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끄 장편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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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the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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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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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4)

DUMMY

8.


목성 주변 운석들의 사이에 숨어있던 정부측 작업선들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커다란 우주선 부품들을 하나씩 싣고 '돌핀호'를 향해 이동한다.


돌핀호 내부에서는 간부와 진지하게 <협상>중인 3인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4시간 58분 23초 전, 오래 전에 실종되었던 구 이민세대의 대형 <물수송선>이 수성 괘도에서 발견되었다."


"아, 그 이야기는 우리도 알고 있수다. 안 그래도 거기도 털어버릴까 하고 있었는데 . . ."


놀란 단이 아저씨의 머리를 쳐버리며 눈치없는 아저씨의 말을 끊어버린다.


"잘 말했소. 보안에 그렇게 신경을 썼지만 벌써 당신네 같은 불법채취꾼들이 다들 냄새를 맡아버렸다구. 그래서 사안이 급박하게 됐소."


단은 퉁명스럽다.


"그거랑 우리랑 무슨 상관입니까?"


"그 <물수송선>에는 귀중한 '바닷물'이 다량으로 담겨있어요."


아저씨 괜히 모르는 척.


"'바닷물'이라면 지구에 가도 넘쳐나잖소."


"아 . . . 그게"


잠시 말을 끊고 머리 굴리는 듯한 간부.


"(들킬듯 말 듯 더듬더듬) 아까도 말했지만, 에, 오래 전의 바닷물이라서, 그, 옛날 지구환경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 연구자료이기도 하고, (이젠 속도 점점 빨라지며 얼렁뚱땅) 더 중요한 건 그렇게나 오래된 물이 당신들 같은 불법채취꾼들 손에 넘어가서 일반인들에게 팔리면 보건상 치명적인 위협이란 말이오."


멍청한 아저씨는 그저 멍하게 '그런가 보다'하고 고개를 끄덕끄덕.


진은 별로 믿기지 않는 모양새다.


"그래서 우리보고 그 '바닷물'을 회수해 오라는 말입니까?"


"다는 아니고 연구에 필요한 <샘플>만."


"그럼 왜 하필 우립니까?"


"정부는 3시간 뒤 TV를 통해 <물수송선> 이야기가 헛소문이라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요. 그래서 이번 <샘플>의 회수작전에는 언론쪽에 들키지 않기 위해서 . . ."


"비공식 물채취선이 필요하다? 물탱크가 달린?"


"그렇지. 그리고 이왕이면 솜씨 좋은 <넘버1>이 필요한거고."


"우릴 쓸 필요없이 정부측 요원을 써도 되잖아요."


"아시다시피 . . . (멋적게 씨익 웃으며) 우리 관리직은 '노동'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서."


마지막으로 진.


"잠시 시간을 좀 주세요."


경찰쪽에는 등 돌리고 머리를 맞댄 채 소근거리는 3인조.


아저씨는 솔깃하다.


"할거야?"


단은 있는 그대로다.


"우리가 무슨 옵션이 있어요."


"진이 너는?"


진은 침착하다.


"다른 수도 없지만 . . . 조건도 괜찮고 . . . 무엇보다 . . . <바닷물>이 보고싶어요."


마주본 채 예의 그 '이심전심' 미소를 지은 3인조가 또 예의 그 '협상용' 표정으로 돌아가 경찰쪽을 향해 등을 돌린다.


다시 사무적이된 진.


"몇 시간 뒤 출발입니까."


"지금 바로."


뻥 뜬 3인조.


"무슨 소리예요. 우린 지금 수성까지 갈 연료도 없고, 중간에 보급받는 문제도 있고, 산소도 거기까지는 모자라고 . . ."


간부가 3인조의 이야기를 일순간에 끊어버리며 뒤쪽 창을 가리키면 더욱 뻥 떠버리는 3인조.


커다란 부품을 실은 정부측의 거대한 작업선들이 막 돌핀호의 엔진부와 탱크부와 산소저장장치를 우악스럽게 잡아 뜯어버리고 있다.


"이것 봐, 지금 무슨 짓들이야!"


하고 덤벼들려다 더 더욱 뻥떠버리는 3인조.


