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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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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설찍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8:09
최근연재일 :
2022.07.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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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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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글자수 :
118,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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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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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축복? 저주? (2)

DUMMY

으랴아압!


깡-!

챙- 채챙.


폭풍처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도끼와 철퇴.

하지만 이를 마주하는 기사단장의 방어는 철벽처럼 굳건했다.

아니, 도리어 틈틈이 날카로운 공격을 날려 두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었다.

괜히 한 단체의 우두머리가 아닌 것이다.


“카밀!”


히든 보스를 유인하는데 성공한 필과 반이 신호를 보내며 그들을 스쳐 지나갔다.

뒤늦게 수상함을 감지한 단장이 시선을 돌리려던 찰나.


깡-!


“어딜 보는 거냐!”


카밀과 알프가 전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그의 행동을 저지했다.


그들이 아슬아슬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단장의 시선을 붙잡아두던 그때.

어느덧 지척에 도달한 히든 보스가 그들을 반토막 낼 기세로 도끼를 치켜들었다.


“옵니다!”


내 신호에 곧장 단장으로부터 멀어지는 두 사람.

뒤늦게 위험을 감지한 단장이 재빨리 뒤돌아섰지만, 그땐 이미 도끼가 휘둘러진 상태였다.


“-- --!”


다급히 들어올려진 방패와 검.

하지만 정면으로 날아온 히든 보스의 도끼질을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콰앙-!


운석처럼 틀어박힌 도끼.

방패가 찌그러지고 검이 산산조각 나면서 사방으로 비산했다.

그럼에도 남은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기사단장은 결국 피를 토하며 한쪽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털썩.


잠시 일어날 듯 버둥대던 그는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잠잠해졌다.

힘겹게 상대하던 그가 고작 도끼질 한 번에 쓰러졌다는 사실이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는지, 카밀이 식은땀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애쉬, 믿어도 되는 거지?”

“······물론이죠.”


어차피 못하면 다 죽는 거다.


크르르······.


기사단장을 처리한 히든 보스가 이번엔 우리 쪽으로 돌아서며 매섭게 눈을 희번덕거렸다.

이미 한바탕 전투를 치른 탓에 한껏 너덜너덜해진 몰골.

하지만 풍기는 기세만은 여전히 섬뜩하고 흉흉했다.


「스킬 분석(Lv. 1)을 사용합니다. 숙련도+4」


홉고블린 정예 대전사

마물 유형: 히든 보스(2급)

크기: 중형

특징: 견고한 갑옷(손상률 64%), 대전사 전투술, 하급 저주술

예상 취약점: 오른 손목(44%), 왼 오금(65%), 왼······

······.


짐작대로였다.

히든 보스는 왼쪽 눈을 다친 탓에 좌반신 쪽이 전체적으로 취약해진 상태였다.

파고들려면 그쪽을 노려야 한다.


“말해 봐, 애쉬. 우리가 어떻게 해주면 되는지.”

“제가 우측으로 파고들 수 있게 시선을 끌어주세요. 기회는 한 번이면 됩니다.”

“그럼 나하고 필이 전면에서 시선을 끌 테니 알프랑 반이 후방에서 교란시켜 줘. 애쉬는 기회를 보다 틈이 보이면 그 방법을 사용하고. 대신 서둘러야 해.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알겠어요.”

“다들 명심해. 막지 말고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걸.”


카밀은 그렇게 말하며 쓰러진 기사단장 쪽으로 힐끔 시선을 던졌다.

모두가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주억이던 그때.


쿵······!


히든 보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여!”


그 말을 신호로 사방으로 흩어진 우리는 각자 맡은 바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이쪽이다!”


카밀이 히든 보스의 전면에 서서 철퇴로 방패를 두들겼다.

귀를 찌르는 소음에 녀석의 고개가 홱 돌아간 사이.

알프와 반이 후방으로 돌아 들어가며 무기를 휘둘렀다.

하지만 히든 보스는 그런 얕은 수에 당하지 않겠다는 듯 도끼를 크게 휘둘러 그들을 떼어냈다.


