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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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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향기송
작품등록일 :
2022.05.25 23:01
최근연재일 :
2022.08.25 06:00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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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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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글자수 :
54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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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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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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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1. 첫 만남과 두번째 만남

DUMMY

맑았던 오후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하진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용했던 지원의 카페는 어느새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진은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했지만, 오늘 이 곳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직원용 뒷문으로 나가. 차도 그리로 가져다줄게.”


혼잡하고 시끄러워진 카페를 둘러보며 지원이 속삭였다.


“담엔 더 조용하게 보자.”


하진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뒷문으로 나오자 금새 홀매니저가 하진의 차를 운전해와 세웠다. 차에서 내린 매니저에게 하진이 목례했다.


“번거롭게 미안합니다.”


“아니에요. 조심히 가세요.”


매니저도 정중하게 인사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하진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앞을 보는데 갑자기 후드득 빗물이 떨어졌다.


차양 밑에 선 채 하늘을 올려다보니 갑자기 시꺼먼 구름이 몰려와 어두워지고 있었다. 빗방울은 금새 굵어져 바닥을 물로 적셨다.


하진이 차를 향해 뛰려고 결심했을 때였다. 조금 떨어진 곳에 폭우 속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이 있는 걸 발견했다. 거센 비에 온몸이 흠뻑 젖었는데도 움직임이 없었다. 하진은 손에 든 자켓을 들어 머리 위를 가리고는 뛰었다.


하진이 뛰어 간 곳은 차가 아니라 비를 맞고 있는 사람 앞이었다. 자켓을 들어 그 사람의 머리 위를 가려주자 땅을 내려다보던 고개를 들었다.


“......”


젖은 갈색 머리 안쪽 눈가가 너무 구슬퍼서 숨이 막혔다.


“이렇게 비 맞으면 감기 걸려요.”


눈물때문인지 빗물때문인지 얼굴이 젖어있었다. 하진이 겨우 목소리를 끄집어냈는데, 그녀의 눈빛은 잠시 흔들릴 뿐이었다.


아.


얼굴을 젖게 만든 건 빗물이 아니라 눈물이 먼저였다. 하진은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았다. 너무 처연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여자가 양손을 들어 두 볼을 닦아냈다. 새하얀 젖은 얼굴은 슬픔에 잠식된 듯 했다.


“어!”


휘청거리는 그녀를 하진이 한 팔로 붙잡았다. 그녀가 입은 까만 원피스도 다 젖어있었다. 그제야 여자가 하진을 제대로 보았다. 얼마나 울었는지 갈색 눈동자는 가장자리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하진과 시선이 마주치자마자 여자가 뒤로 물러났다. 거센 비에 하진의 머리도 어깨도 젖었다.


“고맙습니다...”


그녀가 목례를 하고 걸음을 옮긴다. 하진은 뒤를 돌아 그녀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았다. 작고 여린 어깨를 빗 속에 계속 두려니 심란해서 발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 걸음 옮기던 그녀가 이내 주저앉았다.


하진은 뛰어가 차 트렁크에서 우산을 꺼내 펼친 채 다시 여자 앞에 섰다. 작은 어깨가 흐느꼈다. 하진은 가만히 그 어깨를 내려다보다 무릎을 굽혔다.


인기척에 여자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시 마주한 눈동자 속 슬픔이 너무 깊어서 하진은 말을 잇지 못했다.


“......”


여자도 말을 하지 못한 채 시선을 돌렸다. 눈물은 여전히 흘러내렸다.


“괜찮으니까... 그냥... 가세요.”


목소리는 부드럽고 맑았지만 너무나 지쳐있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하진은 그냥 갈 수 없었다.


“그냥 갈 수 없어요.”


여자가 다시 하진을 바라보자 하진이 여자를 잡고 천천히 일으켰다.


“어디든 데려다줄게요.”


“......”


진심이었다. 저 눈 속 슬픔은 어찌할 수 없더라도 비만큼은 피하게 해주고 싶었다.


“...... 비는 피해야 하잖아요.”


하진은 이상하게 목이 메이고 가슴이 답답했다. 그 말에 겨우 울음을 붙들고 있던 여자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고개를 숙였다. 아까보다 더 많이 더 아프게 운다. 소리도 내지 않고 숨죽여 울었다. 하진은 우산을 든 채로 그녀 앞에 서 있었다.


