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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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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설찍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8:09
최근연재일 :
2022.07.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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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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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길잡이의 생존 방식 (1)

DUMMY

게임 ‘미궁 세계 라비린토스’에서는 마물을 죽여 경험치를 얻는 방법 외에도 각 클래스의 주특기를 연마함으로써 경험치를 쌓아 레벨 업을 하는 것이 가능했다.

가령 전사는 주력 무기를 이용한 공격술을, 기사는 방패와 갑옷을 이용한 방어술을 연마하는 것으로 경험치가 쌓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에 환생하고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길잡이에게도 길잡이만의 방식이 있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좋은 아침이에요, 존.”

“애쉬? 넌 여기 뭐 볼게 있다고 자꾸 오냐?”

“볼게 없긴요. 이렇게 많은데.”


「놀 다리 근육 구조의 일부를 파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Exp+1」

「오우거의 사체에서 힘줄을 추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Exp+2」

「아울베어의 깃털을 관리하는······.」


마물 해체 작업을 참관하는 것으로 경험치를 얻고.


“필 아저씨, 저 왔어요.”

“오, 복덩이 아니냐! 물건 보러 왔어?”

“네, 좀 살펴봐도 되죠?”

“아 그럼! 물론이지! 저기서부터 저기까지가 새로 들어온 물건들이다. 편하게 보다가 혹시 특별한 게 보이면······ 알지?”

“별로 기대하진 마세요. 인챈트된 물건이 흔한 것도 아니고. 그보다 아저씨, 이 방패는 몇 층에서 들고 온 거래요?”

“응? 아, 그거! 그게 그러니까······ 13층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왜, 뭐가 좀 보여?”

“10층대 물건이면 샨달 문자가 맞는 거 같은데. 어디······.”


「새로운 샨달 문자를 발견했습니다. Exp+1」

「샨달 문자를 해독해 물건의 본래 용도를 알아냈습니다. Exp+2」

「제사용 방패의 재질이······.」


미감정 아이템을 감정하는 것으로 경험치를 얻고.


“덴 할머니, 히모스 가루는 이 정도 넣으면 될까요?”

“옳지, 옳지. 이제 아주 잘 하는구나. 다음 번엔 다른 걸 가르쳐 줘도 되겠어.”


「하급 상처 치료제의 조합법을 익혔습니다. Exp+2」

「히모스 가루의 효능을 알게 되었습니다. Exp+1」


아이템을 조합하는 것으로 경험치를 얻는다.


이 활동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찾아내고 연구하는 과정이라는 것.

다시 말해 길잡이는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탐구하고, 또 연구하는 것으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클래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폭넓은 경험치 획득처.

더구나 이 과정에서 얻는 모든 건 내 지식이 되고 힘이 된다.

하지만 길잡이 클래스는 이런 장점에 못지않은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었다.


“경험치 획득량이 1, 2······.”


얻어지는 경험치의 양이 타 클래스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적었던 것이다.

어림잡아 100분의 1정도.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적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유로 여지껏 내가 올린 레벨은 고작 1.

나는 아직도 2레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역시 어떻게든 다른 은총을 받았어야 했나······.”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조금 위험하겠지만 말이다.





웅성웅성.


“애쉬!”


시끌벅적 소란스러운 주점 안.

문득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와 주변을 살펴봤다.

사람들 가운데 유독 빛나는 민머리 하나.

카밀이었다.


“카밀 씨! 여기요!”


손을 흔들며 그를 부르자 이내 나를 발견한 그가 일행들을 데리고 다가왔다.


“여기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아직 주문 받은 게 좀 남아서-. 아, 혹시 식사하셨나요? 주문하실래요?”

“하하, 여전하구나 넌.”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잖아요. 잘 살고 있다는 증거죠.”


그때 불현듯 그의 일행들 사이에서 퉁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상한 말이군.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죽는다니. 누가 그런 말을 했지?”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린 난 흠칫 놀라고 말았다.

버팔로를 닮은 커다란 얼굴이 있었던 탓이다.


‘수인(獸人)이잖아?’


물론 이 미궁 도시에 수인이 드문 건 아니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놀랍고 낯선 건 어쩔 수 없었다.

대체 저 인형탈 같은 얼굴로 어떻게 말을 하는 거야?


“그냥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말이에요. 그보다 이 분은 누구죠?”

“얼마 전에 새로 영입한 동료인 알프야. 13층까지 내려갔던 실력자지. 알프, 이쪽은 오늘 만나기로 한 길잡이 애쉬.”

