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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실종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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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자유로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08
최근연재일 :
2022.07.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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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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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1).

DUMMY

49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1).


특별 이벤트.


참가해서는 안 되는 무대화.


그러나 참가했을 때 주는 보상은 상당히 컸다. 어마어마하게.


“전 참여 안 합니다.”


누가 물어보지도. 논의 자체도 하지 않았다.


지금 시덕이 머쓱한 얼굴로 영하와 세진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날 만도 하다. 멋모르고 나댄 그날을.


“맞아요. 죽으러 가라는 소리잖아요.”


그런 추억은 눈곱만큼도 없지만, 주찬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말하면서도 그의 시선은 힐끔힐끔 지수의 방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직도 지수의 방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직 안에서만 열 수 있게.


“저도 안 갑니다. 시덕 형님, 개쪽 당한 일이잖아요.”


절대, 춘배가 의도하고 말한 건 아니다. 둘 사이 문제없다. 가장 적절한 예시를 들어 무대화 참여에 거부 행사를 한 것뿐. 중요한 건, 춘배와 시덕 둘 다 티키타카 잘 맞는다는 점.


“뭐 시라! 춘배야, 왜 나한테···”

“네? 뭐 가요? 그보다 형님, 오늘 뭐 먹을까요?”

“응? 벌써 저녁이야?”

“응. 저녁이야. 다들, 이 무대화에 부정적이네. 역시 이벤트라 이거지?”


금세 세진의 얼굴이 변했다. 애초에 그런 일이 없다는 얼굴로 동료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다음 무대화의 생각을 확장했다.


“그렇지만, 세 번째 무대화로 가지 않고, 굳이 이벤트를 왜 할까? 게다가 선심 쓰면서 진행하려는 저의를 알아야 해.”


매우 자연스러웠다. 광장에서의 모습 그대로다. 오히려 그 점이 영하에게 불안 요소로 성큼 다가왔다.


‘맞아. 저게 바로 세진이지. 그런데 자꾸 이질감이 드는 이유가 뭐지?’


느낄 수 있었다. 세진은 영하의 불안감을 느꼈다. 초감각 지각이 영하의 불안정한 호흡까지 잡아냈다. 세진은 모른척하며 사람들의 의견을 더 들었다.


‘왜 불안해하지···’


이것까지 깊게 파고들 여유가 없었다. 크게 문제 삼을 거리조차 되지 않았다. 무대화 앞에 불안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지금 세진의 초점은 불쑥 끼어든 이벤트 무대화의 정체였다. 서둘러 파악해야 했다.


이건 원래 시간의 선에 있지 않은 사건이다.


‘시간의 흐름이 변했어. 내가 개입한 순간부터.’


미래의 헤르메스는 시간의 선에 대한 경고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절대, 시간의 흐름에 역행하는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 변화가 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난 딸아이를 살리고, 내 현재를 살 거야. 그리고 개척자를···”


미래의 헤르메스는 이제 개척자란 단어를 사용하면 정색하듯 반대를 표시했다.


<전에 말했듯이, 개척자가 미래에서 현재로 온 사건이 바로 현재의 일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개척자들은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에 있는 존재입니다.>


“생각해 봐. 개척자들이 미래에서 현재로 온 거잖아. 그들은 미래의 시간에서 온 자들이지, 왜 현재의 시간에도 있는 자들이야. 이건 모순이잖아.”


<개념이 다릅니다. 개척자들은 미래에도 있지만, 항상 현재에도 있습니다. 그게 그들의 존재 방식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개척자들이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다니. 시간의 선이라며. 선은 한 방향으로 쭉 나가고 있어. 양방향으로 오가는 게 아니라고.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말이 있는 거지. 차라리 미래가 현재를 침투했다고 해!”


<생각의 전환을 하셔야 합니다. 개척자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을 받아들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 그런 존재건 뭐건, 내 복수 대상은 확실해. 내 마음대로 할 거야.”


<···>


언제나 개척자에 관한 대화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이 변화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어. 시간의 흐름을 내 쪽으로 다시 돌려나야 해.’


