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겜의 후속작에 빙의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양파라떼
작품등록일 :
2022.05.11 14:53
최근연재일 :
2022.05.26 12:3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216
추천수 :
56
글자수 :
101,909

작성
22.05.11 15:00
조회
104
추천
3
글자
13쪽

3화 갓겜의 양아치를 혼내줬다

DUMMY

푸흡!


존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곧 있으면 쥐어터질 헨리 놈이 실실 쪼개는 게 우스웠다.


존은 헨리가 평소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정 좀 한다고 으스대는 게 건방지지 않은가.


언젠가 버릇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두목 눈치보느라 매번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존은 길드의 일을 방해하고 있다. 핑곗거리는 충분했다.

한 대 패줄 절호의 기회였다.


존은 자신이 데려온 부하 두 명과 포위망을 좁혀갔다. 헨리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벽에 붙어있었다.

떡대 하나가 헨리의 팔을 붙잡았다. 약골 헨리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

지금이다.


“그러니까 적당히 나댔어야지!”


존은 헨리의 얼굴에 힘껏 주먹을 날렸다.

최소 이빨 두 개다.


쐐애액!


그러나 날아간 건 존의 팔이었다.


존의 팔은 헨리의 코앞에서 떨어져나갔다.

그대로 바닥에 떨어진 팔은 사후경직을 일으키며 부들거렸다.


“끄아아아!”


존은 팔의 절단면을 부여잡았다.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분명 절단된 팔의 단면이 드러났는데 피가 흘러나오지 않았다.


서걱!


존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이 헨리의 팔을 붙잡던 떡대의 손도 잘려나갔다. 떡대 역시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마법이었다. 바람칼날. 기초 마법 중 하나.

그러나 그 위력이 말도 안 됐다.


평범한 마법사의 바람칼날이 아무리 강해봤자 단검으로 베는 정도의 위력.

하지만 헨리는 팔을 완전히 절단해냈다.

최소 5성위 마법사는 되어야 구사할 수 있는 위력이었다.


‘분명 마법은 못 쓴다고 들었는데?’


감정사 헨리가 3구역에 나타나자마자 붉은 두건은 헨리의 뒷조사에 들어갔다.


뒤를 파보니 별 거 없었다. 헨리는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평범한 3구역 사람이었다.

마법을 쓴다든가 하는 소리는 듣도 보도 못했다.


그러나 헨리는 존의 팔을 날려버렸다. 말 그대로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당황한 사이 헨리는 존의 팔과 떡대의 손을 주웠다.


“왜 그래? 적당히 했는데.”


이게 적당히? 순식간에 사람을 불구로 만들고 적당히라고?


“팔 돌려받고 싶으면 묻는 말에만 대답해.”


존은 머리통이 떨어져나갈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몸이 들려오는 명령에 그대로 반응했다.


“이게 너희가 찾는 여자 거라고 했지?”


“그래!”


“그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몰라.”


“그래?”


헨리는 분리된 존의 팔을 무릎을 이용해 꺾어버렸다.

분명 잘려나간 팔인데도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다.


“진짜 몰라! 나 같은 말단이 뭘 알겠어! 난 브랜든이 시킨대로 했을 뿐이라고!”


진심이었다. 브랜든이 여자를 찾으라고만 했지, 다른 말은 없었다

헨리는 존의 진심을 알아챘는지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알았어. 그럼 가봐.”


“그럼 팔은···?”


“너희가 알아서 붙여.”


헨리는 창밖으로 존의 팔과 떡대의 손을 던져버렸다.

존의 팔은 그대로 3구역의 길거리로 훨훨 날아갔다.



***



존은 자기 팔을 찾으러 떡대들과 함께 밖으로 뛰쳐나갔다. 맨날 가오잡던 놈이 질질 짜는 걸 보니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래도 회복 마법까지 걸어뒀으니 제 때 팔을 찾기만 하면 금방 붙을 거다.


팔을 완전히 잘라버릴 생각은 없었다. 위협만 할 생각이었는데.

힘조절을 실패했다.


“대마법사의 힘인데. 그 정도는 예상했어야지.”


내게만 보이는 안젤라의 영혼이 어깨를 으쓱했다.


안젤라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긴 했다. 아무리 강해봤자 기초 마법이라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의 힘이었다.


“그래도 마나 감응은 나쁘지 않네. 마나만 충분하면 마법은 금방 배우겠어.”


