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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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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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글자수 :
514,109

작성
22.07.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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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반란 20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가희가 부산에서 류를 만나

한 바탕 한 날!

한 바탕이라고 이상하게 생각말라우!

그냥 일어난 일들을 한 바탕이라 함!

아니, 그 한 바탕이 그 한 바탕일 수...

그래서 그래서 더더더 의심이...

왜? 남산이가 그녀를 보냈을까?

멀고도 먼 부산까지, 나도 아니고,

그나 나와 함께도 아니고, 그것도 혼자!

빡친다. 돈다. 내가 돈다.

내 심장이 찢어질듯, 터려벌릴 듯

방황과 헤매임!의 연속.......

그날 이후

나에게 다가온 그녀.

너무도 아름답고 섹시한 그녀

나 자신을 잊어버릴 여자다.

가희로 인해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고

질투하고

좌절했던 나 아닌가?

그런 나에게 가희보다

이쁘고

섹쉬하고, 풍만한그녀!

그런 그녀가

남산이에게 욕먹던 날,

서면에서 류가

싸움장에 겨우 갈 수 있었다는 보고에

남산만한 주먹이 내 싸대기를 감싼 날,

내가 뭘 잘못 했는지 모른 날,

분통이 터진 날, 내게 다가 온 그녀!

날까? 그녀일까? 아니면 동시일까?

그녀의 밤은,

황홀하다 못해 죽을 밤이다.

남산에게서 받은 스트레스...

그녀에게 푸는 날밤

아니 오히려 그녀의 밤

그 밤에

마수가 내 온 몸을 감싼

그날이 된다.

그렇게 나는 배신자가 되고

가희가

그들의 사람이라는 것에 나락이 되어 버린 나!

배신감에, 속상함에 속으로 운 날,

나는,

나는,

너를, 남산 너를 버린다.

너를 버린 나,

그 날 이후

나는 배신자와 동행한다.


가희가 남산을 죽일 것이다.

갑자기? 하지만,

그녀의 몸 속을 헤매이는 나는,

복수심에 통쾌함에

또 다시 날밤을 힘을 쓴다.

아니 그녀의 마력에 흠뻑 취해,

아니 빠져 버린걸까?

나도 모르게 꼭두각시가 된 나!

그것은 내 잘못 절대 아니다.

남산이가

그것은 남산이가 절대 잘못 한 거다.

자업자득!

나는 그녀의 현옥에 무간지옥을 그린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억겁의 시간들을 버리고 무간지옥을 꿈꾼다.

장례식 어느 날에 이렇게 저렇게 해라는 말

그래서 나는 왔는데,

무간지옥을 선사하러 왔는데..............!

남은 것은 배신자라는 것.

한강에게

남산에게

나는 속고 속힌 자,

배신자가 되고 만 나!

차라리 배신자라면 나은데,

박쥐가 되어 버린 나!

돌대가리인 나도 아는 토사구팽!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두륜산에서의 일들과

그곳에서 나온 일

그리고 남산이를 만난 일들이

주마등이다.


남산은 놀란다.

태규도 놀란다.

남산을 보는 태규의 눈!

흔들린다.

태규도 남산도........

태규의 배신을 알고 있었지만,

설마 설마 한다.

미스 류의 말에 처음에는 믿지 못한다.

가희가 저들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른다. 태규가 배신을 할 것이라는

말!

믿을 수도 믿기지도 않았는데,

얼마 후 가희마저 나의 사람이 아니라는

말!

이놈의 깡패생활이 역겹고 더러워 떠나려 한다.

그런 날 사명감 가지게 한 류!

류의 말 한마디가 각성하게 한다.

“깡패가 날 부른 것은 왜죠?”

"도망가게요? 그러면 편안 하답니까?"

너무도 단순하고 직접적인 물음이다.

그녀를 만나

창밖을 보며 나눈 대화!

그 대화를 떠올려 본다.

젠장!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사명감이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그래도 깡패가 아닌

건달이고자 한

나의 자긍심과 자존심!

그래서 왔는데,

눈앞의 상황은

또 다른 문제를 유발 시키려 한다!

느낌이 느낌이 그렇다.

태규는 태규고......

건물 안에 있어야 할 한강파 아이들이 없다.

가희의 깜짝 고백으로 반전을 노렸는데,

설마?

젠장!

기분이 영 찜찜하다.

가희가 자신을 속인 것일까?

그녀를 본다.

자신 보다 더 심각한 얼굴의 그녀.

속으로 비웃고 있는 것일까?

눈이 마주친다.

그녀가 고개를 갸웃한다.

????

무릎을 꿇고 앉은 일본아이들을 본다.

설마 저들을 희생하면서 까지........

가희가 뭔가 생각을 하더니

얼굴이 사색이다.

연기라면 대종상감이다.!

“빨리 여기를....”

“탕!”

총소리와 함께

무릎을 꿇고 있던 야쿠자 아이들이

힘없이 쓰러진다.

