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겜의 후속작에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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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라떼
작품등록일 :
2022.05.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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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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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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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갓겜의 암흑가 보스 저택을 털었다

DUMMY

갈포드의 술집에 돌아가보니 애들은 이미 잠들어 있었다. 이어붙인 의자에 담요만 덮었는데도 완전히 곯아떨어졌다.


깨어있는 건 갈포드와 소피아 뿐이었다. 갈포드는 혼자 술을 마시며 피로를 풀었고, 소피아는 책을 읽는 중이었다.


“왜 이제 왔냐. 진짜 죽을 뻔했다···”


“엄살 좀 그만 부려요. 한 것도 없으면서.”


징징대는 갈포드를 소피아가 쏘아붙였다. 갈포드는 대꾸할 힘도 없어보였다. 그래도 그 사이에 농담 던질 만큼 친해진 모양이다.


“뒤처리는 깔끔하게 했지?”


“뭐, 대충은요.”


나한테 털린 게 알려지면 레이먼드한테 죽을 놈들이었다. 살고 싶으면 어디 가서 떠벌리고 다니진 않겠지.


“찾는 물건은? 거기 있었어?”


“아뇨, 대신 누가 가지고 있는지는 알아냈어요.”


나는 심호흡을 했다. 그냥 말하기엔 너무 무거운 이름이라.


“레이먼드 폰 갤러웨이. 일기장이랑 검은 그 자식 저택에 있어요.”


갈포드는 마시던 술을 뿜었다. 예상한 반응이었다. 소피아는 이름을 듣고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게 누군데요?”


“몰라? 레이먼드를 모른다고?”


소피아는 고개를 저었다. 하기야 아직 애니까 뒷골목 사정은 모를지도.


“갤러웨이 가의 망나니. 칼리나르 뒷골목의 지배자야.”


레이먼드 폰 갤러웨이. 100년 전만 해도 평범한 도시였던 칼리나르를 제국 최악의 도시로 만든 장본인.


본래 갤러웨이 가문은 청렴결백한 가문이었지만 레이먼드만은 달랐다. 탐욕스러웠던 그는 가문의 재산을 이용해 온갖 범죄에 손댔다.

결국 갤러웨이 가문은 레이먼드를 파문했다. 악수였지. 그 후로 더 막나갔으니까.


파문당한 레이먼드는 더 활발히 사업을 넓혀갔고 칼리나르는 재기불능의 슬럼가가 됐다.

단 한 명의 욕심 때문이었다.


소피아는 아직도 잘 모르는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나 소피아도 알 만한 얘기도 있었다.


“마약부터 불법 도박, 성매매. 그리고 아동 인신매매까지. 돈 되는 건 다 하지.”


아동 인신매매란 말을 듣자마자 소피아의 눈빛이 돌변했다. 복수의 타겟을 정한 듯했다.


“어딨어요? 그 사람?”


“아서라. 우리 같은 사람들이 건드릴 수준이 아니야.”


칼리나르 어딜 가든 레이먼드의 수족은 존재한다. 브랜든이나 아까 사채업자는 그 중 잔챙이일 뿐. 칼리나르의 내로라 하는 용병들은 전부 레이먼드 부하라고 보면 된다.

사실상 칼리나르의 영주나 다름 없는 인물. 털끝하나 건드리는 것초자 불가능하다.


“헨리, 살고 싶으면 너도 이만 마음 접어. 아무리 너라도 무리야.”


“무리긴 하죠. 상대가 레이먼드니까.”


갈포드는 위로랍시고 내 어깨를 두들겨줬다. 하지만 내 어깨는 여전히 움츠러들지 않았다.


“그래도 방법은 있어요.”


“뭐? 괜히 건드렸다가 우리 전부 죽는다고. 그 자식 부하만 몇 명인데.”


“그러니까 몰래 훔쳐와야죠. 일기장이랑 검만 쏙 빼서.”


요즘 모든 일을 무력으로 해결하긴 했지만 나도 바보는 아니다. 숙일 땐 숙여야지.

완전 숙여서 상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어떻게 훔치려고? 갤러웨이 저택 경비가 몇 명인줄 알아? 보안도 엄청 삼엄할 걸? 혼자는 불가능해.”


“누가 혼자 한대요? 이런 일에는 전문가가 따로 있잖아요.”


갈포드는 알아듣지 못했다. 이거 브랜든, 아니 레이먼드의 개로 너무 오래 살아서 잊어버린 건가?


