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뭐든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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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작품등록일 :
2022.06.09 15:29
최근연재일 :
2022.07.17 23:28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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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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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7화. 뼛속까지 턴다.

DUMMY

빠악!


단 한방.


박광우가 들고 있던 방패가 두부처럼 으깨지고, 놈의 머리가 곤죽으로 짓이겨졌다.


“히이이익!”


캐스팅을 하던 조철민이라는 놈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뒤로 넘어져서는 괴상한 소리를 질러댔다.


남은 한 놈은 아예 정신줄을 놨는지, 선채로 움직임이 없었다. 다만 놈의 바지가 조금씩 젖어가는 게 보였다.


나는 박광우의 뇌수가 묻어 있는 불빠따를 휙휙 털며 말했다.


“씨발 놈들아, 여긴 왜 겨 들어왔어?”


내가 불빠따를 털어댄 덕분에, 박광우의 살점과 뇌수 일부가 조철민의 얼굴에 튀었다.


그러자 놈이 주저앉은 상태에서도 두 다리를 마구 휘저으며 허둥지둥 나랑 멀어지려 애썼다.


“오, 오지마!”


“대답, 안 해?”


퍼석-


나는 정신줄을 놓고 오줌을 지리고 있던, 다른 한 놈의 머리통도 불빠따를 휘둘러 날려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 조철민도 바지에 오줌을 질질 지리기 시작했다.


나는 조철민의 앞에 서서 불빠따를 들고 조용히 말했다.


“대답.”


“최, 최초 발견자가 되려고 왔습니다! 살려주십시오! 고인이 계신지도 모르고!”


극도로 겁을 집어먹은 조철민이 넙죽 엎드려 빌어대기 시작했다.


“날 죽이려고 했단 말이네?”


“그,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그만,”


“됐고,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시면 뭐든 하겠습니다! 제발, 제발!”


이제는 엉엉 울음까지 터뜨리는 놈을 바라보며 나는 생각했다.



‘니들은 그렇게 비는 사람들, 한 번이라도 살려준 적 있었냐?’


F급 헌터는 언제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간다.


던전 안에서는 몬스터들에 의해, 그리고 또 다른 헌터들이나 약탈자들에 의해, 언제든지 살해당할 수 있는 생태계의 최하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 F급 헌터들을 뒤통수 쳐서 살아가는 이런 약탈자 놈들은, 정말 죽어 마땅한 놈들이었다.


약탈자 중에는 자기들의 쾌락을 위해 헌터들을 고문하거나, 장난감처럼 괴롭히다 죽이는 놈들도 비일비재했다.


내가 말이 없자, 슬쩍 고개를 들어 내 눈치를 살피는 놈.


나는 놈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말했다.


“살고 싶냐?”


“살려주십시오! 이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그럼 적어.”


“···예?”


“니들 아지트 위치. 장물 숨겨 놓은 장소. 거기 출입하는 방법. 비밀 번호 같은 거 있으면 다 적어.”


나는 초차원 상점에서 메모지와 펜 하나를 사서 놈에게 던져줬다.


갑자기 허공에서 메모지와 펜이 나오니 놈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게 보였다.


“거짓으로 적거나 할 생각은 안하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니가 적은 게 구라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있거든. 그러니 솔직하게 적어.”


나는 뻥카까지 날리며 놈을 위협했다.


“적, 적으면 살려 주시는 겁니까?”


“지금 바로 대가리 터져볼래?”


내 말에 놈이 허둥지둥 메모지에 이것저것 끄적거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놈이 적어준 메모지를 받아든 나는, 이것저것 확인할 것들까지 철저히 물어본 후, 불빠따를 스윽 들어올렸다.


조철민이 당황한 얼굴로 절규했다.


“살, 살려준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내가, 언제?”


퍼석-


기우뚱 바닥에 쓰러지는 놈을, 나는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 * *


놈들의 시체에서 그나마 쓸 만한 장비들을 벗겨내, 시스템을 통해 헌터 경매장에 출품했다.


물론 시체까지 아공간에 넣어 깔끔하게 처리했고.


‘개 같은 약탈자 새끼들.’


헌터 생활을 해오며, 약탈자들은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렇게 역으로 세 명이나 되는 약탈자들을 처리한 것은 처음이었다.


‘속이 다 시원하네.’


10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다시 돈 벌러 가볼까!”


나는 다시 본격적으로 고블린 사냥에 나섰다.



* * *


“후우, 후우-.”


거친 숨소리와 함께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몸이 뜨거웠다.


‘며칠이나 지났지?’


하루, 이틀은 날짜를 세다가, 이제는 시간 가는 것도 잊었다.


‘한 보름은 넘은 것 같은데.’


9급 던전 치고는, 엄청나게 길고, 깊은 던전이었다.


덕분에 고블린을 도대체 몇 마리나 때려잡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


초차원 통장에 있는 돈을 생각하니, 얼굴에 히죽 숨길 수 없는 표정이 드러났다.


“헤헤헤헤, 낄낄낄.”


[초차원 통장 현재 보유액: 115,578,000원.]


그간 주운 고블린표 장비들과 고블린 부산물, 그 외 각종 잡템들을 헌터 경매장에 올려 바로바로 현금화 한 결과, 벌써 1억 원이 넘는 돈이 모였다!


“진짜, 개 대박이긴 하다. 아이템 드랍율이 얼마나 올라간 거야, 도대체?”


