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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실종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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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08
최근연재일 :
2022.07.18 15:5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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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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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36화 두 번째 무대화(5).

DUMMY

36화 두 번째 무대화(5).


“하앗!”


영하의 손끝에서 생성된 로마의 사각 방패. 처음으로, 방패들이 모여 하나의 작은 성벽이 세워졌다.


“드디어 해냈어!”

“축하해요, 형님.”


세진이 영하의 놀라운 성과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내 영하의 성벽 내부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었다.


“음···”

“왜?”

“아니에요. 오라에도 변화가 있어요. 그 신호를 따라가 보세요.”

“그래? 알았어.”


광장에서의 그날. 영하는 세진의 조언을 한 귀로 흘려 넘겼다. 그 당시, 영하는 성벽 그 자체에 만족했다.


두근! 두근!


‘이걸 말하는 건가?’


그때는 이런 적이 없었다.


문뜩, 첫 번째 무대화가 끝나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곧 체내에 공존하는 오라의 유동이 변화를 일으킬 것만 같았다.


‘이게 도대체 뭐지?’


영하의 체감적인 느낌. 누군가에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 세진이 있다면, 밝혀졌을 텐데.


‘지수야, 내가 괜히 가겠다는 게, 아냐. 왠지 가능할 것 같아서 그래. 이 느낌이면···’


이 말을 솔직히 꺼내 놓기가 쉽지 않았다. 에둘러 초반 러쉬라는 점만 강조하며 지수를 설득하려 했다.


“이제 그만해! 어차피 문은 닫혔어.”


1차 러쉬 내내, 영하와 김 씨의 공방전은 끝나지 않았다. 하물며 문이 닫힌 지 벌써 한두 시간이 지났다. 김 씨에게, 떼를 쓰는 영하의 모습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이게, 아닌가? 왜 변화가 없지.’


영하의 사정을 김 씨가 알 턱이 없다. 영하는 김 씨를 상대하면서 무언가 변화를 모색하려고 했다.


그들과 별개로.


10구역의 1차 러쉬 방어는 나름 선방했다. 정확히 엉망진창, 각자 행동했지만.


푹!! 촤악!!


성호가 마지막 괴물 쥐의 몸통을 찌르고, 쭉 갈라버렸다.


“이게 무슨 일이야. 갑자기 총공격이라니!”


급작스러운 그들의 메시지. 중간도 없이 결말에 이르는 전개.


팀 분위기가 와해 되는 마당에, 쓰나미처럼 밀려온 긴급 재난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들이 개입했어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초반에 나서다니.”


다행히, 지금 지수의 목소리가 제법 날카로웠다. 자기 역할에 대한 회의감에서 벗어난 듯했다.


단, 이 순간에도.


영하는 방패를 만들어 김 씨를 가두려 했다. 그럴수록 영하의 허리에 스며드는 날카로움이 영하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방해했다.


“넌 공격과 맞지 않아. 그만해.”


팀 방어에 핵심 중추를 담당하지만, 개인 전투에서 큰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 김 씨가 영하의 전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방어 일변도로.


“···”


기분 나빴을까? 그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제 영하의 관심은 겉으로 보이는 오라의 실체가 아니었다.


두근! 두근!


‘조금만 더.’


지금, 영하는 내면에 존재하는 오라의 흐름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영하의 오라, 마치 자욱하게 짙은 안개 속에 숨어 있는 푸른 형체와 같았다. 영하는 팔을 길게 뻗어 그 중심에 다다르고자 했다.


살짝.


닿았다. 손끝에 닿은 표면의 감촉.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웠다. 그것을 움켜잡으려 했다.


‘그만! 오빠! 이제, 그만 하세요!’


영하의 생각에 파고드는 강렬한 정신 에너지. 곧 영하의 중심에서 그 형체가 사라졌다.


이내 영하의 미간이 구겨졌다. 영하는 그 모습 그대로 정신을 침투한 희영을 슬쩍 흘겨봤다. 희영이 안타깝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제야 영하는 돌아가는 낌새를 느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주변에 산더미처럼 버려진 괴물 쥐의 사체와 함께.


자신을 실망스럽게 보는 10구역의 눈초리가 상당히 매서웠다. 동료들을 향한 자기 눈빛이 여기에도 있었다.


