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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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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설찍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8:09
최근연재일 :
2022.07.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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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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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길잡이의 생존 방식 (2)

DUMMY

5층은 내가 지금까지 발을 들였던 2층과는 수준이 다르다.

게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냥하기 적정한 레벨은 8~10레벨.

평균 레벨이 못해도 10은 넘을 카밀 일행들에겐 비교적 쉬운 계층이겠지만, 고작 2레벨인 내겐 까딱하다간 죽을 수도 있을 만큼 버거운 계층이었다.

허무하게 목숨을 잃지 않으려면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브래들리 마법 상점>


딸랑 딸랑.


문을 열고 들어서자 턱을 괸 채 따분한 눈길로 쳐다보는 영감님 한 분이 보인다.


“조 영감님, 저 왔어요.”

“이 녀석이! 마법사님이라고 부르라니까!”


조 브래들리 영감.

한때 레슬리 영감과 함께 미궁을 탐험했던 마법사다.

성격이 괴팍해서 자주 떽떽거리곤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전생의 할아버지를 보는 듯해 나도 모르게 이런 태도를 취하곤 한다.


“그 호칭은 너무 딱딱하잖아요.”

“그러라고 하는 말이다! 그러라고!”

“에이, 우리 사이에 정 없게.”

“아, 혈압······!”

“엄살 피우지 마세요. 영감님 건강하신 거, 이 도시 사람들이 다 알아요. 그중에서 제가 제일 잘 알고요.”

“아이고오! 이 몸이 쓰러지면 다 네놈 때문인 줄 알아!”

“아무렴요. 그보다 새로운 마법 구상이 떠올라서 왔어요.”

“······뭐?”


새로운 마법 구상이라는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드는지, 조 영감이 엄살을 피우다 말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마치 자신이 들은 게 사실이냐는 듯이.


“제 생각엔 저번 것보다 괜찮은 구상 같은데······ 궁금하지 않으세요?”

“······크흠, 어디 한번 말해봐라. 들어는 줄 터이니.”


호기심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는 조 영감을 보며 새어 나오는 웃음을 속으로 삼킨 나는 머릿속으로 구상해 온 마법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


“저번에 그러셨죠. 상위 방호 마법을 물건에 적용하려면······.”


비록 마법사가 아닌 다른 클래스라 하더라도 마법을 익힌다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지 위력이 약하고 마력 효율이 형편없을 뿐.

단적으로 말해 지금 내가 마법으로 낼 수 있는 위력은 고작해야 손톱만한 불씨를 피워내는 정도였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불씨라도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큰불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그러니까 네 말은 그 다섯 가지 마법으로 연쇄작용을 일으켜서 더 큰 위력을 내게 만들자, 그 말인데······.”

“네, 맞아요.”

“이 녀석아. 발상은 좋, 아니 나쁘지 않다만!”


솔직하게 말하면 입 안에 가시가 돋치는 줄 아는 것도 할아버지랑 판박이다.

······설마 할아버지도 빙의하신 건 아니겠지······?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 줄 아느냐? 은총을 받고도 주문 두 개를 동시에 영창하지 못해 허덕이는 놈들이 허다하다. 한데 네가 말하는 건 다섯 가지를 동시에 영창해야 하잖느냐. 아무리 하찮은 주문이라도 그런 건 무리야, 무리.”

“영감님도요?”

“마법사ㄴ······! 어우, 이 데프텔(귀머거리 마물) 같은 녀석. 하여간 다섯 가지 주문을 동시에 영창하는 건 내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괜히 해보겠다고 시도하지 말어. 예전에도 말했지만, 제 분수를 모르고 마법을 사용하는 얼간이는 제 명을 다 살지 못하는 법이야, 알았어?”


말투는 비록 퉁명스러웠지만 그 속엔 선연한 우려가 담겨있었다.

역시 보기보다 정이 많은 사람이라니까.


‘그나저나 주문 다섯 개를 동시에 영창하는 게 가능하긴 하다는 소리잖아?’


주문 다섯 개를 동시에 영창할 수 있다는 소리는 최소 6등급 마법사란 소린데.

그 정도 수준의 마법사는 100여 년 전에도 손에 꼽힐 정도였다.

이 시대엔 정확히 몇이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많아도 스물을 넘기진 않을 터다.