안젤라의 기분이 어제보다는 조금 풀린 듯했다. 실낱 같은 가능성이라도 보인 모양이다.


쥐똥만한 마나량 때문에 마법을 써본 적이 없어서 몰랐다.

마법이 이렇게 쉬운 건 줄.

안젤라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이 정도면 재능있다.

마나 문제만 해결하면 마법사 명함 정도는 들이밀 수 있겠다.


나는 바닥에 엎어진 마커스에게 가 상태를 살펴봤다. 다행히 어디 부러진 곳은 없었다.

마커스는 피가 섞인 기침을 토하며 몸을 일으켰다.


“괜찮아요?”


“으음··· 버틸만해. 그나저나 어떻게 된 거야? 너 마법사였어?”


“마법사까진 아니고요. 마법 몇 개만 조금 쓸 줄 알아요.”


“역시 감정을 기가 막히게 하더니 마법이었구만···”


그것도 마법으로 치는 건가. 하긴 거의 마법 수준이니까.


마법을 쓸 줄 안다는 사실을 굳이 숨길 이유는 없었다. 이미 일이 벌어졌으니 소문 나는 편이 좋았다.

마법 좀 쓴다는 걸 알면 잔챙이들은 알아서 꼬리 내리고 사릴 거다.


“그나저나 놈들이 그 스태프를 찾는 모양이던데··· 어떡할 거야?”


“어떡하긴요. 다신 얼쩡거리지 못하게 박살내야죠.”


“아까 브랜든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어쩌려고. 그 자식 독한 놈인 거 알잖아.”


존의 말에 따르면 내 소울 브링어를 노리는 놈은 브랜든이다.


붉은 두건의 실세 브랜든은 한 번 문 먹잇감은 놓치지 않는다. 그 여자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지옥 끝까지 쫒을 놈이다.


“걱정 마세요. 오늘 제 마법 봤잖아요.”


그렇다고 날 함부로 쫓을 순 없지. 오늘 일이 금방 귀로 흘러들어갈 테니까. 날 찾으려면 어디 하나 날아갈 각오를 해야할 거다.


“그리고 도와줄 사람도 있어요. 걱정 말고 치료나 받으세요.”


나는 수건으로 마커스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주고 함께 전당포를 나왔다. 병원은 바로 옆 블록이라 금방이었다.

의사는 마커스의 상태를 보고 응급처치를 하러 마커스를 데려갔다. 시간이 좀 걸릴 듯했다.


“도와줄 사람이라니. 나한테 대체 또 뭘 시키려고?”


계속 따라다니며 상황을 보던 안젤라가 으스댔다. 안젤라 덕분에 한숨 돌렸지만, 일단 안젤라가 할 일은 끝났다.


“아니, 너 말고. 나중에 부를게.”


“아니, 고맙단 말도 안 하고···”


나는 안젤라의 소환을 해제했다. 안젤라의 영체는 푸른 빛이 되어 흩어졌다.


슬슬 마나가 부담됐다. 이따가 안젤라를 또 소환하려면 마나를 아껴둬야 했다. 고맙단 말은 그 때 가서 하면 되겠지.


원래는 3구역을 수소문하며 마나를 늘릴 방법부터 찾으려 했지만 계획 변경이다.


브랜든은 붉은 두건 길드의 실세. 길드장은 아니지만 그의 명령은 길드원들에게 절대적이다.

3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녀석의 손바닥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그렇다고 마커스만 두고 떠날 수도 없는 노릇.


다시는 내 뒤를 쫓지 못하게 싹을 잘라내야했다. 후환이 남지 않게 전부 다.


게다가 그 여자.

누구길래 소울 브링어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붉은 두건과 엮였는지 알아볼 필요도 있었다.


문제는 다짜고짜 쳐들어가서 물을 수는 없다는 거. 그랬다간 괜한 악명이 생겨 현상금이 붙을지도 모른다.


브랜든을 조질 정당한 명분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명분을 가진 사람을 나는 안다.

붉은 두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브랜든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


이런 말이 있지.

적의 적은 내 친구.



***



나는 마커스의 안정을 확인하고 병원을 나왔다. 정오가 지나서 길가에는 행인들이 많았다.


“쟤야, 헨리. 존의 팔을 잘라버렸다며.”


“사실 마법사였다지? 그럴 줄 알았어.”