“이제, 그만 오기 부려! 뭐 하는 짓이야!”


김 씨가 한탄스럽게 말했다.


“···”


그들의 반응과 상관없이, 영하는 되려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지금 영하의 솔직한 심정이다. 오직 설아의 구출과 오라의 변화뿐. 다른 것이 들어올 여지는 없었다.


그런 태도가 거슬렸나. 김 씨는 이기적인 행태를 일삼는 영하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총공격이야! 이래도 구하러 갈 거야? 지금 우리 발등부터 봐! 리더답게, 제발 정신 차려!”

“···”


계속, 영하는 말이 없었다. 어떤 것을 골몰히 주시하는 시선이 그를 대변했다.


‘계기가 더 필요해.’


영하는 문이 닫힌 보호막을 쳐다봤다. 뒤이어 괴물 쥐가 몰려온 대로변을 보며 말했다.


“총공격은 막을 거야. 단, 문이 열리면, 설아를 구할 거야.”


독불장군. 지금 영하의 이미지. 마치 새로운 배역을 맡은 것처럼, 영하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결국.


하아!!


그동안 쌓아온 신뢰에 실금이 가며, 곳곳에서 실망 섞은 한숨이 쏟아져 나왔다.


“형님···”


성호도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영하의 이런 모습 처음이었다. 더구나 그 역시 급변화된 상황에 마냥 영하를 지지할 수 없었다.


이곳은 무대화. 감정싸움을 할 만큼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슥. 슥. 슥. 슥.


[1차 총공격 러쉬 5분 후 진행됩니다. 적 병력 100만.]


“100만? 이게 말이 돼? 아무리 그래도 100배 뛰는 건 아니잖아.”


주찬의 불평, 모두의 불평이었다. 동시에 수군거리는 소리가 현재 10구역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었다.


“지금 우리 보고 이걸 막으라는 거야? 말이 안 되잖아.”

“이 인원으로 어떻게?”


슥. 슥. 슥. 슥.


뒤이은 메시지. 10구역의 미래의 행방을 넌지시 알려주었다.


[열심히 막아보세요. 제발 정신 차리고.]


10구역. 그 메시지를 보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말이 없었다. 침묵이 그들을 반성하게 했다.


그렇게 5분을 보냈다.


슥. 슥. 슥. 슥.


[1차 총공격 러쉬!]


타다닷! 타다닷!


갑자기 맑은 하늘에서 천둥 치듯 땅이 심하게 울어댔다.


100만 마리. 다리 수만 해도 400만 개. 동시에 지면을 밟았다.


“모두 여기로 모여!”


쉽게 무너질 10구역이 아니다. 아직 끈끈함이 남아있었다. 긴급히 나선 영하의 음성에 힘이 실린 듯, 10구역의 눈빛이 새삼 달라졌다.


영하의 지시가 몸에 밴 것처럼 모여들었다.


일순, 영하는 그들이 쳐놓은 보호막을 하나의 벽으로 삼고, 세 변의 거대한 성벽을 쌓았다.


“아무도 나가지 마. 저들을 끌어들여야 해.”


개인전으로 실력을 파악했다. 그 정도 능력치면, 크게 한 방을 날릴 수 있었다.


“성호야, 준비해!”

“이미 준비했습니다.”


성호의 주먹에 푸른 오라가 집중되었다.


고오오오오오!


“신호하면 발사해.”

“네!”


해일처럼 몰려오는 괴물 쥐. 곧 성벽에 도착하며 틈새 없이 둘러쌌다. 그들은 더럽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성벽을 긁었다. 그 소리가 꽤 요란하고 을씨년스러웠다.


기긱. 기긱.


“바로 할까?”


영하의 물음의 대상. 당연히 지수였다. 전세를 보는 지수의 눈빛이 완전히 돌아왔다. 무수한 괴물 쥐를 보며 말했다.


“네. 지금이면 사정거리에 충분히 들어왔어요.”

“그래? 성호야, 공격해!”

“갑니다!”


성호가 피렌체 시내 바닥을 강렬하게 내리쳤다. 푸른 점이 땅속 깊이 파고들더니, 어느 한 지점에서 터져버렸다.


