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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치트 아니고 검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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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한신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34
최근연재일 :
2022.06.11 22:15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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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
추천수 :
179
글자수 :
149,602

작성
22.05.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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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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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눈꽃 요정 여관 (2)

DUMMY

이사엘은 요즘 모드레드가 신경 쓰여서 일에 집중을 못 했다.


처음에는 매력적인 이성에 대한 관심이었다. 머릿속으로 꿈꾸는 이상형. 그것에 부합하는 남자를 찾았다는 생각에 자연히 눈길이 갔다.


그러나 그 관심은 갈수록 미안함과 안쓰러움으로 변해갔다. 이사엘의 잘못은 아니었으나 그녀를 추종하는 모험가들이 자주 시비를 걸어댔기 때문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 여관으로 데려오는 게 아닌데······.’


처음 일이 주 동안은 일하는 도중 틈틈이 뒤뜰로 난 창문 앞으로 가서 검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을 훔쳐봤다.


그러나 그 행동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보려 안달이 난 모험가들의 눈을 뒤집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뒤로는 자제하기 시작했다.


이미 늦은 감이 있는 깨달음이었지만 말이다.


모험가들은 여관 뒤뜰에 보물이라도 묻어놓은 것처럼 이사엘이 바쁘다 싶으면 슬쩍 뒤뜰로 나가곤 했다.


“모드레드~ 오늘도 쇠막대기 휘두르냐?”

“크흐흐. 이 새끼는 뭐 느는 것도 없는데 매일 열심이네.”

“아하하···. 안녕하세요.”


모드레드는 항상 대련을 빙자한 구타를 당하면서도 얼굴 한번 구기지 않고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거칠고 솔직한 북부 토박이들 눈에는 그게 미련하고 만만하게 보였다.


그들은 오늘도 “실력이 얼마나 늘었나 보자”면서 모드레드를 괴롭혔다. 물론 모드레드는 오늘도 변변한 반격 한 번 못해보고 땅바닥을 굴렀다.


하루 만에 봤는데 무슨 실력이 는다는 말인가?


“아저씨들 여기서 뭐해요! 모드레드좀 그만 괴롭혀!”

“크흠.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이사엘···. 우리가 왜 아저씨야···.”

“나한테 묻지 말고 거울을 봐요!”

“······.”


그렇게 열심히 맞고 뒤늦게 눈치챈 이사엘이 달려와 막으면 모험가들이 마지못해 물러나는 것이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 * *



늦은 밤, 눈꽃 요정 여관 모드레드의 객실.


“미안해요. 괜히 저 때문에···.”


이사엘은 오늘도 걱정이 뚝뚝 묻어나는 눈동자로 모드레드의 몸에 약을 발라줬다.


“왜 이사엘이 미안해하나요. 이사엘의 잘못이 아닌데요.”

“내 잘못 맞아요. 너무 예쁜 것도 죄에요.”

“아············. 네. 아악!”


약을 다 바르고 붕대를 감던 이사엘은 순간 노끈 묶듯이 붕대를 꽉 조여버렸다.


“어머. 실수. 괜찮아요?”

“···괜찮아요. 매일 귀찮을 텐데 고맙습니다. 이사엘.”

“아니에요. 별로 귀찮지 않아요.”


상처를 돌보느라 웃통을 벗은 모드레드의 몸. 잘 단련된 근육으로 가득한 상체를 감상하던 이사엘이 말했다.


“모드레드는 모험가죠?”

“네.”

“혼자 여행 다니는 거예요?”

“그렇죠.”

“근데 왜 그렇게 약해요?”

“······.”


이사엘은 평소에 느끼던 궁금증을 솔직하게 말해버렸다.


모험가란 족속은 밥 벌어먹기 위해선 적어도 몬스터 한두 마리 잡을 실력은 있어야 했다. 그래야 몬스터한테서 나오는 재료들을 팔아서 돈을 벌 것 아닌가?


근데 모드레드가 다른 모험과들과 싸우는 꼴을 보고 있자면 몬스터가 아니라 뒷산 멧돼지한테도 질 것 같았다.