“제국 최고의 도둑 길드, 붉은 두건의 길드장 갈포드. 당신이 도와주면 돼요.”


“레이먼드 상대로 도둑질을 하라고? 미쳤어? 들키면 나랑 길드원들 전부 숙청이라고!”


겁내는 게 당연하다. 붉은 두건도 칼리나르의 뒷골목에 몸 담은 길드. 발각됐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매장당할 거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들켰을 때의 얘기다.


“안 들키면 되죠. 몰래 들어가서 복제품이랑 바꿔치기하면 돼요.”


훔칠 물건은 일기장과 검 한 자루다. 일기장은 암호로 적혀있으니 아무 말이나 써도 못 알아 볼 거고, 검도 평범한 검이니 가품 구하는 건 쉽다.


“그래도 레이먼드는··· 너무 리스크가 커. 너한테 빚진 게 많지만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아.”


“한심하네요.”


“뭐 임마?”


“평생 뒷골목 도둑놈으로 살 거예요? 옛 명성 다시 되찾아야죠.”


리스크가 큰 만큼 리턴도 크다. 만약 해내기만 하면 붉은 두건이 명성을 되찾는 건 순식간이다.

레이먼드는 생각보다 덩치가 큰 놈이다. 집이 털린 걸 알면 약해졌단 소문이 퍼질까봐 붉은 두건에게 보복하진 않을 거다.

칼리나르 뒷골목 지배자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길드. 괜찮잖아.


“이제 돈도 많고, 방해하는 놈도 없겠다, 본격적으로 활동 재개해야죠.”


“음···”


갈포드는 오랫동안 고민했다. 길드의 존폐가 걸린 문제니까. 명성을 되찾는 건 어디까지나 들키지 않고 성공했을 때의 얘기다.

들키면 그대로 모가지다.


“근데 문제가 있어.”


“무슨 문제요?”


“저택에 잠입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거. 너 혼자는 불가능해. 보조 한 명이 필요한데 내가 예전같진 않아서.”


확실히 혼자는 무리다.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야하니. 뒤를 봐줄 사람이 필요했다.

근육을 쓰지 않으면 굳듯이 감각도 마찬가지다. 갈포드 나이가 벌써 50. 소싯적에는 괜찮은 도둑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상관없어요. 같이 들어갈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나는 소피아를 가리켰다. 소피아는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오히려 기다린 듯 했다.


“미쳤냐? 이렇게 어린 애를 데려가겠다고?”


“어리긴 해도 재능은 있어요. 당일날까지 잘 훈련시켜줘요. 괜찮지, 소피아?”


소피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결의를 불태우는 중이었다.


“카리나를 찾는 일이니까요. 개인적으로 그 사람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요.”


레이먼드는 소피아와 애들을 다시 거리로 나오게 만든 장본인이니까. 복수하고 싶긴 하겠지.


“계획은 내일 같이 짜보죠. 그럼 가볼게요.”


“그래, 가서 쉬어라. 너 요즘 너무 피곤해보여.”


나는 생긋 웃어보이고 술집을 나왔다 .어느새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나는 안젤라의 영혼을 소환했다.


“오늘도? 피곤하지도 않냐?”


“마법을 몇 개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서.”


레이먼드의 저택을 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마법은 물론이고 여러 정보가 필요했다.


주경야독. 원래 밤은 공부하는 시간이다.



***



“나이 오십 먹고 뭐하고 있는 건지···”


갈포드는 칼리나르의 하수도를 거닐며 궁시렁거렸다. 레이먼드의 저택과 이어진 하수도였다.

시궁창 냄새. 너무 오랜만이었다. 도둑질을 관둔 것도 꽤 됐으니.

헨리만 아니었으면 다시 하수도로 내려올 일은 없었을 거다.


“얼른 와. 세 시간 밖에 안 남았어.”


레이먼드의 저택을 털 기회는 오늘 뿐이었다.


이 계획에서 가장 큰 문제는 마법사였다. 경비 중에 마법사도 분명 있을 터. 탐지마법에 정통한 마법사라면 침입하자마자 알아차릴 테다.


그러나 어제 저택 경비 담당 마법사가 레이먼드의 지시로 외출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사유는 불명이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


길안내와 사전 준비만 담당한 갈포드지만 어쩐지 긴장이 됐다. 수틀리면 자기 목 하나로 끝나진 않을 테니까.