행인들은 날 보고 수군거렸다. 벌써 소문이 퍼진 모양이었다.

존 이 자식 열심히도 말하고 다녔네. 엄살도 참.


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무시하고 3구역의 유흥가로 걸어갔다. 유흥가의 초입에는 술집들이 들어서 있었다.

전부 이 동네 깡패들이 관리하는 술집들이었다.


나는 그 중 가장 오래된 술집으로 들어갔다. 간판은 없었다.


술집에 들어서자 화기애애했던 술집의 공기가 순식간에 냉랭해졌다. 자리에 앉아있는 손님들은 조용히 날 노려봤다. 전부 팔에 붉은 두건을 두르고 있었다.


“베짱 좋네, 헨리. 우리 길드원 팔을 날려놓고 여길 제발로 기어들어오다니.”


바텐더 갈포드는 바에 앉은 내게 말했다. 오십줄은 넘은 양반이었지만 붉은 두건을 두른 팔은 여전히 탄탄했다.


“브랜든 따까리 대신 혼내줬는데, 나한테 고마워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길드장님?”


나의 예상치 못한 여유에 갈포드는 웃음을 터뜨렸다. 아까의 경계심은 사라진 호탕한 웃음이었다.


“그래, 그래. 오늘 일로 브랜든한테 한 방 먹였어. 자, 마셔. 내 선물이야.”


갈포드는 맥주를 한 잔 따라줬다. 맛은 밍밍했지만 그냥 마셨다.


“그래도 길드장인데 관리 좀 해주죠. 마커스가 크게 다쳤어요.”


“미안, 알잖아. 브랜든은 나도 어떻게 안 되는 거.”


갈포드는 한숨을 쉬었다. 어깨가 무거워보였다.


붉은 두건의 길드장 갈포드. 길드장이란 명함은 달고 있지만 사실은 바지 길드장이다.


실권은 이미 브랜든한테 잡아먹힌지 오래다. 붉은 두건이 도둑 길드에서 양아치가 된 것도 그 때부터고.


“붉은 두건 사정은 요즘 어때요? 아직도 쪼들려요?”


“똑같지, 뭐. 아직도 빚더미에 앉아있는 신세야.”


붉은 두건이 도둑 길드에서 양아치가 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원래 붉은 두건은 고아들을 거둬 도둑으로 키우는 길드였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쇠퇴한 길드는 고아는 커녕 길드원들 먹여살리기도 힘겨워졌다.


결국 붉은 두건은 길드원들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댔다. 빚은 불고 불어 지금은 감당 못할 수준이 됐다.


“브랜든 그 자식 빚만 아니였으면 진작에 몰아냈을 텐데.”


한참을 빚을 갚지 못하자 사채업자는 브랜든을 붉은 두건에 파견했다.

일종의 노예계약이지. 돈이 없으면 몸으로. 브랜든은 붉은 두건을 이용해 온갖 더러운 짓을 저질렀다.

상인들에게 보호비 뜯기, 고아들 인력 착취. 강압적인 압류와 빚 독촉까지.


붉은 두건은 사채업자의 꼭두각시가 된지 오래였다.


빚쟁이인 갈포드가 브랜든을 몰아낼 방법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제가 대신 해줄까요? 브랜든 몰아내는 거.”


갈포드는 코웃음을 쳤다.


“어떻게? 너가 마법사인 건 알겠는데 너 혼자는 안 돼. 그 자식 부하만 수백이 넘는다고.”


지금 붉은 두건의 길드원들 대부분은 존처럼 브랜든이 데려온 놈들이다. 도둑질보다는 주먹질에 자신이 있는 깡패들이니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오늘 일만 보고 어떻게 알아요? 내가 브랜든 일당을 다 쓸어버릴지.”


그러나 정면승부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대마법사도 호락호락하진 않으니까.


“흠···”


갈포드는 한참을 고민했다. 내 능력은 어느 정도 납득한 것 같았지만 다른 고민에 빠진 듯했다


“솔깃하긴 한데, 역시 안 되겠어. 그 자식 건드렸다가 무슨 보복을 당할지 몰라.”


브랜든 역시 그저 사채업자의 하청업자일 뿐이다. 브랜든 위에 어떤 강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섣불리 건드렸다간 붉은 두건 뿐만 아니라 3구역 전체가 뒤집어질지도 모른다.