“몸은 이렇게 좋은데···. 맨날 맞지만 말고 반격도 좀 하고 그래요. 검술 연습은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아하하······.”


모드레드는 평소처럼 곤란하게 웃을 뿐이었다.


“왜 자기를 때리는 놈들한테도 실없이 웃어주는 거예요? 보는 내가 답답하잖아요. 그 산적같이 생긴 아저씨들한테 욕이라도 한 바가지 해주면 속이 시원할 텐데!”

“맞는 게 아니라 대련하는 겁니다. 저한테도 도움이 돼요.”

“퍽이나 그렇겠어요.”


이사엘이 모드레드를 보는 눈에 더 이상 설렘 같은 것은 없었다. 그가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사엘이 소설을 읽으며 꿈꾼 건 ‘미소년 기사’였지, ‘약골 미소년’이 아니었다. 모드레드는 의지하기에는 너무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었다.


때문에 이사엘이 모드레드를 대하는 태도는 이제 친한 친구 사이 같았다. 그간 미안한 감정에 매일 상처를 돌봐주며 가까워진 것이다.


“다음부터는 말이라도 시원하게 해요. 그 사람들 눈 돌아갈 것 같으면 내가 나서서 막아줄게요.”


짝! “아악!”

이사엘은 모드레드의 등짝을 한 번 때리고는 방을 나섰다.



* * *



오늘은 내가 파헬벨에 온 지 29일째 되는 날이다.


현재 시각 오전 3시 52분. 늦은 새벽이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나는 방 안에 누워서 시스템에 표시되는 내 상태 정보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수호 보석의 제약] : 2초」

「[수호 보석의 제약] : 1초」

「[수호 보석의 제약] : 0초」


‘과연······?’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제약의 종료를 기다렸다.


「수호 보석의 제약이 사라집니다.」


「검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특성 : [검의(劍意)]를 획득했습니다.」


「자신만의 검술을 개발했습니다.」

「스킬 : [상급 검술]이 진화합니다.」

「스킬 : [아서 식 검술]을 획득했습니다.」


‘예쓰! 성공이다!’


한 달 동안 삼류 모험가들에게 처맞으며 여관 뒤뜰을 굴러다닌 보람이 있었다.

내 인생에서 흙바닥과 가장 친해진 나날이었다.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면 많이 억울했을 것이다.


아리아 온라인에서 검술을 발전시킬 때, 자신보다 뛰어난 검술을 지닌 사람과 싸울 경우 발전치에 보너스가 있었다.


물론 급하게 동굴 구석에 처박혀서 혼자 한 단련으로 상급 검술까지 얻어버린 나로서는 상관없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수호 보석의 제약으로 1Lv에 스킬까지 죄다 사라졌다면?’


사실 특수한 경우였기에 제약을 받는 동안 쌓은 발전치가 말짱 도루묵이라 해도 항의할 곳도 없었다. 그러나 내 도박은 멋지게 성공했다.


1Lv인 나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모험가들에게 계속 쥐어터지며 대련하고 검술 수련을 반복한 결과, 특성 [검의]와 전용 검술 개화까지 얻어낸 것이다.


‘이거라면 정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꿀릴 일은 없겠군.’


내친김에 객실 문을 열고 뒤뜰까지 나갔다.


파헬벨은 엑시온만큼 번화하지 못했기에 밤에 가로등이 켜진다거나 하는 편리한 문물은 없었다. 덕분에 달이 꽉 찬 날이 아니면 밤이 지독하게 어두웠다.


“후우······.”


숨을 가다듬고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검술을 펼친다.


쐐액! 휘둘러지는 검에서 지난 삼십 일과는 확연하게 다른 파공음이 나왔다. 만족스럽다.


1레벨 일 때에는 들고 있기도 힘든 검을 억지로 휘두르는 것이 참 고역이었다. 근데 단숨에 제약이 풀려버리니 그냥 검 휘두르는 것도 재미있었다.


“흡! 하압!”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휘둘렀다. 얼마나 허공을 베어댄 걸까?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때쯤, 뒤뜰 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모드레드?”


이사엘이었다.


“이사엘. 미안해요. 시끄러웠어요?”

