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도령 유정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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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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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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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5화 묵은 귀신의 말이 틀리길 바랄 뿐이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티격태격하는 석환이와 제천이

사이에서 난 어쩔 수 없이

석환이를 뭐라 한 뒤 복어마냥

부풀은 제천이를 달래어 술잔을

겨우 기울였다. 오랜만에 넘어

가는 술이 한방 먹인 뒤라 그런지

금세 목젖을 치고 재빠르게

사라지니 기가 막혀 26살의

유정이를 자연스레 꺼냈다.



“ 달구나~ 그 밉상 면전을 후려

갈긴 것 마냥 시원하기까지 캬아~ "


“ 어찌 제가 모르는 이야기만

하시니 소인이 여기 있어야 할지

말지 망설여 집니다. "


“ 내 자네에게 숨길 게 뭐 있겠나.

이번에 흉한 일이 하나 있었지.

혹여 그대는 서림의 장가를

아는가? "


“ 장가라 하면 그 키는 5척 될까

말까 한 거무튀튀한 얼굴의 촌부

같은 이를 말함인지요? "


“ 유정~ 연향이의 묘사가 가히

화공 수준이네. 입이 붓처럼

활개를 치니 큭큭 어찌 그리 그림

그리듯 장가를 얘기 하는가? "


“ 후후 기방에서 장가를 모르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지요. "


“ 아하~ ”



연향이에게 어찌 아냐고 물어

보려는데 제천이가 옆에서

알겠다는 투의 혼잣말을 하는

동시에 석환이도 무릎을 탁

쳤다.



“ 석환사제는 그렇다치고 제천

사제는 뭘 알고? ”


“ 장의도 참 여긴 다른 곳도

아닌 기방입니다. 서림의 장가가

기방의 여인네들을 안다는 건

딱 하나뿐이지 않습니까.

그 문제 의 서책 "



순간 난 얼굴이 달아올랐다.

제천이가 말하는 건 그 유명

하다는 춘화쟁이의 화첩주인들이

여기 기생들이란 소리.

장가가 그이에게 소개를 해 주어

그 이를 허락한 기생들을 모델로

삼아 그렸을 거란 추측이 나왔다.



“ 쯧쯧, 우리 장의는 언제쯤

숫기가 생길는지. 어떻게 연향이

내 하나만 묻지. 자네라면 숫기가

없는 사내가 좋은가 있는 사내가

좋은가? "


“ 야~ 석환 그 입 좀 다물어.

벌써 술이 넘쳤나? ”


“ 후후 장의께서 어쩜 이리도

부끄러워 하시기는 여기가

어디인지 잊으셨습니까?

이 정도 농쯤은 눈 하나 깜빡

하지 않는 것을요. 그리고

석환도련님께서 절 일부러

욕보이시려 물으신 것도

아닌 것을 아유~ 이리 순진

하셔서 어찌 정인과 다음을

기약하시겠습니까.

혹여, 손도 잡아 보지 못하신

것은 아니시지요? "



연향은 석환이 묻는 말에 답하기

전 얼굴이 홍당무가 된 내가

재미있는 지 장난스러운 물음을

던졌다. 근데



‘ 내가 정인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나? ’



연향이에게 빚을 받으러 온

첫날엔 신성군이 널부러지는

바람에 허탕을 쳤고 신성군이

사라졌다기에 들른 날도 홍루가

시끄러워 오래 말을 나누지도

못했다. 예전의 유정이었다면

한 병에 고꾸라졌겠지만

좀 혀가 꼬부라졌어도 걸음

걸이까지 꼬불거리진 않았다.



“ 내게 정인이 있다는 걸

어찌 알았나? ”


“ 후후, 소문은 어떻게든

날개를 단다고 하지요. 성균관

그 높은 담벼락을 쉬이도 넘어

제 귀에까지 들어 온 것을 보면

말입니다. "


‘ 하여간에 성필이 이 자식이

문제야. ’


“ 연향이 아직 내 물음엔 답을

하지 않았어. ”


“ 도련님도 참~

숫기 없는 이는 가르치는 맛이

있어 좋고,

숫기가 있는 이는 넘어가는

맛이 있어 좋은 것을 다름이

있어 둘 다 나쁘지는 않지요. "


푸----흡~!



“ 여인네들은 이래서 문제야.

기면 긴 것이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니 어디에다

장난을 맞추란 것인지. "


“ 연향이나 석환이 둘 다

그만하게. 그것보다 저번

홍루를 나섰다가 사라졌던

이가 다행히 댁으로 무사

귀환하였다 하네. 괜시리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홍루의 들어서는 물품들을

취급하는 상인들까지 죄다

골머리를 앓았더군. "


“ 아니 그러해도 도련님께서는

알고 계신지 싶어 쪽서라도

보내려 했던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


시원시원하게 말을 하던 중

갑자기 제천이 눈치를 보는 듯

말을 꺼내지 못하기에 아무래도

월아가 말한 자가 다녀갔음을

알리려는 눈치다.



