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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실종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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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08
최근연재일 :
2022.07.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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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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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글자수 :
311,785

작성
22.07.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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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2화 두 번째 무대화(11).

DUMMY

42화 두 번째 무대화(11).


‘뭐지??’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세진의 목적이다. 독백이 아닌, 상대방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대화라면, 어떤 면에서 나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그들의 개입이 아니다. 단순한 대화다.


의도와 다르게 벌어진 상황이 불안했나.


눈 밑이 살며시 떨리며, 일정한 호흡에 불규칙한 숨소리가 숨어들었다. 본인만 눈치채면 다행이다. 세진은 최대한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고 노력했다.


‘내 정체를 벌써 알았다고? 이렇게 빨리?’


명백하게 자기 이름이 거론되었고.


메시지의 어투가 부드럽지만, 속에 송곳 같은 날카로움이 감추어져 있었다.


‘이 녀석들.’


느낌상. 너 나랑 대화 안 하면, 후회할 텐데. 이렇게 무언가 알고 말하는 뉘앙스도 뒤따라왔다.


결국.


저도 모르게 흑검을 든 손을 내렸다.


스윽.


아래로 내려가는 손이 하늘과 멀어지는 만큼. 그만큼 땅을 향해 갈수록. 흑사병으로 오염된 피렌체를 정화 시킬 빗줄기가 서서히 잦아들었다.


우웅. 우웅.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던 아이가 엄마의 부름에 억지로 집에 들어간 꼴일까.


검집에 들어간 순간부터, 흑검이 서럽게 징징댔다. 괴물 쥐를 다 못 먹었다고 밥투정했다.


우웅. 우웅.


급기야, 나이를 들먹이며 당장 꺼내 달라고 떼를 썼다. 흑암의 밤과 함께했다면, 그 나이는 연대 미상.


웃기시네.


세진은 자기와 함께한 시간부터 1일이라고 했다.


“고작 신생아 주제에.”


이런 농담도, 지금의 세진은 할 수 없었다. 점점 굳어져 가는 세진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차마 자기 할 말도 도로 삼킬 듯했다.


“사, 사, 살 수 있어.”


세진의 속도 모르고, 감히 건방지게.


빗속에서 살아남은 괴물화 인간이 가까스로 작은 소리를 냈다. 자기 귓가에만 들릴 정도.


어차피 죽기 직전,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이 태도로 돌변했다면 인정. 인생사를 초월한 자태는 아니지만, 그들의 얼굴에 반색이 스며들었다.


“지금이야.”


이 짧은 사이. 약을 빠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담력을 키운 건지 모르지만, 그들이 살금살금 뒷걸음질하며 도망칠 준비를 했다.


비가 내리기 전,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속담이 허명은 아니었다.


빨리 쥐구멍을 찾기를···


세진이 준 마지막 기회를 심사숙고하며 받아들였다. 필사적으로 좌우를 살펴보며 쥐구멍을 찾은 괴물화 인간들이 운 좋게 건물 안에 재빠르게 숨었다.


“아, 안 돼.”


느려터진 발걸음이 죄는 아닌데. 검은빛을 그대로 내리쬐는 동료들의 최후를 보며 곧 자기 삶이 저런 식으로 마무리되지 않기를 기도했다.


“한 대통령, 이 새끼 때문이야. 너도 똑같이 당해야 해.”


절실한 기도의 응답을 신이 들어주길 바랐나.


저 밖, 소셜 네트워크라는 신이 진짜로 응답했다.


[자국민을 내버리는 한 대통령을 처단합시다.]

[흑사병 바이러스 어디 없나요. 지금 당장 주입합시다. 쥐새끼를 만들어요.]

[바지 뒷주머니에 항생제를 숨기고 있을 거예요.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죠.]


그리고 기적이 찾아왔다.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보이는 동시에 그들에게 메시지가 도착했다.


[도망가세요. 곧 무대화 레벨 조정이 새롭게 들어갑니다.]


아니었다. 괴물화 인간들이 반응하는 걸 보면.


“장난해!”


차라리 또 올지 모를 비를 피할 우산이라도 챙겨주지. 그건 과한 선물도 아닌데.


[지금 아니면 영영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저희를 믿으세요. 지금입니다.]


믿음이란, 최소한 증거라도 있어야 했다. 맹목적 신념이 아닌 실제적인 근거라도.


있다.


갑자기 세진이 멍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도 꽤.


[출발!]