돌핀호의 외부에서는 작업선들이 운송해온 크기가 돌핀호 몸체만한 '특급' 엔진과 '대형' 연료탱크와 산소저장장치와 창고가, 뜯어져나간 부품을 대신해 붙여지면, 작업인원들이 나와 접합부의 마무리를 시작하고, 돌핀호의 해치부분으로 또 다른 경찰우주선이 다가와 도킹하려 한다.


"저 부품들은 뭡니까?"


"아......<비공식> 부품들이요. 작전에 맞게 이 고물우주선을 좀 <up>시키는 거지. 그리고 . . . 여러분과 한 팀이 될 요원들이오."


돌핀호의 해치에서 장비가방을 든 정부측 요원들이 하나 둘 씩 내려온다.


"이번 작전의 리더이자 이 배의 새로운 선장. 항해사. 장비담당."


냉정한 얼굴과 깔끔한 머리의 전형적인 엘리트 모양새인 리더, 불량스럽게 껌을 짝짝 씹어제끼는 차가운 얼굴의 장비요원, 사람좋게 생긴 중년 신사체형의 항해사. 그리고 벙 떠있는 3인조의 앞에 나타난 마지막 4번째 요원은 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은 동양계 미녀다.


"과학담당이요."


거의 반사적으로 기쁨에 겨워 휘파람을 '휘익~~' 불어버리는 아저씨.


얌전한 단까지 여자요원의 몸매를 주욱 훑으며 "죽이는군" 하면 의아스럽다며 단을 쳐다보는 진.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리는 진의 눈과 포니테일의 눈이 한 순간 마주친다.


둘의 의미심장한 시선교차 잠시.


4명의 정부측 요원들은 3인조를 거들떠 보지도 않은 채 다짜고짜 콕핏으로 다가가 기존의 부품을 분리해 뒤로 휘익~~던져버리며 자신들이 가져온 새로운 부품으로 갈아끼운다.


그러다 리더가 <불법전파수신기>를 뒤로 휘익~~던져버리면, 딴건 몰라도 <수신기>에는 깜짝 놀라서 가까스로 잡아채는 단의 표정이 한껏 찌푸려진다.


아저씨는 또 슬슬 스팀 받는다.


"이보슈, 새로 붙인 장비들은 보너스로 우리한테 주는거유?"


해치를 통해 돌핀호를 나가는 간부.


"작전 끝나면 다시 다 떼갈 거요. 그럼 Good Luck!"


너무 빠르게 전개되는 사태에 당황한 진이 막 사라지려는 간부에게


"지금 바로 출발이란 거예요?!"


라고 물어보지만 간부는 바로 해치를 닫고 퇴장해버린다.


돌핀호 외부에서는 바쁜 작업을 모두 끝마친 7척 가량의 정부측 우주선들이 돌핀호의 출발에 대비해 모두 뒤로 물러나기 시작한다.


새로운 요원들이 돌핀호의 콕핏을 점령한 채 출발 전 계기 점검 중.


"모든 시스템 작동 정상."


"엔진점화 스탠바이."


"카운트 5. 4. 3. 2. 1. 점화!!"


엔진점화의 스피드가 돌핀호 내부를 덮치면 그 뒤에서


"야, 함부로 손대지마!! 이건 우리배야!!"


하고 시비 걸며 다가오던 3인조는 바로 뒤로 데굴데굴 굴러가 버린다.


빠른 속도로 출발하는 돌핀호를 바라보고 있는 정부측 우주선들.


경찰지휘선 안에서는 간부가 여태까지의 코믹한 인상을 지우고 다시 선글라스를 고쳐쓰며 뒤의 부하에게 나지막히 말한다.


"위쪽에 보고할 것. 설득에 문제는 없었고 의도했던 대로 미끼들 포섭했음. 그리고 . . . 못하는 <농담> 지껄인다고 무척 힘들었다고 전해."


9.


돌핀호는 저 멀리에 목성을 남겨둔 채 화성에 접근중이다.


돌핀호 내부에서는 정부요원 4인이 계기판을 점검하며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가운데, 그들의 뒷구석에는 여전히 꾸워놓은 보릿자루마냥 처박혀 있는 3인조.


자신들의 배를 마음대로 휘어잡는 정부요원들에게 한껏 기분나쁜 표정.


