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초월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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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kyboom
그림/삽화
skyboom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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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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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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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죽음 (崩/quietus)

DUMMY

" 뭘 골라야 하지?

내가 준비한 것이 맘에 안들면 어쩌지?

음, ...."


"퍽!!!"


"자식아! 궁시렁 거리지마!

이형이 도와 줄께 일단 둘러보자.

백화점인데 살만한 것 한개 없으려고?"


"윽, 갑자기 치고 들어오냐!

네 눈설미가 좋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형이라 한 번 불러줄께!"


"그건 되었고

너랑 화연이 앞으로도 잘되기 바래!!


일단 들어가자!"


진우와 함께 호연은

생일을 맞은 화연에게

생일 선물을 사서 주려고 백화점에 갔다.

 

원통을 잘라 양옆을 절단 낸 것 같은

회전문을 통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간다.


문안을 들어서자 휴일이라 그런지

넓은 장소인데

등산할 때와 같이

앞사람 뒤꼭지만 보고

밀려서 저절로 가게 된다.

 

사람들에게 밀려가다 보니

1층은 주로 화장품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음 화연씨가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지?

화장품은 잘못사면 피부가 트러불 생긴다는데...’

 

우선적으로 화장품을 선물하면 어떨까하여

진우를 붙잡고 줄에서 이탈한다.

화장품 진열대 앞에서 잠시 멈추고

친구를 바라본다.


'저 자식 선물 사는 것으로 긴장하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을텐데

벌써부터 저러면 안 돼지.

한번 놀려줘야 겠다.'


두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호연 모습에

몸을 움츠리고 가슴을 두 손으로 가리며

식겁하여 재빨리 말한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나 임자 있어.

너도 임자 있잖아.

그렇게 쳐다보면 마음이 흔들려....”


호연이 손을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말아쥔다.

그리고 진우의 이마에 세게 튕긴다.

"딱~~"

"아쿠~~~우, 너!"


“진우야, 농담을 해도 농담 같아야 어울려주지.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잖아.

교연씨에게 이른다.”


자세를 풀고 이마를 문지르며

재빨리 항복한다.


“교연에게 이런 장난친 것 귀에 들어가면

내 귀가 남아나지 않아.

나하고 하루 이틀 지냈냐!

넌 내가 하는 장난도 구분 못하냐?”

 

“ 알았어, 내가 모르겠냐.

정도에서 많이 벗어나서 그렇지!

너와 나의 목적은 화연씨 선물 사는 거야!

여기 진열대 보이지 화장품이 너무 많다.

너 화장품에 대해 알고 있니....”

 

진우가 자기 가슴을 탕탕 두드린다.

 

“카카카, 잘 물어보았다.

이 몸이 화장품에 대해 ...


물론, 잘 모르지....”

 

“너는 교연씨와 오랫동안 사귀었는데

여친이 좋아하는 화장품도 모르니...”

 

“너 모르는구나.

여친은 내가 어떤 화장품을 쓰냐고 물으면

일단 한 대 쥐어박는다.”

 

“너 그런 것을 물어볼 때도

짓궂게 장난치지....”

 

“아니다. 난 진지하다.

교연의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 대고

눈을 살며시 감고

화장품 냄새를 맡지...”

 

호연은 한숨을 내쉰다.


“에휴, 알만하다.

그럴만 하겠다.

일단 화장품은 보류하고 둘러보자!”

 

뭔가 기대하는 점원을 뒤로하고

화장품 매장을 떠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른다.

여러 층을 둘러본다.

이름이 알려진 신발을 파는 곳,

소품 전시관,

보석 및 액세서리 파는 곳

여성용 의류 파는 곳

명품 문구류 파는 곳.....

.....

주방용품을 보며 화연의 요리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이게 좋을까

아직은 아니야...”


앞치마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앞치마가 예뻐도 선물한다면

사귄 시간이 적어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진우가 말린다.


너무 많은 물건에

그것보다 화연이 어떤 취향인지 아직 모른다.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어떤 선택해야 할지 진우를 쳐다본다.

 

"진우야, 여친에게 어울릴 선물이

어떤 것이 좋을까,

너, 교연씨에게 선물을 많이 했었으니

네 여자 친구에게 줄 선물 고르던 안목을 믿어볼게.

부담이 갖지 않는 정도면 좋겠는데..."

