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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랑주점
작품등록일 :
2022.05.11 19:11
최근연재일 :
2022.09.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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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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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빛의 검격

DUMMY

길동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힘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었다.


“롱 쏘오드!”


헤비 머신건이 크고 긴 장검으로 변신했다.

그러자 길동이 동료에게 외쳤다.


“얘들아! 이곳에 모여 있으면 손쉬운 먹잇감만 되니까 흩어져 녀석들을 분산시키자.

그리고 방어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버텨봐. 알았지?”


길산도 이 상태론 안 되는 걸 직감했기에 길동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그래, 우선 우리 흩어지자.”


< 칠성아! 넌 연수를 부탁해! >


[ 알았어. 잘 다녀와. ]


“연수야! 넌 여기에서 대기해. D2한테 결계를 부탁하고. 난 앞쪽에서 공격해 나갈 테니까.”


“그래, 걱정하지 말고 가봐. 몸조심하고.”


그때 길동이 무릎을 낮추어 몸을 최대한 움츠렸다가 순간 쫙 폈다.

그러자 마치 수영선수가 출발선을 박차고 다이빙하듯 탄력을 받아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른다.


점점 가속도가 붙더니 어느새 바다에서 가장 빠르다는 청새치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이곳저곳을 누비며 검을 휘둘렀다.

길동의 검이 빛을 발하는 순간 주변에 있던 돌고래 로봇의 배가 갈라지고 머리가 잘려 추풍낙엽처럼 나뒹굴었다.


'아! 검에 기운을 실어 날린다는 게 이런 거구나!'


단전에서 올라온 뜨거운 기운을 양 손바닥에 실었다.

그리곤 목표물을 향해 검을 휘두를 때마다 그 기운을 검날에 실어 함께 내보냈다.

그러자 검의 회전반경을 따라 둥그런 검격이 형성된 후 한순간에 사방으로 퍼져나가 닿는 것은 모조리 베어버렸다.


이 모습을 본 길산도 기운을 받아 무서운 속도로 철퇴를 날리기 시작했다.

오로라는 전기 공격이 주효하지 않자 역시 장검으로 바꾸어 길동의 옆에서 검격을 날리고 있다.


잠깐 사이에 전세가 역전돼 돌고래 로봇 대부분이 산산조각 부서져 조각난 부품들이 흰 눈처럼 천천히 가라앉고 있었다.


그때 연수와 유리 주변으로 몰려 왔던 로봇들은 칠성이 쳐 놓은 결계를 뚫으려 몸뚱이로 부딪히고 어뢰를 쏘아대고 있었다.

길동은 곧바로 몸을 틀어 쏜살같이 그쪽으로 가 남은 로봇들을 순식간에 처치해버렸다.


위에서 이걸 지켜보던 구미호가 스톱워치를 눌렀다. 9분 15초.


“상황 종료! 자 다들 올라와라.”


신입들이 훈련을 마치고 선착장에 다시 모였다.


“모두 고생했다.

지난번 칸도라 때도 그랬지만, 너희는 지금 당장 실전에 나가도 될 만큼 좋은 성적이다.”


“와우! 정말이죠?”


신이난 오로라가 삼지창을 높이 들며 기뻐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길산도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자, 다들 숙소로 돌아가서 쉬도록.

참, 이번 훈련에선 길동이 수훈갑이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연수랑 식사 당번 잘 해봐.”


'하하! 나에겐 식사 당번이 왜 벌칙으로 느껴지지 않는 걸까?'


길동과 연수는 저녁 바베큐 파티가 있는 콘도 앞 잔디정원으로 갔다.

그곳엔 파티 플래너와 도우미들이 와 분주히 식탁과 그릴을 설치하고 있었다.


그곳 테이블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와인이 놓여 있다.

군침이 확 돌더니, 허기진 배가 꼬르륵 소리를 냈다.


그때 플래너가 다가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각 테이블에 있는 화로에 나무와 숯을 깔고 토치를 이용해 불을 피우는 일.


