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서바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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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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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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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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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1화- 멀리 안 나갑니다

DUMMY

"시작한다, 시작한다!!"

"Yeaaaa—hhh!!”



숙소는 이미 광란의 도가니. 갈 데 없는 어린 강아지를 매몰차게 쫓아내려다 실패한 중년가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도연무는 내내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 채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아버지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들끼리 즐거운 가족들마냥 숙소는 뮤직 펀치 광고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하기사, 처음으로 방송 타는데 신날 만도 하지. 거기다 이 곳에 있는 이들 모두가 F등급 미운오리새끼 에이스(라고 쓰고 강은서라고 읽는다) 한명만 제외하고 모두가 오늘 분량을 독점할 A등급들이었다.



"넌 무대에도 안 나오는데 뭐가 그렇게 좋아?"



같이 흥분해 있는 강은서를 보면서 꼽을 줬더니, 방유원이 성질 더러운 주인에게서 제 새끼를 감싸는 어미 개마냥 반응했다.



"하하, 오늘 티져도 같이 나올건데 꼭 무대만 나오는거 아니잖아?"


이것들이 꼭 나를 무슨 악역처럼 만드는 구만.


흥분에 빠진 일행들은 이미 도연무의 쉰 소리 정도는 가볍게 먹금하고 있었다.



"피이이잇자가 왔어요오오오!"

"치킨도 있습니다!"

"맥주는 없는 거냐고?!"

"맥주는 없고 미자만 있습니다!"

"아, 담아인. 니 혼자 눈치껏 콜라 먹으라고."



먹고 마시고 아주 난리들이 났다. 나도 미성년자 담아인이 끼어있는 것만 아니었으면 맥주 한캔 땄는데.


이렇게 즐거운 건 오랜만이다. 과연 대흥행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다르구나. 세븐스타즈도 초반엔 다같이 모여서 모니터링하고 그랬다.


물론 나중엔 숙소에서 지나가다 마주쳐도 서로 소 닭 보듯 했었지만.


한명씩 나가기 시작한 후로는 몇년간 멤버들이 모여서 같이 방송을 보는 일같은 건 생각도 해본 적 없었다.


항상 나 혼자 거실에 앉아 지난 무대를 점검하다 연습실로 갔었지.

죽기 직전까지도 무대 모니터링은 꼭 했었다.

···비록 더 이상 내가 해주는 모니터링을 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지.



입으로 툴툴대면서도 이런 것도 썩 나쁘진 않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무렵,



어느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던 광고가 끝나 있었다.



"시작한다, 시작한다."



방유원이 흥분해서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다른 아이들도 서둘러 인터넷을 켰다.


오늘 굳이 다 같이 모여 실시간 음방 직관을 하는 이유였다.


음방 온에어(On air) 불판.



일주일 전 기사가 뜬 후부터, 인터넷은 오늘 뮤직펀치에서 첫공개되는 두근돌 테마곡과 티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달구어져 있었다. 네티즌들은 두근돌만을 위하여 이미 두근돌 3기 전용 불판을 만들어두고 대기하고 있었다.


각자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집어든 아이들의 표정에 불안감과, 그보다 더 큰 기대와 흥분이 가득했다.


네티즌이 다같이 음방을 직관하며 실시간으로 감상평을 남기는 두근돌 전용 게시판이 티져의 방영 전 이미 개설돼 있었다.


벌써 13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타블렛을 가져와 불판에 접속한 방유원의 눈이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두 눈 밑 다크서클까지, 밤 세워 커뮤니티를 서치한 티가 흥분한 얼굴 위에 역력했다.


나도 아이들을 따라 휴대폰을 켜서 불판에 접속했다.




- 시작한다!