그러나 성공만 하면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다. 갈포드가 동경했던 붉은 두건으로 돌아가는 거다. 충분히 감수할 만한 위험이었다.


“세 시간이면 충분해요. 금방 나올 거니까.”


뒤에서는 헨리와 소피아가 따라오는 중이었다. 헨리는 여느 때와 같았지만 소피아는 달랐다. 빼빼 말랐던 며칠과는 달리 검을 휘두를 정도로 건강해졌다.


헨리의 말대로 소피아의 재능은 보통이 아니었다. 간단한 은신술과 검술만 가르쳐줬을 뿐인데 붉은 두건 길드원들의 수준을 이미 뛰어넘었다.

어린 나이에 이 정도라니. 길드의 미래로 탐나는 인재였다.


“여기서 돌고··· 여기다. 이 위가 레이먼드 저택이야.”


셋은 천장의 맨홀 구멍을 올려다봤다. 희미한 달빛이 새어나왔다.


“명심해. 무조건 계획대로 움직여. 수틀리면 그대로 도망치고.”


둘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게 눈에 선했다.


계획대로면 둘은 식료품 창고를 통해 저택으로 잠입한다.

헨리가 복제품을 준비하는 사이 소피아가 정찰을 맡는다.

정찰이 끝나면 경비를 피해 레이먼드의 집무실로 들어간다.

물건을 찾으면 복제품을 두고 왔던 길로 술집으로 돌아온다.


간단하지만 복잡한 계획이다. 계획이란 건 언제나 사람이 문제니까.


“괜히 자존심 세우지 말고 걸리면 튀라고. 아무리 헨리 너라도 장담 못하니까.”


사실 이 계획의 위험 요소는 단 하나였다.

헨리. 마법은 말할 것도 없고 머리도 좋지만 포기를 모르는 게 문제였다.

저택의 경비는 칼리나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기사단이다. 들켰다간 제아무리 헨리라도 당해내지 못한다.


게다가 어린 소피아까지 있으니까 더 걱정됐다. 다칠까봐가 아니고, 어려서 뭣 모르고 밀어붙이면 어떡해.


“술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늦더라도 걱정 말고요.”


“다녀올게요. 애들 잘 보고 있어요.”


헨리와 소피아는 녹슨 사다리를 타고 맨홀 쪽으로 올라갔다.


갈포드와 붉은 두건의 운명은 저 둘 손에 달려있었다.



***



“계획 변경이야. 갈포드가 말한 건 싹 다 잊어.”


식료품 창고로 들어오자마자 나는 소피아에게 통보했다.


“좋아요. 물건만 가지고 나가는 건 아쉽죠.”


소피아는 아무런 신경도 안 썼다. 복수 때문에 날 도우러 온 소피아였다. 소극적인 계획보다는 이게 더 마음에 들겠지.


즉흥적인 변경은 아니다. 미안하지만 갈포드 몰래 내 나름대로 미리 계획을 마쳤으니까.

갈포드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 잠입 루트와 경비 보안의 정보 때문. 그 이상은 바라지도 필요하지도 않았다.


“경비는 서른 명. 표식은 전부 남겨뒀어.”


하수도에서부터 소환해둔 안젤라가 정찰을 마치고 돌아왔다. 영체이니 경비들에게 들킬 리는 없었다.


“보여줘.”


나는 안젤라의 힘을 빌려 마법을 썼다. 눈을 감았다 뜨자 벽 너머에 있는 경비 둘의 실루엣이 보였다. 경비의 시야 범위, 동선 또한 보였다.


‘매의 눈’. 표식을 남긴 대상의 위치와 동선을 보여주는 마법. 간단한 마법이지만 마법사가 아니라면 파훼하기 쉽지 않다.

마나 소모도 적고 시간이 지나면 표식과 함께 흔적도 사라지기에 추적 불가능. 잠입에 최적화된 마법이었다.


“우와··· 이게 뭐예요?”


소피아는 난생 처음 보는 마법에 감탄했다.

이 마법의 가장 좋은 점은 아군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 소피아는 나와 같은 광경을 보고 있다.


“마법이야. 정찰은 이걸로 끝이니 경비들 눈을 피해서 집무실로 가면 돼.”


“이런 마법이 있으면 저는 필요없는 거 아니에요?”


“아까 말했잖아. 계획 변경이라고.”