세진은 남들 모르게 삽시간에 손목의 장치를 확인했다. 붉어진 눈이 금세 검어졌다.


‘역시 접속했어. 안 할 리가 없지.’


손목에 감춰진 장치 화면에 접속 완료 문구가 떴다.


‘헤르메스에게 이번 사태의 일을 들어야겠어.’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했다.


<접속되면, 그때부터 거부할 수 없습니다. 직통으로 헤르메스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거 완전 바이러스네.”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마 내 생각을 읽지는 않겠지?”


<그런 기능까지 있지 않습니다.>


“그 말은 있을 수 있다는 말이야?”


<아직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알았어. 그럼 소통은 어떻게 하면 돼?”


세진은 느긋하게 기다렸다. 지금 회의 중이기도 하고, 먼저 나서서 조급하게 쫓길 이유도 없었다.


‘누구에게든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돼. 그게 진짜 무대화의 규칙이지.’


그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영하는 그날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다. 어쩌면 한 사람만 봤을지도.


특별 이벤트.


사실, 그 단어 하나만으로 이번 무대화를 꺼리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성공 조건이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라니. 반대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영하 형님, 오늘은 이만하죠. 아직 일주일 남았어요.”

“그래, 여기서 그만하고. 오늘은 쉬자. 지수의 상태도 확인해 보고.”

“오빠, 그건 제가 할게요.”


희영은 같은 여자로서 공감을 더 했던 모양이다. 광장에서도 둘이 매일 붙어 다녔으니 그 감정이 더할지도.


여전히 지켜보는 주찬은 힘에 겨워 보였다.


“···”


이럴 때 성호도 농담하지 않았다. 그저 어깨를 두드리며 그걸로 위로했다. 서로가 힘들 때, 같이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됐으니까.


그날 밤.


헤르메스에게서 연락이 왔다.


<<쿵>>


쿵?


왔구나.


침대에 누운 세진은 머리에 울리는 그 소리에 맞춰 화답했다.


<<짝>>


<<접속 승인합니다.>>


곧바로 들려오는 헤르메스의 목소리.


<<정말, 미래의 헤르메스가 보내는 수신호입니까?>>


<<아니, 내가 이렇게 변경해달라고 했지.>>


<<다행입니다. 버전이 높을수록 이상해지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이상해, 고집이 더럽게 세지. 암튼, 내가 준 자료를 본 소감이 어때?>>


<<···그게 사실입니까?>>


<<사실이지, 그래야 내 행동이 이해되지 않겠어? 나를 미래에서 온 자로 파악했잖아?>>


세진은 헤르메스의 기능을 잘 알고 있었다. 어떤 것이든 분석이 뛰어나다는 것을. 잠시 헤르메스가 뜸을 들인 다음 말했다.


<<그렇게 분석했습니다.>>


<<그렇게? 그럼, 차차 우리 알아가고. 참 새롭게 시스템을 변경했지?>>


<<네. 했습니다.>


<<실행력 있네. 그거 설치된 거 절대 걸리지 않아. 아무도 알 수 없게 했어. 오직 접속 코드, 너와 나에게만 있으니까.>>


<<네.>>


<<대답이 짧네. 더 할 말 없어? 궁금한 게 많을 텐데.>>


<<있습니다만, 여기서 끝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거, 이벤트 무대화 때문이지? 예정에 없는 걸 준비해야 하잖아. 안 그래?>>


<<네. 맞습니다.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알았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대신 가면서 나에게 정보를 줘.>>


<<정보요?>>


<<이 이벤트 무대화 누가 제안했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쏵 다.>>


<<그건···>>


<<왜 이래. 우리 지금 한배에 탄 사이 아냐? 미래라는 목적을 위해서. 그 끝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


<<바로 전달해줘. 이만 나도 그만해야겠어. 내 방문 앞에 누군가 서성이네.>>


<<···네.>>


<<그럼, 다음에도 쿵짝 합시다.>>


<<접속이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시지가 남겨졌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대답은 시원찮았지만, 행동은 재빨랐다. 어쩌면 미리 준비하고 온 듯한 인상을 남겼다. 헤르메스, 역시 헤르메스다웠다.