그 결과.


성벽 밖 바닥에서 다량의 스피어가 뾰쪽하게 튀어나오며 괴물 쥐의 머리와 몸통을 꿰뚫었다.


8구역의 나무 바리케이드와 비교하면 천지 차이.


“날려버려!”

“옛썰!”


성호는 땅속에 심은 푸른 오라의 점을 향해 다시 내리찍었다.


틱! 틱!


스피어의 겉면이 깨지며.


파! 파! 파! 파! 파! 파! 파! 파!


수천, 수만 개로 조각나며 대성당 주변을 완전히 휩쓸었다. 뒤이은 후폭풍마저 2차로 괴물 쥐를 덮쳤다.


흔들? 흔들?


저번과 달리, 영하의 성벽이 더 견고했다.


성호는 괴물 쥐를 날려버렸다는 통쾌함보다 성벽을 흔들지 못한 쓸쓸함이 남았다.


‘뭐야, 영하 형님. 언제 또 강해진 거야.’


영하는 그 순간에도 오라의 흐름을 감지해 내려고 애를 썼다.


‘아냐, 이게 아냐. 더 강력해야 해.’


그 강력함. 예고대로 이루어졌다.


[2차 총공격 러쉬가 진행됩니다.]


[적 병력 200만. 중간 보스 등장]


***


“중간 보스?”


메시지를 읽은 한스가 레이몬을 응시했다.


“달려오는 거 보면 알 수 있어. 두 발로!”


8구역. 팀으로 움직이며 무난히 1차 러쉬를 막았다. 여전히, 레이몬이 설아를 지켜주었다. 그와 함께 성기사 6명도 함께 했다.


[흑사병 발병까지 총 40분 남았습니다.]


‘40분만 있으면, 나도 저렇게 되는 거야? 영하 아저씨가 온다고 했는데···’


조금씩, 설아의 안색에 두려움이 떠올랐다. 솔직히 죽음보다 괴물 쥐가 되는 게 더 끔찍했다.


“레이몬 아저씨, 제가 괴물이 되면 바로 죽여주세요.”


설아의 진심 어린 말. 레이몬은 그 즉시 설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걱정하지 마.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네?”

“있어. 그런 게.”


다행히 그들이, 어드벤티지를 거두어 가지 않았다. 레이몬은 그 괴물 쥐와 격전을 통해 자기 능력이 괴물 쥐를 인간으로 돌이킬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다만, 그 타이밍이 중요했다.


수없이 밀려드는 쥐 떼를 잠시 두고 설아에게 집중할 시간.


그리고 한스의 허락까지.


“쓰지 마. 너 말고 우리에게 아레스가 있어. 아레스를 믿어.”


레이몬의 존경의 대상, 아레스. 레이몬이 무위를 펼치고 싶은 이유. 아레스를 꺾고 싶었다. 도무지 범접불가의 힘 앞에, 8구역은 아레스를 전쟁의 신처럼 떠받들었다.


“이제 온다! 아레스!”


한스가 북문에 서 있는 아레스에게 외쳤다. 8구역 실종자들은 그를 뒤로 진을 형성했다.


“너네도 싸우지. 맨날 나한테 맡기고!”

“그냥 잔말 말고 싸워. 그게 힘이 가진 자의 운명이야.”

“쉬고 싶은데··· 에이씨!”


아레스가 창을 힘차게 지면에 박았다.


쿠웅!!


굉음과 함께, 네 마리의 검은 군마가 이끄는 전차가 등장했다. 검은 말의 입김에서 서늘한 기운이 솟았다.


마차에 오른 아레스. 한 손으로 마차의 끈을 잡고 세게 당겼다. 북문 밖을 나섰다.


두구구! 두구구!


포효하며 달려드는 200만의 쥐 떼. 그들과 정면 대결을 시도했다.


1대 200만의 대결.


숫자로는 무모함. 능력에서 절대적.


마차 위에서 아레스는 창을 찌르고 휘둘렀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그 공격에 산을 부수는 전격이 스며들었다.


치지지직!! 파파파팟!!


전격이 직접 닿은 곳뿐만 아니라, 땅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전격의 범위가 굉장했다. 전격이 지나간 모든 범위에 괴물 쥐의 육체가 활활 타오르며 터졌다.


