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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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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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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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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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DUMMY

“먼저 저희 회사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계시는 YP인베스트먼트의 장건후 대표님이십니다.”


회의 탁자 맨 구석에 편한 자세로 앉아있는 40대로 보이는 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대표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악수까지는 할 수 없었기에 한 손을 올려 예의를 차리는 듯 말했다.


“그 옆에 계신 분은 장대표님 회사 비서실의 한동윤 비서실장님 이십니다.”


장건후 대표 옆자리에 앉아 있는 30대 후반처럼 보이는 남자를 가리키며 소개를 했다.


한실장은 말 수가 적은 듯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대신 장대표가 부가적인 설명을 보탰다.


“말이 비서실장이지 저랑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나 다름 없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학생은 저희 회사 공동 대표로 계셨던 류시훈 대표님의 아들 류정우군입니다. 참고로 류시훈 대표님은 저희 회사 창립 때부터 계셨고 저희 에덴 프로젝트에 열정을 다하셨던 분이셨는데 안타깝게 열흘 전에 심장마비로 작고하셨습니다.”


은율의 옆 자리에 앉아있던 소년은 은율을 향해 말없이 공손하게 목례를 했다.


은율도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인사를 대신 했다.


“마지막으로 아까도 잠깐 말씀드리기도 했었는데요··· 저희 프로젝트 내에 건축물 관련 컨설팅을 맡게 되실 박은율 대표님이십니다.”


윤이사가 은율을 가리키며 간략하게 소개를 했다.


“어휴~ 아직도 정신이 없네요··· 처음이라 당황을 많이 할텐데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은율이라고 합니다.”


은율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한 번씩 돌아보며 말했다.


“차팀장은 다들 아실거고··· 자 그럼 회의를 시작해 볼까요?”


“이사님! 제안 있습니다.”


차팀장이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여기 회의실 너무 칙칙해요··· 박대표님도 새로 오셨고 한데 저희 정원에 있는 탁자에서 회의 진행하면 안됩니까?”


희의 시작을 위해 서류를 뒤적이고 있던 윤이사가 차팀장의 제안에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미소를 띄며 서류를 다시 한 곳으로 모으며 말했다.


“차팀장이 다른 데 목적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제가 생각해도 그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자리를 옮겨 볼까요?”


윤이사에 허락에 신이난 차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정우의 손을 잡고 회의실 반대쪽에 있는 문을 향했다.


다른 사람들도 조용히 일어나 차팀장의 뒤를 따르자 영문을 모른 채 은율도 그 뒤를 따라 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차팀장이 문에 있는 조그만 모니터에 무언가를 입력한 후 문을 열자 어두웠던 회의실을 향해 문 모양의 밝은 빛이 문을 향해 움직이던 사람들의 그림자를 길게 만들었다.


은율은 눈이 부셔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 말았다.


문을 통해 들어 온 것은 햇빛만이 아니었다.


따뜻한 온기를 품은 바람과 함께 뭔지 모를 달콤한 향기도 느껴졌다.


다른 이들과 함께 문을 나선 은율은 그 자리에 우뚝 서 버리고 말았다.


그의 눈 앞에 펼쳐진 장관은 저절로 입이 벌어지게 만들었고 할 말을 잃어버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제일 먼저 보인 건 넓은 바다였다. 햇살에 몸은 따뜻해졌지만 바다로부터 불어 오는 바람은 동시에 시원함도 전해 주었다.


겨우 정신을 차려 주위를 둘러 보던 은율은 넓은 잔디밭과 군데군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커다란 나무들, 그리고 달콤한 향기의 정체였던 과일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와 여기가 바로 천국이네요!!!”


은율은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외쳤다.


“그러니까요. 그래서 여기가 에덴인거죠 ㅎㅎ”


옆에서 은율을 조용히 관찰하고 있던 윤이사가 은율의 표정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만치 앞쪽에서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던 차팀장이 자리에 우뚝 서서 어리둥절하고 있던 은율을 발견하고는 쏜살같이 그의 옆으로 뛰어왔다.


“어때요? 죽이죠? 여기를 이렇게 만들려고 제가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요. ㅎㅎ”


차팀장은 옆에 있는 윤이사를 살짝 쏘아 보는 듯한 눈짓으로 보며 얘기를 이었다.


“이런 뷰를 찾느라 전국에 예쁜 섬이란 섬은 다 찾아다녔어요. 잔디랑 나무들 때문에 찍어 온 사진이 아마도 수만 장은 될껄요?”


차팀장이 자신의 고생을 좀 알아 달라고 은율과 윤이사를 번갈아 바라 보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ㅎㅎ 그래 알았어. 차팀장이 고생 많이 했지. 그래서 내가 차팀장 좋아하잖아. “


윤이사가 미소를 지으며 차팀장을 달랬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


윤이사와 은율의 칭찬에 한껏 신이 난 차팀장은 은율의 손을 덮썩 잡아 끌며 말했다.