“ 괜찮네. 자세히는 아니나

대충 내게 들어 알고 있는

상황이니. "


“ 아~ 그것이 저번 도련님께서

말씀하셨던 사내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얼굴에

흉터가 나 있는 이가 이틀 전

홍루에 다녀 갔습니다. "


“ 혹여 안면이 있던 자던가? ”


“ 그리 인상이 깊은 이였다면

도련님께 들었을 시 바로 답을

하였을 것입니다. 제가 면을

익히는 데 다른 이들보다

빠르니. "


“ 흐음... ”


“ 유정, 월아가 그저 조심하라

고만 일렀지. 자세한 것은 말을

하지 않았으니 어쩌면 단순히

연향이와 초이를 구한 것에

대한 보복이 아니겠는가. "


“ 글쎄. 고작 분풀이하자고

벼른다라 쫌생이도 아니고. ”


“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요.

혹여 그 자가 혼자 온 것이

었나? "



침착하게 제천이가 물은 것에

연향이가 조심스레 답을 하였다.



“ 이거 참. ”



연향이는 다른 손님의 호출로

인해 나간 뒤 괜시리 찝찝해진

기분을 술 한 잔을 털어 내렸다.

이왕 십년 체증을 내린 기념으로

온 것인데 그냥 오늘 일만 생각

하기로 하고 한잔, 두잔 걸쳤다.

허나 제천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 석환상유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누군가가 자신을

보았다면 그 자 주변부터

심상치가 않을 텐데 대담하게

희롱하던 이 앞에 나타난 것도

그렇고 "


“ 제천상유 미간에 주름이

패이겠네.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을 말자고. "


“ 제천, 그 날 나와 석환,

기생들조차 그 자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어. "


“ 그럼 더 이상하지요.

굳이 그 자리에 없었던 이를

조심하라고 말하는 게 뭔가

있는 것도 같은 데 "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제천이다.

그러나 아직은 월아의 존재를

까발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석환이는 미미하게나마 월아의

기척을 느끼는 통에 알지만

제천이는 몇 번이고 월아가 곁에

와도 무반응이었다. 만약 얘기

한다 해도 아마



“ 장의께서 신 내림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 으.... ’



그런 재미없는 상상은

사절이다. 여하튼 지금은 가볍게

넘기고 동재로 돌아가 월아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나을 듯 싶어 제천이의 잔에

넘치도록 붓고 또 부었다.

물론 꽐라가 되지 않겠다던

녀석은 이번에도 석환이의

등짝에 실려 방에 내팽겨졌지만.



“ 아니 네가 먹여 놓고 뒤치다

꺼리는 어째 내게 넘기는 것이야? "


“ 네가 나보다 한 덩치 하잖아.

나는 방으로 가 월아를 불러 볼까

하는데 어떻게 콜? "


“ 코올? ”


“ 아~ 됐고 건너오려거든 그

뭐냐 애착베게 까먹지 말고

들고 와~! "


“ 조용히 좀 해~ ”


“ 부끄러운 줄은 아냐? ”



짜증을 부리며 냅다 방으로

들어가는 녀석을 뒤로 하고

난 우선 방문을 열어 월아가

있는 지를 확인 했다. 공기가

조용한 것이 없는 듯 해



“ 이 기집애는 어떻게 찾을

수가 없네. 귀신들은 뭐

자신만의 길이라도 있는 건가. "


『 왜? 』


“ 깜짝이야. 진짜 안 되냐.

헛기침으로라도 존재를 알리는

거 말이야. 이 무슨 깜짝깜짝

놀래키는 게 재밌냐? "



근데 답이 없고 먼 산을 보는 게

어이가 없다.



‘ 하~ 이것 봐라? 여태 그럼 우릴

가지고 놀았단 거야? 이 녀석이

진짜~ '


『 무슨 일인데 날 찾아? 』


“ 우선 방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자. ”



계속 서 있기도 뭐해 주변을

살핀 뒤 서둘러 들어갔다.



『 거참 육신과 혼이 따로 노니

별 구경도 하는군. 』


“ 야이~ 좀 이따 들어 올 것이지. ”


『 볼 것도 없는 것을 무슨. 』


“ 그래그래. 이 사내 저 사내

기웃거렸을 테니 이 정도는

눈에 차지도 않겠지. 그치만

내가 뒤집어 쓴 껍데기에 대한

예의는 좀 지켜주면 좋겠네. "


『 뭣 때문에 날 부른 거야? 』



사람 말을 무시하는 건 200년

내공에서 우러난 건지 이내 포기

하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 그러니까 귀신의 감으로 넘겨

짚은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말이야.

