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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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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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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3화 - 3번째 하이언데드

DUMMY

바람의 정령왕의 강림과 [어머니]의 의지 덕분에 루나의 선언은 인도자들에게도 잘 받아들여졌다. 엘프들이 가장 존경하고 존중하는 존재가 정령왕과 [어머니]다. 그들의 의지가 루나의 의지와 같은데 어찌 루나의 의견에 토를 더 달 수 있을까.


마음을 추스린 루나는 바스를 따라서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이동했다. 물론 단테 일행도 함께였다. 원래 같았다면 외부인인 단테 일행은 못 가는 것이 맞지만 장로가 그들의 동행을 권유했고 단테 일행도 루나가 죽게 되면 시신을 바로 챙겨가면 됐기 때문에 동행하기로 했다.


바잘은 정령왕의 강림 이후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사라졌으며 인도자 회의실에는 인도자 중에선 나이가 제일 많은 유칼과 엘프 장로만이 여전히 앉아있었다.


계속해서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이 평화롭게 앉아있는 엘프 장로와는 다르게 유칼은 복잡해 보이는 표정으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왜 [어머니]는 지금에서야 의지를 내려보낸 것일까요.”


장로가 유칼을 바라봤다. 유칼은 머리가 아픈지 한 손을 관자놀이에 올리며 인상을 쓰며 말을 이어갔다.


“애초에 사기가 퍼지기 시작했을 때, 그때 의지를 내려보냈다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될 일은 없었을 겁니다. [어머니]의 힘이 얼마나 줄어들었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이렇게 골머리를 썩이지 않아도 됐을 겁니다. 또 이렇게···.”


유칼은 말을 하다 멈추고 한숨을 길게 내쉬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슬픔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인도자 한 명이. 루나가 희생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힘들어 보이는 유칼의 모습에 장로는 가만히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회의실 문 쪽을 바라봤다. 불과 얼마 전까지 단테 일행이 서 있었던 곳이자 방금 그들이 나간 방향을.


“...어쩌면 새로운 바람이 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장로의 말에 유칼이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봤다. 평소에 말을 잘 하지 않는 장로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뭔가 대답을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답답해서 혼잣말처럼 하소연한 것이었는데 장로에게서 어떤 대답이 나오자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다가올 무언가에 저들과 함께 할 새로운 바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셨겠지요. [어머니]도 바람의 정령왕님께서도···.”


수수께끼 같은 말이었다. 장로는 거기까지 말하고 몸을 일으켜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회의실에 남겨진 유칼은 장로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무엇인가 다짐을 하고는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갔다. 확실히 물어볼 필요가 있었다.



바스와 루나, 그리고 단테 일행은 까마귀의 침범 후 더 삼엄해진 경계를 지나 어머니의 뿌리에 가까이 갈 수 있었다.


한 나무의 뿌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한 크기를 바라보며 단테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뿌리 한 줄기 한 줄기의 높이가 마치 작은 언덕과 같았고 땅에서 바라보는 어머니는 위로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장관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뿌리 위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고 많은 동물이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있었다. 산속에서 자랐지만 이렇게 웅장한 자연의 모습은 처음 보는 단테였다.


“와···.”


아름다운 것을 넘어 성스럽기까지 한 분위기의 장소. 그곳에서 단테 일행보다 먼저 앞서가던 바스와 루나는 걸음을 멈췄다.


루나는 뿌리 중 하나의 앞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단테는 그것을 보고 루나가 마치 거대한 벽 앞에 앉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다.


바스는 거기까지 루나를 안내해준 뒤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단테 일행을 데리고 조금 떨어진 뒤에 그녀를 바라봤다. 루나는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뿌리에 손을 얹었다.


루나의 손에서 마나가 천천히 [어머니]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바람의 인도자라는 이름에 걸맞은 엄청난 양의 시원하고 포근한 마나가 뿌리부터 시작해 저 위까지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루나의 이마부터 땀이 맺히기 시작했고 인도자가 되면서 더 충만해졌던 마나는 천천히 그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


본래 마나는 사용하고 회복되기를 반복한다. 사용한 것이 회복되기도 전에 모든 마나를 사용해버린다면 육체는 그 공백을 감당하지 못하고 육체의 활동을 정지시킨다. 즉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나 고갈 현상은 마나를 사용하는 이들이 가장 경계 시 하는 것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 쓸 수 없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아무도 몰랐지만 일단 인도자의 마나를 불어넣으면 된다고 했다. 루나는 마나 고갈은 신경 쓰지 않고 끝없이 마나를 불어 넣었다.


