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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당신 아이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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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락사장
그림/삽화
쵸니죠
작품등록일 :
2022.06.04 05:16
최근연재일 :
2022.07.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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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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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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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당신 아이 데려가세요 7화

DUMMY

그렇게 둘이서 한참을 울고 진이 빠진 두 모자는 젊은 사장이 갖다 준 바나나 우유를 마시며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 때 복지관에서 연락이 와서 여자는 황급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어떻게 되었나요?”

[죄송해요. 제가 거는 전화도 안 받으셔서 직접 집으로 찾아가 봤는데 이미 집을 팔려고 내놓으셨더라고요.]

“예?! 그······ 그게 무슨······”

[그리고 제가 찾아올 것을 미리 예상 하셨는지 관리사무소에 예리씨에게 전언을 남겨놓으셨고요.]

“전언이요? 뭐라고 하셨는데요?”

[부디 아이를 잘 부탁한다고요.]

“도대체······ 그렇게 아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왜 아이를······”

[아무튼 저는 계속 지성이 어머니가 어디 있는지 계속 찾아 볼게요. 죄송하지만 제가 찾을 때까지 지성이 좀 부탁드려요.]

“그······ 그건 걱정 마세요.”

[그럼 뭔가 알아낸 게 있으면 연락 드릴게요.]


복지관 직원과 통화가 끝나서 아이의 얼굴을 보자, 옆에서 모든 대화를 다 듣고 있었는지 다시 울음을 터트릴 기세였고 금새 눈물을 보였다.


“으앙~ 역시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갔어.”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갔다고 생각한 아이가 다시 눈물을 보이자 여자는 안절부절 못했지만, 같이 있던 젊은 사장이 아이를 향해 ‘빽’하고 소리 쳤다.


“임마! 중학생이나 된 놈이 그렇게 눈물이 싸면 어떡해?!! 엄마가 너를 다시 찾으러 올 때까지 의젓하게 기다리고 있어야지!!”


여자는 ‘아이를 달래야지 소리지르면 어떡하냐?’ 하고 따지려 했지만 바로 울음을 그치는 아이를 보고 놀란 마음에 눈이 커지고 말았다.


“훌쩍······ 예.”

“그래. 그렇게 의젓하게······ 왜요?”


젊은 사장은 여자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기에 아이에게 하던 말을 멈추고 여자를 바라보며 물어봤는데, 여자는 단번에 아이의 눈물을 그치게 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면서도 선망 깊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젊은 사장은 왜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지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다.


“아······ 아니요. 아이를 다루는 걸 자······ 잘하셔서······”

“하하. 사내 놈들 다루는 거야, 같은 남자가 가장 잘 알죠. 다음에도 저에게 맡겨주세요.”

“예. 가······ 감사해요······ 지······ 지성아. 이만 드······ 들어가자.”

“훌쩍······ 예.”


여자가 아이에게 손을 내밀자 아이가 여자의 손을 잡고 일어나서 같이 여자의 월셋방으로 들어갔다.


*****


여자가 아이의 기묘한 동거를 한지도 어느덧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여자에게는 크고 작은 걱정거리가 생겼는데, 첫번째는 아이가 자신과 대화를 잘 안하는 것이다.


아이는 평소 방에서 여자와 필요한 대화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청주에서 다니던 학교에서 노량진에 위치한 중학교로 갑작스럽게 전학을 와야되서, 학교에서 잘 지내는지 친구는 사귀었는지, 괴롭히는 아이는 없는지, 걱정이 되었지만, 아이는 아무런 말을 안해줘서 알 길이 없었다.


결국 담임을 찾아가서 면담을 해서, 아이와 자신의 특수한 과거를 설명하고 잘 부탁한다고 얘기하기도 했었다.


물론 담임으로부터 자신이 신경쓰고 살펴 볼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여자의 걱정은 멈추지 않았다.


두번째 걱정거리는 여자는 지금까지 혼자만의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는 꿈에 그리던 대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이에게 아침을 차려주고, 학교로 보내고 자신은 출근 해서 일이 끝나서 돌아오면 저녁을 차려주고, 아이의 빨래 등 생활 전반을 돌봐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자는 아이를 위해 열심히 했지만, 문제는 자신은 아이를 낳기만 하였지,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너무 없어서 또래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전혀 몰라서 아이가 항상 투정을 부린다는 것이었다.