두구구! 두구구!


아레스는 전차를 몰고 적진 한가운데 더 들어갔다. 그곳에서 전격의 폭풍을 일으키려 했다.


크으으!


‘어림없지!’


그중 서너 마리 괴물 쥐가 아레스의 창을 능숙하게 피하며, 곧장 북문 안 시내에 있는 8구역 실종자들 향해 달려들었다.


오직 두 발로!


***


“뭐야! 저 새끼들은?”


성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두 발로 선 괴물 쥐가 점프하며 허공에 발톱을 그었다.


촤악!


번쩍이는 검은 섬광! 간신히 피한 성호. 다만 뒤에 있는 10구역 실종자 한 명의 팔에 스치며 그의 팔을 잘랐다.


“으아아악!”


곧 잘린 단면에서 불길이 오르며 재빠르게 육체를 잠식했다.


쿵!


검은 덩어리가 되어 쓰러진 10구역 실종자.


“젠장!”


일부러 성벽의 문을 열었다. 어쩔 수 없는 행보였다. 성호의 오라가 다시 채워질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사실, 괴물 쥐의 능력이 앞의 러쉬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크악!”


검은 오라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한 10구역. 인간화된 괴물 쥐의 정보가 부족했다. 있다면 중간 보스 정도. 애써 인간화된 괴물 쥐의 공격을 피하며 반격했다.


그 괴물 쥐, 사방에서 공격하는 푸른 섬광을 재빠르게 회피하며 좌측 성벽으로 도망갔다.


그 순간.


쾅! 쾅!


좌우 벽면에서 때리는 소리.


흔들. 흔들.


미세하게 움직이는 성벽.


“형님! 성벽이···”


성호는 정신 나간 듯 뛰어오는 괴물 쥐를 반으로 가르며 시선을 돌렸다.


두 발로 선 괴물 쥐 몇 마리. 그들이 성벽을 향해 마구 주먹질하였다. 오히려 이곳에 공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 놓고 때리고 있었다.


“지능이 있나 봐요.”


인간화된 괴물 쥐. 지수가 보기에, 분명한 행동 방침을 두고 움직였다. 무작정 앞으로 나서는 괴물 쥐가 아니었다.


쾅! 쾅!


계속 성벽을 때리는 괴물 쥐. 칸의 거대 화살의 위력에 훨씬 못 미치지만, 수십 차례 맞으면 성벽에 구멍이 날 것 같았다.


"안 돼. 이대로 가다간 성벽이···"


막다른 길목에 서서 막는 10구역의 전투 방식. 대단히 효율적이었다. 디펜스 게임의 취지를 살리고, 적의 공격을 일정 범위로 제한시키며, 동시에 아군의 공격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근접과 원거리 공격의 조화.


성호, 춘배, 주찬, 석호, 은수, 장희를 중심으로 근접 공격을.


그들 뒤에서 김 씨가 후방 사격을 감행했다. 각자의 오라 사용에 맞는 방법이었다.


솔직히 이 전략은 영하가 있기에 가능했다. 완벽한 성벽. 그것이 좌우를 보호했다.


하지만.


안심하며 맡긴 그 성벽이 무너진다면, 전황이 달라질 수밖에.


“지수야, 방법 없어?”


김 씨가 물었다. 오랜 경험상, 인간화된 괴물 쥐의 역량이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저 몇 마리는 우리 실력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만약 3차 러쉬가 저런 형태라면···”


지수의 불안을 감지했나.


[곧 3차 러쉬 시작됩니다. 중간 보스 100만]


[이 정도는 막아야죠. 신인류가 되려면.]


동시에.


[10분 뒤에, 모든 흑사병 감염자가 등장합니다.]


[이것도 잘 막아보세요. 아니, 그전에 자기 국민도 구해보세요.]


이내 지수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걸 보는 김 씨가 입술을 깨물었다.


쾅! 쾅!


곧 성벽에 쥐구멍이 생길듯했다.


쿵쾅! 쿵쾅!


성벽보다 영하의 심장이 먼저 터질 것 같았다.


‘도대체 그 변화가 뭐야! 말해줘 세진아!’