 

“그래 나를 믿어봐.

화연이 좋아할 선물을 골라줄 게

너는 아직 연애 연차가 낮으니 선물 고르는 안목을

이 형님께 맡겨봐!

 

호연이 선물을 줄 정도로 발전한 모습에

전에 화연을 사귀기 전이 생각났다.


주위의 만류도 불구하고

​​​​​​혼자인게 편하다 하여

솔로로만 살줄 알았는데

어느 사이에 이 정도로 발전하다니!

 

눈물이 날 것 같다.

호연에게 선배로서 한마디 한다.


“그렇게 화연을 도서관에서 365일 훔쳐보며

마음 졸이던 네가, 이제야 친구가 되고

벌써 생일선물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었구나."

 

진우가 손등을 눈가에 대고 눈물을 닦는 척한다.

 

"사실 이 형님이 너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지.

나야 잘나서 고등학교 때부터 교연을 만나

알콩달콩하게 사귀었지만

절친인 너와 만날 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

대학에 들어와

교연에게 부탁해

다리도 많이 놓았지만."

 

호연이 잠시 회상에 잠긴 듯 반쯤 눈을 감는다.

목표를 이루기 전에 여친을 둘 수 없다고

호기롭게 외치고 다녔던 대학교 1학년 시절.

솔로족에 참여는 했지만

도서관에 살며 커플들을 내려다 봤다.

진우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중2병이 대학에 와서야 나타났던 것 같았다.

그러다 우연히 화연에게 반했던 일이 생각났다.

 

"그래, 그때는 내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화연씨를 보았고

진지하게 책을 읽는 모습에 반했어.

 

내가 아무리 일찍 도서관에 들어서면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진지하게 공부하는 모습

처음은 그렇게 시작했지.

 

어떤 여자아이를 봐도 감흥이 없던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화연씨 외에는

아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

 

더 열심히 도서관에서

그녀 근처에서 공부하였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말을 걸 수도 없었어.

 

공부 시작하기 바로 전과

공부를 끝내고 갈 때

잠깐 바라보았지.

 

뭐 그 정도로 만족하자고 생각했지.

이 이상 행동하면 이상해질 것 같았고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나는 파파라치가 아니니까!

 

진우는 감상에 젖는 호연을 쳐다본다.

여러 표정을 짓는 얼굴 앞에 손을 흔들어 본다.

주의가 집중되자 들으라 한마디 한다.

 

"세상은 넓고도 좁은 것 같아

네가 좋아하는 애가 내 친척이라니

너무 좁은 것 아니냐!

너와 인연이 있었던 게지.

 

도서관에서 네가 마음 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너 농담도 서투르게 한다고 생각했지.

네가 도서관에서 연애질할 놈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아는데....

 

여자에 대해 관심 없는 네가

이형에게 처음으로 여자를 좋다고 하니

매우 궁금했지.

 

궁금하여 우연을 가장하여

지나가다 옆에서 책을 떨어뜨려

주우며 자연스럽게 얼굴을 볼 때

바라보는 얼굴을 보니

삼촌의 딸이라니 나도 너무 놀랐지.

 

갸도 내가 도서관에 들어온 것을 보고

두 눈이 똥그래 진 것 ...

나는 누가 몰지 않으면 도서관에 가지 않으니까.

해가 서쪽에서 뜬 날이니까.


그리고 내가 옆에 있는 너를

소개했을 때

더 커진 눈이 참 재미있었지.

 

그래서 자연스레 너를 소개했고

그게 이렇게 열매를 맺다니!”

 

호연이 눈을 뜨며 진우의 손을 덥석 잡는다.

이번에도 섬짓했다.

재빨리 손을 떼며

누가 이상하게 보지 않나 사방을 둘러본다.

 

보는 사람이 없자 눈을 매대에 향한 채

이야기를 듣는다.

 

“네 덕분이야

나도 마음이 끌리는 애가 없어

솔로로 살 처지인가 생각했지만

공부하러 가던

도서관에서 한순간에 끌리다니!

그리고 화연씨와 네가

친척이고 잘 아는 사이라니!

 

네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솔로로 살았을 것이야."

 

"그 당시 문학 시간 교수님이 특이한 과제를

내주지 않았더라면 과가 다른 너에게 부탁하려

이도서관에 들르지 않았더라면

네 녀석은 솔로천국 커플지옥외치며

혼밥 ...