“이 녀석이 네가 얘기한 길잡이라고······? 길잡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거지?”


순간 알프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지면서 목소리가 한층 더 퉁명스러워졌다.

동물의 얼굴인지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읽지는 못하겠지만, 어렴풋이 짐작은 간다.

아마 길잡이 실력이 부족해서 이런 곳에서 돈을 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거겠지.


“가르침에 보답하는 중이에요.”

“그게 뭔-.”

“그보다 주문 안 하실 거예요? 오늘 스튜 맛있는데.”

“좋아, 그럼 우리는 그거랑 다른 것도 몇 가지 더해서 적당히 가져다 줘. 알프 것만 따로 신경 좀 써주고.”

“알프 씨는······ 뭘 드려야 하지. 채소를 드리면 되나요? 제가 허비족을 만난 건 처음이라.”


허비족은 수인족 중에서도 초식을 하는 이들을 따로 구분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그냥 아무거나 가져와라. 콩이랑 고기 덩어리만 아니면 그럭저럭 먹으니까.”


콩이랑 고기가 들어간 걸 빼면 사실상 남는 게 몇 가지 없었다.

빵에 치즈랑 야채를 끼워서 주면 되려나?

그거라면 못 먹진 않겠지.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갖다 드릴 테니까.”

“애쉬!”

“네! 지금 가요!”


다행히 남은 주문이 얼마 없었던 덕분에 주방장 밥을 돕는 일은 금방 끝이 났다.

이제 남은 일은 카밀 일행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일뿐.

이미 만들어져 있는 음식들을 대충 덜어가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나는 알프가 먹을 음식을 비롯해 몇 가지 음식을 직접 만들기로 마음 먹었다.

아무래도 내 부족한 경력을 보완하기 위해선 다른 부분을 어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프 스튜랑 호밀빵은 그대로 가져가고, 곁들여 먹을 만한 게······.’


주방 한편에 놓인 남은 식재료들을 쓱 훑어본 나는 금세 메뉴를 정하고는 적당한 재료들을 골라 손질하기 시작했다.


탁탁탁탁.


「스킬 초급 재료 손질(Lv. 1)을 사용합니다. 숙련도+1」


야채와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볶음과 동시에 여기에 어울리는 소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카밀 일행의 인원수만큼 소시지를 꼬치에 끼워 불에 지글지글 구워냈다.


타닥 타닥.


여기까지가 7분여.

마지막으로 알프가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적당한 모양의 빵을 집어 반으로 갈랐다.


부욱.


그 속에 미리 썰어둔 야채와 버섯을 끼워 넣은 뒤 다시 그 위에 치즈를 올린 다음 가열한 나이프로 치즈를 살짝 녹여냈다.

마지막으로 이 위에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뿌려주면······.


‘잠깐, 이 소스를 넣어도 괜찮으려나······?’


문득 수인족에게 소스 같은 고염분 물질을 먹여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미 넣어버린 거 일단 가져가 보기로 했다.

못 먹겠으면 알아서 얘기 하겠지.


「새로운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요리의 이름을 정해주세요.」


“비건 샌드위치.”


사실 이게 정말 비건 요리라고 할 수 있을지 난 잘 모르겠지만 대충 이름 지었다.

어차피 나 말곤 볼 사람도 없는 건데 뭐.


「새로운 레시피(비건 샌드위치)가 요리 도감에 등록됩니다. Exp+3」


역시 경험치가 쥐꼬리만도 못하다.

눈 앞에 떠오른 창을 손으로 털어 없애버리고는 완성된 음식들을 들고 카밀과 일행들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갔다.


“여러분은 이거랑 이거 드시면 되고, 알프 씨는 이거 드세요.”

“......뭐냐, 이 난잡한 건.”


알프가 미심쩍어하는 눈길로 나를 쳐다봤다.

모양새가 낯설어서 그런가?


“생긴 건 좀 그럴지 몰라도 맛은 괜찮을 거예요. 한번 드셔보세요.”


계속된 권유에 알프가 마지못한 얼굴로 한입 베어 물었다.


아삭 우물우물.


그러자 곧 찡그린 인상이 점차 펴지면서 감탄의 기색이 어리기 시작했다.


“······이거 괜찮군.”


다소 퉁명한 목소리와는 달리 알프의 입은 점점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하, 난 알프가 저렇게 잘 먹는 거 처음 보네. 거 봐. 내가 애쉬를 고용하려던 이유가 다 있다니까? 어때, 이제 생각이 좀 바뀌었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우물우물. 이것과 그건 별개의 문제다. 아삭 우물우물. 겨우 먹을 거 때문에 목숨을 걸 순 없어.”


