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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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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설찍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8:09
최근연재일 :
2022.07.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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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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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8,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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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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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거한의 기사

DUMMY

화악-.


짹짹.

사그락사그락.


환하게 내리쬐는 햇빛.

새가 지저귀고 훈훈한 바람에 나뭇잎이 나부끼는 소리.

장장 일주일 만에 돌아온 지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싱그러웠다.


“······역시 사람은 햇빛을 쬐며 살아야 해.”

“동감이에요.”


우리는 한동안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한 햇볕과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터덜터덜 숲을 가로질러 성문 앞으로 이동했다.


웅성웅성.


어쩐지 평소와는 다른 어수선한 분위기.

하지만 미처 신경 쓸 여력이 없던 우리는 서둘러 신고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어? 그때 그 양반들이네. 어떻게 목적들은 잘 이루셨소?”


불현듯 아는 체를 하며 다가오는 남자.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려보니, 미궁으로 들어가던 날 성문 앞을 지키고 있던 그 병사가 서 있었다.

마음 같아선 대충 대답해주고 얼른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에 소홀히 대해서 좋을 게 없는 법.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유나 알고 가자는 생각에 앞으로 나서며 입을 열었다.


“덕분에요. 그나저나 무슨 일 있어요? 평소랑은 분위기가 좀 다른 거 같은데······.”

“아, 있지. 수배령이 떨어졌소.”

“수배령?”

“어떤 간 큰 놈이 제국 귀족의 가보를 훔쳐서 이 도시로 숨어들었다지 뭐요. 미궁으로 도망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보다시피 이렇게 검문이 강화된 상태요. 아, 물론 댁들은 복귀하는 쪽이라 절차가 간단했던 거고.”


미궁 도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걸 보면 꽤 이름 있는 가문인 모양이다.

아무리 제국이라고 해도 그럴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없을 텐데. 어디지?


“픙, 한심하군. 어떤 덜 떨어진 귀족 나부랭이가-.”

“쉿, 쉿! 그 입 조심하쇼! 그러다 나까지 큰일 치르겄소!”


병사가 진심으로 걱정된다는 듯 주위를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속삭이듯 소리쳤다.

그런 그의 반응이 의외였는지 알프가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물었다


“누구길래 그렇게 호들갑이지?”

“하울러 가문이란 말이오.”

“하울러?”

“그, 있잖소. 개차반으로 유명한······.”


······방금 입 조심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나저나 하울러라고······?’


바로 떠오르지 않는 걸 봐선 100년 전엔 없었거나 기억하지 못할 만큼 한미한 가문이었던 거 같은데. 어쩐지 그 이름이 익숙하다.

하울러, 하울러······. 어디서 들어봤지?


“아, 그 백작가를 말하는 거군.”


귀족 가문 같은 거엔 별 관심이 없을 거 같은 알프조차 아는 걸 보면 꽤 유명한 가문인 모양이다.

가는 길에 물어봐야겠네.


“알았으면 조심 좀 하쇼. 그 가문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병사는 몽타주가 그려진 양피지를 펼쳐 보여주면서 비슷한 얼굴을 목격하게 되면 신고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혹 보더라도 함부로 덤비지는 마쇼. 실력이 뛰어난 기사라고 하니까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남긴 그는 이내 우리에게 인사를 남기고는 다시 성문 앞으로 돌아갔다.


다시 몸을 돌려 숙소로 향하는 길.

나는 옆에서 걷고 있는 카밀에게 물었다.


“카밀, 하울러 가문에 대해 좀 알아요?”

“글쎄, 나도 아는 건 많이 없어. 기껏해야 100여년 정도 된 가문이라는 것과 현 가주 이름 정도?”

“가주 이름까지 알 정도면 꽤 유명한 곳인가 보네요?”

“뭐······ 그렇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카밀이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울러 가문은 가주들이 대대로 강하기로 유명한 곳이거든. 알려지기로는 재국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라고 해.”

“그럼 나쁜 쪽으로는요?”

“대대로 성격이 좀······ 유별나다는 점이지.”


유별?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내게 필이 설명을 덧붙였다.