“우음···. 새벽부터 무슨 일이에요? 오늘은 뭔가가 좀 달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사엘은 잠이 덜 깬 것 같았다.


눈을 비비는 이사엘을 보자 새삼 고마운 감정이 느껴졌다.


지난 30일 동안 이사엘이 있었기에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등에 골고루 약을 바르고 붕대를 묶어준 것도 이사엘이다.


원래 여관을 떠나면서 ‘오늘 나갑니다’ 하고 주변에 광고하는 취미는 없었으나, 조용히 사라진다면 이사엘이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았다.


“이사엘. 제가 모험가인 것 알고 있죠?”

“뭐··· 고블린 한 마리 잡을 수는 있을지 걱정되지만 행색은 모험가가 맞긴 하죠.”


윽. 내 이미지는 완전 꽝이었다.

그럴 만도 하지. 매일 그렇게 처맞았는데.


“···아무튼. 저 사실은 북부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온 거예요. 물론 30일 동안 쉬긴 했지만, 이제 떠나야 해요. 아마 오늘.”

“······오늘? 내일이 아니라요?”

“네.”


확실히 미리 계산한 여관 투숙 일은 내일까지였다.


근데 그건 대충 삼십일 치를 미리 계산한 거고, 제약이 끝났는데 더 머무를 이유는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유진이 누나를 찾아야 한다.


이사엘은 잠이 달아났는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내일 가는 줄 알았어요.”

“낮에 여행에 필요한 물자들을 사서 파헬벨을 떠날 거예요.”

“그렇군요···.”


이사엘은 한동안 우물쭈물거렸다.


“그럼 낮에···. 아니, 저녁까지만 이곳에 있으면 안 돼요? 주려고 준비한 게 있는데··· 아직 미완성이에요.”

“오?”


미완성? 그게 뭔지는 몰라도 수제라는 말이었다. 그저 장기 투숙객일 뿐인데 이렇게까지 챙겨주다니 감동이다. 직접 호객한 손님이라 더 신경 쓰는 걸까?


‘빨리 출발해야 하는데···. 몇 시간 정도는 괜찮겠지.’


“그럼 낮에 상점가를 돌고 저녁에 이곳으로 올게요. 그때 다시 봐요.”

“좋아요.”


나는 그렇게 이사엘과 약속을 잡았다.



* * *



눈꽃 요정 여관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큰 짐은 죄다 인벤토리에 넣으면 되니까 사실 들고 다닐 건 없었다.


‘나도 뭔가 선물을 준비할까···.’


이사엘이 뭔가를 준다고 하니 이쪽에서도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었다.


‘일단 모험 용품이 먼저지.’


인벤토리 안에는 엑시온에서 샀던 모험 용품들이 아직 그대로 들어있었다. 그러나 북부지방에서만 파는 북부 모험용 물품들이 있는 법이다.


‘마법 핫팩이랑··· 부츠에 덧대는 아이젠도 필요하고.’


침낭, 비상용 밧줄, 갈고리, 심지어 덫까지.


파헬벨에는 엑시온의 모험가 상점보다 투박하고 실용적인 물건들을 많이 팔았다. 혹시 쓸 일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죄다 사서 인벤토리에 넣었다.


모험용 아이템들을 구비하고, 이제는 할 일이 없었다.

나는 이사엘에게 줄 선물을 찾아보러 상점가로 향했다.


‘저 사람들은 뭐지···?’


상점가 한구석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다.


그곳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머리 위에 하얀색 고리가 떠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저들을 구경하고 있었던 것이다.


‘플레이어···! 파헬벨까지 진출했구나.’


대략 서른 명 정도 되는 플레이어들이 앞서 걷는 두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 대열의 선두를 이끄는 두 사람은 플레이어 하나, NPC 하나다.


NPC는 엑스티아 교단의 상징이 박힌 주교복을 입고 있다. 아마 파헬벨 지역을 다스리는 대주교일 것이다.


아리아 대륙에는 황제니 왕이니 하는 것들이 없다. 당연히 지역을 다스리는 귀족도 없다. 파헬벨을 다스리는 영주는 대륙을 평정한 엑스티아 교단에서 파견 나온 대주교였다.