“이게 다가 아니예요. 이리로 좀 와 보세요. “


차팀장은 은율을 끌고는 커다란 나무 밑으로 갔다.


나무에는 맛있게 잘 익어 보이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차팀장이 그 중 제일 예쁘게 생긴 것으로 골라 힘껏 따서는 은율에게 내밀었다.


“한 번 드셔 보세요. 여기 과일은 농약도 안치고 벌레도 안먹어요. 그냥 드시면 돼요. “


은율이 사과를 받아 들자. 차팀장은 몇 개의 사과를 더 땄다.


“ 회의 할 때 먹어야지. “


신이 난 차팀장은 다른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빨리 가자며 은율을 재촉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 오래된 듯한 탁자가 하나 놓여 있었고 옆에는 자그마한 분수가 놓인 연못도 있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쾌적한 정원이었다.


탁자 위에는 누가 가져다 놓았는 지 주스와 컵, 간식거리들이 있었다.


은율과 차팀장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서로 주스를 따라 주고 있는 중이었다.


“사과는 드셔 보셨어요?”


윤이사가 은율을 향해 물었다.


“아직이요. 차팀장님이 회의 하실 때 드신다고 하셔서···”


손에 쥔 주먹만한 사과 하나를 내보이며 말했다.


“한 번 드셔보세요. 차팀장이 여기 오잔 이유가 바로 그거 때문이예요. 시스템에서 매 번 자동으로 만들어 지는 게 아니었다면 벌써 씨가 말랐을 거예요. 차팀장 때문에. ㅎㅎ”


벌써 사과를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있는 차팀장을 보며 윤이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차팀장이 입에 사과를 물고는 한 손을 은율을 향해 내저으며 말했다.


“드셔 보세요. 얼렁”


“네··· 그럼. “


은율이 사과를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은율은 고등학교 이 후로 쭉 혼자 자취를 하며 생활을 해왔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생활해 오다 보니 끼니는 어찌어찌 챙겨 먹어도 과일을 챙겨 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은율에게는 사과는 그냥 사과였다. 맛있다 맛없다가 아닌.


그런데 이건 달랐다.


은율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사과의 베어 문 부분을 쳐다 보았다.


사과 안 쪽에 뭐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


“정말이죠? 내가 뭐랬어요. 이 맛에 여기 온다니까?”


차팀장이 두 손 가득 따 온 사과를 다른 이들에게 건네며 말을 이었다.


“정우도 처음 먹어보지? 자 여기··· 장대표님하고 한실장님은 저번에 한 번 드셔 보셨죠? 이게 회의 하면서 먹기엔 좀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는데. 한 번 드셔보셨으면 끊기 힘든 맛이예요 이게 ㅎㅎ”


이렇게 회의의 분위기는 동네 반상회 같이 되어 버렸다.


사과 하나를 건네 받은 윤이사는 이러한 분위기를 환기라도 시키려는 듯 서류 뭉치를 세로로 탁상을 툭툭 내려 치며 주위를 주목시켰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모두들 윤이사에게 집중하자 윤이사가 말을 이었다.


“사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드릴려고 해요. 갑작스런 일정 때문에 여기 정우가 같이 있긴 하지만 아직 한번도 저희 회사 직원 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언급하지 않았던 중요한 이슈입니다. “


역시 이사라는 직함은 그냥 다는 게 아니었다.


윤이사는 직전까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한 순간에 휘어 잡으며 진지한 어투로 회의를 진행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희 에덴 프로젝트의 시작은 기존에 저희가 런칭하고 운영 해 왔던 ‘로스트스워드’란 게임을 협력사인 브레인랩과 함께 가상의 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입니다.”


‘로스트스워드!!’ 은율이 플레이시티의 로고를 떠 올렸던 바로 그 게임이었다.


“바로 여기 이 섬도 이 게임에 하나의 맵으로 설계 되어 진 것이구요. 여기 계신 장대표님도 이 게임의 개발 제안을 들으시고 저희 회사에 큰 투자를 하신 거구요. “


윤이사가 장대표를 고마운 듯 바라보며 얘기했다.


