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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멸망할 세상의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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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디다트
작품등록일 :
2022.05.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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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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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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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화. 사냥법 팝니다 (2)

DUMMY

4.

도시를 가득 채운 건물들을 볼 때 사람들은 종종 생각한다.


“저거 지진 한 방이면 다 끝장나겠는데?”

“전쟁 나면 장난 아니겠다. 건물 나 날아가고, 어휴.”


그들이 보고 있는 이 사회 인프라가 쉽게 무너지는 상상을.

그러나 의외로 인류가 이룩한 것들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견고했다.

통신 인프라도 마찬가지였다.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무선 통신이 세계 표준이 됐고,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위성 통신의 발전은 눈부신 수준을 넘어 압도적일 정도였다.


- 이런 세기말에 인터넷으로 헌터가 몬스터 잡는 걸 라이브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 덕분에 몬스터 아포칼립스라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재난 속에서도 일부는 통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해라. 언제 끊길지 모르니까.


그러나 그 놀라운 일이 영원하지 않으리란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 여기 접속하는 애들은 운 좋게 자기 지역에 데이터 센터들이 남아서 인터넷이 돌아가는 거지, 조금만 있어 봐. 데이터 센터 날아가는 순간 진짜 아포칼립스 시작이니까.


특히 통신 인프라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 센터가 오래 유지되리라 생각하는 이는 없었다.


- 조만간 암흑시대 돌입이다.


해서 대부분은 이제 인터넷이란 개념이 조만간 과거의 개념이 되리라 확신했다.

그러나 그 미래에서 온 정호영은 알았다.


“미래에도 통신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여전히 미래에도 통신 인프라는 유효하다는 것을.


“오로지 헌터들만이 이용할 수 있을 뿐.”


단,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


“헌터들이 인터넷 인프라를 만든 건가요?”

“만든 게 아니라 빼앗은 거죠.”


물론 헌터들이 무슨 대단한 기술력이 있어서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과정이 있었다.


“스타 프로젝트로부터.”

“스타 프로젝트요?”

“현재 여러 회사들이 운영하는 통신 인프라를 하나로 합쳐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작금의 권력자들, 그들 중 일부는 세상이 정말 끝장이 날 때를 대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니 조만간 이용자들에게 많은 제약이 들어갈 겁니다. 데이터 센터가 파괴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전력량 때문에라도 가동하는 서버의 기능을 축소해야 하니까요.”

“아!”


물론 모든 이들이 그런 제약을 당하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100억 원을 멤버십으로 요구하신 건가요? 엄청난 통신료를 내기 위해서?”


앞서 말했듯이 그 시스템은 권력자들이 자기들을 위해 만든 것, 그들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으니까.


“돈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네?”


당연한 말이지만 돈 좀 있다고 쓸 수 있다, 같은 시스템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정호영이 100억 원이라는 돈을 요구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럼 대체 왜······.”

“이 시점에서 사람들 대부분은 믿습니다. 이 상황이 수습되리라고. 그리고 수습이 되면 다시 자신들이 가진 것들이 제 역할을 하리라고. 지금 가진 돈은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가치를 잃지 않을 거라고. 당장 박윤준 씨도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누군가에게 주라고 하면 주시겠습니까?”

“······그냥 안고 죽으면 죽었지, 그건 못 하죠.”


인류의 역사에서 화폐란 절대적이었고, 그 절대적인 가치를 포기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았으니까.

당장 이 순간에도 적지 않은 약탈자들이 지폐로 된 돈을 훔치느라 목숨을 걸고 있었다.

돈은 가치가 있다, 그 고정관념을 며칠 만에 단숨에 바꾼다는 건 그만큼 어려웠다.


“부자들이라면 더더욱.”


하물며 돈이 한두 푼도 아니고 엄청나게 있는 이들이 그 돈을 하루아침에 무가치한 걸로 치부한다?

오히려 그것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터.


“그런 상황에서 돈의 가치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면, 적어도 제가 보는 미래를 본다는 거겠죠.”


그런 상황에서 100억 원을 고작 멤버십 가입하는데 쓴다는 건 간단했다.

진짜 이 세계가 끝장이 난다는 걸 알았다는 의미.

그리고 끝장이 난 만큼 대비를 한다는 의미였다.


“스타 프로젝트는 그런 자들이 진행하는 일입니다.”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갈 대비를.

즉, 정호영은 지금 아포칼립스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움직이는 실세들과 접점을 만들고 싶었다.

그들에게는 능력이 있었으니까.


“그런 자들 중 제가 구원자라고 믿는 이들이라면 기꺼이 저와 거래를 하려고 하겠죠.”


