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실종자가 돌아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자유로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08
최근연재일 :
2022.07.18 15:59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5,755
추천수 :
319
글자수 :
311,785

작성
22.07.07 16:01
조회
63
추천
2
글자
14쪽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DUMMY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슈웅. 슈웅.


온통 하얀 공간에 놓인 의자 두 개. 이곳에 앉으라는 것 같았다.


“설아야. 여기에 앉아 있어.”

“네. 아빠.”


설아의 얼굴만 봐도 세진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나왔다. 그만큼 좋았다.


“왜 그렇게 내 얼굴을 빤히 봐요.”

“그러면 빤히 보지. 어떻게 봐.”


10년만인데. 그간의 자라온 세월을 보지 못한 것이 참으로 원망스러웠다. 사실 설아도 아빠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렇게 둘 다.


“흠. 흠.”


누군가 헛기침을 했다. 부녀의 애틋한 감정을 훼방 놓으려는 의도는 하나도 없었다. 그럴 생각이었다면, 세진이 가만있지 않을 터.


‘응?’


세진이 자기 귀를 의심했다. 놀랍게도, 등 뒤에서 다가오는 자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몰래 도둑 발로 걷는 것처럼 기척을 숨겼다.


‘역시, 드러내지 않는군.’


초감각 지각으로 확인해본 결과. 생명이 느껴지지 않았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이렇게 나오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묻지도 않았다. 피차 알만한 사람들이라 더 파고들 필요도 없었다. 불필요한 검증은 집어치우자.


“홀로그램이라. 그거라도 보여주는 게 어디야. 문자 메시지보다 훨씬 낫네.”


어느새 자기 앞으로 다가온 중년 남성을 보며 세진이 말했다.


슈웅. 슈웅.


이 사람만 서 있을 수 없지. 서서 내려보기도 그렇고. 아래에서 노려보는 눈빛도 그렇고. 그는 의자에 걸터앉았다.


“대화는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야죠. 안 그렇습니까. 설아 양?”


중년인이 설아에게 고개를 돌리며 미소 한 방을 날렸다. 은근히 세진을 무시하려는 처사일까. 그게 아니면 그냥 인사치레일까.


“네? 뭐, 그래야죠.”

“그럼, 이렇게 하면 맞겠죠?”


그는 즉시 자신의 모습을 변경했다. 잘생긴 고등학교 남학생으로. 조금 아이돌 티가 나는.


“대화 상대는 나일 텐데.”


심기가 불편했다. 일부로 박박 속을 긁는 소리가 들릴 정도. 이런 식으로,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행동하다니. 급한 티가 확 났다.


“아빠가 제일 잘생겼어요. 저런 기생오라비, 토 나와요. 어디 봉지 없나?”

“에구. 우리 딸. 못 볼 걸 봤구나. 그냥 바닥에 해버려. 이놈들이 치울 거야.”


스르륵.


다시 변경한 그 남자. 이번에는 40대 남성이다.


“이러면 대화가 편하겠죠?”

“아니, 난 동안이라 더 어려 보여야 하는데.”

“까다롭군요. 암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그러면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은 무얼까. 금세 태도를 바꾸었다. 어수룩한 면을 가장했다면, 지금은 진중한 모습으로 돌변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저희와 함께하시죠.”


***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했다.


<개척자들은 특별한 것을 좋아합니다. 가령, 자신들이 그려놓은 세계에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펼쳐지면 진심으로 반깁니다.>


“그 말은, 나를 적대하지 않겠네.”


<네. 개척자들의 기준에 부합하면 말이죠.>


세진의 화려한 등장과 정신 나간 행동들은 다 이유가 있다. 첫째는 그들의 개입이고, 둘째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


‘그냥 첫 번째로 끝내버리고 싶은데.’


그들을 찾고 한 번에 소탕하고 싶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인류의 멸망을 막는 것이 우선인데, 굳이 개척자들을 죽이려 합니까? 그들과 함께 미래를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싫어. 그냥 싫어. 10년간 무단으로 날 가두었잖아. 인류정화 프로그램? 아무리 대의가 좋아도, 우리를 희생하는 건 아니지. 차라리 내가 신인류를 만드는 게 낫겠어.”


<···>


정말 꼴 보기 싫은 그들과 함께하라니. 아니 자기 동료를 죽인 그들을 용서할 수 없었다.


고오오오오!


지금 가진 힘이라면, 충분할 것 같았다. 양손에서 서로 우열을 가루고 있는 성질이 다른 오라. 보기만 해도 든든했다.


헤르메스가 그들의 특성에 대해서 말했다.