그들이 신호를 주었다. 빠른 판세를 읽은 괴물화 인간만이 세진의 방심을 피해 도망갈 수 있었다.


“살았어! 이제, 진짜 쥐구멍에라도 들어갈 거야.”


수십 마리의 쥐 떼가 향한 곳. 아니 달아난 곳. 그들 앞에 창백한 얼굴로 서 있는 김 씨와 지수가 있었다.


“신경 쓰지 마. 최대한 멀리 도망가는 거야.”


아둔하게 먹이를 노리지 않았다. 생존 본능을 철저히 따랐다.


고양이에 쫓기는 생쥐의 민첩함.


그것으로, 그들은 장애물, 김 씨와 지수를 훅 지나쳤다. 어깨빵도 하지 않고, 모르는 사람처럼 막 그렇게.


“···”


세진이 모를 리 없다.


그들의 움직임도. 그들의 메시지도 보이니까. 대세에 영향도 끼치지 못할 놈들을 굳이 쫓을 필요가 없다.


조금 더 생명을 유지해 보라지.


진짜 중요한 건, 철저하게 준비한 계획이 금방 들킬 줄 몰랐다.


‘시간의 선 때문인가?’


헤르메스가 분명하게 말했다.


<과거, 현재, 미래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게 끊어진다면?”


<연속성이 무너지면. 어느 지점이 뒤틀린다면. 그 결과, 다른 시간에도 영향을 줍니다. 분명히.>


“내 딸을 구해도?”


<최대한 역사가 흔들리지 않은 방향에서 움직이세요. 그리고 죽을 운명이었다면, 그대로 두는 게···>


“닥쳐! 내가 알아서 할 거야.”


<네.>


‘딸아이 살렸다고, 그 단단한 시간의 선이 흔들릴 수 있나? 이 아이 운명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닌데.’


세진은 곧 운명을 거스를 아레스에게 시선을 돌렸다.


‘8구역? 아직 무대화는 끝나지 않았어. 생존 여부를 단정 짓지 않았다고. 설령, 내가 죽여 버리면 되잖아.’


순간, 세진의 눈빛이 섬뜩했다. 눈이 마주친 것 아니지만, 아레스는 못 본 척 슬쩍 고개를 돌렸다. 이상하게도, 돌아선 그곳도 아주 커다란 두 눈이 자신을 빤히 지켜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저 녀석, 왜 저렇게 쳐다보는 거야.’


한스는 여전히 세진을 주목했다. 모든 상황에 개연성이 없어 보였다. 순간순간 바뀌는 듯한 불길한 예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 무대화 이걸로 끝이 아닌 것 같아.’


서로 동상이몽을 하는 그때. 다시 전달된 메시지.


[세진님. 모르는 척하는 건가요. 저희는 세진님이 누군지 다 알고 있습니다. 보여드릴까요?]


“···”


그들은 농담해도 항상 진담을 섞어가며 했다. 그래서 그게 더 싫었다. 차라리 순도 100%로 참말로 상대하지. 못 알아들을 우리가 아닌데.


[자, 보세요.]


하나의 화면이 작게 뜨며, 편집한 영상처럼 세진의 활약상이 흘러나왔다.


촤라라라.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역시 편집의 위대함으로 마무리했다.


키득. 키득.


밤공기에 숨어서 흑암의 밤 순찰자들이 세진을 이리저리 데리고 노는 장면. 이건 활약상이 아니라 굴욕인데. 외려 결말은 그들이 비굴했는데.


[이분이 세진 님인데, 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죠? 어떻게 한지 모르겠지만. 쩝. 암튼. 자, 이렇게 우리는 솔직하게 말하며 다가가고 있습니다. 대화, 하실 거죠?]


이로써 확실해졌다. 빼박 증거가 있으니.


‘그들이 날 알고 있어. 다만···’


슬쩍 손목을 흘겨봤다. 세진의 빨간 눈이 금세 들어왔다 꺼졌다.


초록빛.


장치에 문제가 없었다. 전원이 들어오고 있다. 주파수를 방해하는 장치가 고장 나지 않았다.


[제가 손목에 칩 하나를 심어 놓겠습니다.]


쵸쵸쵸. 쵸쵸쵸.


벌 두 마리가 날아와, 하나는 피부를 째고, 다른 하나는 칩을 심는 작업을 시행했다.


<이걸로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모습. 떠보는 말도, 그 정체를 확실하게 파악한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그들 눈에 세진은 다른 외양을 가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안 거지? 나를 알 수 있는 단서는 싹 다 지웠는데. 일부로 내 기술을 쓰지 않았어.’