단테 일행과 바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물론 단테가 언데드로 되살릴 거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인도자의 자리까지 성취했던 비교적 젊은 엘프가, 마을을 위해 자신의 자리와 목숨을 희생하는 순간이었기에 절대 가벼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게 한참을 마나를 불어넣었을 때 단테의 눈에 사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저 위에서 사기가 천천히 뿌리를 향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마 루나의 마나가 사기를 끌고 내려오고 있는 듯해 보였다. 엄청난 양의 사기였다. 사기를 볼 수 있는 단테도 지금껏 본 적이 없는 많은 양의 사기. 이미 [어머니] 안에 있던 마나를 상당히 잡아먹고 불어난 것처럼 보였다.


사기가 보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들은 뿌리까지 내려왔다. [어머니]의 정상부터 맨 아래까지 사기를 끌고 내려오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단테는 이제 곧 상황이 종료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 역시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기가 아래까지 다 내려왔으니 거의 끝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렇게 10분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사기는 뿌리 근처에 묶여 있을 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루나의 몸에는 더 많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그녀의 손은 버티기 힘든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사기를 누르고 있는 루나의 마나도 루나의 손길에 따라 흔들렸다.


이때쯤 되자 바스도 초조한 표정으로 루나를 바라봤다.


인도자들이라고 해서 치료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저 장로에게 마나를 주입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 그럼 알아서 될 줄 알았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제길···. 뭔가 이상해. 해결되는 것 같지 않아.”


바스는 사기를 보진 못했지만, 그녀 역시 인도자였기 때문에 안 좋은 기운이 뿌리 쪽에 뭉쳐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게 빠져나가거나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자 그녀도 인상을 쓰며 말했다.


루나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듯했다. 그녀의 입술은 서서히 말라갔고 손에서 시작한 떨림은 금세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그 모습을 보며 바스가 답답한 듯 소리쳤다.


장로는 분명 마나를 집어넣으면 될 거라고 했었다. 그렇게 들었다고. 그러면 어머니가 치료가 될 것이라고. 근데 왜 안 되는 걸까.


그때 단테의 머릿속에 한 가지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루나씨! 사기를 몸에 받아들여요!”


단테의 외침에 루나를 제외한 이들이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사기를 몸에 받아들인다는 것은 100% 죽는다는 이야기다. 물론 루나가 그걸 감안하고 또 그 이후의 언데드가 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곤 하지만, 루나가 안 죽을 수도 있는 아주 작은 가능성도 그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가능하면 그게 더 나을 테니까. 그녀가 희생되지 않은 아주 작은 가능성을.


하지만 단테의 말은 그녀보고 그 가능성을 아예 없애라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바스가 단테 어깨를 붙잡으며 소리쳤다.


“그게 무슨 소리야! 사기를 받아들이라니! 그럼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그래?!”


“알아요! 누구보다 잘 압니다!”


단테가 바스의 손을 거칠게 떨쳐내며 말했다.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마나를 넣으면 된다고 말씀하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어요. 아니라면 루나씨만 희생되고 [어머니]는 회복되지 않을 거예요.”


단테는 어머니의 뿌리를 바라봤다. 루나의 마나에 눌려있던 사기가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려고 하고 있었다.


“루나씨!”


단테가 루나에게 다시 소리쳤다.


루나는 단테의 소리를 듣더니 덜덜 떨리는 손에 다시 힘을 준 채 호흡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그 호흡을 따라 뿌리 쪽에 꽉 막혀 있던 사기가 루나의 몸속으로 천천히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간을 보듯 천천히 루나의 몸을 탐색하던 사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폭포처럼 루나의 몸 안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루나의 손부터 몸 전체가 더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루나는 정신을 놓지 않으려는 듯 입술을 세게 깨물었고 피가 흘러내렸다.


단테는 빠르게 루나를 향해 달려갔다.


루나의 뒤쪽까지 순식간에 다가간 단테는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루나씨 지금부터 제가 사기가 다 들어오는 순간을 말씀드릴 거에요. 그럼 그 순간 바로 손을 떼셔야 해요. 조금이라도 늦거나 빠르면 안 돼요. 빠르면 [어머니] 안에 사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다시 퍼지기 시작할 거고, 늦으면 루나씨를 하이언데드로 만들기 힘들지도 몰라요.”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루나는 눈을 감고 이를 악문 채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루나가 말을 들은 것을 확인한 단테는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루나의 몸 안으로 들어오는 사기를 바라보면서 외쳤다.