<제가 볼 때, 직접적으로 개입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개척자들은 최대한 신분 노출을 꺼립니다. 그게 개척자들의 기본 습성입니다.>


예상대로였다. 신분을 빨리 들킨 것은 의외지만, 그들의 관심을 끈 것은 정확했다. 물론,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것도.


“함께? 그게 무슨 말이지?”

“모르시고 하는 말씀입니까?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겁니까?”


그는 난감하다는 자세를 취하며, 세진의 그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의 시선이 세진의 입술에 있었다.


“둘 다 모르겠는데. 난 그냥 내 딸을 구하러 온 거야.”


세진 역시, 모르쇠를 잡는 표정으로 응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무대화가 가르쳐 준 교훈. 비록 세진의 행위가 얄밉지만, 그는 태연하게 자세를 고치며 말했다.


“세진 님. 이런 일로 저희는 농담하지 않습니다.”

“안 하는 거 알지. 이 자체가 유희에 포함되니까. 안 그래?”

“···”


그는 말이 없었다. 나 기분 나빠요, 라고 말은 안 했지만, 그래 보였다. 얼굴에 쓰여있으니까. 이내 얼굴을 풀며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제가 설명이 부족했군요. 우리의 소개부터 해야 했는데.”

“소개? 뭐 있나? 미래에서 온 개척자들인데.”


그 순간.


공간이 뒤틀렸다. 하얀 배경이 왜곡되며, 공간이 붕괴하는 듯한 현상이 발생했다.


“설아야, 아빠 손 잡아.”

“네!”


재빠르게 설아가 아빠의 손을 잡았다. 잡은 손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신념을 표현했다.


슈웅. 슈웅,


푸르다.


이번 장소의 배경이다. 마치 푸른 오라 자체를 상징하는 분위기를 묘사했다.


[넌 누구지.]


역시, 익숙한 방법이 낫다. 아니, 한 단계 그들에게 더 접근했다고 봐야 하나.


“너야말로 누구지. 여기는 자기소개부터 안 하나 보네.”


[장난할 시간 없다. 넌 누구냐.]


“나? 너희가 관심을 두는 종자지. 그런 너는 누군데?”


[나는 관리자다. 어떻게 개척자를 아는 거지?]


‘관리자?’


일순, 뻔뻔함을 내세운 세진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


“헤르메스, 종합하면, 그들이 개척자라 말이군. 그들 말고 또 없지?”


[네. 인류 정화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자들이 개척자 맞습니다. 그들 말고 다른 이는 없습니다.]


세진이 근거한 지식에, 관리자와 개척자는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 부류가 다른 직책을 맡는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그런데.


다른 직책이 아닌 철저한 다른 존재.


그건 세진이 알고 있는 역사가 아니다. 오직 개척자들만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었다. 누구를 앞세워 한 적이 없었다. 기록된 역사는 틀릴 리 없다.


역시, 시간의 선이 뒤틀렸나.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한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어야 했나.


슬며시 세진은 설아의 얼굴을 봤다.


‘이 아이는 잘못이 없어. 이건 다른 데서 오는 특이점이야.’


세진은 의문의 눈빛을 감추고, 시치미를 뚝 떼며 말했다.


“관리자? 우리를 괴롭혔던 놈들? 아니, 그들이라 해야 하나?”


[그들. 너희가 지칭하는 그들이 바로 우리다. 다시 묻겠다. 개척자를 어떻게 알지?]


“개척자? 그냥 말이 헛나온 건데. 맨날 신인류를 만든다고 해서 개척자의 이미지가 떠올랐지. 있잖아. 신대륙을 발견한 개척자. 그거.”


[말장난하지 마라. 경고다.]


“내가 경고하지. 더는 문자로 말고, 직접 나오지, 그래. 그래야 나도 패를 까지. 안 그래?”


[···]


“하기 싫으면 말고. 그럼 나도 말을 안 해.”


[···]


“계속, 점. 점. 점? 장난해! 이만 나는 돌아간다.”


[너는 돌아가지 못한다. 우리가 너를 데려왔다.]


“왜 못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왜 너희가 데려왔다고 생각해?”


[그게 무슨 말이지?]


“무슨 말이긴. 헤르메스를 너희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지. 안 그래, 헤르메스.”


[뭐 하는 거지?]


“뭐 하긴, 너 말고 헤르메스와 대화하려는 거잖아. 헤르메스, 지금 우리 대화 듣는 거 알고 있어. 대답 좀 해봐. 물어볼 게 많거든.”


[이봐, 뭐 하는 거지!]