“피해라!”


후-웅.


“다시 달려들어!”


파고들고 피하고 다시 달려드는, 조금만 삐끗해도 와르르 무너질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공방.

조급함을 내리누른 채 주위를 빙빙 돌며 공격할 절호의 기회를 노리던 그때였다.


후-웅.


“이런······!”


쾅-!


히든 보스의 후방에서 검을 휘두르던 반이 날아오는 도끼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얻어맞고 말았다.


“반!”


검을 놓친 채 한쪽으로 날아가고 마는 반.

모두의 신경이 그쪽으로 쏠린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기회가 왔다.


‘지금······!’


쓰러진 반을 일별하고 다시 매섭게 공격하는 알프.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 도끼를 휘두르는 히든 보스.

그 순간 나는 녀석의 시야 사각으로 파고들었다.

내가 노리는 건 훤히 드러난 녀석의 목이었다.


탁 탁······.


불시에 다가오는 기척을 느꼈는지, 녀석이 고개를 홱 틀었다.

하지만 이미 대응을 하기엔 늦은 상황.

당혹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녀석의 눈을 바라보며 나는 높이 뛰어올랐다.


‘잡았다!’


그렇게 확신하며 높이 치켜든 검을 내리치려던 그 순간.


푸화악-!


“······!”


녀석의 몸에서 보랏빛 운무가 뿜어져 나와 시야를 가로막았다.

두 말할 것도 없이 저주술이었다.


“제엔자앙······!”


갑자기 주변이 빠르게 흘러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녀석이 느림보의 저주를 건 것이다.


‘어쩌지?’


이미 떠오른 몸은 히든 보스의 목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상태.

하지만 지금 상태로 목을 완전히 잘라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잠시 망설이던 그때.


화악-.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녀석의 거대한 도끼가 보랏빛 안개를 가르며 날아왔다.

저주 때문에 제때 검을 움직여 막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상태이상 느림보의 저주가······.」


“······!”


갑자기 몸에 걸린 저주가 사라지면서 몸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유를 고민할 새 없이 나는 검을 들어올려 날아오는 도끼와 마주쳤다.


쨍강-!


그 순간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검이 부서져 나가고, 허공에 뜬 몸이 핑그르르 돌며 바닥으로 내리꽂혔다.


“컥!”


그 충격에 일순 숨이 턱하고 막혀왔지만, 다행히 아직 살아있었다.

하지만 안도하기엔 아직 일렀다.


슈웅-!


다시금 머리 위로 지는 그림자.

나는 재빨리 몸을 굴려 그 자리를 벗어났다.


쾅-!


내리꽂힌 도끼가 다시 위로 올라갈 즈음, 나는 재빨리 안개 속으로 몸을 던졌다.


“허억 허억.”


끊어질 것 같은 숨.

몸에서 느껴지는 욱신거림이 보다 더 심해졌다.

이젠 단순히 피하는 것조차 한계에 다다른 듯하다.

결국 남은 건 필살의 공격뿐.


나는 각오를 다지며 부러진 검을 버리고 반이 떨어트린 검을 찾아 주워들었다.


스릉.


이젠 정말 마지막 기회.

어차피 지금 죽이지 못하면 뒤는 없었다.


터벅 터벅.


안개 속을 울리는 발걸음 소리.

공격을 유도하기 위해 소리를 죽이지 않고 도리어 크게 내었다.

그 의도가 먹혔는지 한쪽에서 안개가 크게 휘도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 저기 어디쯤에 녀석의 팔과 도끼가 있을 터.

나는 녀석의 몸이 있을 위치를 가늠해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후-웅.


안개를 가르며 횡으로 날아오는 도끼.

나는 재빨리 몸을 숙여 피해냈다.

그러자 그대로 반전해 다시금 내려찍어오는 도끼.

이번엔 한층 더 속도를 빨리 해 도끼의 안쪽으로 파고들어갔다.


쾅-!