영지민들은 교단에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낸다. 소득의 절반 이상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지를 몬스터로부터 지키는 것도, 야만족을 토벌해 인간의 영토를 늘리는 것도, 모두 엑스티아 교단의 병사들과 성기사들의 역할이다.


즉, 엑스티아 교단은 종교의 탈을 쓴 하나의 거대 제국이었다.


파헬벨의 영주인 대주교와 함께 걷는 플레이어는 전신을 두꺼운 철갑옷으로 무장한 남자였다. 짧은 금발에 저 커스터마이징 생김새는···.


‘···신화 길드 길드장. 김토르.’


본명이 김토르란 것이 아니라 게임 닉네임이었다. 친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본명은 모른다.


둘은 화기애애하게 무언가 대화를 나누며 상점가를 걷고 있었다. 잔뜩 모여든 인파는 모두 ‘신의 사자’를 구경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커스터마이징으로 모두 예쁘고 잘생긴 데다가 하얀 고리까지 달고 다니니 상당한 구경거리긴 했다.


‘신화 길드는 파헬벨을 거점으로 잡은 건가? 대주교랑 직접 친분을 맺다니.’


온라인 게임일 때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다. 아무래도 현실로 직접 나타나면서 가능해진 부분인 듯했다. 당장 나부터 원래 존재조차 몰랐던 NPC인 이사엘과 친해졌으니까.


인파를 가르고 지나가니 대주교와 김토르는 금방 멀어져서 보이지 않게 됐다. 나는 상점가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적당한 선물을 샀다.


이사엘의 하늘색 머리칼에 잘 어울리는 푸른색의 고급 비단 머리끈이었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적당한 사치품이다.


‘나 좀 센스 있을지도?’


스스로의 선택의 만족하며 눈꽃 요정 여관으로 향했다. 도착할 때쯤이면 슬슬 저녁이었다.


이사엘과 선물 교환식을 마치고 짧지만 즐거웠던 우리의 우정에 대한 소감 한마디를 나눈 다음 유진이 누나를 찾으러 떠나면 되겠지···.


적당히 생각하며 여관 문 앞까지 도착했을 때였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여관 안에서 이사엘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쾅! 나는 문을 발로 차서 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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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 아니고 검술인데요?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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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탄티아 분지 (1) 22.06.11 30 4 12쪽
25 테르미온 (6) 22.06.09 34 4 12쪽
24 테르미온 (5) 22.06.03 68 5 13쪽
23 테르미온 (4) 22.06.02 72 3 13쪽
22 테르미온 (3) 22.06.01 72 6 12쪽
21 테르미온 (2) 22.05.31 74 4 12쪽
20 테르미온 (1) 22.05.30 76 4 12쪽
19 벤데마르 협곡 (5) 22.05.29 79 5 12쪽
18 벤데마르 협곡 (4) 22.05.28 85 3 13쪽
17 벤데마르 협곡 (3) 22.05.27 97 5 13쪽
16 벤데마르 협곡 (2) +1 22.05.26 105 4 13쪽
15 벤데마르 협곡 (1) 22.05.25 106 4 13쪽
14 눈꽃 요정 여관 (3) +1 22.05.24 106 6 16쪽
» 눈꽃 요정 여관 (2) 22.05.23 112 5 13쪽
12 눈꽃 요정 여관 (1) 22.05.22 134 5 13쪽
11 백사자 (2) 22.05.21 130 7 12쪽
10 백사자 (1) +2 22.05.20 134 9 13쪽
9 글로리아 수녀 (2) 22.05.19 135 7 12쪽
8 글로리아 수녀 (1) 22.05.18 145 7 13쪽
7 교황청 (2) 22.05.17 152 6 13쪽
6 교황청 (1) +1 22.05.16 158 5 12쪽
5 성유물 (2) +2 22.05.15 171 9 12쪽
4 성유물 (1) 22.05.14 184 9 12쪽
3 바질리스크 (2) 22.05.13 194 10 12쪽
2 바질리스크 (1) 22.05.12 244 17 13쪽
1 NPC가 되어버렸다. +3 22.05.11 338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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