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저쪽, 구름의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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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검혼
그림/삽화
검혼
작품등록일 :
2022.05.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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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의 이름은 이무향李無鄕이다. 고향이 없다는 의미다. 무향의 성姓은 탯줄도 끊어지지 않은 채 야산에 버려진 그를 주워다 기른 이 노인의 성을 따른 것이다. 이 노인은 야화루에 있는 기루의 똥간을 치우며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가 무향을 주워다 기른 것은 그의 인품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육십이 훨씬 넘은 그가 무향을 주워다 기른 이유는 오직 무향의 근골 때문이었다. 탯줄 달린 갓난쟁이인데도 불구하고 뼈대가 실하고 기골이 장대해서 몇 년만 잘 키우면 충분히 힘든 일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는 무향을 주워다 길렀다. 하지만 이 노인의 복은 그게 전부였다. 무향이 일을 할 만큼 충분히 자라지도 않았을 때 그는 어느 기루에서 얻어온 돼지고기를 잘못 먹고 절명했다. 무향의 나이 불과 일곱 살 때의 일이었다. 그때부터 무향은 야화로에서 자신의 목을 스스로 풀칠하며 살아야 했다. 무향이 열아홉 살이 되던 어느 봄날, 무향은 야화로의 제왕인 흑호의 마수에 빠져 비참한 죽임을 당한다. 운 좋게 다시 살아난 무향은 우연히 기연을 얻어 복수를 꿈꾸며 강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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