세번째 걱정거리는 아이가 항상 이 좁은 방에서 혼자 지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자는 지금까지 아이를 찾는데만 열중하느라 별다른 취미도 없이 지내와서 여자의 월셋방에는 그 흔한 TV도 없었다.


그래서 아이가 집에서 들고 온 게임기를 하지를 못해서 불평을 하자, 같은 직장 동료에게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TV를 얻어와야 했고, 유료 방송 계약도 하였지만, 그만큼 평소에 없던 지출을 하고 있기에 본래 계획대로 마트 청소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에게 저녁을 차려 준 뒤 곧바로 밤에도 일을 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여자가 집에 들어가면 아이는 혼자 자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같이 있는 시간도 별로 없고 대화도 별로 없다 보니 아이가 더욱더 말수가 줄어들어 갔다. 듣기로는 집 앞 목욕탕 집 젊은 사장과는 친하게 지내는 모양인데 자신과는 대화를 잘 안하는 아이가 여자는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늘어난 지출을 위해 일도 늘린 데다가 아이를 위해 집안일까지 신경 써야 하기에 몸도 많이 고되었다.


하지만 여자는 인생 어느때보다 행복했다. 꿈에서나 그리던 자신의 아들과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여자와 대화를 안하려고 같이 방에 있을 때면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데 여자는 아이의 옆모습만 바라봐도 그저 좋기만 했다.


게다가 조금씩이지만 둘 사이에 진전도 있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 알바를 나가기 전까지 아이의 밥을 차려주고 서둘러 빨래를 한 뒤 널어놓고 나가는게 일상 이였는데, 왠일인지 빨래를 널어 놓는 것은 아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선 것이었다.


그날은 너무 기뻐서 정말로 눈물이 나오고 말았는데, 아이는 겨우 이런 일 가지고 우느냐고 타박을 했지만, 여자는 진심으로 행복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양모가 다시 찾아오지 않기를 바랬다. 자신에게 맡겼으니 다시 찾으러 오지 않기를 바랬던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락 한번 없는 양모가 너무 걱정이 되었다.


‘대체 어디 계시길래 이렇게 연락도 없지?’


가끔씩 복지관 직원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는 답변만 듣고 있었다.


그렇게 평소와 같이 아이에게 아침을 차려주고 준비물을 준비를 도와준 후 아이를 학교로 보냈다.


“자······ 잘 갔다 와.”

“······ 다녀오겠습니다.”


아이가 여자의 얼굴도 바라보지 않고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고 학교로 가기 위해 방을 나서자, 여자도 서둘러 설거지를 끝내고 일하러 갈 준비를 했다.


그때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며 화면에 모르는 전화번호가 떴다. 누구지 싶으면서도 여자는 왠지 받지 않으면 안될 거 같기에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혹시 한예리씨 전화번호 맞나요?]

“예. 제······ 제가 한예리인데, 누구······ 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OO법률 사무소 박미진 변호사라고 합니다. 이혜진씨에 관해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여자는 이혜진 이라는 말에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 그분은 저희가 계······ 계속 찾고 있었는데요. 호······ 혹시 OO아동 복지관에서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으셨나요?”

[아니요. 복지관과도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저희를 고용하신 분은 이혜진씨세요.]

“예?!!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 일 때문에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혹시 가까운 시일에 청주로 방문해주실수 있나요?]


여자는 역시 아이를 빼앗으려 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대화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아이와 같이 가보기로 했다.


“······ 그럼 주말에 아이와 같이 가겠습니다.”

[아니요. 이혜진씨의 뜻에 따라서 혼자 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성군에게는 비밀로 해주시고요.]

“예? 대체 무슨 일이죠?”

[주말에 오시겠습니까?]


여자의 질문에도 수화기 너머의 상대는 계속 올 것인지 묻기만 했다. 여자는 상황이 답답했지만, 아이를 데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일단 안도가 되었다.


“······아니요. 저 혼자만 간다면 그냥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통화를 끝낸 여자는 바로 복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예리씨 오랜만이에요.]

“혹시 지성이 어머니 얘기 들으셨나요?”

[예. 저도 어제 들었어요.]

