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천마 131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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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디요옹
작품등록일 :
2022.05.11 17:57
최근연재일 :
2022.12.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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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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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종훈이는 밥을 사줬어.

DUMMY

“해서, 이렇게 리스트를 만들어왔습니다.”


내가 임종훈 쪽으로 하얀 패널을 밀자, 임종훈은 하얀 패널을 읽으며 내게 말했다.


“그래요. 그래. 조봉식... 씨도 무슨 얘긴지 알겠고, ‘주인공화’도 뭐... 알겠고, 다 알겠어요. 그런데 이거 2번. 2번은 뭡니까?”

“아~ 그거?”


내가 임종훈에게 남극에서의 일을 말하려고 왔을 때 하필 조봉식과 엮이는 바람에 말을 못했던 지라, 임종훈은 ‘운명’에 관해 모르고 있었다.


산타 할아버지의 얘기를 다 듣자, 임종훈은 자신이 들은 얘기를 정리하듯 내게 말했다.


“그러니깐, 남극에 산타 할아버지를 찾으러 가서, 심지어 또 만났고, 만났는데 거의 뭐 신 같은 분이셨다?”

“네.”

“그리고 그분께서 성진 씨한테 성진 씨는 ‘운명’이라는 알 수 없는 것에 의해 뭐 이것저것이 바뀌었다라고 하셨고? 그리고 성진 씨는 이거에 대해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셨고.”

“네. 깔끔하네요.”


임종훈은 잠시 뭔갈 고민하는 듯이 있다가 날 본 채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빙빙 돌렸다.


“이미 자기부터가 죽으면 죽기 전으로 돌아가는 사람 아닙니까? 이게 뭐 어때서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자의식 과잉 아닙니까? 성진 씨가 무슨 어디 소설 주인공도 아니고.”

“맞을 걸요?”

“뭐가요.”

“주인공.”

“아니 그... ‘주인공화’하셨다고 주인공이 되시는 건 아닌데요.”


진짠데 왜 안 믿을까.


나는 임종훈이 보고 있던 하얀 패널의 화면을 옆으로 밀었다.


“이거 보여요?”

“네. 하얀 화면이네요.”

“아니 여기 올라오는 댓글들이요.”

“혹시 댓글들이 하얀색입니까? 그래서 안 보이는 건가.”

“아니, 보이신다면서요.”

“네. 보이는데요.”

“그런데 지금 못 보시는데요?”

“뭘 못 보는데요.”


하얀 패널 자체는 보이고 댓글들이 안 보이나 본데.


“아무튼, 이 하얀 패널이 제가 정체 모를 어딘가에서 주인공으로서 창작물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흠... 아무래도 정신과 상담을 좀...”

“아니 하...”


댓글이 안 보인다니 뭐 증거도 없고...


“그냥 넘어갑시다.”

“아뇨. 제가 사장으로서 직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책임이 있으ㄴ...”

“넘어가.”

“네. 그럼 뭐.”


뭘 쪼개 이 새끼야.


임종훈은 그새 하얀 패널에 대해 파악했는지 화면을 옆으로 넘겨 다시 메모장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거 번호가 우선순위입니까. 아니면 그냥 몇 가지인지 적어놓으신 겁니까.”

“우선순위긴 한데, 2번에서 6번은 그냥 적어놓은 겁니다. 굳이 알 필요까진 없고요.”

“그럼 실제론 1번만 해결하면 된다? 나머진 반드시는 아니고 알면 좋다?”

“네. 맞습니다.”

“일단... 알겠습니다.”


그러면서 임종훈이 하얀 패널을 내게 내밀었다.


휙-.


내가 오른손을 까딱이자, 하얀 패널이 다시 원래 있던 곳에 돌아갔다.


“오. 사라졌네요.”

“저기 있는데요.”

“안 보입니다.”

“그럼 보지 마세요.”


‘방금만 잠깐 보였던 건가.’


임종훈은 혀를 차다가 뭐가 떠오른 듯 내게 물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조봉식 씨 관련한 문제는 뭡니까? 제가 이름만 안다는 걸 다 아는 걸로 착각했네요.”