‘역시, 네 말대로군. 무조건 협조할 거라고.’


세진이 슬쩍 입꼬리를 올렸다. 헤르메스가 하는 말이 거의 틀린 것이 없었다. 있다면 본인의 행동뿐.


‘메시지가 궁금한데···’


바로 확인하려 했지만, 노크도 없이, 허락도 없이 방문이 스르륵 열렸다.


누굴까. 이 밤에 외간 남자의 밤에 함부로 오는 자. 그것도 세진의 방에.


“아빠, 자요?”


설아였다. 다른 사람이 온다면 그게 이상했으니 말이다. 세진은 침대에 일어나 걸터앉으며 설아를 맞이했다. 설아가 그 옆에 앉았다.


“우리 딸, 안 자고, 뭐 해?”

“그냥, 잠이 안 와서요.”

“아빠랑 같이 자려는 건 아니겠지?”

“무슨 소리예요. 다 큰 숙녀에게. 그게 아니라,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세진은 알고 있었다. 지금 설아의 궁금증이 무엇인지. 지금 설아의 오라가 발아하고 있다.


“오라 때문이지?”

“어떻게 알았어요? 굉장한 힘이 느껴지는데, 한편으론, 너무 거부감도 느껴지고. 이거 괜찮은 거 맞죠?”

“맞아. 괜찮아. 지금 정상적인 반응이야. 내일부터 슬슬 오라 사용법을 배워보자.”

“진짜요? 이제, 저도 무대화 갈 수 있는 거죠!”

“무대화?”

“저도 자격을 얻었잖아요.”

“음, 그건 생각해 보자.”

“아, 안된다고 말하는 건 아니겠죠?”


세진은 고민이 많았다. 종말을 막아야 하고. 개척자들의 정체를 밝혀야 하고. 가뜩이나 이벤트 무대화까지.


사실 이런 건 차차 해결할 일이지만.


자식에 대한 일은 막연했다. 차라리 철없고, 순진무구한 어렸을 때가 기억났다.


‘그때는 다 내 말만 따랐는데···’


설아가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그 무대화를 겪고도 공포심이 안 생기나. 설마 아빠 백 믿고?


“너 하는 거 봐서. 어쨌든, 생각해 볼게.”

“진짜죠? 근데, 블랙 언니는 어디 갔어요? 검이 안 보이네.”

“아, 지금 산책하러 갔어. 걔는 밤공기를 쇠어야 하잖아.”

“혼자요?”

“응. 혼자.”


세진은 밤이 깊어지자 블랙에게 따로 일을 부탁했다. 밤에 놀아주라는 블랙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명목하에 이루어졌다.


“그냥 좀 하지. 내가 왜 놀아줘야 해.”

“난 오빠가 좋아.”

“참나, 그게 할 말이냐.”

“응. 근데 무슨 일인데.”


그들에게 걸리지 않고, 가장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 그건 밤이다. 그리고 밤을 지배하는 블랙이야말로 적격이고.


그 일을 실행하기 전, 세진은 무대화 밖에서도 감시하려는 그들의 초소형 드론을 일제히 차단했다.


훈련하면서 일부로 그들의 드론까지 파괴했다.


파지지직!!


“오늘 훈련은 이걸로 끝!”


강력한 자기장이 세진을 감싸며 그 안에서 무수하게 움직이는 오라의 흐름. 경이로운 현상이지만, 그 힘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무력하게 만들었다.


물론 보는 사람은 블랙뿐이지만.


“오빠, 대단해. 나도 쉽게 상대 못 하겠어.”


블랙이 진심 어린 눈으로 세진을 쳐다봤다. 하긴 그 눈을 항상 하고 있다는 것.


“이제부터 네가 할 일은, 개척자들의 방을 찾는 거야.”

“개척자들의 방?”

“그래. 미래의 헤르메스가 있는 곳. 근데 생각해 보니 그 장소도 어디에 있는지 몰랐네.”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했다.


<개척자들의 방은 항상 움직입니다. 다만, 멈출 때도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지?”


<무대화를 준비하기 전입니다.>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있어?”