역시 대단하네 우리 조 영감님.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발상의 전환엔 좀 약하지 싶다.


“마법을 영창하지 말고 마석에 미리 새겨두는 건 어때요? 그러면 비록 몇 번 사용하진 못해도 구현할 수는 있잖아요.”

“······그래, 그러면 가능은 하겠구나. 근데 마석 값은 다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 게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이놈아.”


하긴 내가 생각해도 가성비가 나쁘긴 하다.

마법 몇 번에 그 비싼 마석을 무더기로 날려버리는 거니.

웬만큼 돈이 많은 귀족들도 하지 않을 짓이다.

하지만 목숨을 벌 수 있는 일에 가성비를 따질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그리고 사실 대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영감님이 마석 세공하고 나서 버리는 조각들 있잖아요. 그걸로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쯧, 요령만 늘어서는. 어차피 버리는 것들이니 내어 주겠다만, 세공은 너 알아서 하거라. 노인네 괴롭히지 말고.”


마법사들이 마석에 마법을 새겨 넣을 땐 보통 주먹만한 크기 이상의 것을 사용한다.

그보다 작은 것들은 마법을 새겨 넣는 일이 어렵고 힘들뿐만 아니라 노력에 비해 얻는 효과도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마법이 새겨진 마석의 값은 보통 마석의 크기에 비례하니, 여러모로 작은 마석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


“고마워요, 영감님. 나중에 딤펠 한 병 사다 드릴게요.”

“두 병 사와!”


뭐 그 정도쯤이야.


허락을 맡은 난 곧장 마석 부스러기를 모아둔 곳으로 가 비교적 큰 마석들을 골라냈다.

그렇게 모인 마석 조각이 21개.

이 정도면 구상했던 걸 만들고도 예비품을 몇 개 더 만들 수 있을 듯싶다.


조 영감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마법 상점을 나선 나는 이번엔 대장간으로 향했다.

마법을 불어넣을 목적으로 특별히 주문 제작한 장비를 찾으러 가기 위해서다.


땅-! 땅-! 땅-!


규칙적으로 울려 퍼지는 청명한 소리.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가자 내가 찾던 이가 눈에 들어왔다.


“스미스 씨, 저 왔어요.”


땅-! 땅-! 땅-!


“스미스 씨!”


땅-!


“······음. 안쪽에 뒀다. 들어가 봐.”


치이익.


다소 무뚝뚝하고 무관심한 태도.

내게 화가 났다거나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천성이 그런 사람이었다.


하여간 사회성이 없는 건 제 선조를 쏙 빼닮았다.


그가 가리킨 방향으로 들어가자 여러 무구들이 차곡히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검, 철퇴, 갑옷을 지나 방패에 시선이 닿았을 즈음.

내가 주문한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흑강철 특유의 묵빛을 띤 민무늬 원형방패.

게임에서라면 초반에 잠깐 쓰고 지나갔을 아이템에 불과하겠지만, 나름 큰 맘 먹고 지른 제작 장비였다.


그땐 심층에서 볼 수 있는 고위급 아이템이 아니면 별 감흥도 없었는데.

지금은 어쩐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마음에 드나?”


생전 처음으로 가져 보는 주문 제작 장비에 눈이 팔린 사이.

어느덧 내 곁으로 다가온 스미스가 나를 보며 묻고 있었다.


“네,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만들어 주셨네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음.”


살짝 올라간 그의 입꼬리에서 뿌듯해하는 기색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 홈들은 왜 만들어달라고 한 거지?”


그가 드물게 표정을 드러내며 가리킨 건 방패 안쪽 면에 규칙적으로 나 있는 작은 홈들.

이건 마석을 끼워 넣기 위해 내가 요구한 부분이었다.


‘그땐 별말 없기에 관심 없는 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니었나 보네.’


“마법을 새긴 마석을 끼워 넣을 생각이에요.”

“······! 혹시 아티팩트를······?”


스미스가 답지 않게 눈을 빛내며 물었다.


“아뇨, 설마요.”


아티팩트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질 물건은 아니지.


“그래······.”


스미스는 금세 시무룩한 표정으로 돌변했다.

아무래도 선대 때 잃어버린 아티팩트 제작 비법이 떠오른 모양이다.