“루이스! 주다스! 주위 경계!”


단테가 갑자기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그들도 몰랐지만, 그들은 자신의 주인의 명령에 철저히 따랐다. 곧바로 단테 곁으로 뛰쳐나가 그들의 무기를 꺼내 들고 루나와 단테 주위에 섰다.


그리고 잠시 후


“루나씨 지금!!”


한시도 사기에 눈을 떼지 않고 있던 단테가 소리쳤다.


루나는 단테의 소리를 듣자마자 뿌리에서 손을 뗐다. 때는 순간 루나는 의식을 잃고 뒤로 쓰러졌고 단테는 그녀를 받치고 안전하게 땅에 눕힌 뒤에 그녀의 몸에 손을 올려 마나를 주입했다.


단테의 몸에서 빠르게 마나가 빠져나갔다. 루이스를 언데드로 만들었을 때보다 수련을 반복하면서 마나의 양이 많이 늘어난 단테이지만 이번에 빠져나가는 마나의 양은 그에게도 버거운 수준이었기에 정신을 바짝 차렸다.


단테가 이렇게까지 다급하게 진행한 이유가 있었다.


중간부터 깨달았지만, 이 상황은 일반적으로 언데드를 만드는 상황과는 달랐다.


일반적인 상황은 대상이 죽고 사기가 천천히 몸에 있는 마나를 갉아먹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몸에 마나가 한 줌도 남아있지 않고 사기가 제일 많이 있는 순간이 하이언데드를 만드는 순간이다. 그것을 [저주받은 눈]으로 항상 지켜봐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루나 자신의 마나는 이미 [어머니] 안으로 한방울도 빠짐없이 밀어 넣은 상태. 그 상태에서 루나가 죽는다면 그녀는 거의 사기를 가지지 못한 상태로 언데드가 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루나는 언데드가 되더라도 그 몸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사기가 뿌리에 몰리면서 정체되고 루나의 몸에 마나가 빠져나갔다는 걸 인지하면서 단테의 머릿속에 그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래서 다급하게 루나에게 사기를 받아들이라고 소리친 것이다. [어머니]의 사기를 온전히 다 받아들이는 그 순간이


루나의 몸에 사기가 가장 가득하고 마나는 한방울도 남아있지 않은


바로 하이언데드를 만들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연이 아니야.’


단테는 루나의 몸에 마나를 불어넣으며 생각했다.


자신이 루나를 만나고 그 후에 [어머니]에 사기가 퍼지고, 루나가 희생하기로 결심하는 것. 그 일이 절대 자신과 동떨어진 일은 아닌 것 같았다.


단테는 고개를 저으며 잡생각을 떨쳐냈다.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하게 얽혔지만 지금은 루나에게 집중해야 할 때였다.



그렇게 한참이 흐른 후.


단테가 루나의 몸에서 손을 뗐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이번이 3번째인데도 익숙해지지 않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안도의 한숨이었다.


그리고 얼마지 나지 않아 루나의 눈이 떠졌다.


루이스와 주다스의 그것과 같은


빨간 눈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단테의 이야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3번째 동료!!!!!


에반은 언제 쯤 일지.. 하핳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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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 106화 - 전쟁의 시작[바람의 거주지] (2) 23.02.27 5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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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99화 - 바람의 인도자의 바람(3) +2 23.02.10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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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제 97화 - 바람의 인도자의 바람(1) +2 23.02.06 71 3 12쪽
97 제 96화 - 음모 +1 23.02.03 75 3 12쪽
96 제 95화 - 바람은 그치지 않는다. +1 23.02.01 81 3 13쪽
95 제 94화 - 첫 동맹 +1 23.01.30 86 3 12쪽
» 제 93화 - 3번째 하이언데드 +1 23.01.27 98 3 13쪽
93 제 92화 - 바람의 의지 +1 23.01.25 83 3 12쪽
92 제 91화 - 단테 VS 루이스 (2) +1 23.01.23 77 3 12쪽
91 제 90화 - 단테 VS 루이스 (1) +1 23.01.20 86 4 11쪽
90 제 89화 - 주다스 VS 루나 (2) +3 23.01.18 84 3 11쪽
89 제 88화 - 주다스 VS 루나 (1) +1 23.01.16 8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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