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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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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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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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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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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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제치 영지

DUMMY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며칠째 노숙을 한 모양인지 몰골들이 말이 아니었다.


이메리가 불안한 눈초리로 주변을 바라보았다.


"어쩌죠? 못들어가나봐요."


그때 군중을 뚫고 번듯한 다인용 마차 한대가 성문 앞에 서더니, 자연스럽게 병사에게 뇌물을 건넸다. 곧 그들은 너무나도 쉽게 통과해 들어갔다.


"문 열렸다!"

"나도 좀!"


열린 성문을 향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으나, 병사들이 휘두르는 창에 차마 더 다가가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마차만을 들인 성문이 다시 굳건하게 닫히고, 여기저기에서 원성이 폭발했다.


"진짜 내가 더러워서! 이게 벌써 몇번째야? 왜 상인이나 돈 있는 사람만 들여보내는 거냐고!"

"우린 사람도 아닙니까? 예?!"


그들이 아우성치며 문 가까이로 다가서자, 병사 여럿이 창을 앞으로 들이대고는 거친 욕설을 뱉어댔다.


"닥치고 뒈지기 싫으면 뒤로 물러서."

"꼬챙이에 꿰이기 싶은 놈들부터 다가오던가."


낄낄대며 휘두르는 창대에 누군가가 얻어맞고 나서야, 사람들이 겁을 먹고 뒤로 물러섰다.


그 광경을 보고있자니 정말로 별 희한한 짓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엔이 주변의 분위기에도 아랑곳 않고 렐린트를 타고 다가가자, 탐탁치 않은 시선이 몰려들었다.


“이봐요, 그렇게 앞서 나간다고 해도 소용 없어요.”

“저 치들이 말이나 붙여줄 것 같아요? 창 맞기 싫으면 뒤로 와요.”


만류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신경쓰지 않고 다가서니, 누군가가 나직이 투덜거렸다.


“뭐야, 무시하나? 저러다 창대에 맞고 낙마라도 하면 어쩌려고.”

“쉿, 보니까 지체 높은 분인 것 같은데 말 걸지마.”


하나같이 감정이 날카롭게 선 가운데, 경고를 준 사람의 말처럼 성문을 지키는 병사 중 하나가 다짜고짜 창을 들이댔다.


"넌 또 뭐야. 상황 안보여? 저리 꺼지지 못해?"


날카로운 창을 당장이라도 찌를 듯이 들이미는 것을 보고있자니 한숨이 나올 것 같았다.


용건도 안묻고 다짜고짜 날붙이부터 가져다대다니, 그것도 얼굴을 향해?


"기본이 안되어있는 자군."


하이엔이 손가락을 튕겨 마력을 충돌시켰다.


카앙!


눈 바로 앞까지 들이대진 창날 부분이 끊어져 땅으로 떨어지고, 기이한 광경에 일시에 주변이 고요해졌다. 잠시 멍하니 날의 단면을 바라보던 병사가 사색이 되어 물었다.


"귀, 귀하는 누구십니까."


이제야 올바른 절차가 나오는거다. 기본만 지키면 서로 얼굴 붉힐 일 없는건데, 그게 어렵지?


"하이엔 아인테르. 지나가던 마법사로, 제치 영지 방문자다."

"마, 마법······ 실례했습니다!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통행이 금지된 사유를 아나?"

"그게 저희는 저, 죄송하지만 불온한 자의 출입을 막으라는 명령 외엔 하달받은 것이 없습니다."

"불온한 자라······."


하이엔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본래 관문이라는 것은 이렇다 할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여유롭기 마련이다. 왕래하는 사람 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성문이 닫히는 시간대가 아니면 병사들도 딱히 오가는 사람을 일일이 막지 않으니까.


정 수상한 자가 있으면 병사들이 붙잡고 어디서왔고 왜 왔는지를 물으며 뇌물을 요구하는 정도가 다였고.


그런데 이런 극심한 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은, 영지 내에 뭔가 대단히 큰 문제가 생겼다는 반증.