세진은 단검을 사용할 때 베기보다 찌르기를 선호했다. 사정거리가 짧음에도 급소를 공략하는 찌르기만의 멋을 좋아했다. 가장 단순한 동작에 가장 심오한 세계를 담은 찌르기.


돌풍은 첫 등장을 강렬하게 알리는 퍼포먼스였다. 굳이 설아를 살리는데, 소문낼 필요가 있나. 번개같이 빠른 발걸음이면 충분했다.


단, 나선형 공격이 애매하다. 상승 곡선을 타고 하강하는 그런 종류가 아니었다. 평범한 펀치로 둔갑했다.


‘없어.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재연도 해봤잖아.]


도대체 무엇일까. 자기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절대로 흘리지 않았다. 절대로.


잔뜩 고민하는 그때.


우웅. 우웅.


눈치는 밥 말아 먹는 흑검이다. 이제 배부르니, 잠시 잔다고 말했다. 제멋대로인 녀석.


“대화?”


결국, 세진이 말했다.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본능적인 직감으로 상대했다. 그렇게 무대화를 이끌어왔다. 남들이 보기에 철저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네. 어디서 대화할까요? 다른 곳으로 초대할까요?]


“여기 말고, 다른 데서? 나 혼자?”


[네. 대화는 은밀해야죠. 누구 데려오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은밀한 대화라. 은밀한 내 마음을 알면, 같이 데려가야겠지? 너희들의 수작을 모를 줄 알고.”


의도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보여주었다. 압도적으로 흘러나오는 오라의 기운. 그 짙은 색이 격의 차이를 과시했다.


[네. 그 정도는 당연히 해드려야죠. 그럼, 따님도 이동시키겠습니다.]


슈웅. 슈웅.


***


르네상스 발아보다 흑사병이 더 돋보이는 피렌체.


쥐들의 세상에서 천적 고양이가 사라졌다. 왕이 없는 곳에 누가 왕이 될까.


세진이 떠난 자리에, 얌생이처럼 그들이 슬쩍 개입했다.


지직. 지직.


하늘 어딘가에, 미세하게 작은 틈이 열리며 그들의 목소리가 아주 작게 들렸다.


[한바탕 즐겨보자고.]


그리고.


새로운 메시지가 피렌체를 다시 들썩거리게 했다.


[최종 러쉬. 1분 후 시작합니다.]


그들은 설아를 포함한 남은 자들을 잠시 보류시켰다. 최후의 만찬을 위한 특별 요리를 준비했다.


[최종 보스 등장합니다. 적 병력 수백만]


이제는 정확한 병력의 수도 알려주지 않는다. 숫자를 세는 게 귀찮았나. 8구역, 10구역 두 구역 국민뿐인데.


그게 아니었다. 그 숫자, 의미 없다는 것을 알아채라는 의도였다. 왜냐, 최종 보스가 등장하니까.


“젠장. 러쉬가 끝난 게 아니었어!”


짜증 섞인 말투로 영하가 말했다. 주변에 남아 있는 동료들은 이미 기력을 잃은 상태였다. 검은빛 때문에 다 끝났다고 생각한 탓에 긴장을 풀기도 했다.


“형님. 어떻게 할까요?”


성호가 물었다. 그의 얼굴에 화가 많은 걸 보니, 짱짱하게 체력이 남은 것 같았다.


“어떡하긴, 뭉쳐야지. 그거 말고 답은 없어. 이 이상한 무대화를 이기는 방법은.”


정말 이상함의 연속이다. 아니면 특이점이 주는 영향일까.


갑자기.


사탄의 자식을 다 쓸어버린 마당에. 채찍질 고행단이 미친 듯이 괴성을 질렀다. 흰자위를 크게 보이며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다행히 시덕은 그러는 척만 했다.


’뭐야, 이것도 따라 해야 해? 그냥 그들의 메시지잖아.‘


그들이 무대화 가상 인물인 채찍질 고행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당신들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신이 당신들의 불신앙을 싫어합니다.]


이건, 신의 계시인가? 사탄의 속삭임인가?


“아냐!! 우리는 구원받아야 해. 그래, 아직도 우리의 공덕이 부족해.”


이제는 무섭게 눈을 부릅뜨며 좌우를 두리번거렸다. 그들의 신앙심을 채워줄 재물이 필요했다. 신을 거스른 죄인이라는 명목으로.