어?

순간,

왜? 야쿠자를......

자신들이 데리고 온 놈들인데......?

속는 것이 이상하다.

아! 깡패의 머리로는 이해를 못한다.

가방끈이 짧은 게 후회다.

대학물 먹는 너네들은 상황 파악이 되니?

그래도 고등물은 먹은 는디, 당황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너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깡패 머리랑 똑 같네.] -이거 너 생각임?

풋!

웃픈 현실이다.

이 상황을 이해 못하겠다.

너무도 짧은 찰나의 시간!

“탕!”

“하, 함정이다.

빨리 빠져 나가자!”

생각이고 나발이고 도망가자!

아이들이 나를 둘러싼다.

저격으로부터 날 보호하려 돌이가 온다.

“탕!”

돌이가 쓰러진다.

"돌아!"

짜슥들! 기특하구나! 미안타.....

마음에 눈물이 한 가득이다. 이눔들아!

너희 목숨도 귀한데,

이러면 나 어찌 살라고......!

아이들이 돌이를 질질 끈다.

무자비한 총질이다.

한방에 한 놈이 쓰러진다.

저격수다!

그의 가늠좌에는 모두가 적인가 보다.

건물 안 모두를 죽일 판이다.

갑자기 불이 꺼진다.

어둠 속에서 피 티기는 모습이 선하다.

젠장!

여기저기서 난리다.

비명소리가 천지다.

한 발, 한 발의 총소리! 두려움의 연속이다.

우왕좌왕이다.

남산은 재빨리 건물 이층으로 올라간다.

가희, 가희는 어디 있지?

그녀에게 농락 당한 것일까?

내가, 내가 여자에 미쳐 아이들을 사지로

아니 저승길로 보내는 구나!

한탄스럽구나!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다.

무슨 소리가 들린다.

“너희들은 완전히 포위되었다.

무장을 버리고

손을 들고 밖으로 나와라.”

“경, 경찰이다!”

남산은 당황이다.

가희도 보이지 않고,

배신자 태규도 보이지 않는다.

보름달 빛이 창으로 스며들며

어둠을 익숙하게 한다.

1층 바닥에 소중한 내 아이들이 쓰러져

아우성이다.

밖에서 창문으로, 문 틈으로

강렬한 빛이 들어 온다.

다시 경찰의 친절한 안내 방송!

젠장!

아니다. 차라리 이 아수라장에서 살 길이다.

아이들아 어서, 어서 손들고 나가야지.

그게 살길이다.

몇 몇이 손을 들고 문으로 간다.

그래, 그래야지. 말도 잘 듣는 착한 아그들!

탕 탕 탕!

아이들이 연달아 쓰러진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내 한 몸 바쳐 아이들을 구하고 싶은데,

어디서 누가 저격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문을 연 아이들!

경찰이 비춘 불이 환하다.

아이들이 우러러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래 어서, 어서 뛰어 나가렴!

그래야 몇 이라도 살지!

경찰이 도와 줄거야. 보호해 줄거야!

너의 목숨이 소중하니 어서!

문 밖에서 갑자기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설마?

폭탄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정신이 아득하다.

탕 탕 탕!

총소리가 안에서, 아니 밖에서도 들린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아이들이 겁을 잔뜩 먹고는 안으로 들어온다.

뭐, 뭐야? 왜?

경찰이 우리 아이들을... 왜?

뭐, 뭐가 잘못 되도 한 참 잘못되고 있다.

역시 부족한 내 상식과 통식!

정신이 하나도 없다.

눈앞이 생지옥이다.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뜨니

태규다.

태규가 눈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헥헥 거린다.

놈!

도망가는 중이었나?

날 보니 얼음인가?

그래, 저 놈이라도 동무로 삼자!

내 쫄다구가 아닌 동무다!

저승길 동무!

놈도 도망가던 발길을 멈추고 날 노린다.

내 눈을 본 모양이다. 웃는다.

저 웃음이 해탈인가?

내 실력으로는 놈을 이기려면

모든 것을 내 주어야 한다.

단 한 방!

"태큐야, 왜, 왜 배신을 했.."

저도 날 동무 삼으려나?

태규의 발차기가 어둠 속에서 내 얼굴을 스쳐간다.

젠장!

내가 단 한 방에 간다.

저승길로.....

"왜 배신을 했겠소. 나도 잘 먹고 잘 살고."

우당탕!

무슨 소리지?

저승길 가는 소리가 이렇게 시끄러웠나?

살며시 눈을 떠 본다.

가희다.

보름 달빛 아래 어여쁜 그녀다.

너무도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그녀를 보며 살며시 웃어본다.

그녀도 날 보며 빙긋 웃어본다.

태규 대신 가희가 저승길 동무인가?

어? 태, 태규도 있네.

그렇다면 여긴 아직......

태규도 가희를 돌아본다.

설마 태규가 가희를 포옹하려 하는가?