······그런 것치곤 너무 잘 먹는 거 같은데.

아무튼 그는 내게 길잡이 일을 맡기는 것이 여전히 못 마땅한 듯하다.


생각보다 더 완고한 사람이네.


“알프, 고작 5층이잖아. 초보 길잡이로도 충분하다니까?”

“너무 안일한 생각이군. 아무리 상층이라도 미궁은 미궁이다. 언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


그건 알프의 말이 맞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궁은 간혹 그 계층 수준을 뛰어넘는 위험을 만들어내곤 하니까.

하지만 그건 그거고.


“그러니까 제 실력을 못 믿으시겠단 거죠?”

“그야 당연하다. 나이를 봐선 경력이 길어봐야 1년이 안될 거 같은데, 아마 미궁에 내려가본 경험도 많이 없을 테지. 내 말이 틀렸나?”

“아뇨, 그건 알프 씨 말이 맞아요.”

“몇 번이나 내려가 봤지?”


잠시 머뭇거린 난 솔직하게 대답했다.


“지금까지 5번이요.”

“5번······? ······혹시나 해서 묻는 거다만, 어디까지 내려갔었나?”

“2층입니다.”


그 순간 알프의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졌다.


“카밀! 대체 무슨 생각인 거냐! 고작 2층짜리 애송이를 길잡이로 데려가겠다고? 우리를 다 죽일 셈이냐!”

“진정해, 알프. 내가 설마 요리 실력만 보고 추천했겠어?”

“네놈의 먹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거 같아서 하는 소리다!”

“크흠, 일단 진정하고 들어봐. 애쉬는 그냥 길잡이가 아니야. 무려 은총을 받은 길잡이라고.”


길잡이라고 해서 모두가 은총을 받은 사람들인 건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은총 없이 길잡이를 흉내 내는 이들이 있었다.


미궁에 도전했으나 어느 순간 한계를 느끼고 포기한 모험가들. 하지만 경험은 풍부한 이들.

그런 이들이 자신이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길잡이 행세를 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들에겐 스크루톨의 은총이 없기 때문에 길을 찾아내는 능력이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경험이 부족한 초심자다! 차라리 은총이 없어도 노련한 길잡이가 나아!”


적어도 상층에 한해서라면 은총을 받은 초심자보단 더 신뢰를 받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가만히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멤버들을 데리고 5층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으니까.


“팔숨의 꽃.”


불쑥 던져진 한마디.

두 사람이 순간 말다툼을 멈추고 내게 시선을 집중했다.


“제가 아직 그 꽃을 찾는 이유를 못 들어서요. 그 꽃은 왜 찾으려고 하는 거죠?”

“······너는 알 필요 없다. 어차피 같이 갈 일은-.”

“팔숨은 100여 년 전에 살았던 한 인물의 이름이에요. 그것도 허풍쟁이라 불렸던 인물이죠. 그래서 그런지 꽃으로 병을 치료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음에도 꽃이 실존한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팔숨의 꽃이 어디 있는지, 저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얘길 하고 싶은 겁니다.”


전혀 기대치 않았던 대답을 들어서인지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잠깐, 애쉬. 그 말은 팔숨의 꽃이 어디 있는지 네가 안다는 소리야?”

“그걸 내려가보지도 않은 네가 어떻게 안다는 거냐. 설마 거짓말을-.”

“아냐 아냐. 애쉬는 적어도 그럴 녀석은 아니라고. 그렇지?”

“물론이죠. 카밀 씨의 목적이 팔숨의 꽃이라는 말을 듣고 지난 기록들을 좀 조사해봤습니다. 그래서 짐작 가는 바가 있는 거고요.”


그제서야 내 말을 들어볼 마음이 생긴 모양이다.

알프가 잠시 숨을 고르고는 내게 다시 물었다.


“······그곳이 어디지?”

“알고 싶으시면 저를 길잡이로 고용한다고 약속해 주세요.”

“차라리 그 정보를 팔아라. 값은 후하게 쳐주마.”

“아뇨. 저를 고용하지 않으시면 정보도 없습니다.”


단호한 대답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알프가 들이받을 것처럼 나를 노려봤다.


“알프, 애쉬를 고용하자. 진짜 괜찮은 길잡이라니까? 그리고 어차피 애쉬 말곤 아는 사람도 없을 거라잖아. 설령 있다고 해도 그런 사람을 언제 찾을 거야? 기일을 맞추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어.”