한참을 빗소리에 울음이 묻혔다. 우산이라도 들어 비를 피하게 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눈 앞에 선 이 사람의 처연함을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폭우는 차츰 언제 내렸냐는 듯 잠잠해졌다. 빗줄기가 잦아들고 나서야 여자는 정신을 차렸다. 그래도 하진은 우산을 그대로 들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비는 그쳤는데 여자의 눈물은 그치질 못했다. 방울 방울 흘러내리는 눈물에 하진은 주먹을 쥐었다.


“어디로, 데려다 줄까요?”


“......”


하진은 물러나지 않고 여전히 앞에 서서 위로를 내밀었다. 그게 그녀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또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 낯선 친절에 여자가 혼잣말로 답했다.


“...모르겠어요.”


갈 곳이 없어져 버려서.


세상이 무너진 듯 터진 눈물에 다시금 비가 내렸다.










“뭐해? 멍하니.”


대기중인 스튜디오에서 비오는 창 밖을 보고 있던 하진의 어깨를 수민이 툭 건드렸다.


“그냥.”


“형 그 여자 또 생각하는 거 아니야?”


형국이 다가오며 툭 내뱉자 곁에서 윤석이 또 호들갑을 떨었다.


“그게 언제적인데 아직도야? 여튼 모태솔로는 못 말려.”


윤석의 말에 진이 얼굴을 찌푸렸다.


“몇 마디 얘기도 못해봤다며?”


“형... 그만해...”


형국이 괜한 말을 시작했다 싶어 윤석을 말리며 하진의 눈치를 보았다. 보통 장난을 잘 받아주는 진이 저런 표정일 땐 그만두는 게 낫다는 뜻이다.


“답답해서 그러잖아. 이럴 거면 번호라도 물어봤어야지.”


“그만하라니까.”


형국이 윤석을 붙잡는데 지형과 연준이 왔다.


“리허설 가자.”


굳은 표정으로 하진이 소파에서 일어나자 수민이 위로하려는 듯 어깨를 두드렸다.








7명의 맴버로 가수로 데뷔한 지 5년, 정규앨범만 5장을 냈다. 쉬는 날이 거의 없이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래를 만들었다. 거기에 화려하고 독특한 퍼포먼스는 기본이었다. 재작년부터 시작된 인기몰이로 월드투어까지 했다. 하지만 그저 멤버 모두는 하고 싶은 걸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면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월드 투어를 끝내고 딱 두 달을 쉬었다. 그리고 넉 달동안 새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 오늘은 새로운 음반의 타이틀곡인 “shee”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준비된 세트장으로 모인 맴버들은 가장 먼저 풀 샷으로 안무부터 찍었다.


“메이크업박스 어딨어?”


여러번 격렬하게 춘 덕분에 수정 화장을 해야 했다.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한실장이 주위를 둘러보며 소리를 질렀다. 한실장은 평소엔 나긋나긋했지만 일할 때는 날카로워지는 편이었다.


“여기 있어요.”


박스를 건네받던 한실장이 박스를 가져온 여자를 유심히 보았다.


“어? 니가 왜 여깄어?”


한실장의 반응에 앉아있던 맴버 모두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순간 하진은 제 눈을 의심했다. 갈색 눈동자와 여린 어깨를 덮은 갈색 생머리. 비 속에서 보았던 그녀였다.


“대표님께서 현장일도 해봐야한다고 하셔서요.”


맴버들 모두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지? 우리 회사랑 새로 계약한 가수인가? 아니, 배우 같은데? 회사에서 여자 연습생은 본 적이 없는데? 맴버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주먹만큼이나 작은 얼굴에는 크고 선명한 이목구비가 자리했고, 매끈하고 새하얀 피부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는 크지 않았지만 흰 셔츠와 블루진만으로도 돋보이는 긴 팔과 다리를 가졌다.


“서대표도 참. 쓸데없는 일을.”


“아니예요. 신기하고 즐거운 걸요.”


한실장과 얘기하는 얼굴은 비 속에서 눈물이 잠식했던 그 얼굴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었다.


“저, 실장님. 누구...”


윤석이 나서서 물었다. 한실장이 맴버들을 향해 그녀를 소개했다.


“이쪽은 한수연, 얼마 전 입사한 인턴.”


“안녕하세요.”


짐짓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목례하는 그녀를 보며 하진은 확신했다. 비 속의 그 사람이 맞았다.


“인턴!”


“네!”


수연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하며 뒤를 돌아보고는 다시 인사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응, 수고해.”


돌아 뛰어가는 뒷 모습에서 하진은 눈을 못 뗐다.


“인턴이 아니라 연예인 같은데요?”


“그러게 말이야.”


윤석의 말에 한실장이 알 수 없는 한숨을 내쉬고는 붓을 움직였다.







“휴.”