쭉 훑은 시선이 가만히 병사에게로 향했다. 병사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창의 끝단을 흘긋거리더니 주저하며 말했다.


“저희가 정말 보내드리고 싶습니다만, 그게······ 지금은 조금······.”

“아까 통과한 자들은 뭐였지?”

“그들은 상인들과 징세업자입니다. 영주님께 바치는게 많은 자들이라 막았다간 경을 칩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어쩔수 없다는건가. 그런 자들에게마저 뇌물을 건네받다니 수완이 좋다.


그나저나 일이 귀찮게 돌아가고 있었다. 제치 영지에는 아주 소규모이긴 해도 신전이 있어서, 이곳에서 혹시 모를 잿빛 안대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했는데 초장부터 막힌 셈이 아닌가.


이거 이쪽도 뇌물을 내밀어야 하나 고민을 할 때였다. 갑작스럽게 등 뒤에서 소란이 일었다.


"잠깐, 잠깐! 이봐 형씨들. 아까 내 말은 무시하더니 왜 그쪽 얘기는 막 들어주는거야? 어? 아까도 마차는 들여보내주고?”


한 남자가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에 성문 앞에 서있던 병사들이 귀찮은 듯이 소리쳤다.


“뭐해? 주둥아리 통제 안하고!”

“뒤로 꺼져! 닥치고 꺼지라고!”


그러나 남자는 자신은 촛불이 아니라는 듯 더 앞으로 나서며 말을 이었다.


“아니 그런데 이자식들이, 사람이 좋은 말로 하니까 예의가 없네? 나도 내 부모한테는 하나뿐인 귀한 자식이야 이 남의 집 자식 새끼야!”

"뭔······ 닥치고 꺼지지 못해?"


난데없이 난입한 야인에 의해 성문 앞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돈 있고 힘 있으면 자격이 생기나 본데, 내가 전자는 아니지만 후자는 끝발나거든? 확인해 볼래? 엉?”

"이 미친 놈이, 뭐라는거야?"


병사들 서넛이 남자 하나를 흠씬 두들기기 위해 달려들었다. 폭력을 휘두를 상대를 만난 것이 반가운 모양새였으나 결과는 정 반대였다. 달려든 병사들이 어른한테 달라붙은 어린아이들처럼 던져지다시피 내동댕이 쳐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건 또······.’


하이엔이 약간 흥미로운 얼굴로 상대를 흘긋 보았다.


약간 껄렁거릴것 같은 인상을 지닌 호리호리한 장신의 남자.


그에게서는 미약하지만 뭐랄까······ 기운을 감추고 있는 강자들 특유의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너무 감추는데 익숙한 나머지 도리어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암묵의 느낌 말이다.


난데없이 이런 곳에 왜 저런 실력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신경쓸 필요는 없겠지.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리자, 조금 전에 창날을 날려먹었던 병사가 당황해하며 갈팡질팡 거리고 있었다. 살펴보니 지금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은 고작 그 하나뿐이었다.


하이엔이 자연스럽게 명령했다.


“소란스럽군. 가서 제압하도록.”

“아······ 아예?”

“업무 태만인가?”

“...아뇨, 아닙니다.”


병사는 마치 홀린 사람처럼 휘둥그레한 눈을 하고서 날뛰는 야인에게로 달려갔다. 시선이 몰린 틈을 타, 하이엔이 마력을 담아 손짓하자.


끼익-


성문 옆에 딸린 작은 문이 제 스스로 열렸다. 이렇게 되면 성벽 위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하이엔이 허락을 받고 들어오는 것처럼 보일터였다.


안으로 유유히 들어서는데 뒤쪽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형씨! 치사하게 혼자 들어가지 말고 같이 좀 들어갑시다! 내가 여기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고오! 엉?!"


목소리를 무시하며 마력으로 서둘러 문을 닫자, 귀를 울려대던 소음이 뭉개졌다.


