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삼국영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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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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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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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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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업악보(6)

DUMMY

초평 4년부터 흥평 원년 초까지 관동의 제후들이 자중지란을 벌이며 부침을 거듭해 장안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하자, 이각은 미현에서 1년여 동안 자신의 예비군 역할을 한 마등에게 더 이상 물자를 공급해주지 않았다.


군량이 동나게 생기자 마등은 이각에게 보급 재개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이각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협조하지 않았다.


경학經學이나 사학史學을 공부하지 않아 가치와 사상 보다는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 중시했던 마등은 이각이 껍데기뿐인 벼슬로 자신을 이용하고 병사들을 곤궁에 처하게 했다고 생각해 크게 분노하며 군대를 일으키려 했다.


마등의 군사적 움직임을 포착한 이각 역시 맞대응하기 위해 군대를 소집했다.


헌제는 장안에서 또 다시 큰 전투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사자를 파견하여 둘을 화해하게 했으며, 금성의 한수 역시 이 소식을 듣고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마등에게 달려갔다.




그런데 이 때 조정에서 시중의 벼슬을 맡고 있던 마우馬宇가 마등에게 몰래 연락을 취해왔다.


그는 자신과 간의대부 충소种邵, 중랑장 유범劉範 등이 내응할 것이니 마등에게 장안을 습격하라고 권했다.


마우는 과거 하진의 대장군부에 속했던 충소, 익주목益州牧 유언劉焉의 장남 유범 등과 이각 무리의 전횡을 참지 못해 분노하고 있었는데, 촌수를 따질 정도는 아니어도 같은 마씨 종친인 마등이 마침 이각을 치려하자 그에게 은밀히 제안하여 모의를 진행시키려 했던 것이다.


그러자 애초에 마등과 이각을 화해시키고자 했던 한수는 마우의 제안을 듣고 마음이 바뀌었다.


한수는 량주를 주름잡던 자신들의 군세에 내부의 호응이 합해진다면 충분히 장안을 점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황제를 끼고 권력을 잡을 꿈에 부푼 한수는 금세 태도를 바꾸고 마등을 꼬드겼다.


“내 처음에는 수성을 설득하여 조정과 화해시키려고 했소만, 이각은 그 행태를 곱씹을수록 함께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오. 더군다나 그의 폭정이 얼마나 지독하면 조정의 여러 신하가 그를 도모하려 하겠소! 수성께서 계속해서 이각을 공격하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마시중이 호응을 하는 지금이 기회요. 결정을 내리신다면 내 기꺼이 그대를 따르리다.”


자신을 화해시키러 온 맹우盟友 한수마저 이각을 공격하는데 반대하지 않자 마등은 결단을 내리고 한수와 함께 군대를 이끌고 장평관長平觀으로 나아갔다.




마등과 한수가 군대를 기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각, 곽사, 번조, 호진, 양정 등이 모두 모여 대책을 상의했는데, 모사 이유가 말했다.


“마등의 군대는 식량을 제대로 보급받지 못해 사기가 떨어진지 오래고, 한수의 군대는 멀리서 왔으니, 우리는 성 둘레에 해자를 깊이 파고 보루를 높이 쌓아 견고히 수비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한수가 가져온 군량으로는 두 군대가 백여 일도 버티지 못하니 결국 이들은 스스로 물러날 것인데, 이 때 뒤를 공격하면 두 도적놈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자 이몽과 왕방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군사의 말씀은 좋은 계책이 아닙니다. 군대는 사기가 제일 중요한데 어찌 처음부터 교전하지 않고 성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란 말씀이오? 정병精兵 3만 명을 내어주신다면 마등과 한수의 머리를 베어 휘하에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유가 경고했다.


“지금 나가 싸우면 반드시 패할 것이오!”


그러자 이몽과 왕방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저희 둘이 패한다면 목을 베십시오. 그러나 저희가 승리한다면 공께서도 수급을 내놓으셔야 할 것입니다!”


이몽과 왕방이 결연하게 말했으나 이유는 이들을 무시하고 이각 등에게 다시 진언했다.


“장안 서쪽에 주질산盩厔山이 있는데 길이 좁고 산세가 험합니다. 이곳을 다른 장군들께서 견고히 지켜주신다면, 이경현과 왕명원이 병력을 이끌고나가 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각 역시 량주 출신의 무인인지라 쳐들어오는 적을 성안에서만 상대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였으므로 두 번째 방안을 채택했다.


각각 병사 1만 5천을 받은 이몽과 왕방은 기뻐하며 군대를 이끌고 나가 주질산으로부터 30리 떨어진 곳에 진을 치고 서량(중원의 서쪽 량주)병을 기다렸다.




드디어 서량병의 군마가 도착하자 이몽과 왕방이 병사들을 이끌고 나가 맞섰다.


마등과 한수가 이몽, 왕방을 보고는 말고삐를 잡고 앞으로 나오는데, 이몽과 왕방이 소리쳤다.


“야 이 호로새끼들아! 근본도 없는 것들을 동향 출신이라고 우대해 언감생심 꿈도 못꿔볼 자리에 앉혀줬더니, 어찌 네놈들이 반란을 일으켜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 하느냐?”