수연은 잠깐 짐을 내려두고 허리를 폈다. 입사 첫 날 느낀 적대감은 점차 줄어들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누구나 알만한 명문대학의 휴학생이 연예기획사 인턴으로 들어온 게 납득할만한 일이 아닌 듯 했다. 연예인 지망생 아니냐는 비아냥거림은 이제 익숙했다. 그래도 열심인 모습에 다들 천천히 마음을 열어주었지만 몇몇의 사람들은 일부러 수연에게 고약하게 굴었다. 수연이 바닥에 놓인 여러 개의 큰 가방을 물끄러미 보다 다시 들으려고 할 때였다. 큰 손이 나타나 가방을 들었다.


손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자 마주한 건 하진이었다.


“어디로 가져가면 되요?”


“.....”


뭐하는거지, 이 사람. 잠깐 당황했던 수연은 이성을 되돌렸다.


“아, 제가 할 일이예요.”


“무겁잖아요.”


그의 대답은 예상했던 것이 아니여서 수연은 또 당황했다.


“내가 더 힘셀 거 같은데, 그쪽보다.”


“......”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답을 못 찾고 있는데, 수민이 가까이 다가왔다.


“뭐해?”


“어, 이거 너무 무거워서.”


하진의 손에 든 가방을 보더니 수민이 양손에 나눠 들어주었다.


“어디 두면 되는데?”


수민까지 합세하고 보니 그림이 더 이상해졌다. 수연이 어찌할바를 몰라 서 있는데, 연준까지 곁에 왔다.


“왜 가방들고 서 있어?”


“옮기는 중이래.”


“아.”


연준이 하진의 손에서 가방 하나를 더 가져가 들었다. 앞에선 세 남자의 시선은 수연에게 향했다.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더 이상하게 보일지 몰랐다.


“인턴! 가방은?”


스튜디오 구석쪽에서 수연을 찾는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진이 그 쪽을 한번 바라보더니 말했다.


“저 쪽인가봐.”


하진이 먼저 걸음을 옮기자 수민과 연준도 뒤를 따라갔다. 수연은 안절부절하며 뒤를 따랐다.


“저, 제가 들을게요. 제 일이예요.”


“우리 회사 합리적으로 일하는 곳인데. 그 쪽 같은 사람한테 이런 무거운 거 들라고 하는 데 아니예요.”


연준이 큰 소리로 말하더니 하진 앞으로 걸어가 가장 먼저 가방을 자리에 두었다. 가방을 찾던 여직원이 놀라더니 그들 곁의 수연을 보고 얼굴을 찡그렸다.


눈치를 보는 수연을 놔두고 하진과 수민도 가방을 내려놓았다.


“아하하... 고마워.”


여직원이 민망해 하는 수 없이 인사하는데 연준이 목례하더니 수연을 지나쳐 스튜디오 안쪽으로 걸어갔다.


수민도 하진도 그를 따라 걸어갔다. 수연은 그저 그들을 향해 작게 목례하며 감사인사를 할 뿐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뮤직비디오 찰영은 종일 계속되었다. 하진은 찰영동안 내내 수연의 모습을 쫓았다. 인턴이라 그런지 수연은 여기저기 부르는 곳마다 쫓아가 허드렛일을 했다. 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 작고 마른 몸으로 하기엔 버거운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아까처럼 도와주고 싶었지만 찰영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두 개의 버전으로 버전마다 감독이 달랐다. 3일동안은 이전에 여러 번 같이 작업했던 장이하 감독과 첫번째 버전을 찍을 예정이었다. 거의 쉬는 시간도 없이 찰영이 이어졌고, 점심은 대충 간단히 먹었다. 하진은 수연이 식사는 했는지 걱정되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러고보니 어디 있는지 한 시간이 넘도록 보이질 않았다. 수연이 힘든 걸 생각하면 사무실로 복귀했다면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이쪽으로 가져와.”


고조된 목소리에 하진은 무슨 일인가 싶어 의자에 기대있던 몸을 일으켰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증원된 스텝 중 한 명이 맴버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었다. 수연은 곁에서 커피 캐리어를 들고 있었다. 하진은 이마를 찡그렸다.


“어? 이거 근처에 없던데?”


수민이 커피컵에 프린트된 브랜드를 가리켰다. 커피를 나눠주던 스텝이 뿌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한 시간 넘게 운전해 사온 거예요. 먹고 힘내라고.”


하진이 질문을 덧붙였다.


“운전, 누가 했어요?”


“당연히 인턴이.”


스텝은 당당하게 말하고는 곧바로 분위기를 읽었는지 망설였다. 연준이 다가가 수연에게서 커피 캐리어를 받아들었다.


