼엉!!!


오고타이의 뒤통수를 날렸다. 정확하게. 그리고 깨끗이 사라진 머리통.


사실, 오고타이는 시덕이 다가온 지 눈치챘었다.


‘어리석은 건. 칸, 당신이야.’


맞는 순간, 그의 입가에 지은 안도의 미소.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었다.


팟!!


낮이 밤으로 변했다.


그 즉시 전달된 메시지.


[10구역 대 104구역 무대화 종료합니다.]


슈웅.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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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1). 22.07.15 29 1 17쪽
49 48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2). 22.07.14 40 1 16쪽
48 47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1). 22.07.13 52 1 15쪽
47 46화 두 번째 무대화 종료(15). 22.07.12 51 1 17쪽
46 45화 두 번째 무대화(14). 22.07.11 56 1 14쪽
45 44화 두 번째 무대화(13). 22.07.08 58 0 16쪽
44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22.07.07 64 2 14쪽
43 42화 두 번째 무대화(11). 22.07.06 66 1 14쪽
42 41화 두 번째 무대화(10). 22.07.05 67 2 15쪽
41 40화 두 번째 무대화(9). 22.07.04 76 1 16쪽
40 39화 두 번째 무대화(8). 22.07.01 91 2 15쪽
39 38화 두 번째 무대화(7). 22.06.30 87 2 17쪽
38 37화 두 번째 무대화(6). 22.06.29 88 2 15쪽
37 36화 두 번째 무대화(5). 22.06.28 88 2 16쪽
36 35화 두 번째 무대화(4). 22.06.27 90 2 15쪽
35 34화 두 번째 무대화(3). 22.06.18 101 2 14쪽
34 33화 두 번째 무대화(2). 22.06.17 110 2 14쪽
33 32화 두 번째 무대화(1). 22.06.16 123 2 15쪽
32 31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 끝(3). 22.06.15 164 2 14쪽
31 30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2). 22.06.14 159 2 14쪽
30 29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1). 22.06.13 189 3 14쪽
29 28화 첫 번째 무대화 감상평. 22.06.10 205 3 13쪽
»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22.06.09 213 2 16쪽
27 26화 첫 번째 무대화(17). 22.06.08 185 1 14쪽
26 25화 첫 번째 무대화(16). 22.06.07 18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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