“형님! 오라를···”


시덕이 다 말하기도 전에, 채찍질 고행단이 10구역 무리를 향해 창을 던졌다.


“심판의 창. 투척!!”


고행단장의 명령. 단원들 모두 날카로운 각도를 그리며 창을 던졌다.


쇄애애애액!!!


둥둥둥둥둥!!!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창의 외형이 점점 비대해졌다. 칸! 그의 강력한 화살을 본듯했다.


그렇다면 그 위력도.


파아아앙!!


산을 부서뜨릴 힘이다. 게다가 한 방도 아닌 이십여 방이면. 이건 초토화 수준이다.


만일 그대로 맞았다는 가정하에.


“칸만도 못하네.”


점점 지평을 넓히는 영하의 오라도 그만큼 성숙해졌다. 강한 성벽이 우뚝 솟았다. 이십여 개의 창은 영하의 성벽에 무력했다.


“형님!!!”


모두.


뭘 잘못 먹었어요?


그 눈동자로 영하를 경이롭게 바라봤다. 영하는 그 비밀이 무엇인지 깔끔하게 정리했다. 매 순간 던진 그 말.


“뭉치면 이길 수 있어. 빨리 재정비해. 절대로 단독 행동하지 마!”


누구를 지칭하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다들 알고 있다. 특출난 자들이 빠진 자리는 눈에 선하니까. 메울 공간이라도 물려주고 갔어야지.


[최종 보스 등장. 마지막 총공격 개시!]


곧바로. 피렌체에 울려 퍼지는 동물 울음소리.


찍찍. 찍찍.


찍찍. 찍찍.


최종 보스는 자신이 쥐라고 대놓고 광고했다. 굳이 그럴 것까지야. 지금까지 어설픈 쥐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쿵. 쿵.


쿵. 쿵.


음. 이건 아니다.


이건 작은 동물의 발소리가 아니다. 상당히 귀에 거슬리지만, 집 천장을 휘젓는 조그마한 쥐의 발이 이렇게 큰 소리를 낼 수 없다.


그렇다면.


큰 북소리처럼 울리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최종 보스가 나온다고 군악대가 초청되는 것 아닐 텐데.


찍찍. 쿵. 찍찍. 쿵.


“아니야 설마?”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긴장이 갑자기 최고조로 올라갔다. 리더 영하가 말이다.


영하의 눈에 동물 대가리가 멀리서 보였다. 그것도 쫑긋 세운 귀부터 말이다.


북문과 남문 두 곳에.


63빌딩 크기의 생쥐 그 자체가 하나씩 등장했다.


“말도 안 돼. 괴수 특집도 아니고.”


이 상황에 성호가 농담 따먹기를 한 게 아니다. 괴수 특집 무대화도 있다.


그리고.


생쥐가 바글바글 초대형 검은 쥐 주변에 몰려들었다. 정말로 생쥐 그 자체만 한.


“정신 똑바로 차리자. 절대 틈새를 주지 마.”


영하가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 쥐구멍도 허용해서는 안 되었다.


“아레스, 장난치지 마.”


한스가 부탁했다.


“알았어.”


진심으로 말한 아레스.


이제, 설아가 사라진 자리를 멍하게 보는 레이몬에게 한스가 말했다.


“레이몬, 어드벤티지 사용할 수 있어?”

“없어, 한스. 아직 시간이 남았어.”

“그럼, 네가 원하는 대로 무위를 펼쳐봐.”

“···그래.”


그제야 시선을 돌리며 레이몬이 지팡이를 내려놓고, 두 손에 힘을 주었다.


끝으로.


[구수한 치즈가 피렌체 도시에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찍찍. 찍찍.


그들이 달렸다. 맛있게 냠냠 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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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6화 두 번째 무대화 종료(15). 22.07.12 48 1 17쪽
46 45화 두 번째 무대화(14). 22.07.11 53 1 14쪽
45 44화 두 번째 무대화(13). 22.07.08 56 0 16쪽
44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22.07.07 6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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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화 두 번째 무대화(8). 22.07.01 8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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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 두 번째 무대화(6). 22.06.29 8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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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두 번째 무대화(4). 22.06.27 87 2 15쪽
35 34화 두 번째 무대화(3). 22.06.18 99 2 14쪽
34 33화 두 번째 무대화(2). 22.06.17 107 2 14쪽
33 32화 두 번째 무대화(1). 22.06.16 12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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