거절할 건 예상했다. 그래서 또 다른 수도 준비했지.


“그럼 정직하게 갚는 수밖에 없네요.”


“그래, 빚 갚을 돈만 있었다면 전부 쉬운 일인데.”


“돈 있잖아요.”


“무슨 소리야?”


“길드 금고에 많잖아요. 그것도 아주 많이.”


와장창!


갈포드가 술병을 벽에 던졌다.

역린을 건드렸나. 브랜든 얘기할 때보다 더 격한 반응이었다.

가만히 앉아있던 길드원들은 갈포드와 내 눈치만 살폈다.


“붉은 두건이 이 꼴이 된 이유가 그 금고 때문인 거 알면서 말하는 거냐?”


노려보는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한 번만 더 말실수 하면 정말 죽일 셈이었다.


붉은 두건도 노후관리는 하던 놈들이었다. 그들은 100년 전부터 비밀 금고에 훔친 재산을 모아두었다.

정확히는 몰라도 붉은 두건 길드원들 전부가 몇십년은 놀고 먹을 금액일 거다.


“금고에 걸린 보안주문을 알았으면 나도 이러고 있지 않았어. 브랜든이 길드를 잡아먹게 두진 않았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금고는 길드장만 아는 보안 주문으로 잠겨있다.

게다가 전대 길드장이 갑자기 실종되는 바람에 갈포드는 보안 주문을 듣지 못했다.


그야말로 그림 속의 떡이다. 돈은 많은데 금고에서 꺼내질 못하니.

갈포드가 금고를 열 수만 있었다면 사채를 빌릴 일도, 브랜든에게 몰려날 일도 없었을 거다.


“나가. 네 말을 믿어보려했던 내가 바보지.”


갈포드는 내게 등을 돌렸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거친 호흡 탓에 등이 들썩였다.


술집 안은 적막만이 맴돌았다. 마치 막다른 길에 봉착한 것처럼.


“대륙 최고의 도둑길드가 언제 이런 겁쟁이 길드가 됐는지···”


나의 도발에 갈포드는 화를 참지 못하고 바를 넘어와 내 멱살을 잡았다. 그저 옷자락을 잡았을 뿐인데 무지막지한 악력에 숨이 막혔다.

그러나 할 말은 해야했다.


천재에게 막다른 길은 무의미하다는 말을.


“내가 풀 수 있어요. 금고에 걸린 보안 주문.”


대마법사한테 금고 정도야 껌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갓겜의 후속작에 빙의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화수목금토 12시 10분에 연재됩니다. 22.05.11 25 0 -
19 19화 갓겜의 사지로 다시 들어갔다 +1 22.05.26 26 3 10쪽
18 18화 갓겜의 마탑을 뒤집어놨다 22.05.25 28 2 14쪽
17 17화 갓겜의 흑막을 알아냈다 22.05.25 34 1 11쪽
16 16화 갓겜의 미궁에서 죽을 뻔했다 22.05.24 35 3 10쪽
15 15화 갓겜의 미궁을 탐사했다 22.05.23 30 3 10쪽
14 14화 갓겜의 용병과 붙었다 22.05.22 36 1 13쪽
13 13화 갓겜의 현상금 사냥꾼이 됐다 22.05.21 40 2 12쪽
12 12화 갓겜의 고향을 떠났다 +1 22.05.20 53 3 11쪽
11 11화 갓겜의 주인공 후손을 찾았다 22.05.19 54 3 13쪽
10 10화 갓겜의 암흑가 보스를 납치했다 22.05.18 51 2 12쪽
9 9화 갓겜의 암흑가 보스 저택을 털었다 22.05.17 55 2 13쪽
8 8화 갓겜의 고아를 주웠다 22.05.16 60 3 13쪽
7 7화 갓겜의 타짜가 됐다 +2 22.05.15 79 5 11쪽
6 6화 갓겜의 대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웠다 22.05.14 84 2 14쪽
5 5화 갓겜의 비밀을 알아냈다 22.05.13 81 4 12쪽
4 4화 갓겜의 보물 창고를 열었다 22.05.12 91 1 13쪽
» 3화 갓겜의 양아치를 혼내줬다 22.05.11 105 3 13쪽
2 2화 갓겜의 대마법사 후계자가 됐다 22.05.11 117 6 11쪽
1 1화 갓겜의 후속작에 빙의했다 22.05.11 157 7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