'어휴! 차라리 밥을 하고 말지.'

이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맨 아래에 미니 장작을 깔고 그 위에 바베큐 용 숯을 덮는다.

그리곤 토치를 가지고 장작에 불이 붙을 때까지 한참을 그을렸다.


야외용 대형화로라 상당한 양의 장작과 숯이 들어가, 불을 붙이는 데 꽤 애를 먹었다.

어느새 길동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을음이 덕지덕지 붙은 데다, 숯을 만진 손으로 땀까지 닦다 보니 얼굴에 온통 검댕이다.

연수는 이런 길동의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참지 못해 폭발하고 말았다.


“하하하!”


“그, 그렇게 웃겨?”


“거울 보면 아마 쓰러질걸, 큭큭!”


“그런데 연수야! 너도 만만치 않아!”


“뭐? 정말 나도?”


코와 볼에 숯이 묻어 마치 위장크림을 바른 수색대 군인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수의 그런 모습까지도 예쁜걸, 콩깍지가 제대로 씐 길동에게는.


연수가 놀래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간다.


'귀여운 녀석!'


길동은 혼자서 나머지 화로에 불을 다 피우고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다.

돌아온 연수가 투정을 부린다.


“야앙! 진작 이야기해주지. 난 그 모양인지 진짜 몰랐단 말이야!”


“난 아까가 더 예뻤던 것 같은데.”


“뭐라고? 그게 숙녀에게 할 소리야?”


연수가 주먹을 쥐고는 길동의 어깨를 툭 쳤다.

그때 이미 무쇠보다 더 단단해진 길동의 몸을 느낀 연수가 움찔했다.


“길동아! 너 요즘 운동 열심히 하나 보구나!”


“아, 조금. 좀 더 강해지고 싶어서, 헤헤!”


“보기 좋다. 그렇게 노력하니까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거지.

네가 사람들 목숨 구했을 때 정말 뿌듯했을 것 같아.”


“응,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이렇게 기쁜 일인지 몰랐어. 연수 너도 조만간 그렇게 될 거야.”


“그, 그렇겠지?”


“물론이지. 넌 우리의 희망이잖아!”


연수가 길동에게 다가와 얼굴에 묻은 그을음을 닦아주며 말했다.


“어휴, 너 요즘 점점 느끼해지는 거 알지?”


“너한테만 그러는 거야. 나도 모르게, 하하!”


* *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 바베큐 식사시간.


길동은 손도끼 모양의 토마호크 위에 시즈닝과 허브 소금을 뿌린 다음 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렸다.

점점 노릇해지더니 특유의 육즙이 배어 나오며 입안 가득 군침을 부르는 아찔한 향이 피어올랐다.


다시 육즙 위에 살짝 마늘가루를 뿌려 감칠맛을 돋군 후 미디움 레어로 구워지자 바로 꺼낸 다음 먹기 좋게 잘랐다.

길동이 포크로 한 점 집어 연수에게 건네자, 그녀가 침을 꼴깍 삼킨 후 입을 크게 벌려 받아들인다.

오물오물, 맛을 음미하던 연수의 눈이 갑자기 똥그랗게 커진다.


길동도 한 점 들어 맛을 보았다.


'아! 바로 이 맛이지! 천상의 맛.'


길동은 같은 테이블에 앉은 길산과 오로라에게도 스테이크를 나누어 주었다.

한 점, 한 점 입에 넣을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얼마나 맛있던지, 다들 주는 족족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이어서 길동이 준비된 와인을 각자의 잔에 따라주었다.


달이 휘영청 밝고 봄바람은 청량하기 그지없는 밤.

멋들어진 경치와 맛난 스테이크가 술을 불러드렸다.

가볍게 잔을 부딪친 후 한 모금 들이키자, 또 다른 별천지가 펼쳐졌다.


파티 플래너는 준비된 게 칠레 와인 세냐(sena)라고 소개했다.

유럽 쪽 세계적 와인에 버금가는 우아하면서도 복합적인 풍미.