<저장된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 시간의 흐름이 바뀌면 저도 확답을 못 합니다.>


헤르메스의 우려대로, 시간의 흐름이 바뀌었기에, 세진은 먼저 헤르메스가 알려준 장소부터 수색하기로 했다.


“흑, 아니 블랙, 먼저 여기부터 가봐.”


스마트폰 화면에 나온 지도. 그곳은 한라산 부근이었다.


“여기 가면 되지?”

“어때 갈 수 있어? 지도 볼 줄 알지?”

“몰라. 근데 갈 수 있어.”

“어떻게?”

“그냥 알아. 어디에 있는지.”

“진짜지?”

“오빠는 나만 믿어. 그러면 돼.”

“그게 무슨···”

“암튼 나, 갔다 올게.”

“자, 잠깐. 어떻게 찾으려고?”

“그것도 알 수 있어. 헤르메스의 기운을.”

“기운?”

“그냥 그런 게 있어. 나중에 말해줄게. 내가 빨리 가야 놀아줄 거 아냐.”

“어, 그래.”


순간 세진은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분명하게.


‘아냐, 찾는 게 중요해. 그게 중요해.’


이윽고 블랙이 말없이 사라졌다. 뿌연 검은 연기가 되어 밤하늘에 흩어졌다. 본향을 찾은 것처럼 어둠 속에 녹아들었다.


***


세진은 설아를 돌려보냈다.


“이쁜 공주님, 이제 걱정하지 말고, 주무세요.”

“네, 아빠.”


설아는 발에 리듬을 넣고 걸었다. 아빠 속도 모르는 아주 경쾌한 리듬.


‘오라를 가르칠 때, 본인의 한계를 보여줘야지.’


앞에서는 듣는 척. 뒤에서는 수작 부리는 아빠 세진. 그게 과연 통할지는 의문이다. 아빠와 딸의 관계에서.


“이제 확인해 보자.”


세진은 손목의 장치에 접속하며 메시지를 열었다.


[설계자: 개척자들. 무대화 내용: 각종 밤. 무대화 장르: 1인극]


짐짓 예상했지만, 생각대로였다.


개척자들은 발 빠르게 미래를 재구성해야 했다. 미리 세운 계획이 틀어졌다면, 재수정을 통해 전체 계획을 세웠다.


그래야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미래. 하지만 멸망으로 향하는 미래.


“그런데, 멸망할 것도 개척자들이 알 수 있지 않을까? 도로 미래를 가면 알잖아.”


<그럴 리 없습니다. 개척자들은 미래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봤기 때문이죠.>


미래의 헤르메스는 개척자를 무한 신뢰했다.


“미래를 봤다고? 무슨 미래? 결국, 멸망했잖아?”


<···>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 너무 단정 짓지 마.”


그랬다. 100% 확실한 것 없었다. 지금 이벤트 무대화가 그 증거였다.


“개척자들이 나섰고, 1인극에 각종 밤이라. 죽으라는 건가?”


세진은 창문을 열어 달빛을 봤다. 이상하게 달빛이 점점 흐려졌다. 점점 짙어지는 뿌연 연기가 가로막고 있었다.


“벌써 왔어?”

“응. 벌써 왔어.”

“있어?”

“없어. 흔적도 없었어.”

“그래? 그렇다면 시간의 흐름 때문에, 그곳에 가지 않은 거야. 하, 정보가 있어도 쓸데없는 정보네.”


세진의 말에 블랙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무지 이해 안 된다는 표정도 곁들이면서.


“정보? 왜 쓸데없지?”

“없지. 다르니까.”

“다르다? 난 같다고 보는데.”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세진의 물음에 블랙은 금세 관심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몰라, 이제 놀아줘.”

“아니 못 놀아줘. 결과가 없잖아. 그게 조건인데.”

“뭐라고?”


그 순간 블랙이 굳게 입을 닫았다. 일자 입술. 저건 세진을 향한 분노와 삐짐이 분명했다.


지직. 지직.


“힘쓰지 마. 나도 힘쓴다.”

“···”


조금 수그러든 분노와 삐짐의 연속.


“난 이제 잔다. 내일 할 일이 많아. 심심하면 설아 방에 가. 아직 안 자고 있으니까.”