“대금은 바로 지급할게요.”

“그래······.”


돈주머니에서 하나둘 은화를 꺼내 세던 그때.

불현듯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치는 바람에 돈을 바닥에 쏟고 말았다.


탱- 촤르륵.


“어이쿠, 이런! 미안하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동전에 손을 갖다 대려는 남자.

간혹 이런 수법을 사용해 은근슬쩍 돈을 훔쳐가는 인간들이 있다는 걸 아는 나는 재빨리 그를 제지했다.


“아뇨, 제가 알아서 할 테니 뒤로 물러서세요.”


단호한 내 말에 잠시 멈칫거린 남자는 이내 순순히 뒤로 물러섰다.


하나, 둘······.

······? 왜 은화가 하나 늘어난 거 같지.

······모자란 건 아니니 상관없나?


묘한 찝찝함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선 나는 그제서야 나를 밀친 남자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거 미안하오. 여기 물건들이 하나같이 훌륭한 물건들이라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큼직한 코, 부리부리한 눈동자.

복장은 여느 도시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외모만은 남부 해안 지방 사람들의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미궁 도시엔 흔치 않은 남부인.

거기에 얼핏 느껴지는 어색함.

혹시?


“괜찮습니다. 실수야 누구나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다른 도시에서 오셨나 봐요?”

“······맞소. 이 도시엔 삼일 전쯤에 왔지. 어떻게 알았소?”

“이 도시엔 남부 사람이 많이 없거든요. 아, 남부에서 오신 건 맞죠······?”

“하하, 그것도 맞소. 마탈라라는 도시에서 왔지.”

“마탈라······ 아, 보석 산호로 유명한 해안 도시? 멀리서 오셨네요.”

“오, 마탈라를 알고 있소? 나이에 비해 식견이 있으시구먼.”

“식견이랄 것도 없어요. 마탈라는 유명한 도시잖아요. 그럼 이곳에 온 건 역시 미궁 때문인가요?”

“하하, 물론이오. 달리 무슨 이유가 있겠소.”


미궁이 초행인 모험가.

달리 말해 나 같은 초보 길잡이들의 잠재적인 고객이란 소리였다.


시선을 살짝 내려 그를 살펴봤다.

가벼운 경장차림에 사이사이로 드러난 다부진 근육질 몸매.

적어도 단련을 게을리하는 부류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 정도면 초입은 문제 없을 거 같네.’


“그럼 미궁에 갈 땐 길잡이가 필요하단 사실도 아시겠군요?”

“아, 듣긴 했소. 길을 잃어 굶어 죽고 싶은 게 아니라면 길잡이를 꼭 데려가라고. 그런데 미궁 길이 정말 그렇게 복잡하오?”

“길이 복잡한 것도 있지만, 단순히 그런 문제 때문만은 아니에요.”


길이 복잡하다면 지도를 작성하면 될 일.

하지만 미궁은 그렇게 단순한 방법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그럼 또 어떤 문제가 있소?”

“미궁의 길은 항상 똑같지가 않거든요. 길을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지형이 바뀌어 있죠.”

“허, 미궁이 살아있기라도 하다는 거요?”

“살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아무튼 중요한 건 미궁에서 길잡이 없이는 길을 찾을 수 없다는 거예요.”


사실 몇몇 특수 아이템을 사용한다면 되돌아 나오는 방향 정도는 알아낼 수 있다.

보통 길잡이를 흉내 내는 이들이 그런 방법을 많이들 사용하곤 하니까.

하지만 그게 옳은 길을 찾아낼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출구의 방향을 안다고 해서 미로를 잘 빠져나갈 수 있는 건 아니잖은가.


아무튼 그렇게 길잡이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나는 곧 그에게 내가 길잡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생각이 있다면 길드로 찾아와 달라고 말이다.


“오, 알겠소. 내 일행들과 상의를 해 본 뒤 찾아가겠소.”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그렇게 말했다.

뒤늦게 통성명을 마친 우리는 다시 각자의 볼일을 보기 시작했고.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대금 여기 있어요.”


나는 스미스에게 대금을 마저 지불한 뒤 대장간 밖으로 나왔다.


“후우, 그럼 이제 남은 일이······.”


마석에 마법 새기고, 장비에 장착하고 테스트 좀 해보고, 미궁에서 먹을 휴대식량이랑 채집도구 준비하고······.