- 시작이다

- 시작했어 ㅇㅇ

- 뮤직펀치 한다한다 야 삐삐쳐 달라던 애 튀나와라

- ㅅㅂ 함영원 개존잘

- 미주 존나 이뻐 코디 무엇

- 함영원 너무 잘생겨서 뚝배기 깨짐

- 수영이 너무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두근돌 언제 나오냐고

- 영원아아아아아 그냥 나랑 같이 죽자아아아아아

- 아 엠씨 팬들 눈치 뒤졌네 두근돌 안 빠는 애들 방 빼라고

- ㅉㅉ 여기 겸덕 금지도 아닌데 두근돌 팬들 싹바가지 터진 거 봐라 눈치 오지게 주누

- 뱅빼래계~~~ 웅엥웅 아 보기 싫음 니들이 내걔래걔~~~

- 혹시 레이니즈 무대 이미 끝났나요?

- 노노 뮤직펀치가 지금 시작함 아직 아무도 안 나옴



‘말투가 다 왜이래···?’



게시판에는 이미 한참전부터 오늘 뮤직펀치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팬들과 뮤직펀치 시청자들의 글들도 같이 쏟아져 올라오고 있었다.



꽃다발로 장식한 마이크를 양손으로 사랑스럽게 든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를 한가운데로 양옆에 포진한 늘씬한 남자 아이돌 두명이 주거니 받거니 멘트를 시작했다.


[더워 더워! 너어어~~무 더워~~!]

[아니 영원씨,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방송 진행은 안하고?]

[아 수영씨도 참! 스튜디오가 열기로 너무 더워서 제가 여러분들 위해 손풍기를 가져왔잖아요, 이렇게!]

[아직 여름도 안됐는데 벌써 무슨 손풍기에요]

[수영씨는 싫으면 하지 마요! 난 미주씨만 줄거에요 그럼]

[아니 영원씨, 수영씨 또 싸워요?!그만그만, 이 손풍기도 좋지만, 우리한텐 손풍기보다 더 시원한 방법이 있잖아요?!]

[아니 미주씨, 그 방법이 도대체 뭐죠?!]

[그건, 바로!]

[네. 그건 바로! 당신의 고막을 직격하는 음악의 스트레이트 펀치, 뮤지이익~~ 퍼언치!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요란한 음악과 함께, 뮤직 펀치 생방송이 시작됐다.




**


[두둥두둥 두둥둥···]


“... .”



거실은 이미 정적에 빠져 있었다. 아이들의 굳어있는 얼굴을 살피다 불판을 새로고침했다.


- 와 시X 이제야 시작하네

- 뜸 오지게 들여ㅋㅋㅋㅋㅋㅋ 뮤직펀치 시청률을 위한 빅픽쳐였죠


티브이를 흘끔대면서, 그 중 댓글이 만선인 글 한개를 조심히 클릭했다.


[아무리 그래도 엔딩 다 돼서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ㅋㅋㅋㅋㅋ 제이티브이 강아지같은 놈들 1위 후보들 뭐 되라고ㅋㅋㅋㅋㅋㅋ

ㄴ 돈 벌려고 하는 프론데 더 돈 될 거 같은 거 밀어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ㄴ ㄹㅇ 여기 두근돌 전용 게시판인데요ㅋㅋㅋㅋㅋ 별 소릴 다 보네

ㄴ 나도 두근돌 팬인데 그래도 엔딩 다 돼서 발표하는 건 좀···. 오늘 1위하는 애들 무슨 죄야

ㄴ ㄹㅇㄹㅇ 레이니즈는 1위하면 오늘이 데뷔 첫 1위임

ㄴ 응 됐어 레이니즈 어차피 1위 못해ㅋㅋㅋㅋㅋㅋ 음반 해외팬이 다 사주고 음원 죽쒔쥬ㅋㅋㅋㅋㅋ 느넨 1위 후보인 것도 비리임

ㄴ 두근돌 팬들 진짜 X스럽다 죽였으면

ㄴㄴ 즈겼으면~~ ㅇㅈㄹ하지 말고 그냥 니가 내걔래걔~~~

ㄴㄴ ㄹㅇ 안됐지만 여기 두근돌 게시판인데;


게시판에는 오늘 데뷔 후 영광스러운 첫 1위 후보 자리에 오른 레이니즈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계속 다음 무대, 다음 무대하면서 어그로 끌더니 아예 프로그램 막바지, 1위 후보 발표 직전이 돼서야 티져가 나오고 있던 것이다. 덕분에 오늘의 1위 후보에 대한 관심은 싹 밀려나 있었다.