넘어졌다 일어 선 태규! 그를 향해 그녀가

안음이다.

젠장!

가희의 손에 칼 손잡이가 보인다.

태규의 거친 손에 가희가 쓰러진다.


아무일이 안 일어 나고,

너와 내가 이렇게 서로 품었으면,

얼마나, 정말로 좋으련만.......

태규가 피식 웃는다.


“가희!”

나의 외침에

태규가 돌아본다.

놈의 배에 칼이 그윽하다.

얼얼한 턱을 만지며 일어난 나!

가희를 향해 달려간다.

태규를 향해 달려간다.

날아보자!

남산아 넌 할 수 있다.

남산을 뛰어 넘자!

멋지게 날아 태규를 퍽! 이다.

아이쿠!

바닥이 왜 이리 단단한 거야.

어깨가 아프다.

번개가 요동을 치고 정신은 아찔하다.

눈앞에 가희가 아픔을 참으며 웃는다.

그녀, 사랑하는 그녀....

겨우 일어나 가희를 일으킨다.

가희를 품는다.

사랑을 품는다.

그녀와 함께 달빛 아름다운 창가에서 태규를 본다.

놈!

죽을 란다.

죽어 란다.

가희가 하사한 칼을 빼들고 온다.

두 분 시퍼렇게 떠고는 저승사자가 되어 온다.

가희을 꼭 껴안으며,

나만 죽여 다오다.

두 눈을 찔끈 감는다.

부디 가희만은......

탕!

탕! 탕! 드르륵! 연사까지.... 도대체!

첫 탕!에 태규가 아웃이다.

놈! 누가 쏘았을까?

태규 걱정을 하다니, 놈! 눈도 제대로 못감고 간다.

간절한, 아니 원망스런 눈으로 날 보는 저 놈!

불쌍한 놈!

아니 놈에 대한 연민은 잠시 뒤로 미뤄야 겠다.

눈을 떠고 볼 수 없는 세상!

그 세상이 내 눈앞이다. 아이들의 개죽음이다.

또 다시 주체 없이 눈물이 흐른다.

경찰특공대가 왜?

여기저기서 총소리!

폭탄 터지는 소리가 요란타.

가희가 내 손을 잡아끈다.

아이들이, 내 아이들이 쓰러진다.

저격수에게,

특공대에게,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특공대가,

특공대가 아이들에게 총질인가?

눈물이다.

흐느낌이다.

가희의 간절한 눈길에 나는 간다. 질길 끌려 간다.

이건 도망이다. 아이들은 죽어라 하고

나홀로 도망이다. 나 홀로 살아야 하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계단을 내려와 건물 뒤를 돌아 풀숲이다.

어?

누군가 앞을 막는다.

그의 손에 총? 저격용 총!

저, 년이구나! 머리가 기니 년이 맞겠지?

당장 달려가 아구를 치고 싶은데,

워메 총이 무서워

얼음이다. 가희도

얼음이다. 저격수를 뚫어져라 보는 가희!

어?

가희가 땡을 안 했는데 가네...........

총잡이에게로 가네..........

둘이 말을 한다.

아는 사이?! 살 수 있겠다!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내 아이들이 다 죽어 가는데....

목숨이 이리도 아까운건가?

어라?

총잡이가 총을 내민다.

?

그녀가 고개를 돌려 얼음인 날 힐끔 본다.

그녀가 총잡이를 본다.

땡이라도 해주지.

꼼짝을 못하고 두 여자를 본다.

아무 생각도 없다. 아니다.

그녀의 눈빛이 말을 한다.

그래, 가희야! 차라리 너의 손엑 죽는게

반갑고 기쁘구나!

총을 건네받은 그녀!

내 허무한 눈에 어여쁜 가희!

아이들을 죄 없이 보내고,

가장 믿은 놈에게 배신당하고

물론 지도 당한 것 같지만,

살아 무엇하리!

가희! 어서.......

그녀의 눈동자에 보름달이다.

아름답다.

저승길, 나 홀로 가련다.

가희야 쏴야지!

너로 인해 많은 행복을 느꼈고

너로 인해 삶을 알게 된 나다.

너가 스파이라도

너가 배신자라도

나에겐 사랑스런 여자다.

머뭇거리지 말고, 어서, 그래 그렇게 해야 지.

넌 살아서 날 추억해 다오. 아니

너의 진정한 사랑을 꽃피워 다오!

안녕!

탕!

오빠!

가희가 총을 손에 든 채로 남산에게 달려간다.

분명 자신이 아니다.

어디에서 날아 온 것일까?

적을 사랑한 나

나를 사랑한 적!

그 사랑하는 적이 누군가의 총질에 죽어 간다.

남산이 오빠!

그녀가 남산을 안고 운다.

심한 흔들림!

단발의 총성이 다시 울린다.

탕!

검은 그림자가 한참이나

그와 그녀를 보다 돌아 선다.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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