“아까 병사가 그랬잖아. 개차반이라고. 그 뜻이야.”

“필!”

“애써 돌려 말할 필요 있어? 어차피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필이 실실 웃으며 그렇게 말하던 그때.

불현듯 뒤쪽에서 묵직한 음성이 끼어들어 왔다.


“그렇더라도 말을 함부로 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지. 안 그런가?”


다소 고압적인 어조.

황급히 고개를 돌려 바라본 그곳엔 자신의 몸보다 커다란 방패를 메고 있는 갑옷차림의 거한이 서 있었다.

얼마 전에 본 서쪽 왕국의 기사들보다 철벽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기사였다.


“······그쪽은?”

“하울러 가의 기사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두가 얼어붙었다.

귀족 모욕죄는 그 자리에서 즉결 처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야단났네.


“······내 동료가 실언을 했군요. 미안합니다.”


당황해서 말을 어버버하고 있는 필을 대신해 카밀이 서둘러 앞으로 나서며 정중히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그 사과가 먹히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주군이 모욕을 당한 상황에서 기사가 순순히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주군을 모욕한 죄, 즉결 처분해야 마땅하나 특별히 기회를 주겠다. 누구든 좋으니 앞으로 나서라. 나와 결투를 벌여 이긴다면-.”


말로는 기회를 주겠다고 하지만, 사실상 결투를 통해 심판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었다.

그 사실을 알아챈 필의 안색이 점점 하얗게 질려가던 그때였다.


“잡아라!”

“저쪽으로 갔다! 잡아!!”


돌연 한쪽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우르르 몰려오는 사람들.

그들의 선두엔 긴 창을 든, 어디서 본듯한 인상을 가진 남자가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수배자?’


“피어스!!”


내 눈이 틀리지 않았는지 바로 옆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어느새 방패를 앞으로 돌려세운 거한의 기사.

그는 우리를 일별할 새도 없이 창을 든 남자를 향해 전차처럼 돌진했다.


쾅! 쾅-!


한차례 접전을 펼친 두 사람은 이내 거리를 벌리며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비켜라, 발터!”

“너야말로 정신 차려라!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 거라 생각하는 거냐! 나와 함께 돌아가자. 지금이라도 주군께 무릎 꿇고 사죄를 드린다면-.”

“사죄? 그 따위 놈들한테 사죄?! 넌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그놈들이 얼마나 끔찍하고 추악한-.”

“그 입 닥쳐라!! 미쳐버린 거냐! 감히 가보를 훔친 것으로도 모자라 주군을 모욕하다니!”

“······그래, 이래서 너한테 말하지 않았던 거다. 그 바보 같이 맹목적인 충성심 때문에 의심할 생각조차 못할 테니까! 네가 진정 나를 한 번이라도 동료로 생각했다면, 거기서 비켜. 나는 미궁으로 들어가야 한다. 가서 진실을 확인해야만 한단 말이다!”


남자의 처절한 호소에 거한의 눈동자가 흔들리던 것도 잠시.

거한은 다시금 방패를 꽉 부여잡는 것으로 그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래, 너 같이 융통성 없는 녀석에게 바라기엔 무리한 요구겠지.”


후-웅 휙.


“죽고 싶지 않다면 방패를 놓치지 마라, 발터. 이번엔 봐주지 않을 거다.”

“그런 건방진 소리는 내 방어를 뚫고 나서 지껄여라!”


쿵-!


“덤벼!”


성문이 내려앉듯 방패를 바닥에 내리찍으며 소리치는 거한.

이에 화답하듯 첨예한 기세로 창을 겨누는 기사.

잠시 대치하던 두 사람은 이내 다시 격돌했다.


깡! 쿵! 쾅-!


연이어 발생하는 거센 충돌에 땅바닥이 울리고 대기가 진동을 했다.

마치 최고의 창과 방패가 자웅을 겨루는 듯한 광경이었다.

모두가 멍하니 그 모습을 쳐다보던 찰나, 나는 재빨리 일행들을 돌아보며 속삭였다.


“지금, 지금이에요!”


거한의 모든 신경이 수배자에게 쏠린 지금이 이 자리를 벗어날 기회였다.