원래의 계획은 소피아가 경비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 그러나 ‘매의 눈‘ 덕에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너가 할 건 따로 있어.”


“뭔데요?”


“그게··· 너한테 미리 얘기해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


이 계획의 핵심은 소피아. 문제는 소피아가 어리다는 것이다.

아직 계획을 완벽히 이해하고 이행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다.


“썩 좋은 경험은 아닐 거야. 딱히 점잖은 계획은 아니거든. 어쩌면 너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지도 몰라.”


“많이 위험해요?”


“위험하진 않아. 불쾌할 뿐이지.”


내 말뜻을 이해한 소피아는 고민에 빠졌다.

어른들의 방식은 때때로 추잡하고 더럽다.

거리에서 온갖 꼴을 다 봤을 소피아지만 쉬운 결정은 아닐 거다.


“맹세할게. 절대 너가 험한 꼴 당하게 두진 않을 거야.”


“···”


“날 믿을 수 있겠어?”


솔직히 믿지 못한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서로 알게 된지 고작 며칠. 자기 보호자를 찾겠다고 나타난 수상한 남자. 내가 봐도 쉽게 목숨을 맡길만한 인물은 아니다.


“믿을게요.”


“정말 괜찮겠어?”


“정말요. 여태 이런거 물어본 어른은 아저씨가 처음이거든요.”


“뭘 말이야?”


“저보고 어떻게 할지 먼저 물어본 거요. 보통 어른들은 명령만 하고 제가 어찌되든 신경 안 쓰던데.”


하긴 고아 수집가를 제외하면 그동안 소피아가 만난 어른들은 배려따윈 모르는 자들일 테니까. 이런 기본적인 존중이 소피아에게는 처음일지도.


“제 감정도 신경 써줬으니까 계획도 믿을만 하겠죠.”


“고맙다. 너무 걱정은 마. 내게 계속 지켜볼 테니까.”


“지켜본다고요?”


“나중에 알 거야. 손 줘봐.”


소피아는 아무런 의심없이 손을 내밀었다. 이제야 날 얼마나 신뢰하는지 실감이 갔다.


그런 신뢰를 져버려서 미안하군.


“으갹!”


나는 전격 마법으로 소피아를 기절시켰다. 아무런 방비가 없었기에 맥없이 쓰러졌다. 힘조절했으니 몸에 문제는 없을 거다.


“바로 다음 단계?”


안젤라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의 계획은 고아 수집가의 물건만 가지고 나오는 것.

하지만 난 거기서 만족할 생각없었다.


오늘 나는 레이먼드를 납치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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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의 후속작에 빙의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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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갓겜의 사지로 다시 들어갔다 +1 22.05.26 27 3 10쪽
18 18화 갓겜의 마탑을 뒤집어놨다 22.05.25 28 2 14쪽
17 17화 갓겜의 흑막을 알아냈다 22.05.25 34 1 11쪽
16 16화 갓겜의 미궁에서 죽을 뻔했다 22.05.24 35 3 10쪽
15 15화 갓겜의 미궁을 탐사했다 22.05.23 31 3 10쪽
14 14화 갓겜의 용병과 붙었다 22.05.22 37 1 13쪽
13 13화 갓겜의 현상금 사냥꾼이 됐다 22.05.21 40 2 12쪽
12 12화 갓겜의 고향을 떠났다 +1 22.05.20 53 3 11쪽
11 11화 갓겜의 주인공 후손을 찾았다 22.05.19 55 3 13쪽
10 10화 갓겜의 암흑가 보스를 납치했다 22.05.18 51 2 12쪽
» 9화 갓겜의 암흑가 보스 저택을 털었다 22.05.17 56 2 13쪽
8 8화 갓겜의 고아를 주웠다 22.05.16 61 3 13쪽
7 7화 갓겜의 타짜가 됐다 +2 22.05.15 81 5 11쪽
6 6화 갓겜의 대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웠다 22.05.14 86 2 14쪽
5 5화 갓겜의 비밀을 알아냈다 22.05.13 81 4 12쪽
4 4화 갓겜의 보물 창고를 열었다 22.05.12 93 1 13쪽
3 3화 갓겜의 양아치를 혼내줬다 22.05.11 105 3 13쪽
2 2화 갓겜의 대마법사 후계자가 됐다 22.05.11 117 6 11쪽
1 1화 갓겜의 후속작에 빙의했다 22.05.11 157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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