성질 급한 아저씨가 먼저 정부요원들에게 딴청을 건다.


"이것 보슈, 일이 아무리 바빠도 서로 첨 만났는데 이름이나 압시다."


아저씨의 말을 무시하는 정부요원들.


"어이, 이것 보슈!"


다른 이들이 아저씨에게 고개하나 돌리지 않는 가운데, 맘씨 좋게 생긴 항해사가 '귀찮군'이란 표정으로 아저씨를 바라보더니 드디어 입을 연다.


자신의 오른쪽 가슴을 보이며.


"여기 이름표 보입니까?"


"있지도 않은 이름표가 어떻게 보인단 말이슈?"


"그대롭니다. 비밀작전에 투입되는 요원들은 이름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다시 고개 돌려버리는 항해사를 바라보며 더 부아가 나는 아저씨.


"좋소, 좋아! 그럼 지금 일이 어떻게 돼가는지나 좀 압시다! 예!!"


항해사가 리더에게 표정으로 허락을 구하면 리더는 귀찮으니 알아서 하라는 표정이다.


"뭐가 궁금한 겁니까?"


"벌써 18시간째 항해 중인데 수성까지는 또 얼마나 남은거요?"


"약 24시간 정도."


이참에 단도 질문에 끼어든다.


"그 물수송선이 어떻게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게 된거죠? 어디에 숨었었단 말이예요?"


"정확히는 숨어있었다기 보다는 잃어버렸던 겁니다. 모든 우주선에는 위치확인을 위한 함선신호 발신기가 있는걸 알 겁니다. 그 우주선은 어느 날 함선신호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던 거죠.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벌써 우주선 관리대상에서도 삭제됐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함선신호가 수신됐다는 말인가요?"


"그게 조금 이상한 건데, 수신됐다기 보다는 그 우주선에서 우리에게로 신호가 발신됐어요. 이번 탐사에는 우주선이 사라졌던 이유의 조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의 궁금증이 당긴다.


"그 물수송선이 사라진게 언제죠?"


"기록상으로 . . . 2262년."


"2262년? 그러면 . . . 500년전?!"


어이없는 3인조에 이어지는 리더의 차가운 목소리.


"목표 도착까지 23시간 53분 13초, 12초, 11초 . . . 통과구간 사이에 장애물 없음. 자동항해로 운항변경. 20시간 동안 취침에 들어간다. (포니테일의 여성대원을 바라보며) 경계에 이상없도록. 10시간 뒤에 나와 교대한다."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포니테일.


곧 이어 내부의 불빛이 사라지는 돌핀호가 화성의 괘도를 막 벗어난다.


광활한 우주 속을 꾸준히 나아가는 돌핀호의 모습.