“뭐? 그러다 나중에 잡히면-.”

“그럼요? 가만히 기다렸다가 결투라도 하려고요? 필, 저 사람 상대로 이길 수 있겠어요?”


두 기사의 격돌을 일별한 필이 얼빠진 얼굴로 대답했다.


“······아니.”

“그럼 나중 일은 나중에 고민하고 일단 튀어요!”


우리는 머뭇거리는 필을 붙잡고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싸우는 소리가 점차 멀어지다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었을 즈음.

여전히 불안한 얼굴로 뒤를 힐끔거리는 필을 진정시키고는 카밀을 바라보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당분간은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그러는 게 좋겠지. 어차피 우린 한동안 도시를 떠나있을 예정이라 괜찮아. 의뢰를 완수하려면 루페스 왕국에 다녀와야 하니까. 그보다 애쉬,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마침 잘 됐다고 해야 하나.

그렇지 않아도 신경 쓰이는 점이 있어서 그에게 제안하려던 게 있었다.


“아페르 자작령으로 간다고 했었죠?”

“맞아.”

“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

“아페르 자작령에? 네가 같이 가준다면 우리야 좋긴 한데······ 갔다가 오는 데만 시간이 꽤 걸릴 거야. 괜히 고생할 바엔 차라리 며칠 쉬면서 숨어있는 게 낫지 않겠어?”

“그 사람들이 언제 떠날지도 모르고······. 이참에 세상 구경이나 좀 하려고요. 저 아직 도시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거든요.”


카밀이 잘 됐다는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게 어지간히 기쁜 모양이다.

하긴 이 사람들 무기는 잘 다뤄도 요리 실력은 정말 형편없었지.


“좋아. 그럼 바로 준비해서 출발하자.”

“······바로 떠나자고? 하루도 안 쉬고?”

“하울러 가문이잖아. 소문이 반만 맞아도 이 도시에 있는 모든 여관을 들쑤시고 다닐 게 분명해. 불안해하면서 쉬는 것보단 차라리 맘 편하게 노숙하는 게 낫지 않겠어?”

“그렇지······. 하울러 가문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지······. 하여간 필 저놈의 조동아리는······!”

“······미안.”

“아무튼 꾸물거릴 시간이 없어. 알프랑 반은 지금 바로 마차를 수배하러 가. 필이랑 나는 식량을 확보할 테니까. 그리고 애쉬, 넌-.”

“전 길드에 신고만 하고 바로 시장으로 갈게요. 거기서 만나요.”


우리는 각자 맡은 바를 수행하기 위해 흩어졌다.


서둘러 길드로 향하던 길.


“······줍쇼, 한 푼만······”


문득 길 한쪽에서 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외다리의 몸으로 세상 잃은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였다.

이 도시에선 특별할 게 없는 모습이었지만, 마침 그를 보고 떠오른 게 있었다.


땡그랑-.


“······!”


맑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 은화 한 개.

갑작스런 행운에 말문이 막힌 남자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떨어진 동전과 나를 번갈아 쳐다봤다.


“이, 이게······.”

“안심하세요. 잘못 떨어트린 게 아니니까요.”

“감사,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힘없는 목소리로 연신 감사를 표하는 남자.

나는 그에게 몇 마디 말을 더 남기고는 다시금 길드로의 발길을 서둘렀다.





* * *





웅성웅성.


들어갈 때와는 달리 소란스러운 성문 앞.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와 있는 걸 봐선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평소대로라면 호기심에 다가갔을 일.

하지만 지금의 도미닉에겐 도저히 그럴 여력이 없었다.


‘식사······ 잠······ 식사······ ㅈ······.’


뭐가 더 우선이랄 것 없이 간절했다.

당장이라도 여관에 들어가 배를 채우고 잠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뿐.

하지만 마법사답게 일말의 이성을 붙잡은 그는 마지막으로 처리해야만 하는 일을 위해 움직였다.


터덜터덜.


마법이 알려주는 신호를 따라 느릿하게 걸음을 옮기던 그는 문득 신호가 가까워졌음을 느끼고는 고개를 들어 신호가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봤다.

하지만 그곳에 그가 예상했던 사람은 없었다.