정호영이 가진 미래의 정보에 맞는 값을 치를 수 있는 능력이.


“예,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박윤준이 봑튜브에 멤버십을 설정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돈 가치가 없긴 하지만 이거 멤버십 가입될 때마다 어쨌거나 내 통장에 100억 씩 꽂히는 거네? 10명만 해도······ 와!’


만약 가입자가 있다면 정말 기괴할 거라고.


‘그런데 과연 가입을 할까?’


때문에 박윤준은 도무지 사람들이 이 말도 안 되는 멤버십에 가입할 것 같지 않았다.


‘가만, 이거 한도도 있지 않나? 일반 카드나 무통장입금으로 결제는 되긴 하나? 이거 무슨 아멕스 블랙 카드 가진 사람만 되거나 그러지 않을까? 이 시국에 카드 한도를 올릴 수도 없을 거 같은데?’


돈이 있어도 그 돈을 쓸 여건이 매우 부족했으니까.

그 때문이었다.


[폭스 님이 멤버십에 가입했습니다.]

[브루스 님이 멤버십에 가입했습니다.]

[게이츠 님이 멤버십에 가입했습니다.]

“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멤버십에 가입하는 이들을 보는 순간 박윤준이 그대로 굳은 건.

반면 같이 박윤준이 보던 노트북의 화면을 보던 정호영의 눈매는 가늘어졌다.

찾아봤다.

자신이 아는 이름이 있는지.

그러니까 미래에도 살아남은 자들이 있는지.


[길리엄 님이 멤버십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이름이 나오는 순간 정호영은 등골이 싸늘하게 식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까지 왔다.’


살아남기 위해 구원자를 연기했다.

그리고 구원자라고 믿게 만들기 위해 그야말로 생쇼를 했다.

그 노력이 지금 결실을 맺었다.

물론 정호영은 알았다.


‘여기서 어떻게든 기반을 더 만들어야 해. 마녀 같은 헌터들을 상대로 살아남을 기반.’


이게 끝은커녕 시작임을.

노예였던 자신이, 그저 소모품에 불과했던 자신이 그나마 출발대에 서게 됐을 뿐임을.


‘마녀도 죽어버리는 세상이니까.’


이 세상에는 마녀보다 더 한 괴물들이 넘쳐난다는 것을.

그때였다.


“저, 저기 구원자님.”


박윤준이 노트북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댓글 달렸습니다.”


정호영도 확인했다.

내용은 간단했다.


- 제주도에 있는 제 딸을 찾아주십시오.


구원을 부탁했다.

지금 시대에는 특별할 것 없는,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부탁이었다.

문제는 작성자의 이름이었다.


“하, 한태규라니, 설마 아니겠죠?”


박윤준마저 덜덜 떨게 만드는 이름.


“한성 그룹의 부회장인 그 한태규는 아니겠죠?”


한국 재계 서열 1위인 한성 그룹의 사실상 주인의 이름이었으니까.


“장난이겠죠?”


물론 여기는 온라인 세상, 한태규란 이름을 닉네임으로 만드는 건 너무나도 쉽고 가소로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장난질을 위해 그런 이름의 계정을 만들어서 돈 백억 짜리 멤버십에 가입하자마자 댓글을 담기는 건 가소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

그러한 박윤준의 반응에 정호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차갑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기만 했고, 그 표정에 박윤준도 더 이상 말을 걸지 않았다.


‘구원자님도 놀라셨구나.’


이 엄청난 제안 앞에서는 정호영도 사고가 정지할 수밖에 없다고

물론 박윤준은 정호영이 어떤 답을 내릴지 알고 있었다.


‘구해야지. 다른 것도 아니고 한성 그룹 부회장 딸이잖아? 내가 알기로는 무남독녀인데!’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런 박윤준에게 정호영이 말했다.


“댓글 달아주시죠.”

“예, 어디에 있냐고 댓글 달면 되는 거죠.”


대답을 듣기도 전에 바로 타자를 치는 박윤준.


“거절하겠습니다, 라고 달아주시죠.”


그런 박윤준의 손이 멈췄다.


5.


ㄴ 거절하겠습니다.


자신이 올린 댓글에 박윤준은 탄식을 내뱉었다.


‘내가 한성 그룹 부회장 오더를 까다니.’


한국에서 황태자나 다름없는 이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으니까.

그것도 그냥 제안이 아니었다.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이었지.


‘이거 하면 진짜 뭐든 해줄 텐데.’


그 대가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부탁.

그때였다.

새 댓글이 달렸다.


- 전화 걸겠습니다. 받아주십시오.

‘응?’


그 댓글이 달리기 무섭게 박윤준의 무음 모드 상태의 스마트폰에 전화가 왔음을 알리는 창이 떴다.

