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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멸망할 세상의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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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디다트
작품등록일 :
2022.05.30 17:23
최근연재일 :
2022.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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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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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9화. 사냥법 삽니다 (1)

DUMMY

1.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전기 SUV.

그러나 그 내부는 달랐다.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시트는 뜯어내졌고, 그 대신에 온갖 전자 장비 그리고 의약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전기 충격을 줬는데도 아무런 타격이 없더라고.”


그 중심에서 앉아 있던 모자를 푹 쓴 여인이 말과 함께 손에 들고 있던 무전기를 내려놓았다.


“아!”


그러고는 긴 탄식을 내뱉었다.


‘미치겠다.’


여인의 이름은 한지현.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한성 그룹의 부회장, 한태규의 외동딸인 그녀는 며칠 전으로, 그러니까 세상이 이 모양이 됐을 때를 떠올렸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바뀐 세상에서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구조대가 되어 있었다.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거지?’


딱히 대단한 뭔가가 있어서 구조대가 된 건 아니었다.

눈앞에 위기에 빠진 사람을 지나칠 수 없어서, 하나둘씩 구해주다 보니까, 그러다가 이것저것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모으고, 차량을 개조하고, 그러다 보니까 구조대가 됐을 뿐.

물론 상황 대부분은 그녀가 바라는 것보다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괴물은 쉴 새 없이 등장했고, 자연재해가 덮쳤고, 제대로 된 통신은 불가능한 상태에, 총을 든 몬스터가 등장하고, 약탈자와 무법자들이 판을 치고······.


‘이제 자기를 구원자라고 하는 또라이까지 등장하네.’


심지어 갑자기 라디오에 이상한 놈이 자기가 구원자랍시고 방송까지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녀는 그걸 무시할 생각이었다.

일단 놈이 대형마트를 점령하지 못 하는데 자신의 전 재산을 걸 자신이 있었다.

애초에 점령할 생각도 없는, 그냥 그게 장난질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또라이가.’


그러나 그 구원자란 놈이 단숨에 대형마트를 점령했을 때, 이어서 그가 대가 없이 생존자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놀랐다.


‘그래도 인간 사냥하는 쓰레기 새끼들보단 구원자라고 망상하는 또라이가 낫지.’


물론 한지현은 또라이이긴 하지만 인정했다.

이 미쳐버린 세상에서 그 정도로 곱게 미치기도 쉽지 않았으니까.


‘제발 도망가라.’


그래서 도와줬다.


‘아무리 미쳐도 그걸 보면 도망가겠지.’


그리고 그 말도 안 되는 괴물을 보는 순간만큼은 정신을 차릴 거라 생각했다.


- 치직!

‘어? 뭐야?’


그런 그녀에게 또라이는 말해줬다.


- 아, 저는 구원자님을 돕는 봑튜브 박윤준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구원자님이 젤리 스네이크를 사냥하는 걸 중계하겠습니다.


2.


“······중계하겠습니다.”


대형마트 옥상에서 조잡하게 만든 라디오 송출 장비로 방송을 시작하는 박윤준.


‘맙소사.’


그런 그의 눈은 엉망이 된 도로 위에 등장한 거대한 뱀을 향하고 있었다.

정말 거대했다.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한 입에 삼킬 정도.

또한 젤리 스네이크란 표현처럼 몸이 반투명한 젤리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있었다.


‘총도, 불도, 전기 충격도 안 통할 만하네.’


저 몸뚱이에는 물리적인 충격을 주더라도 딱히 뭔가 상처를 주거나 그럴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으니까.


‘미치겠네, 저걸 어떻게 잡지?’


그렇기에 박윤준은 정호영이 저 괴물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

당연했다.

이제까지 정호영은 총, 불, 전기로 몬스터를 잡았으니까.

예외는 없었으니까.

아니, 있긴 했다.


‘비행기로 들이박는 것도 안 되잖아?’


하지만 지금은 쓸 수 없는 방법.


‘그래도 구원자님이면······.’


그때였다.


쿵!


나아가던 젤리 스네이크가 멈춘 버스와 부딪쳤고, 그 순간 젤리 스네이크가 몸을 돌렸다.

그러면서 제 꼬리를 채찍처럼 휘둘렀다.


콰과과광!


그 공격으로 버스 한 대를 알루미늄캔처럼 날려버렸다.


“어, 어······.”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박윤준은 저도 모르게 라디오로 말했다.


“구원자님 이거 잡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이거 말도 안 되는 거 같은데요?”


그 말.


“아, 죄송합니다. 제가 헛소리를 했네요. 구원자님은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우거도 잡으신 분입니다. 무려 비행기로 때려 잡으셨죠!”


방송 실수였다.

그러나 그 실수에 토를 다는 이는 없었다.

이곳, 서귀포시에 생존한 자들 중에 젤리 스네이크를 본 이들은 모두가 동의했으니까.

저 괴물은 잡을 수 없다고.


칙!


담배에 불을 붙이는 정호영도 알고 있었다.


‘젤리 스네이크, 처음 놈이 나왔을 때는 재앙이었다.’