그러자 보이는 커다란 몸, 그리고 당황한 녀석의 얼굴.

지체 없이 뛰어오르며 녀석의 얼굴을 향해 검을 내뻗었다.


푹.


하지만 검의 첨단이 먼저 꿰뚫은 건 녀석이 다급히 들어올린 오른팔.

나는 악을 내지르며 온 힘을 다해 끝까지 밀어 넣었다.


“으아아!!”


푹 뿌득 콰직-.


한계를 넘어선 힘이 팔을 꿰뚫는 걸 넘어 부수고 들어가 히든 보스의 머리통을 관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녀석의 눈에서 생기가 점점 사라져갔다.


서서히 뒤로 넘어가는 히든 보스의 거체.

그 순간 눈앞에 무수한 메시지들이 좌르륵 떠올랐다.


「히든 보스 - 홉고블린 정예 대전사를 처치했습니다. Exp+38052」

「레벨 업! 모든 상태를 50% 회복합니다.」

「레벨 업! 모든 상태를 50%.......」

「레벨 업! 모든······.」

······.

「믿을 수 없는 업적!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는 상대를······.」

······.


지금까지 한 모든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순간.

하지만 저주의 반동 탓에 나는 그걸 확인할 새도 없이 정신을 잃고 말았다.





* * *





애쉬의 검에 의해 히든 보스가 쓰러지고, 안개가 사라진 후.

저주가 풀린 카밀들은 서둘러 반과 애쉬를 수습해 상태를 확인했다.


“휴, 다행히 죽을 정도는 아닌 거 같아. 도시로 가면 치료할 수 있겠어. 애쉬는?”

“······죽을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만, 잘 모르겠다. 이건······ 대체 무슨 상태인 거지?”


눈썹을 찌푸린 채 한 손으로 목덜미를 주무르는 알프.

그 알 수 없는 반응에 의문을 품은 카밀이 서둘러 애쉬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알프와 같은 표정을 지으며 난감해 했다.


“저주는······ 아닌 거 같지······?”


다 타버린 재처럼 짙은 회색빛을 띤 애쉬의 머리카락.

그 사이로 군데군데 희미한 붉은 빛이 감돌고 있었다.

마치 꺼져가는 잉걸불을 보는 것 같은 모양새.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현상에 대해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다.


미지의 사태에 둘 사이에 침묵이 돌던 것도 잠시.


“······일단 몸 상태는 괜찮은 거 같으니까 기다려 보자. 어쩌면 애쉬가 알 수도 있으니까.”

“그러는 게 좋겠군.”


두 사람은 일단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그럼 이제 좀 쉬자. 더 움직였다간 죽을 거 같아······.”


필의 말마따나 다들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했기에 그들은 주변을 돌며 살아남은 기사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결박한 다음 은닉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불침번을 결정하는 시간.

첫 번째 순서에 당첨된 건.


“······역시 이번 미궁행은 악신이 지켜보고 있는 게 틀림없다. 그것도 둘 이상임이 틀림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투덜이 알프였다.





* * *





- ······려 오렴. 그때 다시 또 만나자꾸나, 용······.


벌떡.


눈을 뜬 나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살폈다.


“여긴······?”


람피베르 군락지 내의 어딘가.

주변에 다른 일행들도 편히 쉬고 있는 걸 봐선 다행히 모든 상황이 잘 끝난 모양이었다.

하지만.


‘방금 뭔가를 본 거 같은 기분이······.’


꿈이었을까?

하지만 단순히 꿈으로 치부하기엔 어딘가 꺼림칙하다.

뭔가 조금 더 현실감 있고 엄청난 걸 본 듯한······.


“애쉬? 깨어났구나! 몸은 괜찮아?”


카밀의 목소리.

쌩쌩한 걸 보니 푹 쉰 모양이다.

시간이······ 대충 한나절 정도 지난 건가?


“네, 덕분에요. 혹시 이후로 어떻게 된 건지 들을 수 있을까요?”

“물론이지. 이쪽으로 와서 앉아 봐.”