안쪽에도 역시나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이 몇 명 있었는데, 이쪽의 태도가 자연스럽고 당당했던 탓인지 깜짝 놀라기만 할 뿐 멀뚱멀뚱히 올려다보기만 했다.


그러다 누구 하나가 입을 열려 하기에, 한발 먼저 입을 열었다.


“이것밖에 못하나?”


난데없는 호통. 병사들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올라왔다. 일순 사고 정지가 온 모양인지 뭐라 말을 하지 못하고 뻐끔거리기에, 관리들이 가끔 짓던 특유의 고압적인 표정을 흉내내며 말했다.


“난동을 피우는 놈 하나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니, 이래서야 영주님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데.”


갑작스럽게 영주를 언급하자, 병사들의 눈에 혼란이 들어찼다. 분명 처음보는 얼굴인데 영주랑 아는 사이인건가 싶었을테지. 거기에 차림새부터 고고한 귀족 특유의 자태, 처음보는 훌륭한 기수종까지.


어딘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윗사람만이 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이들로 하여금 말을 함부로 얹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물론 그중에는 나름 용감한 자가 있기 마련이었다. 덩치 큰 경비 대장쯤 되어보이는 자가 성큼 다가와 물었다.


“밖엣 놈들 실수를 왜 우리에게 뭐라하십니까?”


그가 반항적인 눈을 하며 기분나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이건 본래라면 맞는 말이다. 솔직히 하이엔도 동감하는 바였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지금은 헛소리라도 지껄여야 하는 상황인데.


“.......”


하이엔은 질문해온 남자를 최대한 거만하게 내려다보며 일부러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의기양양했던 그의 태도에 점차 초조함이 들어찰때 쯤,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제 이름 말씀이십니까.”


남자가 뭔가 잘못걸렸다고 생각했는지 뜸을 들였다. 그러나 또 다시 침묵이 이어지자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말했다.


“...트리트만이라고 합니다.”

“그래, 트리트만. 너는 영지의 녹을 먹는 병사지. 밖에 있는 녀석들도. 그렇지 않나?”

“예. 그렇습니다만.”

“나는 너희 병사들 개개인의 우열에는 관심이 없어. 다만 평소 훈련 정도가 같았을테니 밖이나 안이나 다를바가 없을테지. 안그런가?”

“하, 하지만 바깥 놈들과 저는······.”

“같은 취급을 받고싶지 않아 하는 것 같은데, 실력에 자신이 있는 모양이야. 지금 바로 바깥의 병사들 서넛 정도를 불러오도록 해볼까? 어디 혼자 모두를 상대할 수 있을만큼 실력이 되는지 확인해보자고.”


트리트만이 움찔 몸을 떨었다. 그의 눈에서 자존심과 주변 눈치, 그리고 후환에 대한 두려움이 한대 섞여 일렁였다. 곧 고개를 푹 숙이며 기가 꺾여 답했다.


“...아닙니다.”

“트리트만, 한가지 경고하자면, 반항이란건 상대를 봐가면서 하는게 좋을거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나치려 했는데, 다른 눈치없게 생긴 병사가 멀뚱한 눈을 하고서 질문했다.


“그러면······ 실례지만 경께서는 누구십니까?”

“정말 실례로군. 내가 성문 앞에서 했던 말을 반복해야만 할만큼 여기서 그대의 지위가 높은가?”

“헉, 아, 아뇨. 아닙니다.”


눈치 없는 병사가 허리를 꾸벅 숙이며 물러났다.


“죄송합니다. 나으리.”


괜히 나섰다가 본전도 찾지 못한 꼴.


단지 몇마디로, 이곳에서 하이엔을 단순한 여행자로 여기는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대신 높은 사람을 상대로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하는 낭패감만이 가득했다.


하이엔이 주변을 천천히 바라보며 쐐기를 박았다.


“곧 영주님께서 다음 명령을 하달할 것이다. 그때까지 맡은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도록.”

“예, 예!”


병사들이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대답했다.