번호는 알 수 없는 번호.


‘이걸 어떻게?’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박윤준이 스는 스마트폰은 본인 게 아니었다.

구원자를 출연시키는 순간 그의 폰으로 진짜 말도 안 되는 전화 폭풍이 왔으니까.

그래서 공항 생존자 중 한 명의 것을 임의로 쓰는 상태였으니까.

그런데 이걸 안다?


“받으시죠.”

“네? 아, 네!”


그때 나온 정호영의 말에 박윤준이 통화를 받았다.

목소리가 들렸다.


- 한태규입니다. 통화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헙!’


기겁하며 스마트폰을 정호영에게 건네주는 박윤준.


“다시 말씀드리지만 불가능합니다.”

- 이유를 알 수 있습니까?

“리스크가 큽니다.”

- 상황을 아십니까?

“정확히 알진 못합니다. 제 기준으로 지금 시점은 너무나도 까마득한 과거라고. 하지만 몇 가지 상황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저보다 방형주 사령관님께 먼저 연락을 했으리란 것. 그게 성공했다면 제게 연락을 할 리가 없다는 것.”


그 설명에 잠시 침묵이 깔렸다.

말 그대로였으니까.

한국 최고의 재벌 그룹 부회장이 딸아이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제 스스로를 구원자라고 칭하는 또라이를 먼저 찾을 리는 없었으니까.


“방형주 사령관님은 뛰어난 분입니다. 그런 분이 전력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없다는 건 상황이 더 안 좋다는 겁니다.”

‘그 인간 성격상 엄청난 전력을 투입했겠지. 하늘이 준 기회라고 하면서.’


또한 방형주 대령이라면 아마 전화가 오는 순간 최고 전력을 동원해서 구출 작전에 나섰을 터.

그런데 이렇게 댓글을 단다?

그 구출 작전이 실패, 그것도 꽤 참담한 실패를 했다는 의미.

여기서 정호영은 말했다.


“그런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메리트 역시 없습니다.”


메리트, 그 단어에 바로 대답이 나왔다.


- 도와주시면 어떤 대가도 치르겠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한성 그룹 부회장의 대답.


“죄송하지만 지금 한성 그룹은 제가 원하는 걸 단 하나도 구해줄 수 없습니다.”

- 해보겠습니다.

“종류와 상관없는 드래곤의 피, 이블아이의 눈, 천둥뱀의 꼬리. 혹은 4서클 이상의 마법이 걸린 아티팩트. 제가 말한 것 중 지금 구해주실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그러나 정호영의 말에 한태규 부회장은 다시 침묵을 머금어야 했다.


“난 미래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회귀했습니다. 내 목숨값은 몰라도 내가 가진 사냥법의 값어치는 매우 값집니다. 그걸 아시니까 그 짧은 순간 판단을 내리고 멤버십에 가입하신 거 아닙니까?”

- 알겠습니다. 통화 감사했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이 번호로 연락주십시오. 부족하나마 돕겠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종료됐고, 정호영이 박윤준에게 스마트폰을 건넸다.


“잘 썼습니다.”


그 스마트폰을 박윤준이 멍한 눈으로 바라봤다.

세상에 한태규 부회장을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한 바.

한편으로는 깨달았다.


‘이런 세상에서는 한태규 부회장 정도 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작금의 현실을.

물론 박윤준은 몰랐다.


‘설마 스타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한태규 부회장과 접점을 만들 줄이야.’


한태규 부회장의 몸값은 대단하다는 것을.


‘한태규 부회장에게 빚을 지울 수 있는 기회다.’


당연한 말이지만 정호영은 한태규 부회장의 딸을 구출할 속셈이었다.

아니, 구출 정도가 아니었다.


‘마녀가 그랬던 것처럼.’


애초에 계획에 있었다.

그래서 연기를 했다.


“서귀포시로 이동할 겁니다.”

“예?”

“그곳에 한태규 부회장의 딸이 있으니까요.”

“구, 구출하시는 겁니까?”

“예.”

“그, 그럼 왜 제안을······.”


못할 것처럼.


“제안을 받으면 실패와 성공만 남습니다. 하지만 제안을 거절하면 실패 같은 건 없죠.”


그래야 몸값이 오를 테니까.


“그리고 원래 서귀포로 가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정호영에게는 서귀포로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사냥법을 팔기 위해서는 사냥하는 걸 보여줘야 하니까요.”

“사냥이요?”

“총과 포탄 따위가 통하지 않는 고스트 타입을 사냥하는 방법을요.”


작가의말

재벌딸... 제 소설 보시는 분들은 딱 느낌 오시죠? 로맨스 각 나온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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