물론 그따위 일이야 이 서바에 사느냐 죽느냐에 걸린 내 관심을 전혀 끌지 못했다.



'안됐지만, 사는 게 다 그런거지 뭘.'


1위 후보한 것만 해도 어디냐. 관심은 다른 데서 받으면 되지. 10년간 망돌로 살던 사람 앞에서 그걸 푸념이라고 하고 있는지, 원.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


긴장으로 정적이 흐르는 거실 안을 방유원이 괜히 불안한 눈으로 두리번대고 있었다.


“이상하네, 원래 테마곡 무대부터 앞에 나오지 않나?”

“맞아요, 티져는 뮤직펀치 끝날 때에야 띄울 줄 알았는데··· . 뭐지?”

“뭐 순서 정도야 바꿀 수 있지.”


그렇게 말하는 자신도 얼굴에 불안한 기운이 어린 신수현의 시선이 구석에 쭈그러져 있는 강은서를 슬쩍 훑었다.


“... .”


강은서의 얼굴은 아까부터 굳어 있었다. 불판에 간간이 올라오던 자신의 욕을 봤을텐데, 짐짓 태연한 척 무표정이었다.


“순서 정도야 자기들 맘이지. 별 걸로 다 호들갑 떨고 있다. 휴대폰 놓고 티브이나 봐. 오늘 이거보려고 모인거 아냐?”


내 말에 아이들이 아까부터 정신 팔려있던 스마트폰을 슬쩍 내려놨다. 화면에서 비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두근돌 티져 영상이 나오면서부터, 불판의 리젠이 폭발하고 있었다.


한시간 내내 게시판에 가득했던 뮤직펀치 출연자들에 대한 품평글들. 상관없는 가수들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욕설을 퍼붓고 조금만 실력이 떨어지거나 외모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나오면 원색적인 비난 일색이었다.


그리고 그 모든 화살들은 테마곡 무대가 공개되자마자 오늘 나오는 연습생들에게 그대로 향할 게 뻔했다.


“시작한다.”


어느덧 나애리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들어차 있었다. 어두운 배경 속, 화면이 심사위원석 한가운데에 홀로 앉은 나애리의 얼굴을 비췄다. 마치 공포영화같은 음산한 배경음악 속, 눈을 감고 있던 나애리의 얼굴에 천장의 조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텅 빈 스튜디오에서 홀로 눈을 뜬 나애리의 붉은 입술이 열리며, 그 성정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차분한 나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당신이 원하는대로 직접 만드는 당신만의 아이돌.]

[몇명을 넣을까? 메인 보컬은? 메인댄서는 누구? 그리고 무엇보다, 이 그룹의 센터는?]

[모든 걸 당신이 선택해서 만들 수 있는 당신만의 아이돌. 시청자가 모든 걸 결정하는 그룹! 드디어 두근두근 아이돌 3기가 다음주, 여러분의 곁을 찾아갑니다.]



어이없는 나레이션 대사에 게시판이 금방이라도 터지길 것 같은 열기를 띄었다.



- 나애리 미쳤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공포 영화냐? 공포 영화냐?공포 영화냐?

- 모든걸 누가 결정한다구요? 아 그거 감방에 있는 우리 피디님~~~~~

- 다 씹고 밀고 나갈 거 알았지만 너무 뻔뻔한 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ㄹㅇ 무슨 불도저냐구요 진짜 시청자 의견은 1도 상관 안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컨셉 1도 안 바뀌고 그대론 거 실화냐고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놈들아 주작 터진 건 그냥 없었던 일 취급하기로 한 거?