“그냥 그 오른쪽 눈으로 보시죠. 너무 깁니다.”

“제 눈이 무슨 만능인 줄 아시나. 제 눈이 속내를 보는 거지 뭐 기억까지 읽고 그런 게 아닙니다.”

“거의 한 5화 분량 정도일 텐데 감당되십니까?”

“5화요?”

“매우 길다는 소립니다.”


임종훈은 시계를 잠깐 보다가 내게 말했다.


“제가 9시 30분에 어디 갈 데가 있습니다. 그전까지 됩니까?”

“지금 9시 20분인데요.”

“10분 만에 되냔 소립니다.”

“되겠습니까?”

“될 수도 있죠. 무려 ‘주인공’이신데.”

“...”

꼴받아서라도 5분 만에 끝내야겠는데.


나는 자신의 책상으로 향하던 임종훈을 불렀다.


“1분. 아니, 30초 만에 끝내겠습니다.”

“오. 좋습니다.”


임종훈은 소파에 다시 앉은 뒤 책상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올려놨다.


“30초 셉니다.”

“뭘 또 세기까지야...”

“아니, 난 너무 자신감이 있어 보이시길래, 왜요. 안 될 거 같으면 이따가 갔다 와서 듣겠습니다.”


깐족거림에 도가 텄네. 텄어.


나는 잠시 어질어질해졌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아뇨아뇨. 앉으세요. 지금 말하겠습니다.”

“네.”


임종훈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로 스마트폰을 다시 가져갔다.


‘미친놈.’


“그러니깐, 거두절미하고 ‘주인공화’로 인해 죽거나 소멸한 사람들을 다신 살려내야 한다는 겁니다.”

“거두절미의 머리와 꼬리를 알고 싶은 건데 그걸 자르고 버리시면 어떡합니까.”

“그건 너무 사족이야. 알 필요 없습니다. 쓸데없는 감성팔이입니다.”

“아니죠. 아니죠. 그걸 들어야 제가 도와줄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저저 웃는 거 봐라. 그냥 나 놀리려고 저러는 거잖아.


“그냥 도와주지 마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아 알았어. 알았습니다. 일단은 제가 진짜로 어디 갈 데가 있어가지고요. 갔다와서 한 번 생각해봅시다.”

“언제 오시는데요.”

“한 11시 반? 12시? 그쯤이요.”

“그때까지 저 뭐합니까. 일도 없지 않나.”

“아니, 해결방안 생각하셔야죠. 부탁을 하신 분이 일단 주가 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


깐족스럽긴 했으나 맞는 말이긴 해서 반박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럼, 이따가 봅시다.”


탁.


임종훈이 사무실에서 나가고.


임종훈이 돌아오기 전까지 대략 2시간 반 정도.


“그때까지 저놈을 어떻게 하면 엿먹이면서도 이용할 수 있을까...”


나는 차분하게 고민해나가기 시작했다.



***



오전 10시 13분.


벌컥.


“아저씨 저 왔... 어! 오랜만이시네요.”

“그러게. 은근히 오랜만이네.”


내가 종이에 어떻게 임종훈을 조질지 리스트를 적는 와중에 강유인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또 학교 짼 거냐?”

“아뇨? 오늘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날이어서 놀러왔어요.”


확실히, 여느 때와는 달리 교복이 아닌 사복이었다.


“여길 왜 놀러와. 보통 친구들이랑 pc방이나 노래방 가지 않냐?”

“저 친구 없는데요.”

“아... 미안.”


강유인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반응에 피식하더니 소파에 앉으면서 말했다.


“뻥이에요. 이따가 밥 먹고 애들이랑 놀러 가기로 했어요.”

“밥? 그거야말로 여기 올 이유가 없는데.”

“왜요? 종훈 아저씨, 아니, 사장님이 맨날 밥 사주시는데요.”

“와... 너 천재구나?”

“헤헤헤. 이 정돈 뭐 기본이죠.”


강유인은 그러곤 내가 적은 것들을 살펴봤다.