다행히 카밀이 나를 거들고 나서자 알프의 기세가 누그러졌다.


“푸루······ 알았다. 리더의 말이니 한번 믿어보겠다. 하지만 만약 지금 한 말이 거짓이라면······.”

“걱정 마세요. 그럴 일은 없을 테니까.”


그렇게 미궁 5층으로 가는 5인 파티가 결성됐다.


“자, 이제 말해봐라. 팔숨의 꽃이 어디 있는지.”

“문헌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팔숨의 꽃은 어둠 속에서 은은한 자줏빛을 내뿜는다고 해요. 그리고 미궁에는 람피베르라는 빛을 발하는 꽃이 자생하는 군락지가 있죠.”

“하지만 그 꽃은 노란빛을 띤다고 알고 있는데?”

“맞아요. 흔히 알려지기론 그렇죠.”

“그럼 아니라는 거야?”

“아뇨, 노란빛인 건 맞아요. 다만 특정한 상황에선 색이 달라지는데······ 자세한 건 직접 가서 보여드릴게요. 아무래도 그게 나을 듯하니까요. 그보다 이젠 말해주세요. 그 꽃은 왜 찾으려는 거예요?”

“의뢰를 받았어.”


서쪽에 위치한 루페스 왕국에서 온 귀족에게서 받은 의뢰라고 한다.

보수금은 꽃 한 송이에 은화 삼십 개.

일의 난이도에 비하면 정말 말도 안되게 높은 금액이었다.

군락지에 가면 아마 못해도 수십 송이는 채취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애쉬. 만약 네 덕에 팔숨의 꽃을 찾아낸다면 네 정보 값으로 보수금에서 일부를 떼어줄게. 다들 그 정돈 괜찮겠지?”

“물론이다.”


준다는 걸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럼 채집 도구는 제가 챙겨갈게요.


나는 그렇게 양심을 챙겼다.


“그럼 출발은 이틀 뒤······.”


출발 일은 이틀 뒤.

그동안 각자 준비를 끝내기로 한 우리는 그 후로 얼마간 이야기를 더 나눈 뒤 헤어졌다.





* * *





애쉬와 카밀이 있던 테이블로부터 조금 떨어진 자리.

은밀한 눈길로 그들을 주시하던 한 남성이 곁에 앉은 이에게 조용히 의사를 물었다.


“단장님. 들리는 내용을 봐선 아무래도 저 길잡이가 뭔가를 아는 듯합니다. 어찌할까요? 기회를 봐서 조용히 처리할까요?”

“아니, 지금은 일단 조용히 지켜보기만 해라.”

“하지만 이러다 놓치기라도 하면······.”

“부관. 이 도시엔 괴물 같은 이들이 많아. 소란을 일으켜서 좋을 게 없다. 그러니 일단 내 말대로 해.”


괴물?

부관은 단장이 내린 결정을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저들의 목적지가 람피베르 군락지라고 했던가?”

“네, 그랬습니다.”

“······그래, 어쩌면······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길잡이를 고용해라. 우리도 거기로 간다.”

“네? 미궁엘 말입니까······?”

“그래. 목적지는 람피베르 군락지다. 입이 무거운 녀석으로 찾아봐.”

“······알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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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궁 개척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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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3) 22.07.17 34 3 14쪽
18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2) 22.07.14 38 4 12쪽
17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1) +1 22.07.07 61 6 12쪽
16 거한의 기사 +2 22.07.04 77 5 14쪽
15 스크루톨의 시련 22.06.27 85 3 12쪽
14 축복? 저주? (2) 22.06.25 103 5 13쪽
13 축복? 저주? (1) 22.06.23 105 6 14쪽
12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6) 22.06.15 102 4 16쪽
11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5) 22.06.12 98 4 15쪽
10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4) +2 22.06.08 97 5 12쪽
9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3) +2 22.06.03 98 5 12쪽
8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2) 22.05.30 104 4 14쪽
7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1) 22.05.22 111 4 13쪽
6 히든 보스 22.05.18 118 4 14쪽
5 고인물 가이드 (2) +1 22.05.16 120 5 14쪽
4 고인물 가이드 (1) +1 22.05.14 127 6 14쪽
3 길잡이의 생존 방식 (2) +1 22.05.13 132 8 14쪽
» 길잡이의 생존 방식 (1) +1 22.05.12 151 9 15쪽
1 허풍쟁이 치유사의 꽃 +1 22.05.11 202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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