“일한 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시나 봅니다.”


연준의 말에 스텝이 긴장했다.


“회사 식구끼리 불필요하고 지나치게 힘든 일은 서로 요구 안합니다. 이런 외진 곳에서 커피 사러 멀리까지 나갈 필요 없어요. 사오신 건 잘 먹겠습니다만, 다음엔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네.”


스텝이 머쓱해하더니 자리를 떠났다. 수연이 어찌할바를 몰라 서 있는데 하진이 연준이 든 캐리어에서 커피를 하나 꺼내들고 수연을 향해 말했다.


“고마워요.”


수연의 눈이 동그래져 자신을 바라보았다. 하진이 미소짓자 귓가가 붉어졌다.


“나도 잘 마실게요!”


형국이 인사하자 다른 맴버들도 수연을 향해 밝게 인사했다. 떠들썩해진 모습에 수연도 웃고 말았다.






점심도 대충 먹었는데 다들 힘드니 저녁만은 제대로 먹고 좀 쉬자는 한실장의 부탁에 장감독이 쉬는 시간을 두 시간 준다고 공지했다. 덕분에 서대표가 보낸 밥차에서 다들 따뜻한 밥을 받아들고 여기저기 모여 먹었다.


맴버들도 식판을 들고 밥차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하진은 계속 주위를 둘러보았다. 밥은 먹는걸까, 자꾸만 걱정이 됐다.


“잠깐만.”


“어? 형 어디가?”


하진은 식판을 두고 일어나 스튜디오 밖으로 나왔다. 밥차 근처에도 수연은 보이질 않아 조금 걸어 차들이 주차된 곳으로 나왔다. 이제 깜깜해졌는데 어딜 간걸까. 주변을 둘러보다 가로등 빛 아래 쪼그리고 앉아있는 그림자를 발견했다. 수연이었다.


“여기서, 뭐해요?”


자신의 시선에 들어온 운동화와 귓가를 울리는 부드러운 목소리. 수연이 고개를 드니 하진이 서 있었다.


“아, 쉬는 시간이라고 해서요.”


하진이 수연 곁에 앉았다.


“저녁 먹어야죠. 배 안고파요?”


수연은 가만히 하진을 마주했다. 따뜻한 눈빛의 걱정이 낯설지 않은 진심으로 느껴졌다.


“나중에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는데.”


“......”


“우리 회사 밥차 밥 먹어봤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하진의 표정이 정말 생동감있게 맛을 표현해서 수연은 웃고야 말았다.


“표정보니까, 잘 알겠어요.”


하진은 저 때문에 수연이 잠깐이라도 웃어서 행복해졌다.


“그러니까 가요, 밥 먹으러.”


하진이 일어나더니 앉아있는 수연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황해 보고만 있는 수연의 손을 잡은 하진이 그녀를 일으켰다.


“가요.”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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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26 jinthepa..
    작성일
    22.06.20 22:52
    No. 1

    오오! 공모전 때 워낙 작품들이 많아서 못 보다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주행 해보겠습니다앗!! ^0^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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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 절대 잊지 못할 순간(완결) 22.08.25 18 1 12쪽
98 98. 감사 22.08.24 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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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 지금 여기 22.08.17 15 1 11쪽
95 95. 꼭 해야 할 일 22.08.16 15 1 11쪽
94 94. 아파도 사랑해서 22.08.13 18 1 12쪽
93 93. 결국 들켜버린 22.08.12 14 1 13쪽
92 92. 마지막을 앞두고 22.08.11 14 1 13쪽
91 91. 걱정과 의심과 궁금증 22.08.10 1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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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고마운 마음들 22.08.05 13 1 15쪽
85 85. 진심이 통할 때 22.08.04 13 1 12쪽
84 84.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 22.08.03 14 1 12쪽
83 83. 둘 다 지지 않아 22.08.02 15 1 13쪽
82 82. 후배와 선배 22.08.01 15 1 11쪽
81 81. 모순의 현실 22.07.31 15 1 11쪽
80 80. 인기의 양면 22.07.30 17 1 12쪽
79 79. 새로운 가족 22.07.29 12 1 13쪽
78 78. 선택의 기로 22.07.28 14 1 11쪽
77 77. 돌이킬 수 없는 22.07.27 13 1 12쪽
76 76. 썸타는 사이 22.07.26 1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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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둘이 참 닮았네요 22.07.24 1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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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 믿을 수 없는 사람 22.07.22 17 1 12쪽
71 71. 전환 22.07.21 15 1 12쪽
70 70. 결심의 정체 22.07.20 1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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