“그렇게 여기 차팀장을 비롯해 저희 개발자들과 브레인랩 연구원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저희 컨셉을 완전히 뒤집어 버릴 수 있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


윤이사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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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I 22.08.15 19 1 9쪽
81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 22.08.14 22 1 9쪽
80 Ep 3. 라드가니아 : 설득 22.08.12 21 1 9쪽
79 Ep 3. 라드가니아 : 인간과 엘프 22.08.11 30 2 9쪽
78 Ep 3. 라드가니아 : 오크 22.08.10 43 2 9쪽
77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왕 22.08.09 32 2 9쪽
76 Ep 3. 라드가니아 : 탈출 22.08.08 37 2 9쪽
75 Ep 3. 라드가니아 : 전쟁의 이유 22.08.07 30 2 9쪽
74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동굴 22.08.06 35 2 9쪽
73 Ep 3. 라드가니아 : 엘프 22.08.05 33 2 9쪽
72 Ep 3. 라드가니아 : 병사들의 진영 22.08.04 35 2 9쪽
71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 22.08.03 27 1 9쪽
70 Ep 3. 라드가니아 : 업그레이드 22.08.02 30 2 9쪽
69 Ep 3. 라드가니아 : 첫 발걸음 22.08.01 29 2 9쪽
68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세계로 22.07.31 31 2 9쪽
67 Ep 2. 세트라티 : 큐브 22.07.30 26 1 9쪽
66 Ep 2. 세트라티 : 돌아갈 준비 22.07.22 28 2 9쪽
65 Ep 2. 세트라티 : 다이어 울프 22.07.21 26 2 9쪽
64 Ep 2. 세트라티 : 두 개의 제단 22.07.20 30 3 9쪽
63 Ep 2. 세트라티 : 상처 뿐인 승리 22.07.19 38 2 9쪽
62 Ep 2. 세트라티 : 왕의 결전 22.07.18 34 2 9쪽
61 Ep 2. 세트라티 : 시작된 반격 22.07.17 40 0 9쪽
60 Ep 2. 세트라티 : 성공적인 작전 22.07.16 3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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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p 2. 세트라티 : 세트라티 22.07.05 5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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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p 2. 세트라티 : 예기치 못한 공격 22.07.03 46 1 9쪽
46 Ep 2. 세트라티 : STAGE 2 22.07.02 58 0 9쪽
45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출발 22.07.01 59 0 9쪽
44 Ep 1. 타린 : 전설의 왕 22.06.30 56 0 10쪽
43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22.06.29 55 0 9쪽
42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 22.06.28 64 0 9쪽
41 Ep 1. 타린 : 회복 22.06.27 79 0 10쪽
40 Ep 1. 타린 : 검은색 말을 탄 남자 22.06.26 63 0 9쪽
39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I 22.06.25 64 0 9쪽
38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 22.06.24 77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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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p 1. 타린 : 전사의 각성 22.06.21 77 0 9쪽
34 Ep 1. 타린 : 격전 22.06.20 68 0 9쪽
33 Ep 1. 타린 : 예상치 못했던 적 22.06.19 82 1 9쪽
32 Ep 1. 타린 : 두 번째 공격 22.06.18 75 1 9쪽
31 Ep 1. 타린 : 불안한 축배 22.06.17 73 1 9쪽
30 Ep 1. 타린 : 승리... 하지만 22.06.16 77 0 9쪽
29 Ep 1. 타린 : 폭풍 전야 22.06.15 80 0 9쪽
28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I 22.06.14 81 2 9쪽
27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 22.06.14 103 1 9쪽
26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 22.06.13 89 2 9쪽
25 Ep 1. 타린 : 타린성 III 22.06.13 104 3 9쪽
24 Ep 1. 타린 : 타린성 II 22.06.12 100 1 9쪽
23 Ep 1. 타린 : 타린성 I 22.06.11 108 2 9쪽
22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V 22.06.10 127 2 9쪽
21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I 22.06.10 129 3 9쪽
20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 22.06.09 147 3 9쪽
19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 22.06.09 180 5 9쪽
18 Ep 1. 타린 : 첫 번째 대면 22.06.08 200 7 9쪽
17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I 22.06.08 203 4 9쪽
16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 +1 22.06.07 221 3 9쪽
15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 22.06.07 243 4 10쪽
14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I 22.06.06 255 4 9쪽
13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 22.06.05 260 4 9쪽
12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 22.06.04 272 5 9쪽
11 Ep 0. 에덴 : 희망 III 22.06.03 276 3 9쪽
10 Ep 0. 에덴 : 희망 II 22.06.03 313 5 9쪽
9 Ep 0. 에덴 : 희망 I 22.06.02 342 8 9쪽
8 Ep 0. 에덴 : 영원한 삶의 꿈 22.06.02 373 5 9쪽
7 Ep 0. 에덴 : 비밀 II 22.06.01 409 9 9쪽
»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1 22.05.31 483 10 9쪽
5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 22.05.31 584 15 9쪽
4 Ep 0. 에덴 : Log In 22.05.30 617 20 9쪽
3 Ep 0. 에덴 : 비밀 I +2 22.05.30 742 17 9쪽
2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2 22.05.30 1,061 34 9쪽
1 프롤로그 +1 22.05.30 1,145 3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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