역시 전생이나 현생이나 사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남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려던 그때였다.


“야, 타다만 애송이!”


문득 뒤에서 들려온 불쾌한 목소리.

가이더 길드의 길잡이인 데릭이었다.


“야! 내가 부르잖아!!”


이번엔 또 무슨 일로 귀찮게 하려는 거냐.

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뒤돌아섰다.


“무슨 일 때문에 그럽니까?”

“허, 이 새끼 선배한테 말하는 꼬라지 좀 봐. 야, 눈 똑바로 안 뜨냐?”


마음 같아선 그대로 들이박고 싶었지만, 애써 화를 가라앉혔다.

좁디 좁은 길잡이 사회에 온전히 자리를 잡기 위해선 아직은 참아야 할 때였기 때문이다.


“제 눈은 원래 생긴 게 이렇습니다. 그보다 뭣 때문에 불렀는지나 말해요.”

“하여간 애비 애미 없는 새끼들이 버르장머리가 없다니까.”

“그 말이 하고 싶어서 불러 세운 겁니까? 많이 한가하신가 보네요.”

“이익! 내가 누······됐고! 너 람피베르 군락지가 어디 있는지 아냐?”


······이 인간이 갑자기 그걸 왜 물어보는 거지?


“그걸 왜 제게 묻습니까?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면 될 일 아닙니까?”

“아, 시끄럽고. 빨리 아는 대로 불기나 해.”

“그건 왜 물어보는 건데요?”

“당연히 의뢰를 받았으니까 물어보지!”


‘람피베르 군락지에 가려는 사람이 또 있다고······?’


물론 가는 것 자체는 문제 될 게 없었지만, 시기가 너무 공교롭다.

그도 그럴게 람피베르 꽃은 은은히 빛나기만 할 뿐 별다른 쓰임새가 없어 찾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군락지의 위치를 아는 길잡이가 손에 꼽힐 지경이겠는가.


“누가 의뢰한 건데요?”

“시발,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묻는 말에나 대답해. 알아? 몰라?”

“모릅니다. 그런 거.”

“쯧, 하긴 너 같이 1년도 안된 애송이가 뭘 알겠냐.”


정작 그렇게 말하는 데릭도 이제 간신히 1년을 넘긴 초보 길잡이였다.


“쓸모 없는 새끼. 그냥 가던 길이나 가라.”


휙휙.


대뜸 손을 내저으며 꺼지라고 말하는 데릭의 만행에 순간 욱했지만, 나도 더 이상 상종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순순히 그에게서 멀어졌다.


그보다 신경 쓰이는 건 데릭을 고용한 의뢰인이다.


‘군락지엔 왜 가려고 하는 거지?’


시기도 장소도 너무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아무래도 단순한 우연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팔숨의 꽃을 찾으러 왔거나 혹은 카밀 일행을 노리고 있거나.

어느 쪽이든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아.’


출발을 서둘러야 할 거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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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궁 개척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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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죄송합니다...... 22.07.20 27 0 -
19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3) 22.07.17 34 3 14쪽
18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2) 22.07.14 38 4 12쪽
17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1) +1 22.07.07 61 6 12쪽
16 거한의 기사 +2 22.07.04 77 5 14쪽
15 스크루톨의 시련 22.06.27 86 3 12쪽
14 축복? 저주? (2) 22.06.25 104 5 13쪽
13 축복? 저주? (1) 22.06.23 105 6 14쪽
12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6) 22.06.15 102 4 16쪽
11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5) 22.06.12 100 4 15쪽
10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4) +2 22.06.08 98 5 12쪽
9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3) +2 22.06.03 98 5 12쪽
8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2) 22.05.30 104 4 14쪽
7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1) 22.05.22 111 4 13쪽
6 히든 보스 22.05.18 118 4 14쪽
5 고인물 가이드 (2) +1 22.05.16 120 5 14쪽
4 고인물 가이드 (1) +1 22.05.14 127 6 14쪽
» 길잡이의 생존 방식 (2) +1 22.05.13 133 8 14쪽
2 길잡이의 생존 방식 (1) +1 22.05.12 151 9 15쪽
1 허풍쟁이 치유사의 꽃 +1 22.05.11 202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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