“과거에서 임종훈을 죽이고... 과거에서 임종훈의 지갑을 뺏고... 과거에서... 이게 다 뭐에요?”

“이따가 임종훈과 의논할 것들.”

“그런 거 라기보단 그냥 사장님을 골탕먹이려는 거 같은데요?”

“아닌데?”

“제 능력 아시잖아요.”

“사실 맞아.”


내가 솔직하게 답하자, 뭐가 그리 웃겼는지 강유인은 깔깔 웃다가 이번엔 다른 질문을 하였다.


“그런데 뭘 의논하시려구요?”

“좀 긴데... 내가 너니깐 말해준다.”


나는 강유인에게 대충 해방단체의 이야기와, 대충 높으신 분들의 어두움과, 대충 어떻게 이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으음... 확실히 저였어도 많은 고민을 했겠네요. 어느 한쪽을 고르면 다른 한쪽은 죽게 되니깐요...”

“그래서 둘 다 골랐지.”

“참... 가만 보면 사장님이나 아저씨나 말만 아니다 아니다 하고 막상 보면 누구보다 더 착하게 사시는 거 같아요.”

“글쎄다. 그러냐?”

“네. 제가 본 사람들 중에서는요.”


이 아이는 나를 보고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다. 내 스스론 딱히 못 느낀다만.


“아무튼, 너도 한 번 생각해 봐. 어떻게 하면 모두를 구할 수 있을지.”

“뭔가... 약간 슈퍼히어로? 그런 거 된 거 같은데요? 좋아요. 어차피 할 것도 없었는데, 잘 됐다.”



.

.

.



내가 문제 해결에 있어 파고든 요소는 하나, 시간과 관련된 요소였다.


굳이 ‘주인공화’를 없던 일로 만들지 않더라도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무조건 ‘주인공화’가 없던 일로 되야지만 살아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조봉식의 처와 그 자녀들.


그러므로 ‘주인공화’의 일시적, 또는 일부 무력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주인공화’의 특혜자, 수혜자들과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르지.


그리고 이 수혜자들은 인류의 거의 대부분이므로 이들을 설득할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저씨가 생각하기엔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될 거 같아요? 이런 건 처음이라 감이 하나도 안 오네요.”

“영화보면 막 평행우주니 뭐니 하잖아. 타임머신을 탄다거나. 그러는 거. 그래. SF.”

“그거는 ‘공상’과학이잖아요. 실제가 아니고.”

“상대방 마음을 아무런 제한없이 읽는 사람도 있고 입에서 광선이 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어때서. 그게 더 이상하지.”

“하긴... 그런데 그걸로 뭘 어떻게 접근하는 거에요?”


강유인이 오기 전부터 프로듀스 천마 때 임종훈에게서 들었던 말과 내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이번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있었다.


뭐 사람마다 우주가 다르네 어쩌네거렸던 임종훈의 얘기나, 시간과 관련된 문제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나를 참고해서 말이다.


“흠... 예를 들어서 이 펜을 내가 여기 내려놨다고 하자.”

“네.”

“10분 뒤에 내가 그 시점에서 20분 전으로 돌아가 그 펜을 내려놓았어. 그럼 현재의 내게 펜이 몇 개 있을까.”

“두 개...는 아니겠죠?”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지.”

“어째서요? 사실 애초에 과거로 돌아가면 뭐가 막 꼬이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난 거기서 살짝 자유로워서, 상관없을 걸.”


강유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날 쳐다봤다.


“에이... 그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요.”

“몰라. 그냥 그렇던데.”

“허... 너무 사긴데 그건.”

“아무튼, 이런 걸 지금 한 번 생각해보란 얘기지. 할 수 있겠냐?”

“아뇨... 제 머리론 감당이 안 될 거 같네요.”

“사실 나도 그래. 그래서 임종훈한테 참고 좀 하려고 온 거고.”

“종훈 아저씨도 모르지 않을까요?”


그렇긴 해. 사실.


“뭐, 티끌만큼은 도움이 되겠지.”

“하하하하. 밥은 사주시니깐요?”