와인을 잘 모르는 길동이 느끼기에도 입안을 장악하는 견고한 에너지와 집중력이 대단했다.


재력가인 일루젼답게 와인과 토마호크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호사스러운 만찬이었다.


밤 10시에 캠프파이어를 하기로 하고 그때까지는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다.

길동은 신입 일행과 산책하러 나가 남이섬을 가로지르며 봄밤의 풍경을 즐겼다.


얼마만에 가져보는 아늑한 행복인가.

취기가 올라서일까?

다들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고 때론 걷다가 춤을 추기도 했다.


길동도 언제부턴가 힙합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팝핑과 왁킹 댄스를 추고 있었다.

팔과 다리 근육에 힘을 주었다가 빠르게 이완시키며 마치 로봇이 움직이는 듯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자 다들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마지막에는 비보잉 기술까지.


이렇게 한창 신나게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강신형이 나타나 길동을 불렀다.


'아! 저 녀석, 잊지 않고 쫓아왔구나.'


연수가 앞에 나서서 강신형을 말렸다.


“선배! 오늘 좋은 시간인데, 우리 나중에 이야기하면 안 될까요?”


“연수야! 이건 위계질서와 관련된 거라서 이번 기회에 엄하게 가르쳐 줄 게 있어서 그래.”


“그, 그래도.”


길동이 연수에게 다가가 말한다.


“별일 아니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잠깐 다녀올게.”


길동은 연수를 안심시키고 신형을 따라나섰다.

길산도 오로라도 모두 못마땅한 표정이다.

아무리 선배라지만 흥겨운 야유회 자리에서 따로 불러 훈계한다는 건 아무래도 좀스러워 보였다.


강신형이 데려간 콘도 뒤편에는 다른 선배 3명이 모여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길동의 하극상 언행을 듣고 못 참겠다고 동참한 녀석들이다.

강신형은 자신의 손을 더럽히기 싫어 다른 애들을 불러온 것이다.


그중에서 작은 키에 날렵한 몸을 가진 한 녀석이 나타나 말했다.


“난, 3학년 카오스다. 넌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이 누군지 알지?”


“네, 디아볼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놈들이랑 싸우려면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 거 같아?”


“당연히 그들을 제압할 힘이죠.”


“힘이 능사가 아니야. 너도 알겠지만 우리는 태생적으로 괴수와 일대일로 싸워서는 승산이 없어.

그런데 대신에 힘을 합쳐 합동작전을 펼치면 몇 배 강한 적도 상대할 수 있단 말이야. 알지?”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합동작전을 펼치려면 뭐니뭐니해도 상명하복, 위계질서가 중요해.

우리 일루젼은 선후배 관계가 확실하지. 후배는 선배에게 무조건 복종이다. 알았나?”


'무조건 복종? 이거 완전히 군대에서나 할 소리잖아?'


“물론 전술적으로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요? 잘못된 판단이라면요.”


“하아! 이 녀석 봐라. 선배가 한 판단을 못 믿는다는 거 아니야?

네가 싸가지 없다고 하는 게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너 아까 신형이를 쳤다면서?”


“그게, 먼저 억지로 막아서니까 어쩔 수 없이.”


“네가 힘으로 자신 있나 본데, 정말 그럴 힘이 있는지 볼까?”


카오스가 오른손을 뻗은 뒤 검지로 길동을 겨냥했다.


'음, 녀석도 염력사인가? 또 목이나 얼굴을 조여오겠지. 조심해야겠다.'


긴장한 길동이 몸을 움츠렸다.

그런데 '이게 뭐지?'