아니, 아니, 이건 아니고

절친인 내가 있는데 왠 혼밥...

아묻튼 이성을 그리워하며 살았을 것 같은데."

 

둘은 이렇게 이야기하며

매대에 놓인 액세서리를 고른다.

등에 비친 작은 물건 중 하나를

들어 진우에게 건네려 한다.

 

밝은 백화점 안이

써치라이터로 도배한 것처럼 하얗게 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이 아프거나

눈물이 나거나 하지 않는다.

하얀 바탕 아래 잠시 밖이 보이는 것 같다.

 

“여기는 창문이 없는데

분명히 저 전등들은 변화가 없는데...”하며

이곳저곳을 볼 때

너무나 하얘져 백지처럼,

아니 밤새 눈 온 다음날 아침처럼

하얗게 눈이 쌓인

들판을 본 것처럼 시야가 넓어진다.

 

이내 곧 눈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제 백화점 안이 백화점답게 보인다.

 

다시 진우를 쳐다보니

이 상황을 황당해하고 있었다.

 

이어서 백화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처음 진열장의 물건과

걸어놓은 옷 마네킹들이 천정에서

늘어뜨린 전등의 흔들림과 함께

그림자에 얽혀 요동한다.

 

“쩌저적~~~쩍~~

발밑 바닥어서 소리가 들린다.

 

흔들리는 등을 바라보던

눈을  돌려 바닥을 본다.

 

백화점 바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줄이 쭉쭉 가며 갈라진다.

바닥의 금은 사방을 움직인다.

 

벽에도 이어져 전진하며 천정을 타고 오른다.

거울이 산산조각이 나며 떨어져 바닥에 흩어진다.

천정은 커지며 겹치는 금의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금으로 둘러싸인 천정이 무너진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 현상에 잠시 멈칫했다.

천정에서 돌조각들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

잔 시멘트 조각이 가볍게 진우의 머리를 두드린다.

놀란 진우가 호연의 어깨를 친다.

손가락으로 비상계단이 있는 쪽을 가리킨다.

 

둘이 비상계단이 있는 곳으로 달리는데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들린다.

 

"형수, 엄마!!!"

"조심해"

"으악!!!! 살려줘!!!"

"잘못했어요~. 다~~~내 잘못이에요~~~"

"빨리 뛰어 거기있으면 죽어!!!"

"붙잡아~~~~"

“형숙이 좀 붙잡아 줘요!!!”

“뭐야, 뭐야,......”

 

바닥에 이어진 금들이

점점 커지는 곳을 피하며 달린다.

 

바닥에 빠지지 않으려

균열을 피해 달리고 있는 둘에게

 

천정에서 갈라진

거대한 콘크리트 조각이 덮이며

거대한 강철 빔이 휘어져 내린다.

 

"으~~아~~~~아~~~ !!" 

 

호연은 눈앞에 휘어진 강철빔이

자신의 가슴에 닿는 것을 느낀다.

닿은 부분의 감각은

마치 바늘을 밀어 넣으면 이럴까.