“부끄럼타긴, 아니면 눈치 보는 건가? 이놈 없을 때, 다음에 대화해 보자고. 다음에!”


[이봐!]


“야, 그만해. 이제 나 돌아갈 거니까. 헤르메스. 나 보내줘.”


***


<어떻게 할까요?>


어둠에 숨어서 술잔을 기울이는 그 사람. 헤르메스의 물음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놀란 눈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겨를조차 주지 않았다.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나직하게 읊조렸다.


[설마??]


그는 술잔을 빠르게 내려놨다. 그리고 빠르게 의자에서 일어나 화면 앞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아···]


관리자들은 평소처럼 일어나지도 못했다. 기강이 해이해진 건 아닐 텐데. 그럴 짬밥도 용기도 없는 자들인데. 그만큼 본인들도 놀랐고, 그걸 잡지 않는 그 사람도 정신이 없었다.


개척자는 여전히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세진을 보며 골몰히 생각에 잠겼다. 짧은 숙고지만, 깊은 고뇌에 빠진 것 같았다.


[헤르메스. 다른 지역 개척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내용을 말씀해 주세요.>


[예언이 임했다고. 그러면 알아들을 거야.]


<네.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헤르메스의 말을 끝으로, 미지의 공간에 정적이 찾아왔다. 그는 환희한 찬 얼굴로 조용히 자리에 돌아가며 자신의 자취를 감췄다.


[···]

[···]


그가 사라진 것 다 확인한 후에, 관리자들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봤다. 누가 먼저 입을 뗄까. 그것도 눈치 보는 중이다.


[들었어?]

[응. 분명히 예언이라고 했어.]

[그게 무슨 말이야? 개척자님이 그런 말 한 적 있어?]

[없지. 맨날 자기와 함께 미래를 만들자고 했잖아.]

[도대체, 뭘 알아야 일하던가, 하지.]

[야, 조용히 해. 그러다 개척자님 오시면 어떡하려고.]

[알았어. 미안. 미안.]

[이제부터 여기 회선을 통해 말해.]

[이게 뭔데?]

[우리만 은밀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곳이야.]

[이거 걸리면···]

[안 걸려. 걸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살길을 찾아야지.]

[맞아. 우리를 신인류라고 뽑아놓고서 이렇게 이런 일만 시켰잖아. 신인류는 개뿔.]

[그때가 좋았지. 통과했다고, 마냥 좋아했는데.]

[야, 이제 그만하자. 일해야지.]

[알았어.]


<···>


***


“헤르메스. 헤르메스. 내 말 안 들리니.”


참 밉살맞게 세진이 노래를 부르듯 외쳤다.


“야! 왜 말이 없어. 근데 너희들끼리 회의하는 거 아니지?”


[아니다.]


“그럼, 왜 꿀 먹은 벙어리야!”


[차후 너희 처분에 대해 논의 중이다.]


“고놈, 참 못 알아듣네. 처분? 지금 내가 광장에서 고분고분 말을 듣는 애송이로 보여?”


그 즉시, 세진이 힘을 개방했다. 배경 화면보다 더 짙은 오라가 뿌옇게 올라왔다. 세진의 신형에서 진기가 뻗어 나오며 그들이 만든 공간에 제약을 가했다.


지지지직. 지지지직.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했다.


<그건 다차원적 공간입니다. 푸른 진액을 재구성했습니다. 쉽게 말해, 푸른 오라로 만든 공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공간이라, 파괴할 수 있지?”


<이론상 가능합니다. 구성된 오라의 힘보다 월등히 힘이 세면 말이죠.>


파지지직. 파지지직.


곧 강력한 자기장이 생성되며 그 표면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경고. 경고.]


“내가 그랬잖아. 돌아간다고!”


쿠쿠쿠쿠.


공간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균열의 틈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시작했구나.’


[잠시만. 잠시만.]


짧은 단어에 위급한 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긴히 똥줄 타겠지. 그동안 광장에서 괴롭힌 그들에게 비하면, 이건 약과다.


일순, 세진은 헤르메스와의 대화를 회상했다.


“예상 못 한 것은 좋아해도, 예상을 파괴하는 그 너머는 싫다. 이거지?”


<네. 개척자들은 결국, 자기 손안에서 모든 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멋대로네.”


<그렇지만, 인류의 멸망을 막는 정신은 본받아야 합니다.>


“그건 똥 싸는 소리라고 전해. 그들 만나면.”


<네.>


세진은 매사에 인내심이 눈곱만치 없는 그들처럼 1분도 참기 힘들었다. 어쩌면, 지랄을 떠는 컨셉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봐.”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봐.”