하이엔이 고삐를 당기자 렐린트가 우아하게 병사들 사이를 걸어 성문 안 대로로 들어섰다. 하이엔은 끝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뒤의 상황이야 뻔하지. 하나같이 ‘그래서 저건 누군데?’ 하는 표정을 짓고있으리라.


참으로······ 아무말이나 뱉고 본건데 이걸 속을 줄이야.


앞서 한 말들은 하나같이 뭔가 그럴듯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죄다 궤변 뿐이었는데 말이다. 하이엔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머저리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내내 밀랍 인형처럼 뻣뻣하게 굳어있던 이메리가 참았던 숨을 크게 뱉으며 물었다.


“하이엔님, 제치 영주님이랑 아는 사이셨어요?”

“.......”


얘는 또 왜이럴까.


‘머저리는 취소.’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너무 빡빡하게 살지 말자.


아무튼 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나 천의 하나 만의 하나 이 또한 시피에의 공작일 수도 있으니 최소한의 정황은 알아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지 안으로 들어서자 보도가 깔려있지 않은 평범한 흙길이 펼쳐졌다. 벨하르보다는 아주 약간 덩치가 큰 영지로 안다만 별로 잘 정돈되어 있지는 않아 보였다.


거기에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출입하는 사람이 없으니 성문 근처가 한적한거야 이해가 간다만 이건······.


"영지가 왜 이렇게 조용한거죠?"


이메리의 말대로 원래라면 좀 더 활기가 넘치고 사람이 오가야 하는 시간대인데, 길거리는 사람 하나 없이 침잠되어 있었다.


천천히 주변을 꿰뚫어 살펴보던 하이엔이 문득 눈을 얇게 뜨며 옅은 한숨을 내뱉었다.


손을 뻗어 이메리의 머리에 얹고는 미약한 마력을 움직였다. 얇은 베일같은 것이 둘 위에 훅 덮어씌워지다가, 곧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인식을 저해하는 마법이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효과는 거기에 있는 것은 잘 알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그런 정도의 저해성. 하이엔은 그대로 렐린트의 위에서 내리고는, 몇 발자국 앞으로 걸었다.


사릉-


듣기 좋은 소리를 내며 허리춤의 청은 단검이 검집에서 빠져나온다. 이걸 벌써부터 써야 할 줄이야.


뽑자마자 청은 단검에 마력을 밀어넣었다. 웬만큼 마력으로는 공명음조차 나지 않는 부드러운 감촉이 맥을 통해 느껴진다.


‘확실히 지난번과 같은 소리는 내지 않는군.’


이건 하이엔도 이유를 모르겠다. 우연의 일치인 것인지, 아텔라가 말했던 것 마냥 검사들이 신봉한다는 검이 주인을 선택한다는 미신에 의한 것인지······.


아무튼 마력이 담긴 청은 단검을 오른쪽 횡으로 강하게 휘두름과 동시에.


카앙!


허공에서 부딪힌 금속이 불꽃을 내며 튕겨졌다.


"!"


날아온 것은 길다란 사슬 끝에 달려있는 추. 펜듈럼이었다. 뒤늦게 이메리가 완드를 꺼내들기에 가만히 있으란 표식으로 손을 슬쩍 내보였다.


······그래도 얼마 되지 않은 실전으로 이정도 반응은 할 수 있게 된건가. 장족의 발전인걸.


다음 순간 들려온 것은 놀라움 반, 조롱 반이 섞인 목소리였다.


"이걸 막네?"


촤르륵!


사슬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리며 펜듈럼이 빠르게 회수되었다. 흔들리며 휘감아드는 추를 따라 붉은 빛이 기묘하게 늘어지며 잔상을 남겼다.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인 것은, 검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이를 보이며 웃고있는 남자였다.


작가의말

참고로 전 부하들에게는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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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08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3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4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5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38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89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3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38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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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89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1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08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88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17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2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498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88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3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69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66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5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6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1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5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5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0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5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4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4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78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78 6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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