주섬주섬 일어나 그의 앞으로 가 앉자, 카밀이 잔에 뭔가를 쪼르륵 따라 내게 내밀었다.


“이건······?”

“레메듐 차야. 마셔보는 건 처음이지?”


‘아, 레메듐이 이런 향이었구나.’


언젠가 맡아본 박하향과 비슷했다.

레메듐 풀은 미약하게나마 회복을 돕는 효능을 품고 있어서 미궁 모험가들이 전투 이후에 즐겨 마시는 차였다.

다만 저층 모험가들이 막 마실 정도로 값싼 물건은 아니었기에 실제로 마셔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향이 나쁘지 않네요.”

“그치? 천천히 마시면서 들어. 일단 네가 쓰러지고 난 후에······.”


히든 보스에게 맞고 날아갔던 반은 다행히(?) 한쪽 팔이 부러진 걸 제외하고는 멀쩡했다.

부러진 것도 깔끔하게 부러진 듯해서 치료를 받고 나면 다시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거라고 하니 정말 다행인 일이었다.


기사단은 우리 근처에 있던 기사 둘, 그러니까 기사단장과 짐승처럼 변했던 기사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히든 보스의 손에 이미 죽은 상태였다.

그래서 현재는 두 사람을 포박해둔 상태.

모두가 깨어나면 그때 심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카밀이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쉬, 너 물품 감정도 어느 정도 할 줄 알지? 일단 마석이랑 물건들을 모두 챙겨두긴 했는데 죄다 처음 보는 것들이라 파악이 안 되네. 이따가 확인 좀 해 줘.”

“거기에 제 몫도 있는 거죠?”


본래 보수금이 정해져 있는 길잡이는 미궁에서 얻은 물건들에 대해 자신의 몫을 주장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직접 사냥에 참가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경우엔 어느 정도 지분을 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파티장이 카밀처럼 양심이 있는 사람일 때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하하, 당연하지. 네 손으로 직접 끝냈잖아. 당당하게 요구해도 괜찮아. 다들 이해해 줄 테니까. 그보다 깜짝 놀랐어. 그렇게 전투 능력이 좋을 줄은 몰랐는데 말야. 애쉬, 혹시 우리랑 같이······.”

“카밀, 그 얘긴 올라가서 해도 늦지 않는다.”

“아, 일어났어?”

“그래. 애쉬, 몸은 괜찮나?”

“네, 덕분에요.”

“머리는······ 멀쩡하군.”

“······? 네, 뭐······.”

“별일 아니다. 그보다 나도 한 잔 부탁하지.”


차를 받아 든 알프는 카밀의 곁에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굳이 내가 끼어들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그래서 나는.


‘어디 한번 확인해 볼까?’


미처 확인하지 못한 메시지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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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궁 개척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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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3) 22.07.17 34 3 14쪽
18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2) 22.07.14 38 4 12쪽
17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1) +1 22.07.07 61 6 12쪽
16 거한의 기사 +2 22.07.04 77 5 14쪽
15 스크루톨의 시련 22.06.27 86 3 12쪽
» 축복? 저주? (2) 22.06.25 104 5 13쪽
13 축복? 저주? (1) 22.06.23 105 6 14쪽
12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6) 22.06.15 102 4 16쪽
11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5) 22.06.12 98 4 15쪽
10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4) +2 22.06.08 98 5 12쪽
9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3) +2 22.06.03 98 5 12쪽
8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2) 22.05.30 104 4 14쪽
7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1) 22.05.22 111 4 13쪽
6 히든 보스 22.05.18 118 4 14쪽
5 고인물 가이드 (2) +1 22.05.16 120 5 14쪽
4 고인물 가이드 (1) +1 22.05.14 127 6 14쪽
3 길잡이의 생존 방식 (2) +1 22.05.13 132 8 14쪽
2 길잡이의 생존 방식 (1) +1 22.05.12 151 9 15쪽
1 허풍쟁이 치유사의 꽃 +1 22.05.11 202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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