그놈이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홀을 부수면서,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꿈꾸던 이들을 얼마나 무참하게 만들었는지.

놈이 올 때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도망치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특히 노예들에게는.’


실제로 정호영은 몇 번을 도망쳤다.


‘헌터들이 잡지 못 하는 몬스터들은 노예들을 제물 삼아 도망치는 수밖에 없었으니까.’


미끼가 되어서.

그러나 이제는 아니었다.

한 명이 있었다.


‘길잡이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그 사냥법을 알게 된 한 명이.

당연히 망설임은 없었다.


샤아!


담배 냄새로 젤리 스네이크를 유인한 정호영이 달렸다.

도심에서 추격전이 펼쳐졌다.


파직!


그때 정호영이 담배를 버리며 사라졌고 이내 담배냄새가 있는 곳에 도달한 젤리 스네이크가 주변을 향해 눈을 굴렸다.

먹잇감을 찾기 위해서.


쿠쿠쿠!


그 순간 거친 소리 하나가, 자동차 엔진이 움직이는 소리 하나가 신경이 곤두선 젤리 스네이크의 귓속을 가득 채웠고, 젤리 스네이크가 바로 머리를 돌렸다.


콰콰콰콰!


그런 젤리 스네이크 머리를 강력한 물줄기 하나가 후려쳤다.

소방차, 정확히는 소방펌프차가 내뿜는 물줄기였다.


캬아아!


그 물줄기에 젤리 스네이크가 몸부림을 쳤다.

그와 동시에 젤리 스네이크의 몸이 수도꼭지에 연결한 물주머니처럼 커지기 시작했다.

이게 젤리 스네이크의 사냥법이었다.


‘놈의 몸은 물을 흡수한다.’


놈의 특징을 이용한 사냥법.

물론 그냥 물을 뿌린다고 해서 놈이 죽는 건 결코 아니었다.


‘물을 흡수해서 신체를 회복하고.’


오히려 반대로 젤리 스네이크는 총탄이나, 물리적인 공격 등으로 입은 상처를 물로 회복했다.


‘때로는 체격도 키우고,’


또한 덩치가 커지는 만큼 물리적인 위력 역시 거대해졌다.

그래서 오히려 젤리 스네이크를 사냥할 때 물이 있는 곳을 피하는 건 상식 중의 상식이었다.

그래서 길잡이가 대단한 것이었다.

그는 그 상식을 보고 상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니까.


‘물을 흡수하면 커진다. 그리고 농도가 옅어진다.’


오히려 그게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농도가 옅어지면 방어력도 약해지고.’


젤리가 너무 커져서 물처럼 부드러워지면 그때부터는 오히려 공격이 통한다고.


‘물이 귀한 시대에서 그런 미친 짓을.’


지금은 아니지만 이제 곧 물 때문에 사람을 죽고 죽이는 시대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

그런데 길잡이는 그 방법을 알아냈다.


‘대가 없이 세상에 알려줬다.’


그리고 그것을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세상에 공개했다.


‘길을 보여줬다. 지나가기 아주 힘든 길이긴 하지만.’


물론 물을 뿌렸다고 해서 젤리 스네이크가 갑자기 한없이, 턱없이 약해지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어지간한 공격은 여전히 무시됐다.

젤리가 두부가 된 정도.

그냥 SUV 정도 크기의 자동차로는 부딪쳐봤자 제대로 된 데미지를 주는 게 쉽지 않았다.

또한 총탄을 이용한 공격 역시 무의미했다.

젤리에 총을 쏘나 두부에 총을 쏘나 티가 나지 않는 건 똑같으니까.

그게 이유였다.

정호영이 소방펌프차를 고른 이유.


부아앙!


정호영, 그가 엑셀을 밟았다.


3.

서귀포시.

그곳을 어느 곳보다 처참한 아포칼립스 세상으로 만들어버린 건 다름 아니라 젤리 스네이크였다.

그 괴물 앞에서 서귀포시의 생존자들은 누구보다 빨리 세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젤리 스네이크는 상식을 파괴했으니까.

젤리 스네이크가 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도망치기보다는 바닥에 주저앉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도망치거나 대항할 수 없는 재앙 앞에서는 차라리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는 게 나았으니까.


“맙소사, 저 괴물이 죽다니······.”


그런 젤리 스네이크가 사냥 당한다는 건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 한 일이었다.


“소방차에 치여서.”


심지어 그 방법은 상상력의 한계를 가뿐하게 짓밟는 수준이었다.

그중에는 한지현도 있었다.

운 나쁘게 전투가 치러지는 장소 근처에 있던 그녀는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이게, 이게 대체 뭐지?’


그리고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감히 상상도 못 한 것이었으니까.

물론 정호영에게는 상식이었다.

때문에 정호영은 알았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자신이 펌프차로 박아버리면서 젤리 스네이크가 산산조각이 나긴 했지만 죽은 건 아니라는 것을.

오히려 진짜는 이제부터였다.


‘놈의 핵을 찾아야 한다.’


시체바라기 때처럼 젤리 스네이크 역시 놈을 구성하는 핵을 찾아 파괴해야 했다.