멀리에서는 화성이 점점 작아져가고, 앞에서는 수성의 모습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돌핀호의 바로 앞으로 부서진 콜로니의 잔해 하나가 떠가면, 그 잔해에 적혀있는 이름은 바로 <콜로니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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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미스티끄 (19) +2 23.01.30 28 3 4쪽
98 미스티끄 (18) +2 23.01.27 27 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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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미스티끄 (13) +4 23.01.03 39 6 3쪽
92 미스티끄 (12) +3 23.01.02 35 5 4쪽
91 미스티끄 (11) +2 22.12.28 36 5 5쪽
90 미스티끄 (10) +2 22.12.27 35 4 4쪽
89 미스티끄 (9) +4 22.12.26 36 5 4쪽
88 미스티끄 (8) +6 22.12.21 39 4 5쪽
87 미스티끄 (7) +2 22.12.19 36 5 3쪽
86 미스티끄 (6) +4 22.12.13 38 4 3쪽
85 미스티끄 (5) +2 22.12.12 40 5 4쪽
84 미스티끄 (4) +4 22.12.09 36 3 4쪽
83 미스티끄 (3) +2 22.12.08 36 3 5쪽
82 미스티끄 (2) +4 22.12.06 39 3 4쪽
81 미스티끄 (1) +4 22.12.05 45 3 4쪽
80 미스티끄 (저 소녀의 눈) +4 22.12.04 38 3 1쪽
7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최종화) +10 22.11.30 43 5 9쪽
7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9) +4 22.11.26 45 5 6쪽
7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8) +8 22.11.23 40 5 4쪽
7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7) +6 22.11.19 39 5 4쪽
7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6) +7 22.11.16 44 7 4쪽
7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5) +8 22.11.13 42 6 4쪽
7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4) +8 22.11.09 38 6 4쪽
7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3) +8 22.11.05 45 3 4쪽
7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2) +6 22.10.29 41 6 4쪽
7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1) +5 22.10.26 42 3 4쪽
6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0) +6 22.10.23 39 4 4쪽
6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9) +4 22.10.19 42 5 4쪽
6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8) +7 22.10.15 43 5 4쪽
6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7) +6 22.10.12 41 5 4쪽
6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6) +4 22.10.08 52 4 4쪽
6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5) +6 22.10.05 48 6 4쪽
6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4) +4 22.10.01 45 4 4쪽
6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3) +4 22.09.28 48 4 4쪽
6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2) +4 22.09.25 43 5 4쪽
6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1) +4 22.09.21 43 4 4쪽
5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0) +4 22.09.17 50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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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8) +8 22.09.03 51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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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6) +7 22.08.27 46 6 7쪽
5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5) +6 22.08.24 48 5 7쪽
5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4) +5 22.08.20 44 4 7쪽
5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3) +9 22.08.17 48 6 8쪽
5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2) +12 22.08.13 53 6 7쪽
5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1) +4 22.08.10 47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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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4) +12 22.07.17 70 7 10쪽
4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 +8 22.07.13 63 6 8쪽
4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 +10 22.07.09 85 7 10쪽
4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 +12 22.07.06 91 8 11쪽
39 윤 (최종화) +18 22.07.02 66 8 14쪽
38 윤 (12) +8 22.07.01 66 8 10쪽
37 윤 (11) +12 22.06.30 55 8 9쪽
36 윤 (10) +12 22.06.29 56 7 9쪽
35 윤 (9) +14 22.06.24 69 8 9쪽
34 윤 (8) +17 22.06.23 60 8 9쪽
33 윤 (7) +10 22.06.23 56 9 12쪽
32 윤 (6) +22 22.06.21 70 8 10쪽
31 윤 (5) +18 22.06.20 72 8 10쪽
30 윤 (4) +24 22.06.17 79 13 10쪽
29 윤 (3) +17 22.06.16 84 13 10쪽
28 윤 (2) +14 22.06.15 84 11 9쪽
27 윤 (1) +14 22.06.14 115 10 11쪽
26 오션 (최종화) +13 22.06.13 106 9 12쪽
25 오션 (25) +14 22.06.10 96 8 9쪽
24 오션 (24) +6 22.06.09 90 6 10쪽
23 오션 (23) +10 22.06.08 92 7 10쪽
22 오션 (22) +10 22.06.07 102 7 10쪽
21 오션 (21) +10 22.06.06 110 7 9쪽
20 오션 (20) +6 22.06.02 117 6 9쪽
19 오션 (19) +8 22.06.02 118 6 10쪽
18 오션 (18) +6 22.06.01 132 6 9쪽
17 오션 (17) +6 22.06.01 131 7 9쪽
16 오션 (16) +8 22.05.31 139 7 10쪽
15 오션 (15) +6 22.05.31 136 7 10쪽
14 오션 (14) +6 22.05.30 147 7 9쪽
13 오션 (13) +6 22.05.30 145 6 9쪽
12 오션 (12) +8 22.05.26 178 7 9쪽
11 오션 (11) +7 22.05.26 175 7 10쪽
10 오션 (10) +4 22.05.25 182 7 9쪽
9 오션 (9) +6 22.05.25 180 6 10쪽
8 오션 (8) +4 22.05.24 194 7 10쪽
7 오션 (7) +8 22.05.24 210 9 9쪽
6 오션 (6) +10 22.05.23 219 8 9쪽
5 오션 (5) +8 22.05.23 241 8 11쪽
» 오션 (4) +10 22.05.22 225 12 10쪽
3 오션 (3) +13 22.05.22 254 13 10쪽
2 오션 (2) +12 22.05.22 315 17 9쪽
1 오션 (1) +26 22.05.22 611 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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