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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멸망할 세상의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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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디다트
작품등록일 :
2022.05.30 17:23
최근연재일 :
2022.06.29 12:00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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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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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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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화. 대위기 (3)

DUMMY

7.

자연재해는 종종 세상을 덮치고는 했다.


- 제주도에 대지진이 일어났다! 장난 아니야!

ㄴ 서울에도 일어났어! 건물 다 무너졌다고!

ㄴ 중국 사천에도 대지진이 일어났어!

ㄴ 캘리포니아도 대지진이 터졌다는데?

ㄴ 하와이에 쓰나미가 온다!

ㄴ 미친, 뮌헨에 토네이도가 생겼어! 다섯 개나!


그러나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연재해가 세상을 덮친 적은 없었다.


- 일본은? 지진 안 남?

ㄴ 지진이 중요한 게 아니야.

ㄴ 아니, 그보다 중요한 게 뭔데?

ㄴ 후지산 터질 거 같아.

ㄴ 뭐?


심지어 세상을 찾아온 이 자연재해는 끝이 아니라 프롤로그였다.


-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되는 거야?

ㄴ 그걸 어떻게 알아?


그 순간 살아남은 자들 중 그 누구도 앞으로의 상황을 감히 예측할 수 없었다.


- 우리가 아는 세상이 아닌데.


경험해본 적 없는 세상이 등장했으니까.

예외는 한 명뿐이었다.


“이제 남은 생존자들은 생각할 겁니다. 지금 당장 정부나 군대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제 목숨은 제 스스로 챙겨야 한다.”


정호영, 그는 너무나도 잘 알았다.


“자연스레 생존자들은 무리를 만들 겁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그리고 그 중심에는 헌터가 있을 겁니다.”


질리도록 경험해봤으니까.


“당연히 무리의 성격은 그 리더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런 그의 설명을 들은 임지혁 중위가 질문을 던졌다.

그걸 어떻게 압니까? 라는 질문 따위가 아니었다.

이제 정호영이 회귀자이며 구원자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니까.


“성격이 달라진다는 것은 약탈자들도 있다는 겁니까?”


단지 정호영이 이렇게 말한다는 건, 필시 그 무리가 우호적이고 협조적이고 평화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정답이었다.


“제주도는 현재 고립된 상태입니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이용이 불가능해진 이상 비행기로 제주도는 떠나는 게 불가능한 상태.

제주항이 있긴 했지만 제주도에 있는 생존자들 중 상당수는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관광객들.

또한 제주국제공항이 저 꼴이 됐는데 제주항이라고 무사하길 바라는 건 힘들었다.

그렇기에 제주도에 남은 생존자들에게 이 사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컸다.

도망칠 수 없다.

그리고 구하러 올 수도 없다.

그렇게 결론을 내릴 테니까.

물론 임지혁 중위의 생각은 달랐다.


“제주해군기지가 있습니다.”


제주도 내의 군사력이 약한 건 사실이지만 제주해군기지에 있는 해상전력이라면 충분히 본토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독도함이 현재 입항한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현재 대한민국해군이 보유한 상륙함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독도급 독도함이 제주해군기지에 정박한 상태.

제주에 있는 생존자들 전부를 본토로 이동시킬 순 없겠지만 적어도 제주국제공항이나 제주항처럼 몬스터에 무방비로 당하지 않을 만큼의 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무언가를 할 저력은 충분하다는 것.

정호영도 알았다.

독도함이 있다는 걸.


“지금은 그럴 겁니다.”

“지금은, 이라고 하시는 건······.”


두 눈으로 봤으니까.


“제주해군기지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제대로 상황을 본 생존자가 없었으니까요. 단지 그곳에 갔을 때 보게 된 건 바다 속에 가라앉은 군함들이었습니다.”


제주해군기지의 참혹한 꼴을.

그 이야기를 들은 임지혁 중위의 얼굴이 돌처럼 굳었다.

그건 단순히 전투력이 사라졌다, 라는 차원의 일이 아니었으니까.

제주해군기지마저 무너졌다는 것은 본토에서 군함을 보내줘도 제대로 정박할 곳이 없다는 의미였으니까.


“그 사실이 생존자들에게 알려지면 약탈자들은 사라질 겁니다.”

“네?”