식칼을 찔러 넣으면 이럴까.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크 ~~~아~~~~아~~~악

~~~카~~~하~~~학~~~악~~~!!!!!!" 

 

고통이 점차 심해진다.

고통의 임계점이 넘어선다.

자신의 인식 허용범위를 넘었다.

이제는 죽음이 기다려진다.

 

이제는 돌아볼 시간인가

살며 특별하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어릴 적 부모님과 손잡고 놀이공원에 처음 간 날.

유치원에서 진우와 처음으로 싸움하고는

유치원 선생님이 화해하라는데

서로 고집을 부리던 날

매일 둘이 투탁거리며 싸우다

어느새 정들어 버린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집에서 공부하는 나를 끌어내

같이 영화를 보던 중학교 적 개구인 진우.

 

고등학교, 사소한 시비로 다른 학급 학생에게 맞을 때

어디선가 나타나 분노하며

나를 때린 학생을 두드려 패고는

학생주임에게 끌려가며 나를 향해 웃음 짓던 모습.

 

여자 친구가 생겼다며

부러워하라며 처음으로 나에게

교연씨를 인사시키던 때,

나만 여친을 가질 수 없다며

소개팅을 하라던 진우와

자존심에 필요 없다고 외면하던 순간

그것만으로 즐거웠다.

도서관에서 화연씨를 보고

즐거워하며 공부에 힘내던 모습.

화연씨와의 데이트....

 

참기 힘든 고통의 임계점이 지난다.

아드레날린이 흐르고  엔돌핀이 넘치는 것처럼

좋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입가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나는 아무래도 좋으니

옆에서 같은 위기를 맞은 진우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마지막 순간임을 느끼며 화연의 얼굴이 떠오른다.

"선물도 못 샀는데....화연씨 보고 싶다."

 

서서히 의식이 사라진다.


작가의말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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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이별(離別 / farewell ) +6 22.09.05 69 4 11쪽
118 외전-신의 기원(다음2부를 위해 준비한 짧은 글입니다.-재미없다는 이야기지요.) +6 22.09.03 7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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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죽음(死亡 /expire) 6 +12 22.08.30 78 5 10쪽
115 죽음(死亡 /expire) 5 +6 22.08.28 71 3 10쪽
114 죽음(死亡 /expire) 4 +10 22.08.26 69 5 11쪽
113 죽음(死亡 /expire) 3 +10 22.08.24 73 5 11쪽
112 죽음(死亡 /expire)2 +8 22.08.22 72 4 11쪽
111 죽음(死亡 /expire)-일부 수정 +11 22.08.20 78 5 10쪽
110 침공(侵攻/ invade) 19 +6 22.08.19 72 2 10쪽
109 침공(侵攻/ invade) 18 +6 22.08.18 70 3 10쪽
108 침공(侵攻/ invade) 17 +8 22.08.17 76 5 11쪽
107 침공(侵攻/ invade) 16 +10 22.08.16 81 5 10쪽
106 침공(侵攻/ invade) 15 +10 22.08.12 7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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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침공(侵攻/ invade) 8 +10 22.08.05 87 4 10쪽
98 침공(侵攻/ invade) 7 +10 22.08.04 91 6 11쪽
97 침공(侵攻/ invade) 6 +6 22.08.03 84 3 11쪽
96 침공(侵攻/ invade) 5 +8 22.08.02 90 6 12쪽
95 침공(侵攻/ invade) 4 +11 22.07.31 101 5 10쪽
94 침공(侵攻/ invade) 3 +8 22.07.31 89 4 11쪽
93 침공(侵攻/ invade) 2 +8 22.07.30 97 5 12쪽
92 침공(侵攻/ invade) +10 22.07.29 94 5 10쪽
91 전조(前兆/ herald) 7 +8 22.07.28 87 4 13쪽
90 전조(前兆/ herald) 6 +10 22.07.26 91 5 12쪽
89 번외-쉬어가는 곳(남산게이트 21과 관련) 평행 세계의 우주, 유한계급 신들의 세계에 신들이 벌이는 유희. +8 22.07.25 94 5 10쪽
88 전조(前兆/ herald) 5 +8 22.07.25 94 4 8쪽
87 전조(前兆/ herald) 4 +2 22.07.24 96 4 10쪽
86 전조(前兆/ herald) 3 +4 22.07.24 95 3 9쪽
85 전조(前兆/ herald) 2 +12 22.07.22 102 6 9쪽
84 전조(前兆/ herald) +11 22.07.22 97 5 12쪽
83 남산게이트(21) +10 22.07.21 98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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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남산게이트(17) +8 22.07.17 97 4 12쪽