그러자 마등과 한수가 그들에게 손가락질하며 외쳤다.


“이런 날강도 같은 놈들을 보았나! 우리 군의 힘이 필요해 도움을 받았으면 보상은 못해줄지언정 군량이라도 제때에 보급해줬어야 하는 것이 아니더냐! 배급조차 안해주면서 병사들에게는 힘든 군역을 서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네놈들 같이 의리없는 것들이 외지에 나와 고향을 욕보이고 있으니 오늘 네놈들을 죽여 부끄러움을 씻어야겠다. 이제 더 이상은 고향 찾으며 우리에게 자비를 구하지 말거라!”


두 사람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량의 병사들 앞으로 이제 막 소년티를 벗은 장수가 나타났다.


관옥같이 수려한 얼굴에 유성처럼 빛나는 눈을 가진 앳된 외모와는 달리 호랑이처럼 단단한 몸통에 원숭이의 긴 팔과 여우의 날렵한 허리를 가진 이 장수는 바로 마등의 큰아들 마초馬超였다.


자가 맹기孟起인 마초는 나이가 약관에도 이르지 못한 19세에 불과했으나 영용무쌍英勇無雙하여 마등군 내에서는 그 적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왕방은 아직 어린 티가 다 가시지 않은 마초가 나오자 그를 업신여기고 단 칼에 찔러죽이기 위해 맹렬히 말을 몰며 달려나왔다.


그러나 처음의 기세와는 달리 마초와 맞붙은 왕방은 불과 몇 합만에 창에 찔려 시체가 되었다.


마초가 말 아래로 굴러떨어진 왕방의 시체를 보고 한번 코웃음을 친 뒤 말머리를 돌렸는데, 이몽이 재빨리 말을 달려 마초의 배후를 노렸다.


진영으로 돌아오는 마초가 미처 뒤를 의식하지 못하자 마등이 진문 아래에서 크게 소리쳤다.


“뒤에서 한 놈이 달려나온다!”


마등의 말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마초가 번개같이 몸을 돌려 이몽의 창을 피한 뒤 그를 사로잡았다.


원래 마초는 이몽이 자신을 추격해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일부러 느릿느릿 가면서 그가 자신에게 바짝 다가오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장안의 군사들은 주장을 잃자 우왕좌왕하게 되었고, 마등과 한수가 기세를 타고 공격을 가하자 제대로 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바람에 나뭇잎이 날리듯 흩어져버렸다.


큰 승리를 거둔 마등과 한수는 산길 입구 가까이에 진을 치고 이몽을 참수하여 그 목을 군영 앞에 높이 매달았다.




이각과 곽사는 이몽과 왕방이 모두 마초에게 죽고 군대는 대패했다는 전갈을 받자 비로소 이유의 선견지명을 믿고 그의 계책을 중용하여 견고히 요충지를 지킬 뿐 적군의 도발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과연 이유의 말처럼 서량군은 두 달이 못되어 양초糧草가 모두 떨어져 회군하는 문제를 상의할 수밖에 없었다.


마등과 한수가 장안성으로 군대를 몰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던 마우는 그들이 주질산에서 발이 묶여 회군할 상황에 봉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소, 유범 등을 불러 새로운 계책을 논의했는데, 이들은 마등이 회군할 경우 유범인 부친인 유언劉焉에게 요청하여 익주의 병사를 장안으로 불러들인 후 내부에서 호응하기로 했다.


그런데 모의에 참여한 사람 중 중랑장 왕승王承이란 자가 이미 한번 틀어진 일을 다시 시도하는 것을 불안하게 여겨 며칠간 고민 끝에 마우 등이 정권을 전복하려 한다는 사실을 이각에게 밀고했다.


마우는 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왕승이 보이지 않자 일이 누설되었음을 직감하고 충소, 유범 등과 급히 우부풍 괴리현으로 달아났다.


마등과 한수 역시 이미 군량이 바닥난 상태에서 장안성으로 진출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진지를 거두고 퇴군했다.




이각은 내부의 반란세력과 서량군이 모두 장안에서 빠져나가자 곽사와 번조에게 병사 수만을 내어주며 괴리현을 공격한 후 서량군을 추격하게 했다.


곽사와 번조는 괴리현을 포위한지 하룻밤만에 성을 함락시키고 시중 마우, 간의대부 충소, 중랑장 유범과 두품杜稟 및 유범의 아우인 치서어사治書御史 유탄劉誕을 모조리 참수했다.


이후 곽사와 번조는 부대를 나누어 각각 마등과 한수를 뒤쫓았다.


마등군을 뒤쫓은 곽사는 이각은 도성에 있고 자신은 야전에 나와있는 것이 불만이었는데, 마초마저 후미에서 결사항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싸울 생각이 아예 없어져 군대를 거두어버렸다.


그러나 한수군을 추격한 번조는 성격이 우직하고 야전이 체질인 군인이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한수군과 교전하며 진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한수는 기를 쓰고 달려드는 번조를 싸움으로는 떨쳐낼 수 없다고 생각해 말을 몰고 앞으로 나가 번조에게 말했다.