그때 나온 정호영의 대답에 임지혁 중위가 고개를 갸웃했다.


“돈이나, 귀금속, 가전제품 같은 것들, 명품 가방이나 시계를 약탈하는 건 그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사회가 돌아갈 때 유효합니다.”


그런 임지혁 중위에게 정호영은 설명해줬다.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약탈 따위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법자만 있을 뿐.”

“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거라고.


“그리고 아쉽게도 이러한 정보들은 빠르게 전파될 겁니다. 통신 인프라는 아직 유효하니까요.”


더 최악은 통신 인프라는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 때문에 제주도에 고립된 생존자들은 제주도 밖의 상황이 더 최악이란 것을 알게 될 테니까.

내일을 기약하지 않는 무법자들이 더 날뛰기 좋은 무대가 된다는 의미.

그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이혜지, 그녀를 찾아야 합니다.”


정호영이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이혜지를 찾는 것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그 말에 대화를 듣던 박윤준이 입을 열었다.


“구원자 님의 동료분을 찾아서 무법자들이 설치기 전에 기강을 잡으려는 거군요!”


임지혁 중위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약탈자 무리들이 무법자 무리가 되어 세를 키우기 전에 먼저 세력을 구축하고 평화를 유지한다!

그야말로 구원자다운 모습 아닌가?


‘무법자들은 아무래도 좋다.’


물론 정호영은 무법자 무리 따위를 신경 쓰지 않았다.

애초에 제주도의 생존자들에게 그런 선택지 따위는 없었다.


‘어차피 마녀가 전부 쓸어버릴 테니까.’


마녀의 노예가 되든가 아니면 시체가 되든가, 두 가지 선택지만 있을 뿐.


‘딱히 알아서 좋을 건 없는 미래지.’


그런 그들에게 정호영은 굳이 말해주지 않았다.

혼자서 제주도에 있는 모든 인간을 죽일 인간이 제국을 만들기는 꿈꾼다, 같은 걸 말해준다고 해서 둘이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 리 없으니까.


“최대한 빨리 그녀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런 정호영의 말에 박윤준이 고개를 연거푸 끄덕이며 말했다.


“아무렴요. 그래서 언제 그랜드 호텔로 가실 건가요.”

“지금 갑니다.”

“예?”


그 대답에 고개를 갸웃하는 박윤준.

그러나 박윤준은 거기서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리고 박윤준 씨와 저, 둘만 갑니다.”


8.

지진이 지나고 간 제주시 연동의 풍경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무너진 건물보다 무너지지 않는 건물을 찾는 게 더 힘들 정도, 도로는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망가진 상태였다.


크어어어!

끼에에에!

“으아아악!”


하지만 가장 최악은 그런 풍경 사이로 쉴 새 없이 들리는 온갖 괴물의 울음소리와 사람의 비명 소리였다.

그야말로 지옥, 그 지옥 속에서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할 수 있는 건 하나뿐이었다.

건물의 잔해 속에서 숨죽이고 있는 것.

감히 그 누구도 밖으로 나와 움직인다, 라는 선택지를 고르지 못 했다.


‘맙소사.’


그런 도시를 조심스럽게 가로지르는 박윤준, 그는 그 풍경을 보며 깨달았다.


‘공항은 천국이었구나.’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만약 예정보다 1시간 일찍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면, 예정대로 이곳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면 저기 잔해에서 혹은 도로 위에서 몬스터에게 뜯겨 먹힌 시체가 됐을 거라고.


‘여긴 지옥이야, 지옥.’


달리 말하면 지금 보이는 풍경은 그만큼 처참했고, 그렇기에 박윤준은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대체 왜 구원자 님은 날 데리고 오신 거지?’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이 위험한 곳에 있는지.


‘내가 전투에 도움이 될 리는 없고, 라이브 방송이라고 하려고 하시는 건가?’


그런 의문에 정호영이 주변을 살피더니 이내 말했다.


“박윤준 씨, 제가 왜 당신을 이곳에 데려왔는지 궁금하시죠?”

“아, 아닙니다. 이유가 있으시니 당연히 데려오셨겠죠.”


마음을 읽힌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흔드는 박윤준.


“돌아다니다 보면 생존자들과 마주치게 될 겁니다. 그때 영상을 찍어주셔야 합니다.”