78 외전-운명4 +10 22.07.16 107 4 7쪽
77 외전-운명3(병원체) 22.07.16 95 3 7쪽
76 남산게이트(16) +4 22.07.15 101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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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남산게이트(14) +6 22.07.13 104 3 12쪽
73 남산게이트(13) +12 22.07.12 107 7 10쪽
72 남산게이트(12) +10 22.07.11 10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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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남산게이트(7) +12 22.07.06 110 5 11쪽
66 남산게이트(6) +7 22.07.06 115 6 11쪽
65 남산게이트(5) +10 22.07.05 116 7 12쪽
64 남산게이트(4) +18 22.07.04 116 9 11쪽
63 남산게이트(3) +13 22.07.03 121 7 12쪽
62 남산게이트(2) +12 22.07.02 118 7 14쪽
61 남산게이트 +12 22.06.30 127 6 10쪽
60 귀환(6) +6 22.06.30 122 5 11쪽
59 귀환(5) +3 22.06.30 117 4 11쪽
58 귀환(4) +12 22.06.28 124 6 11쪽
57 귀환(3) +14 22.06.27 127 8 14쪽
56 외전-새로운 하늘아래서 (비 정규글) +8 22.06.25 123 4 11쪽
55 귀환(2) +10 22.06.25 124 5 12쪽
54 귀환 +10 22.06.23 125 5 11쪽
53 한강 게이트(20) +20 22.06.18 128 8 12쪽
52 한강 게이트(19) +14 22.06.17 123 8 11쪽
51 한강 게이트(18) +6 22.06.17 124 5 11쪽
50 한강 게이트(17) +22 22.06.16 128 12 10쪽
49 한강 게이트(16) +18 22.06.15 131 10 13쪽
48 한강 게이트(15) +6 22.06.15 129 10 11쪽
47 한강 게이트(14) +16 22.06.14 126 9 13쪽
46 한강 게이트(13) +20 22.06.13 135 12 14쪽
45 한강 게이트(12) +4 22.06.12 130 6 16쪽
44 한강 게이트(11) +14 22.06.11 134 9 13쪽
43 한강 게이트(10) +18 22.06.10 140 7 12쪽
42 한강 게이트(9) +14 22.06.09 144 8 11쪽
41 한강 게이트(8) +4 22.06.09 141 5 11쪽
40 한강 게이트(7) +16 22.06.08 143 6 12쪽
39 한강 게이트(6) +16 22.06.07 144 10 11쪽
38 한강 게이트(5)-조금 수정함 +16 22.06.06 147 11 10쪽
37 한강 게이트(4) +13 22.06.05 146 9 9쪽
36 한강 게이트(3) +12 22.06.04 148 8 12쪽
35 한강 게이트(2) +15 22.06.03 149 9 12쪽
34 한강 게이트 +14 22.06.02 165 9 13쪽
33 재회(24) +11 22.06.01 162 8 11쪽
32 재회(23) +12 22.05.31 162 9 13쪽
31 재회(22) +8 22.05.30 166 6 12쪽
30 재회(21) +6 22.05.29 157 5 11쪽
29 재회(20) +4 22.05.28 165 3 12쪽
28 재회(19) +4 22.05.27 161 2 13쪽
27 재회(18) +6 22.05.26 164 6 11쪽
26 재회(17) +4 22.05.25 176 5 11쪽
25 재회(16) +4 22.05.24 184 5 13쪽
24 재회(15) +8 22.05.23 177 5 9쪽
23 재회(14) +4 22.05.23 169 3 10쪽
22 재회(13) +9 22.05.22 170 4 11쪽
21 외전-운명(2) 22.05.22 169 4 10쪽
20 재회(12) +4 22.05.21 165 5 10쪽
19 외전-운명 +7 22.05.21 173 6 10쪽
18 재회(11) +6 22.05.20 166 7 10쪽
17 재회(10) 22.05.19 162 5 10쪽
16 재회(9) +6 22.05.19 168 6 10쪽
15 재회(再會/reunion) 8 22.05.18 181 6 13쪽
14 재회(再會/reunion) 7 +6 22.05.17 180 8 15쪽
13 재회(再會/reunion) 6 +2 22.05.16 192 7 18쪽
12 재회(再會/reunion) 5 22.05.16 197 7 15쪽
11 재회(再會/reunion) 4 22.05.15 195 9 10쪽
10 재회(再會/reunion) 3 +4 22.05.14 208 12 11쪽
9 재회(再會/reunion) 2 +6 22.05.14 218 11 12쪽
8 재회(再會/reunion) +8 22.05.13 247 12 9쪽
7 소원(所願/estrangement) 2 +6 22.05.13 266 13 10쪽
6 소원(所願/estrangement) +6 22.05.12 351 12 11쪽
5 다른세계(2) +5 22.05.11 405 20 10쪽
4 다른 세계(1) +8 22.05.11 625 41 15쪽
3 조우 (遭遇 / Encounter) 2 +6 22.05.11 878 51 11쪽
2 조우 (遭遇 / Encounter) +6 22.05.11 1,315 70 13쪽
» 죽음 (崩/quietus) +18 22.05.11 2,493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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