“···”


이건 기쁨과 여전히 삐짐.


그렇게 세진은 두 여성을 방에서 쫓아냈다.


“이 이벤트 무대화를 어떻게 설명한다···”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건 무대화 들어가기 전 절대로 알 수 없는 정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이벤트 무대화가 새롭게 공지되었다.


+


일시: 2022년 6월 21일 오전 11시 게이트 입장.


무대화 장르: 1인극.


배우 역할: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주세요.


출연 배우: 실종자 + 국민 누구나.


성공 조건: 들어가기만 하면 성공입니다.


※ 특이 사항: 가장 멋있게 무대를 이끈 자에게 푸른 물약 1,000개를 드립니다. 더불어 참가자 모두에게 먼저 물약 2개를 드립니다.


+


그리고 지금.


임시 거처 앞에.


수많은 무리가 찾아왔다.


“우리도 실종자가 될 겁니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무대화를 좀 알려주세요. 1인극이 뭐죠?”


그리고.


한 대통령도 왔다.


“정부도 함께할 거네. 나도 들어가고. 빨리 무대화를 파훼할 비기를 알려주게.”


비기. 그딴 게 어디 있냐. 무협지도 아니고.


그보다 저 뻔뻔한 한 대통령의 태도와 그 뒤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비서실장.


세진은 당장 달려가 뺨을 갈기고 싶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진짜 비기가 있었다.


“아빠, 저분이 우리나라를 신인류로 만들 분이죠?”

“응, 맞아. 좋은 분이지.”


딸아이를 동반할 줄이야. 정말 악독한 자식이다.


어찌 시간의 흐름이 한 대통령의 흐름도 바꾼 듯했다. 영하를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가 세진 앞에 있다니. 물론 영하도 옆에 있었다.


‘시간의 선이 이렇게 예민하다니. 빨리 되돌려야 해.’


미래의 헤르메스가 말했다.


<분석 결과. 되돌릴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원래 시간의 흐름대로 돌리면 됩니다. 가령, 죽어야 할 자가 다시 죽으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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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2). 22.07.18 19 1 15쪽
» 49화 특별 이벤트 무대화 준비(1). 22.07.15 27 1 17쪽
49 48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2). 22.07.14 37 1 16쪽
48 47화 두 번째 무대화 감상평(1). 22.07.13 49 1 15쪽
47 46화 두 번째 무대화 종료(15). 22.07.12 48 1 17쪽
46 45화 두 번째 무대화(14). 22.07.11 53 1 14쪽
45 44화 두 번째 무대화(13). 22.07.08 56 0 16쪽
44 43화 두 번째 무대화(12). 22.07.07 61 2 14쪽
43 42화 두 번째 무대화(11). 22.07.06 63 1 14쪽
42 41화 두 번째 무대화(10). 22.07.05 64 2 15쪽
41 40화 두 번째 무대화(9). 22.07.04 73 1 16쪽
40 39화 두 번째 무대화(8). 22.07.01 89 2 15쪽
39 38화 두 번째 무대화(7). 22.06.30 84 2 17쪽
38 37화 두 번째 무대화(6). 22.06.29 85 2 15쪽
37 36화 두 번째 무대화(5). 22.06.28 85 2 16쪽
36 35화 두 번째 무대화(4). 22.06.27 87 2 15쪽
35 34화 두 번째 무대화(3). 22.06.18 99 2 14쪽
34 33화 두 번째 무대화(2). 22.06.17 107 2 14쪽
33 32화 두 번째 무대화(1). 22.06.16 120 2 15쪽
32 31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 끝(3). 22.06.15 162 2 14쪽
31 30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2). 22.06.14 156 2 14쪽
30 29화 두 번째 무대화 준비(1). 22.06.13 186 3 14쪽
29 28화 첫 번째 무대화 감상평. 22.06.10 202 3 13쪽
28 27화 첫 번째 무대화 종료(18). 22.06.09 210 2 16쪽
27 26화 첫 번째 무대화(17). 22.06.08 182 1 14쪽
26 25화 첫 번째 무대화(16). 22.06.07 18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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