“아.”


이내 설명에 박윤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맡겨만 주십시오. 구원자 님이 생존자들을 구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찍고, 바로 편집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이제야 이유를 알았다는 듯이.


“구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네?”

“박윤준 씨가 찍어야 하는 건 내가 생존자들을 외면하는 모습입니다.”

“그게 무슨······?”

“전 구원자입니다. 때문에 저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원해야만 합니다.”

“아무렴요.”

“그렇기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리스크를 감수할 순 없습니다.”

“아.”


그제야 비로소 박윤준은 이해했다.

정호영이 말하는 외면이란 게 무엇인지.


‘대단하신 분이다. 이런 무게를 짊어지고 계시다니.’


동시에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구원자가 짊어진 짐이 엄청나게 무겁다는 것을.


“저 박윤준, 그리 대단한 인간은 못 되지만 전력을 다해 서포트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미약하나마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고맙습니다.”


그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는 정호영.

물론 정호영은 살기 위해 지금 구원자를 연기하고 있을 뿐 정말 세상을 구원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필요했다.


‘이걸로 상황을 외면할 명분이 생겼군.’


희생을 피할 수 있는 명분이.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구원자는 어떤 순간에서도 누구든 구해내는 슈퍼맨 같은 존재였으니까.

그런 그들의 기준에 맞추면 정호영의 목숨이 수만 개라고 해도 모자랄 터.

즉, 정호영이 기준을 제시해줘야 했다.

구원자가 무엇인지.

물론 정호영은 알았다.


“어디까지나 가는 과정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최우선 과제는 그녀를 찾는 겁니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아우우우!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멀지 않은 곳에서 몬스터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박윤준이 잔뜩 긴장하며 말했다.


‘몬스터 천지네, 천지야!’


지척에 몬스터가 있다는 의미.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이동할 겁니다.”


그러나 정호영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


“더 빠르게.”

“빠르게요?”


지뢰밭보다 위험한 몬스터 밭을 최대한 빨리 가로지르겠다고.

그 순간 박윤준의 머릿속에는 그림이 떠올랐다.


‘몬스터를 싹 다 죽이실 생각이시구나!’


공항에서 몬스터를 학살하던 정호영의 모습을.


‘그래, 구원자 님이라면 그러고도 남지!’


때문에 정호영이 제 품에 손을 집어넣었을 때 엄청난 무기를 꺼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엄청난 아티팩트가 나오겠지?’


경이로운 뭔가가 나올 거라고.

그런 그에게 정호영은 보여줬다.


“응? 어?”


작고 네모난 것을.


“담배네요?”

“예.”

“아니, 담배를 왜······.”


정체는 담배.


“이걸 이용할 겁니다.”


9.

건물 잔해로 가득 한 제주시 시내.

그러한 시내를 배회하는 몬스터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했다.

그러나 그 몬스터들이 하는 행동은 똑같았다.


킁킁!


쉴 새 없이 코를 움직인다는 것.

이상할 건 없었다.

건물 잔해로 가득 찬 시내에서 무언가를 낌새를 찾을 수 있는 건 소리와 냄새 밖에 없었으니까.


끼에?


그때 고블린 한 마리가 무언가 냄새를 포착한 듯 이내 주변 동료들을 향해 소리쳤다.


끼이!


그 소리에 곧바로 다른 고블린 동료들이 몰려들었고, 이내 그들은 냄새를 따라 이동했다.

그 고블린들의 발걸음에는 확신이 가득 찼다.


끼이, 끼히, 끼르!


이 냄새의 끝에 굶주린 배를 채워줄 것이 있으리란 확신!

이윽고 고블린들은 냄새가 나는 곳에 도착했고, 볼 수 있었다.


끼이?


담배 한 개비가 돌 위에서 외로이 타오르는 것을.

그렇게 고블린들이 담배 냄새에 정신이 팔린 틈을 이용해 정호영과 박윤준은 빠르게 이동했다.


‘진짜 장난 아니네.’


그런 박윤준의 표정에는 놀람이 가득 했다.


‘담배 하나로 이렇게 쉽게 몬스터 밭을 가로지르다니.’


처음에 담배를 이용한다고 해서 장난인 줄 알았는데, 장난은커녕 그 방법은 완벽했다.