그러지 않는다면 놈은 나중에 다시 회복되어 세상에 등장하게 됐다.


‘이대로 놓치면 학습된 젤리 스네이크가 등장해.’


이제는 소방펌프차를 보면 도주할 줄 아는, 물을 뿌리면 도망칠 줄 아는, 인간을 상대하는 방법을 학습한 채로.

그리고 인간을 향해 증오심을 가득 품은 채로.

그게 이 세계가 지옥 같은 또 다른 이유였다.

사냥 실패에 대한 대가는 어느 것보다 치명적인 세계였으니까.


‘주먹 크기이지만.’


어쨌거나 그런 젤리 스네이크의 핵을 찾는 건 중요했고, 동시에 매우 힘든 일이었다.

이제 이 엉망이 된 곳에서 주먹 크기의 젤리처럼 반투명한 보석을 찾아야 했으니까.

그때였다.


우웅!


정호영의 허리춤에 찬 칼이 몸부림을 쳤고, 정호영이 눈매를 가늘게 만들며 칼을 뽑았다.

그러자 칼이 자석처럼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이윽고 한 방향에서 멈추는 칼.


‘설마?’


정호영이 그 방향으로 걸어갔고, 이내 칼의 진동이 멈추는 순간 정호영은 볼 수 있었다.


‘핵이다.’

콱!


그 핵을 향해 정호영이 바로 칼을 내리꽂았다.

그러자 칼이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젤리 스네이크, 놈의 힘을 머금었다.

동시에 머금은 힘을 정호영에게 보내주기 시작했다.


‘윽.’


그 순간 정호영은 들어오는 그 힘의 크기가 앞서서 경험해봤을 때보다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뜨거운 정도가 아니었다.


“끄으으······.”


칼을 쥐고 있는 손이 불타오르는 느낌.

그리고 그 열기가 피를 따라 온몸을 맴돌았다.

마치 피 대신 용암을 넣은 것처럼.

머리와 심장이 미친 듯이 비명을 내질렀고, 동시에 말했다.

당장 칼을 놓으라고.

이 뜨거운 걸 놓아야 산다고.


‘참아.’


그러나 정호영은 놓지 않았다.

이건 힘이었으니까.


‘내가 그토록 원하던 거다. 참아.’


정호영이 20년 동안 갈망하다 못해 애걸하면서까지 가지고 싶어 하던 힘.

그렇게 정호영은 이성이 날아가는 와중에도 참았다.


‘아.’


이윽고 고통이 사그라지기 시작했을 때 정호영은 자신의 오른 손등에서 볼 수 있었다.


‘3서클이다.’


세 개의 고리를.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지 않았다.


‘3서클 헌터다.’


헌터에게 서클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강해졌다가 아니라 차원이 달라졌다는 의미.

당장 정호영이 1서클에서 2서클이 됐을 때, 그때부터 정호영은 마음껏 후각 강화와 투시 마법을 사용했고, 텔레포트 역시 마음껏은 아니지만 유용하게 써먹었다.

더욱이 3서클이라는 건 단순히 사용 가능한 역량이 늘어났다, 같은 게 아니었다.

정호영, 그는 처음 후각 강화 마법 아티팩트를 얻었을 때 말했다.

3서클 마법이 걸렸다고.

그럼 그 서클을 왜 구분했을까?

간단했다.

3서클을 가진 자가 써야 그 아티팩트에 담긴 후각 강화 마법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것.


‘뭔지는 모른다. 아티팩트 능력은 비밀이니까.’


정호영은 그 궁금증을 품고 있지 않았다.

바로 아티팩트에 모든 마력을 집어넣었다.


킁킁!


그리고 냄새를 맡았다.

온갖 냄새가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니야.’


그러나 정호영 입장에서 그건 이 아티팩트가 가진 진짜 힘이 아니었다.

그때였다.


‘저건.’


정호영의 코에 사람의 냄새가 걸렸다.

평범한 냄새가 아니었다.

약품 냄새가 뒤섞여 있었고, 이내 정호영은 고개를 돌렸고 전기차 한 대를 발견했다.

그 순간 투시 마법을 썼고, 안을 보는 순간 정호영은 확신했다.

그게 누구의 차량인지.

바로 정호영이 차량으로 걸어갔고 이내 차량의 운전석 창문을 노크하듯 두드렸다.


“나가요, 나가요! 그러니까 차 건드리지 마세요! 이거 개조하는데 목숨을 네 번이나 걸었어요!”


그러자 침묵 대신 빠른 대답과 함께 문이 열리며 한 여인이 내렸다.

그녀를 보는 순간 정호영은 바로 질문했다.


“한지현 씨 맞으십니까?”


그 질문에 한지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누구요? 저요? 제 이름은 오연정이거든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그러나 정호영은 맡을 수 있었다.


‘그녀는······.’


한지현,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불안한 낌새를.

그제야 비로소 정호영은 깨달았다.


“거짓말을 하고 있군요.”


자신이 가진 아티팩트의 진짜 능력이 무엇인지.


작가의말

에휴, 쓸모 없는 능력이네요. 역시 더 센 걸 줘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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