순간 주변이 온통 어둠으로 가득 차더니 내가 어느새 검은 의자에 앉아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손과 발은 물론 몸통과 목까지 굵은 쇠사슬로 칭칭 묶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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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노르아드레날린 22.09.11 82 7 10쪽
79 신검의 경지 22.09.10 85 5 10쪽
78 신경전 +2 22.09.08 84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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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알파와 오메가 22.09.02 88 5 10쪽
72 활빈당 22.09.01 91 7 10쪽
71 파키스(pacis) +1 22.07.31 13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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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폭주 22.07.26 103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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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리커버리(Recovery) +2 22.07.23 108 5 9쪽
64 황제성의 위세 22.07.21 107 5 9쪽
63 자기장 22.07.20 120 6 9쪽
62 복기(復棋) 22.07.19 136 5 10쪽
61 엇갈린 운명 22.07.17 126 6 9쪽
60 라온의 연인 22.07.16 124 7 9쪽
59 초인법 +2 22.07.14 128 6 10쪽
58 환각 22.07.13 129 6 9쪽
57 백강 22.07.12 125 7 10쪽
56 환타지아 22.07.10 136 6 10쪽
55 쿤타 22.07.09 134 6 9쪽
54 검황(劍皇) 22.07.07 138 6 9쪽
53 스피드 업(Speed up) +2 22.07.06 149 6 10쪽
52 만보기 +1 22.07.05 138 6 10쪽
51 코난 22.07.03 139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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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우승 후보 22.06.25 154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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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미행 22.06.22 167 7 10쪽
42 사교 파티 22.06.21 181 7 10쪽
41 나노 혈청 22.06.19 220 8 10쪽
40 어검대법(御劍大法) +2 22.06.18 197 8 9쪽
39 검제(劍帝) 22.06.17 197 7 10쪽
38 기억 속의 기억 22.06.16 207 7 9쪽
37 검성(劍聖) 22.06.15 208 8 9쪽
36 와호장룡(臥虎藏龍) +2 22.06.14 224 8 9쪽
35 여인의 향기 22.06.13 246 7 9쪽
34 롤러코스터 22.06.12 240 8 10쪽
33 대주천 22.06.11 261 7 9쪽
32 EDF(Earth Defense Force) 22.06.10 256 8 9쪽
31 각성 22.06.09 280 9 9쪽
30 크라켄 22.06.08 261 7 9쪽
29 A time for us +2 22.06.07 260 7 9쪽
28 카오스 22.06.06 262 10 9쪽
» 빛의 검격 22.06.05 268 10 10쪽
26 돌고래 로봇 22.06.04 282 9 10쪽
25 짚라인 +2 22.06.03 307 8 11쪽
24 오로라 +2 22.06.02 327 10 9쪽
23 제논 22.06.01 327 8 10쪽
22 황금성 +1 22.05.31 342 8 9쪽
21 로미오와 줄리엣 22.05.30 351 10 10쪽
20 화양연화 22.05.29 371 9 11쪽
19 칸도라 22.05.28 385 10 10쪽
18 초인 친구들 +2 22.05.27 406 10 10쪽
17 내일의 나 +1 22.05.26 412 13 10쪽
16 염력 22.05.25 488 12 11쪽
15 라온의 임무 +3 22.05.24 516 13 11쪽
14 거미 괴물 +1 22.05.23 526 13 10쪽
13 전우치 22.05.22 575 17 11쪽
12 일루젼 +1 22.05.21 605 20 10쪽
11 비밀 기지 +4 22.05.20 680 20 11쪽
10 입단 테스트 +1 22.05.19 768 21 10쪽
9 블랙홀 오블리비언(oblivion) +3 22.05.18 832 23 12쪽
8 늑대인간 +5 22.05.17 984 23 10쪽
7 파라 벨럼(para bellum)! +4 22.05.16 1,078 24 11쪽
6 우사인 볼트 +5 22.05.15 1,167 27 9쪽
5 브라보 마이 라이프! +2 22.05.14 1,387 33 10쪽
4 세상에, 잠만 자면 된다고? +1 22.05.13 1,739 45 13쪽
3 큐브 머신 +3 22.05.12 2,067 49 9쪽
2 살고 싶으면 뛰어! +1 22.05.11 2,737 60 10쪽
1 프롤로그 +8 22.05.11 3,570 68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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