완벽하게 몬스터들이 지뢰처럼 숨어 있는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박윤준 입장에서는 경이로울 따름.

반면 정호영에게는 이상할 게 없었다.


‘이제 몬스터들이 담배 냄새에 익숙해졌군.’


몬스터들에게 담배 냄새는 사람 냄새였다.

그리고 사람은 걸어 다니는 스테이크였다.

가뜩이나 배고픈 상황에서 그런 냄새가 나는데 달려들지 않으면 이상하다는 의미.

물론 정호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후각 강화로 맡아보니까 확실히 강렬하다.’


투시 그리고 강화된 후각으로 몬스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

어쨌거나 덕분이었다.


“저기 그랜드 호텔입니다.”


그 둘은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무너져서 호텔 같진 않지만······ 확실합니다. 저기가 그랜드 호텔이었던 겁니다.”


처참하게 무너진 목적지를.

당연한 말이지만 저 호텔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있다면 그건 생존자가 아니라 시체일 터.

혹여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저 잔해를 치우고 생존자를 구하기란 절대 불가능했다.

하지만 여기서 박윤준은 낙담하지 않았다.

그때 이혜지의 신상을 알려준 이에게 추가로 받았으니까.


“다행이네요. 대피했다고 해서.”


잘 도망쳤다고.

그러니까 구하러 와달라고.


“전화 한 번 걸어볼까요?”


전화번호까지 받은 상태.


뚜뚜!

“역시 안 되네.”


그러나 통화는 되지 않았다.

이상할 건 없었다.

재난 상황에서 통신이 급증하면서 통신 장애가 생기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으니까.

더군다나 지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었다.


“문자만 남기겠습니다.”


해서 박윤준은 문자를 남겼다.

그러면 늦더라도 문자가 닿고, 답장도 올 수 있을 터.

그 예상대로였다.


“답장 왔습니다!”


꽤 시간이 흐른 후에 이혜지와 함께 있던 지인으로부터 답장이 왔다.


“호텔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 건물, 그 근처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이었다.


“그럼 근처에 오면 말해달라고, 연락을 달라고 하겠군요.”

“네? 어떻게 아셨죠?”


정호영의 정확한 예측에 놀라는 박윤준, 그런 그에게 정호영은 말해주지 않았다.


‘함정이다.’


지금 이게 생존자가 보내는 SOS신호 따위가 아님을.


‘마녀는 이미 세력을 구축했다. 그리고 날 잡기 위한 무대를 꾸몄다.’


그 때문이었다.


‘그런 무대에 올라갈 수는 없지.’


정호영, 이제까지 그가 품에서 공항에서 나온 이후 단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권총을 꺼냈다.


타앙!


하늘을 향해 총성을 터뜨렸다.


“으헉!”


그 소리에 놀라는 박윤준.

그만큼 총성은 강렬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총성에 다른 몬스터들도 반응했다.


크어어!

“오, 오크다!”


근처에 있던 오크 무리가 총성이 난 곳을 향해 주저 없이, 망설임 없이 달려왔다.

삽시간이었다.

정호영과 박윤준의 앞에 오크 세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사실에 박윤준이 잔뜩 긴장했다.

정호영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모든 감각을 곤두세웠다.


‘마녀가 온다.’


그때였다.

갑자기 오크 한 마리의 팔이 드라이버처럼 돌아가기 시작했다.


빠드득!


팔이 사정없이 비틀리면서 뼈와 관절이 뭉개지는 소리가 났다.

물에 젖은 걸레를 짜듯이.


푸홧!


이윽고 팔이 뽑혔다.


크어어어!


오크의 입에서는 그 어떤 때보다 고통에 가득 찬 비명이 강제로 뽑혔다.


크어, 크어!

크르, 크르!


옆에 있던 두 동료 오크들조차 겁에 질릴 정도.


“어, 어, 어!”


박윤준도 놀란 나머지 말문이 막힐 정도.

그 광경에 정호영은 놀라지 않았다.


‘역시 마녀.’


알았으니까.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염동능력자답군.’


그 예상대로였다.


“회귀자 씨, 이제부터 묻는 말에 대답만 해.”


대위기가 왔다.


작가의말

그리고 이제 3회차 시작하게 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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