“음... 그렇지. 임종훈은 밥을 사주지.”


어쩌다 임종훈이 밥 사주는 착한 아저씨가 되어버린 걸까.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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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믿음. 22.12.25 49 0 11쪽
90 점심시간. 22.12.23 50 0 11쪽
» 종훈이는 밥을 사줬어. 22.12.21 49 0 11쪽
88 심상치 않아. 22.12.19 47 0 11쪽
87 돼지바. 22.12.18 50 0 11쪽
86 도망자. 22.12.17 59 1 11쪽
85 그날. 22.12.15 60 1 12쪽
84 2010년 5월 2일. 22.12.14 59 1 11쪽
83 결정. 22.12.13 55 1 12쪽
82 고뇌. 22.12.12 59 1 11쪽
81 타인의 시점. 22.12.11 61 1 11쪽
80 대립. 22.12.09 61 1 12쪽
79 삼자대면. 22.12.08 60 1 12쪽
78 형이 거기서 왜 나와? 22.12.06 59 1 12쪽
77 경우의 수. 22.12.04 60 1 12쪽
76 산타님 선물 뿌리신다. 22.12.02 58 2 12쪽
75 뒷북치는 산타클로스. 22.12.01 57 1 11쪽
74 '주인공화'. 22.11.30 62 1 11쪽
73 빙판 위 세 남자. 22.11.29 56 1 11쪽
72 남쪽의 끝으로. 22.11.25 60 1 11쪽
71 미쳤지만, 대단하다. 22.11.24 64 1 11쪽
70 와라. 뚱아. 22.11.23 52 1 11쪽
69 숙제. 22.11.22 58 1 11쪽
68 교주님 한국말 하신다. 22.11.21 61 1 11쪽
67 아니... 그, 있다. 22.11.20 56 1 11쪽
66 하나와 셋, 셋과 하나. 22.11.19 62 1 11쪽
65 오랜만이군. 22.11.18 64 1 12쪽
64 본좌가 왔노라. 22.07.21 81 1 13쪽
63 천계 특) 한국어 씀. 22.07.19 83 1 12쪽
62 황금의 군대. 22.07.17 87 1 12쪽
61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22.07.16 81 1 13쪽
60 김성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2.07.15 8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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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너무 복잡하다. 복잡해. 22.07.12 8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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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에라 모르겠다. 22.06.10 149 4 12쪽
31 산 넘어 산. 22.06.09 142 4 12쪽
30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졌다. 22.06.08 150 5 11쪽
29 깊은 산 속 옹달샘, 아닌 별장. 22.06.07 15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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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심연 끝에 빛이 오나니. 22.06.05 171 6 11쪽
26 빛이 있으라. 22.06.04 18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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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수님 포교하신다. 22.06.01 226 11 12쪽
22 천마의 증표. 22.05.31 218 10 13쪽
21 김 배우님 납셨다. 22.05.30 212 10 13쪽
20 칼, 하늘을 날다. +2 22.05.29 224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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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세 얼간이. 22.05.27 250 12 11쪽
17 감사하오. 22.05.26 276 12 13쪽
16 마(魔)의 중심에서 정(正)을 외치다. 22.05.25 283 13 13쪽
15 교주야. 22.05.24 316 14 12쪽
14 고수의 상대법. 22.05.23 350 12 12쪽
13 천마(天魔) 김성진. +1 22.05.22 387 13 12쪽
12 예상치 못한 변수. +2 22.05.21 408 15 13쪽
11 오만 원짜리 바나나 우유. +1 22.05.20 425 17 14쪽
10 나도 그들과 같았다. +3 22.05.19 466 16 15쪽
9 삼연뻥이었다. +2 22.05.18 471 20 11쪽
8 대개 오만하기 마련이다. +1 22.05.17 545 22 12쪽
7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 22.05.16 594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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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머릿속을 알 수 없는자 +1 22.05.14 777 18 11쪽
4 뱃속이 비어있는 자 +4 22.05.13 1,030 28 11쪽
3 방화는 좋지 않다. 22.05.12 1,286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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