저번에 너에게 정보를 넘겼던

그처럼 실종됐다던 이가 나중에

멀쩡히 나타나선 우리 애간장만

녹이다 가셨어. "


『 어찌되었든 말하지 않았으면

찾지도 않았겠지. 주변에 안 좋은

이들이 꼬이는 게 기분 탓이라고

하기엔 네 말대로 200년이나

넘게 이승에 머물러서 생긴

감일지도. 암튼 느낌이 좋지

않았어. 』


“ 그녀들을 희롱한 것은 아니니

그저 지나가던 이 일수도 있잖아.

네가 괜한 걱정을 하는 거

아니야? "


『 그런 정도라면 』


“ 장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어서 들어오게나. ”



문을 열고 들어서는 석환이를

보자마자



『 아니 그건 뭐야? 여름도

아니거늘 왠 죽부인?? 』



그도 그럴 것이 잠들기 전 옷

차림새에 죽부인은 좀 너무 갔고

약간 긴 베개를 안고 들어오는

모양새가 애착베게를 들고

온 다 큰 애기 같았다. 월아는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몇 번이고

석환이를 훑어보다 녀석의 주변을

한 바퀴를 돌더니 어이없다는 듯

혀를 찬다.



“ 월아, 아무리 안 보인다지만

적당히 좀 하지. ”


“ 월아도 함께인가? ”


“ 어. 네 꼴을 보자마자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네. ”


“ 내 모습이 어디가 어때서? ”


“ 딱~ 초딩 수준. 내 사촌동생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무엇보다

사촌동생 나이는 그래도 7살인데

넌 쫌 그렇다. 이런 걸 이혁상유와

성필상유가 매일 본다 생각하니

그들이 참~ 특히 성필상유 그

촉새가 떠들지 않는 게 신기할

따름이네. "



녀석의 패션에 과감히 팩트를

날려가며 낙하시키니 삐죽거리며

자신의 센스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려고 하자 월아가 그걸 막는 듯

잽싸게 말을 가로채 이어갔다.



『 방해가 되었다고 해야 하나 』


“ 웬 재수 없는 변태한테 걸려서는

아 진짜~~ ”


“ 별 것도 아니구만. 월아 이번에도

잘못 짚은 듯해. ”


“ 석환아 광증(狂症)에는 약도 없다.

이 인간이 자기 취미생활을 방해

받은 것에 앙심을 품었다면 멀쩡한

이 보다 몇 배로 집착할 테니

이번에도 "


“ 왜 또 똥 밟았다 하려고? ”


“ 그래~ 신성군 일 보다는야 덜

하겠지만 ”


“ 그러기에 그냥 지나가자는 것을

구태여 끼어들어선 찝찝한 일만

만드나. "


“ 아무리 그래도 여자를 희롱하는

건 아니지. 아무리 기루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라고는 하나 엄연히

사람인 것을. "


『 신분제도에 있어서 천민으로

태어나 사람 취급 받는 이가 몇이나

될꼬. 』


“ 월아, 그것 말고 딱히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이 있을까? "


『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유독 어린

여자에게 시선을 두고 있었어. 』


“ 초이~! ”


“ 왜? 초이라니? ”


“ 아 진짜 로리타콤플렉스도

아니고 이거 완전 돌아이 싸이코

아니야? "


“ 로 로 뭐? 유정 그건 무슨

말인가? ”


“ 아~ 그런 것이 있어. 그 보다

그 미친 놈이 초이에게 시선을

찐하게 두었다고는 하니까 아~

진짜 열 받네~ "


“ 노쇠한 암탉보다 유순하고

부드러운 영계가 먹기 좋은

법이니. "


“ 야 이석환. ”


『 틀린 말은 아니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내들의 속이 시커먼

건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을. 』


“ 고작 초이를 못 건드려서

그랬다고 하기엔 부족해. ”


“ 그 자가 초이를 노렸단 말이야? ”


“ 월아의 말에 따르면 ”


『 그저 단순히 먹잇감을

놓친 것에 대한 분풀이로

끝나는 일이라면 좋겠지만

혹여 모를 일이니. 』



그렇게 월아는 자신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라는 듯 스르륵 사라졌다.


“ 귀신들은 편하겠다. 굳히 문을

나서지 않아도 뽕 하고 사라질 수

있으니. "


“ 월아가 갔나? ”


“ 어. 단순한 일일 수도 있으나

혹여 모를 일이니 대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물론 너와

있다면 칼빵은 맞지 않겠지만

흠... 조만간 이번엔 연향이

아닌 초이를 한번 만나야

할까봐. "


“ 뭐 신성군 때 일처럼 좀 심심

하게 넘어가면 좋겠지만 너에

말대로 미리 염두 해 두는 것도

좋지. 우선은 날이 깊었으니

눈 좀 붙이도록 하세. "



그렇게 옆으로 누워 베게를

끌어안는 석환이를 다시 혀를

차며 바라본 난 복잡한 머리의

불을 끄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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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화 모르고 보았던 세상과 알고 나서 본 세상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23.04.08 34 1 12쪽
93 92화 급한 성격이 결국 사고를 쳤다. 23.04.05 31 1 12쪽
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7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5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8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0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2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39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49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49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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