[···]


“이봐!”


[네.]


“딱 10초 준다. 10. 9. 8. 7.”


[네. 회의가 끝났습니다.]


썩을 것들. 절대 휘둘리지 않겠다는 심보다.


“뭐라고 나왔는데. 어차피 내 마음대로 하겠지만.”


[회의 결과. 세진 님을 자유로운 신분의 실종자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뭔 개떡 같은 소리야. 내가 돌아간다는데. 근데 자유로운 신분?”


[죄송합니다.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잠시 저희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잠시라, 1분이면 되지?”


[빠르게 설명하겠습니다. 자유롭다는 말은 어느 구역에 속해도 무방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하나의 구역으로 생각해도 되고, 용병을 이미지로 삼아도 됩니다.]


“음. 거두절미하고, 앞으로 무대화에 참여하라는 뜻 같은데?”


[네. 맞습니다.]


“하긴, 다음 무대화는 참여하고 싶긴 했어.”


[네?]


“다음 무대화, 대항해시대잖아. 그것도 개인전으로. 참나, 내가 모를 줄 알았어.”


[···]


“근데, 아까부터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왜 나를 이곳에 자꾸 붙잡아 놓으려는 거지? 성격상, 일사천리로 일을 처리하는 너희들이.”


[그게 무슨 말씀인지.]


“왠지 지금 무대화에 관여하지 말라는 낌새가 느껴져서. 아니면, 개입했거나? 아냐?”


[···]


“근데 어쩌나, 나도 준비했는데. 빨리 무대화를 보는 게 좋을 거야.”


한눈팔았다. 발광하는 아이에게 너무 신경을 썼다. 때론 내버려 두는 것도 상책인데. 개입한 무대화를 실행해 놓고, 거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시간.


8구역과 10구역은 정말 쥐구멍을 찾고 싶었다.


또한, 이 시각.


세진은 그들이 부리나케 무대화에 집중하려 들 때, 그 틈을 타서 헤르메스와 대화를 시도했다.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했다.


[이 칩에는 과거의 헤르메스와 직통으로 대화할 수 있는 주파수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진짜? 개척자들 몰래?”


[네.]


그리고 전혀 다른 이 시각.


<버전 8.0 업데이트 완료되었습니다.>


<개척자들의 방. 내부 손상률 회복 완료>


<이제 보존 자료 손실 복구가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실종자가 돌아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휴재 공지(7.19)합니다. 22.07.19 10 0 -
공지 연재 시간 공지합니다(7.5 기준). 22.07.05 13 0 -
공지 긴 서론이 끝났습니다. 22.07.01 33 0 -
공지 내용 수정 공지합니다. 22.06.22 43 0 -
51 50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2). 22.07.18 22 1 15쪽
50 49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1). 22.07.15 29 1 17쪽
49 48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2). 22.07.14 40 1 16쪽
48 47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1). 22.07.13 52 1 15쪽
47 46화 두 번째 무대화 종료(15). 22.07.12 51 1 17쪽
46 45화 두 번째 무대화(14). 22.07.11 56 1 14쪽
45 44화 두 번째 무대화(13). 22.07.08 58 0 16쪽
»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22.07.07 64 2 14쪽
43 42화 두 번째 무대화(11). 22.07.06 66 1 14쪽
42 41화 두 번째 무대화(10). 22.07.05 67 2 15쪽
41 40화 두 번째 무대화(9). 22.07.04 76 1 16쪽
40 39화 두 번째 무대화(8). 22.07.01 91 2 15쪽
39 38화 두 번째 무대화(7). 22.06.30 87 2 17쪽
38 37화 두 번째 무대화(6). 22.06.29 88 2 15쪽
37 36화 두 번째 무대화(5). 22.06.28 88 2 16쪽
36 35화 두 번째 무대화(4). 22.06.27 90 2 15쪽
35 34화 두 번째 무대화(3). 22.06.18 101 2 14쪽
34 33화 두 번째 무대화(2). 22.06.17 110 2 14쪽
33 32화 두 번째 무대화(1). 22.06.16 123 2 15쪽
32 31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 끝(3). 22.06.15 164 2 14쪽
31 30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2). 22.06.14 159 2 14쪽
30 29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1). 22.06.13 188 3 14쪽
29 28화 첫 번째 무대화 감상평. 22.06.10 205 3 13쪽
28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22.06.09 212 2 16쪽
27 26화 첫 번째 무대화(17). 22.06.08 185 1 14쪽
26 25화 첫 번째 무대화(16). 22.06.07 185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