[이 프로그램에 주작이 분명히 있었는데···☆ 없던 것처럼 됐어요···☆]

주작은 내 마음 속에만 별로 남아☆

ㄴ 주작만 있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성상납은 다 까먹었냐고 벌써ㅋㅋㅋㅋㅋㅋㅋㅋ

ㄴ 나애리가 성상납 받은 것도 아닌데 왜 출연자한테 그럼? 그거 받은 피디 놈은 이미 감옥 갔어 ㅇㅇ

ㄴ 와 진짜 나애리 저러고도 계속 잘 나가는 거 역겹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나애리 팬들 징그러워

ㄴ 두근돌 팬들 또 선 넘네 프로그램만 패;

ㄴ ㄹㅇ 출연자들 욕 하는 건 정병임

ㄴ 나애리가 자기 두근돌 좀 출연시켜 달라고 소속사에 부탁이라도 했냐고ㅠㅠㅠ 우리 애리 저런 거 안해도 음원퀸이거든요

ㄴ 나애리 혼자 존나 신나서 진행하는 거 티나던데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애리는 대본이라고 할 수가 없음

ㄴㄴ 두근돌 작가 납셨네ㅋㅋㅋㅋ 대본도 구분 못하는 정병 어떡할거야

ㄴㄴ ㅋㅋㅋㅋㅋㅋㅋㅋ 망상 오지구요 그럼 진행하는데 울면서 해? 왜 맨날 죄없는 출연자 패면서 화풀이함?

ㄴㄴ ㄹㅇ 나애리는 그냥 시키는대로 할 뿐인데 맨날 두근돌 망령들한테 머리채 잡히네 개불쌍···




‘신나서 하는 거 맞는데.’



재키박 놈이야 기회주의자답게 잘 나가는 프로에 화제성 얻어보려고 하는 거라도, 나애리는 사실 저걸 한다고 더이상 인지도에 도움될 것도 없는 탑스타였다. 데뷔 10년차에도 내는 음원마다 몇시간만에 레몬차트 일간 1위를 찍는 음원퀸이니까.


적어도 나애리만은 두근돌 찍는 게 진짜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이라는 거다. 그것도 모르고 쉴드 치는 팬들만 불쌍할 뿐. 저 공감능력 없는 싸이코패스가 자기 팬들한텐 지극정성이라는 게 연예계의 아이러니이자 미스테리였다.


그나저나, 네티즌 반응에 집착하다 못해 프로그램 내용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두근돌인데 티져 내용에 뭐가 나올지가 궁금했다.


원래대로면 오늘 티져 내용 대부분이 저기 구석에 쭈그러져 있는 놈을 공들여 띄워주게 돼있을텐데.


“... .”


문제는 저 이번 시즌의 내정된 센터였던 티에스의 에이스가 정식 레벨테스트에서 미끄러져 버렸다는 거다. 나 대신 [센터좌의 저주]를 떠안는 바람에.


슬쩍 돌아보니, 아이들이 티브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사이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강은서의 얼굴은 침울함에 젖어있었다.


자기 때문에 즐거운 분위기를 해치기 싫었다 해도, 아이들이 더이상 자신을 신경쓰지 않고 티브이만 바라보자마자 기가 팍 죽어 우울한 기운을 줄줄 뿜어내던 강은서의 얼굴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갔다.


“... .”


이미 죽상 쓰고 있는 거 다 봤는데, 정말 피곤한 성격이네.


저 새끼가 나쁜 놈이면 나도 신경쓰지 않을텐데. 아까부터 [티에스 무단이탈자 오늘 나오냐?]고 강은서를 찾던 글들을 본 게 분명했다.



[티에스 연습생이라구요?!]

[와우, 데뷔조였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시작부터 심사위원석에서 나애리의 양옆에 포진한 감주미와 재키박이 사람 좋게 웃으며 감탄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왜 거기에서 데뷔 안 하고 여기에 나온거죠?]


비장한 얼굴의 칼날이 매서운 눈빛으로 앞의 연습생을 노려보는 얼굴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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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당장 내다버리고 오지 않으면 +2 22.06.21 353 19 9쪽
29 29화- 왕자와 거지 +3 22.06.20 404 20 11쪽
28 28화- 불편한 사람 +3 22.06.18 401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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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무서운 건 너 +2 22.06.04 546 2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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