본래 있어야 할 이 대신 보이는 건 희희낙락한 얼굴로 앉아있는 외다리 걸인뿐.

도미닉은 순간 벙찌고 말았다.


‘이게 어떻게 된······?’


마법이 이상해진 건지 아님 잠을 못 자서 미쳐버린 건지 분간할 수 없었던 도미닉은 일단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저 혹시······.”

“음? 아, 혹시 그분이 말한 사람이 당신입니까?”


멀쩡한 상태였다면 그 말만 듣고도 어떻게 된 상황인지 유추할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의 도미닉에겐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생각하기를 관둔 도미닉은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을 있는 그대로 입 밖으로 내뱉었다.


“······그게 무슨 소리요?

“이 은화를 찾으러 오신 분 아닙니까······?”


걸인이 품속에서 꺼내든 건 그가 찾던 은화, 정확히는 은화 모양으로 가공한 아티팩트가 맞았다.


‘이게 왜 이 사람 손에······?’


아니, 지금 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일단 저걸 회수하기만 하면 밥을 먹든 자러 가든 할 수 있을 테니까.


도미닉은 은화를 향해 손을 뻗으며 감사를 표했다.


“당신 말대로 그걸 찾아온 게 맞소. 맡아줘서 고맙-.”

“어허!”

“······?”

“값을 치러주셔야지요!”


걸인이 내밀었던 손을 휙 끌어당기며 하는 말에 다시 한 번 벙찐 도미닉은 이내 품속에서 은화 하나를 꺼내 건네면서 말했다.


“자, 여기 있소.”

“하나······? 당신 정말 이걸 찾으러 온 사람이 맞습니까······?”


갑자기 의심스럽다는 눈길로 쳐다보는 걸인.

도미닉은 억울하고 기가 막힌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왜 갑자기 그러는지 모르겠소만, 그 은화를 찾으러 올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오.”

“하지만 그분이 말씀하시길 적어도 두, 아니 세 개는 주실 거라고 그랬는데······.”


걸인은 도미닉의 눈치를 힐끔힐끔 살피며 자신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마치 저 은화가 단순한 은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한 태도였다.

하지만 확신하지는 못하는 걸 봐선 스스로 내린 판단은 아닌 듯하다.

그럼 누군가 말해줬다는 소린데······.


‘아······!’


도미닉은 그제서야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진작에 알고 있었던 것이구려.’


길잡이는 마법이 어디에 마킹이 되어있는지 알면서도 눈감아 줬던 것이다.

그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도미닉은 허탈하게 웃음 지었다.


‘이 빚은 나중에 갚도록 하겠소. 길잡이 친구.’


그의 정확한 의도까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목숨 빚은 목숨 빚.

도미닉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 빚을 갚겠다고 다짐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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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미궁 길잡이의 미궁 개척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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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죄송합니다...... 22.07.20 28 0 -
19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3) 22.07.17 34 3 14쪽
18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2) 22.07.14 38 4 12쪽
17 허풍쟁이 치유사의 치유법 (1) +1 22.07.07 61 6 12쪽
» 거한의 기사 +2 22.07.04 78 5 14쪽
15 스크루톨의 시련 22.06.27 86 3 12쪽
14 축복? 저주? (2) 22.06.25 104 5 13쪽
13 축복? 저주? (1) 22.06.23 106 6 14쪽
12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6) 22.06.15 102 4 16쪽
11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5) 22.06.12 100 4 15쪽
10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4) +2 22.06.08 98 5 12쪽
9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3) +2 22.06.03 98 5 12쪽
8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2) 22.05.30 104 4 14쪽
7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1) 22.05.22 111 4 13쪽
6 히든 보스 22.05.18 120 4 14쪽
5 고인물 가이드 (2) +1 22.05.16 121 5 14쪽
4 고인물 가이드 (1) +1 22.05.14 128 6 14쪽
3 길잡이의 생존 방식 (2) +1 22.05.13 134 8 14쪽
2 길잡이의 생존 방식 (1) +1 22.05.12 152 9 15쪽
1 허풍쟁이 치유사의 꽃 +1 22.05.11 203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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