“대체 무슨 일이죠? 대체 지금까지 어디 있었다고 하죠?”

[······ 제가 드릴 말은 아닌 거 같아요. 언제 청주에 오시나요?]

“내일 가기로 했어요.”

[그럼 제가 마중 나갈 테니까 저와 같이 가요.]

“······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여자는 통화 때문에 출근이 늦어졌기에 서둘러 설거지를 끝내고 마트로 갔다. 그리고 내일 나오지 못할 거 같다고 얘기하자, 사무소장이 버럭 화를 냈다.


“또 못 나온다고?!! 이유가 뭔데?”

“저······ 이번에 찾은 제 아······ 아들의 양모가 어디······ 있는지 찾았거든요.”

“양모? 그 사람을 왜 찾아? 그렇게 아이를 찾아 다녔는데, 그냥 네가 키우면 되지?”

“저······ 저도 그러고······ 싶지만, 아이가 너무······ 찾아서요.”

“흐음~ 알겠어. 이번만 봐주는 거야.”

“예! 가······ 감사합니다.”


사무소장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일을 마친 여자는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목욕탕 젊은 사장에게 내일 어디 가야 하니 아이를 부탁했다.


젊은 사장은 얼굴이 심각한 여자가 걱정이 되었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고 걱정 말고 다녀오라 얘기했다. 그리고 여자는 집으로 들어가서 아이가 와있나 확인했는데, 아이는 이미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를 하고 있었다.


“와······ 왔어?”

“··················”


먼저 돌아와 있는 아이를 보고 여자가 인사를 했지만 아이는 별다른 대답을 안하고 돌아봐 주지도 않았다. 여자는 아이의 옆에 앉아서 내일 못 들어 온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갑자기 아이에게 엄마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었던 여자는 자신을 엄마라고 칭해 보기로 했다.


“저······ 저기······ 어······ 엄마가······”


여자가 자신을 엄마라고 칭하며 이야기 하려고 하자, 아이가 ‘휙’하고 여자를 째려봤다.


“우리 엄마는 한명 뿐이라고 했잖아요!!”

“미······ 미안해. 누······ 누나가 잘못했어.”


여자는 아이의 눈빛에 찔끔해서 바로 말을 정정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가 자신을 돌아봐 줬다고 기뻐하는 팔불출 모습을 보였다.


“저······ 저기······ 누······ 누나가······ 내일 일이 있어서······ 집에 못 들어올 거야.”


아이는 내일 안 들어온다는 여자의 말에 걱정이 되서 여자를 바라봤다.


“못 들어온다고요?”


양모가 자신을 두고 간 뒤로 아이는 가벼운 분리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여자 때문에 양모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자 역시 자기를 두고 어딘가로 가버릴까 봐 항상 불안해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아는 여자가 황급히 이어서 말을 했다.


“거······ 걱정마! 내······ 내일만······ 내일만 못 들어오고······ 모래는 들어올거야.”


여자의 말에도 아이는 불안한 얼굴을 거두지 못하고 여자를 바라보며 다시 되물었다.


“······진짜죠?”

“그······ 그럼. 야······ 약속 할게. 모······. 목욕탕집 사장님에게 부탁해 놨으니까. 사······ 사장님과 같이 밥 먹으면 돼······ 알았지?”

“알겠어요.”


아이는 꼭 돌아온다는 말에 안심하고 고개를 돌려서 다시 숙제 하는데 집중했다. 여자는 그런 아이의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 했는데, 아이가 다시 ‘휙’하고 째려봐서 어쩔 수 없이 손을 거둬야 했다.


결국 오늘도 아이와 친해지는데 실패한 여자는 아이에게 저녁을 차려주고 서둘러 저녁 알바를 하러 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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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2 백자락
    작성일
    22.07.13 05:03
    No. 1

    어라?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이혜진씨는 죽었을 것이고, 재산을 지성에게 남겼을 것이다. 아마 그럴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추천!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희락사장
    작성일
    22.07.13 07:59
    No. 2

    실은 7화가 완결이었는데, 기승전결이 완전치가 못하다는 아버지와 형의 의견을 듣고 수정 보완하다 보니, 2편이 늘어 9화 완결이 된겁니다.
    다음주에 8화, 9화를 연속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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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 아이 데려가세요 2화 +2 22.06.11 4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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