간절함이 통했나. 안개가 걷히며 곧 새롭게 형성한 오라의 실체가 드러났다.


방패 뒤에 숨겨진 진실이 보였다.


‘저건···’


그 순간 영하의 몸속에 있던 오라의 유동이 빨라지며 심장을 순환하더니 전체로 퍼져나갔다.


그랬다.


영하의 로마 방패.


로마는 방패 하나로 제국이 되지 않았다.


팔랑크스 진법의 가장 최종 형태. 로마가 그걸 이루어내었다. 알렉산더 대왕의 팔랑크스보다 진화한 로마의 공격 무기가 있었다.


하나는, 멀리 있는 적진을 향해 던지는 투창, 필룸. 그것으로 적들을 살상하고 대형을 무너뜨렸다.


다른 하나는, 다가오는 적들을 찌르는 양날의 단검, 글라디우스. 방패와 함께 적의 급소를 찌르는 단검이 백병전을 능히 치르게 했다.


“죽어라!!”


지금 영하는.


양날의 단검을 들어 성벽 주위를 얼쩡거리는 괴물 쥐를 내리쳤다.


거대란 글라디우스. 소위 검투사들의 검.


콰앙!! 콰앙!


좌우에 하나씩.


지면이 폭파하며 괴물 쥐의 모든 형체가 사라졌다.


이윽고, 영하는 창을 꺼내 들며 던졌다.


로마 군대의 투창.


쏜살같이 수천 개의 창이 성벽 위에서 날아갔다. 직선을 그리며 괴물 쥐의 머리, 몸통을 뚫고, 뒤따라오는 괴물 쥐도 상대했다.


투창한 자리에 남은 건 오직 구멍 난 사체뿐.


‘이거였어, 오라의 변화라는 게. 이제 설아를 구하러 가면···’


기쁨도 잠시.


투둑. 투두둑.


성벽 좌우의 땅이 움푹 들어가더니 여러 형체가 일어났다.


인간화된 괴물 쥐. 그들이었다. 괴물 쥐의 질긴 피부가 뜯어지며 부상의 흔적이 많았지만, 괴물 쥐의 눈빛은 전보다 더 살아 있었다.


마치 불굴의 투혼이 보였다.


크으으. 크으으.


‘죽을 수 없어. 난 인간이 될 거야.’


그들의 바람대로.


곧바로 메시지가 새겨졌다.


[3차 러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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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1). 22.07.15 27 1 17쪽
49 48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2). 22.07.14 37 1 16쪽
48 47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1). 22.07.13 49 1 15쪽
47 46화 두 번째 무대화 종료(15). 22.07.12 48 1 17쪽
46 45화 두 번째 무대화(14). 22.07.11 54 1 14쪽
45 44화 두 번째 무대화(13). 22.07.08 56 0 16쪽
44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22.07.07 61 2 14쪽
43 42화 두 번째 무대화(11). 22.07.06 64 1 14쪽
42 41화 두 번째 무대화(10). 22.07.05 65 2 15쪽
41 40화 두 번째 무대화(9). 22.07.04 73 1 16쪽
40 39화 두 번째 무대화(8). 22.07.01 89 2 15쪽
39 38화 두 번째 무대화(7). 22.06.30 85 2 17쪽
38 37화 두 번째 무대화(6). 22.06.29 86 2 15쪽
» 36화 두 번째 무대화(5). 22.06.28 86 2 16쪽
36 35화 두 번째 무대화(4). 22.06.27 88 2 15쪽
35 34화 두 번째 무대화(3). 22.06.18 99 2 14쪽
34 33화 두 번째 무대화(2). 22.06.17 108 2 14쪽
33 32화 두 번째 무대화(1). 22.06.16 121 2 15쪽
32 31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 끝(3). 22.06.15 162 2 14쪽
31 30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2). 22.06.14 156 2 14쪽
30 29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1). 22.06.13 186 3 14쪽
29 28화 첫 번째 무대화 감상평. 22.06.10 203 3 13쪽
28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22.06.09 210 2 16쪽
27 26화 첫 번째 무대화(17). 22.06.08 183 1 14쪽
26 25화 첫 번째 무대화(16). 22.06.07 18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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