“나는 공과 동향 사람으로 서로 상하지 않고 좋게 헤어지려 하는데, 공은 왜 이리 무정하게 나를 대하시는게요?”


그러자 번조도 말을 몰고 나오며 말했다.


“상부의 명이라 어길 수가 없소.”


“비록 작은 마찰이 있었으나 우리는 한 집안 식구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심하게 핍박할 필요가 어디 있겠소? 더군다나 공은 이문우, 곽다재와 같은 항렬인데 누가 공에게 명을 내릴 수 있단 말이오? 공께서 결단을 내리신다면 오늘 우리가 다시 우정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오.”


성격이 호방하고 고향사람들에게 인심이 후했던 번조는 한수의 말에 수긍하여 더 이상 추격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수는 말을 몰고 번조에게로 다가가 감사의 인사를 표했고, 번조 또한 앞으로 나아가 한수와 손을 맞잡으니 두 사람이 크게 웃으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눴다.




번조가 군대를 되돌려 장안으로 들어오자 번조의 부장으로 전투에 참여했던 이각의 조카 이별李別이 숙부에게 달려가 번조와 한수 간에 있었던 일을 고했다.


“번조가 한수를 일부러 놓아주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말에서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 수가 없었으나 매우 친밀해 보였습니다.”


이각은 평소에 번조가 용감한데다가 량주 사람들의 인심을 얻어 탐탁지 않게 여겼는데, 조카의 말을 듣자 그가 한수와 화친하고 다른 뜻을 품었다고 확신했다.


이각은 즉시 군사를 동원해 번조를 치려고 했는데, 이유가 말리며 간했다.


“지금 당장 군대를 이끌고 갔다간 번조와 반드시 충돌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번조가 배신할 마음을 품었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섣불리 그를 쳤다가는 곽사 등의 반발을 살 수가 있습니다. 허니 지금은 조용히 계시다가 번조가 구실을 삼을만한 행동을 하게 되면 그 때 조용히 처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공의 말이 옳구려. 번조가 량주 사람들에게 인심을 좀 쓴다고 하니 함부로 군대를 사용해서는 아니되겠지. 그놈은 차차 시기를 엿보다 잡아죽이도록 합시다.”


이후 이각은 번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번조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장안 동쪽에 자신의 영지를 마련해 독립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각에게 군사를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유가 이를 기회로 번조를 죽일 꾀를 내었다.


“술자리를 마련하여 번조를 암살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번조의 청을 들어주겠다고 하며 의논하는 자리를 만든다면 번조의 의심을 사지 않고 그를 불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드디어 눈에 가시 같던 번조를 제거할 기회가 왔구려! 그대의 말대로 술자리를 마련하리다.”


이각은 이유의 말에 따라 당장 술자리를 만든 후 용력이 탁월한 번조를 잡기 위해 천하장사로 소문난 외질外甥 호봉胡封을 병풍 뒤에 매복시켰다.


번조는 건장한 체구에 두주불사였지만 이각이 자신의 요청을 흔쾌히 들어주자 기분이 좋아져 따라주는 술을 쉼없이 들이켰기 때문에 결국 만취해 인사불성이 되었다.


번조가 정신을 잃자 이각이 자리에서 일어나 번조의 몸상태를 살펴주는 척하며 번조의 의식 여부를 재차 확인한 후 조용히 병풍 뒤에 숨어있던 호봉을 불렀다.


호봉은 조용히 번조의 뒤로 다가가 손으로 그의 목을 비틀어 죽였다.


번조를 암살함으로써 이각은 앓던 이가 빠진 것 같은 개운함을 느꼈지만 이로 말미암아 량주의 군부정권에 속해있던 장수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연의에서는 마초가 18세로 등장하나, 량주군이 이각, 곽사와 다툰 해는 흥평 원년(194년)이므로 176년생인 그의 나이를19세로 수정했습니다.


정사 삼국지 마초전 : 서주(서쪽의 주)에 곡식이 부족하자 마등은 지양에서 곡식을 구하기 위해 장평 기슭으로 둔을 옮겼다. 그러자 장수 왕승 등은 마등이 자신을 해칠까 두려워 마등의 영을 공격했다. 이때 마등은 근처로 외출하고 대비가 없었으므로 결국 서쪽으로 패주했다.

☞ 마초전의 주석에는 마등이 왕승의 기습에 당했다고 나와있으나 이각, 곽사와 관련된 전에는 마우의 모책이 누설되어 달아났다고 되어 있습니다. 연의에는 마우의 하인이 밀고하여 마등 등이 패한 것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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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주중적국(5) 22.06.04 43 2 13쪽
46 주중적국(4) 22.06.03 32 1 17쪽
45 주중적국(3) 22.06.02 38 1 13쪽
44 주중적국(2) 22.06.02 3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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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악업악보(4) 22.05.30 40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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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패왕지업(4) 22.05.27 37 1 16쪽
34 패왕지업(3) 22.05.27 38 2 16쪽
33 패왕지업(2) 22.05.26 34 2 15쪽
32 패왕지업(1) +2 22.05.26 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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