보통 F급 헌터가 9급 던전에서 하루 종일, 혼자 사냥을 한다 치면, 평균적으로 10만원~2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 물론, 아예 공칠 때도 있고.


아주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생명을 걸고 일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눈물 나는 수입.


‘F급 헌터들끼리는 흔히 노가다 뛰러 간다고 하곤 했지.’


일반인들이 공사장에서 잡부로 하루 일을 해도 기본 10만원은 번다. 그거나 F급 헌터의 벌이나 큰 차이가 없을 정도.


벌이가 적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먼저, F급 헌터의 전투력으론, 많은 개체를 빠르게 사냥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무리지어 있는 몬스터는 아예 접근할 수도 없었고, 한참을 돌아다녀야, 어쩌다 마주치는 무리에서 떨어진 1~2마리의 소수개체만 사냥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티 사냥을 하면, 확실히 사냥 속도는 확 올라가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분배를 해야 하니, 결국 손에 떨어지는 액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9급 던전의 몬스터는 떨구는 게 거의 없었다. 극악의 아이템 드랍율! 어쩌다 고블린표 장비라도 하나 주우면 만세를 불러야 할 지경!


그러다보니 몬스터 부산물 정도가 사실상 수입의 전부였는데, 고블린 시체 같은 경우는 워낙 공급이 많았기에 팔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았다.


‘지금 하루에 얼마나 번거야?’


대충 계산해 봐도, 평균적으로 500만원은 번 것 같다. 예전에 비해 거의 50배의 수입!


‘일단 이 불빠따 덕분이긴 했어.’


왜 헌터들이 그리도 좋은 무기에 목숨을 거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마나가 없어서 불빠따의 ‘화염’ 기능은 쓸 수 없었지만, 무기 자체의 기본 공격수치가 모든 걸 압도했다.


‘사냥 속도가, 진짜 말도 안 돼.’


무리를 짓고 있는 고블린들을 만나더라도, 거침없이 돌진해 때려잡으니, 거의 학살이 가능했다.


물론 처음엔, 조심스럽게 마리 수를 늘려나갔다.


3마리 무리, 4마리 무리, 5마리 무리,


‘무기가 좋아진 거지, 걸치고 있는 방어구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다수의 무리에 둘러싸여 불의의 일격이라도 당하면, 아무리 에픽 무기를 들고 있어도 죽을 수도 있었다.


실제로 들떠서, 처음으로 5마리 무리를 상대할 때, 고블린이 원거리에서 쏜 활에 맞은 적이 있었다.


‘아, 5마리를 한 번에 상대하는 건 너무 욕심이었나?’


뒤늦은 후회로, 눈앞이 캄캄해질 때, 시스템 창이 떴다.


[행운 중첩 효과로 인해 ‘완전 회피’가 발동하였습니다! 적의 공격이 빗나갑니다!]


“음?”



그때부터 천천히, 실험을 해봤다.


물론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큰 데미지가 없을 법한 공격으로만, 살짝살짝 맞아본 결과.


‘대박이었지. 9급 던전 몬스터라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100% 완전 회피가 떴어.’


방어구를 사서 좀 걸칠까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갔다.


‘E급 마나적합도 적성을 살 때까진 한 푼이라도 아껴야지.’


8억을 얼른 모아야 했다. 빚은 나중에 갚더라도.


에픽 무기와 완전 회피의 시너지가 있으니, 그야말로 종횡무진 고블린들을 휩쓸었다.


템도 잘 떴다.


물론 처음처럼 ‘윤기 나는 고블린 머리카락’이 또 나오진 않았다.


그건 정말로 ‘초심자의 행운’이었던 모양.


대신 자잘한 고블린표 장비들과 간혹 가다, 무기 강화석들이 종종 떨어졌다.


그렇게 미친 듯한 사냥 속도와 높은 아이템 드랍율에 힘입어, 짧은 시간에 1억이 넘는 돈을 모았다.


‘예전 같았으면 몇 년을 모았어야, 겨우 모을 수 있는 돈을······.’


머릿속으로 행복회로가 마구 돌아가기 시작했다.


‘일단 돈을 모아서 E급 마나적합도 적성을 사는 거야, 소환단 같은 영약도 사서 먹고. 그러면 앞으론 8급 던전도 사냥 가능해지겠지.’


보스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 9급 던전에서도 이 정도 수입을 벌어들였는데, 보스 몬스터가 확률적으로 출현하는 8급 이상의 던전이면 훨씬 수입이 짭짤해질 터였다.


‘그렇게 차근차근 올라가는 거야. 남들과는 달리, 나는 돈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으니까.’


“끼에엑!!”


앉아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그늘에서 고블린 한 마리가 뛰쳐나왔다.


“귀찮게 하네.”


부웅!


퍼석-


대충 휘두른 불빠따에 녀석의 머리가 잘 익은 수박처럼 터져나가는 순간!


허공이 일렁이더니, 작은 차원 문이 열렸다!


‘랜덤 게이트?’


그 보기 힘들다는 던전 내 랜덤 게이트의 출현!


이윽고 차원 문에서, 2미터가 넘는 체구의, 실로 흉악하게 생긴 몬스터가 걸어 나왔다.



“크와아아아악!”


녀석이 내지른 함성에,


우르르르릉-


온 던전이 흔들릴 지경이었다.


녀석이 나를 가리키며 물었다.


“네놈이 감히 내 소중한 백성들을 학살한 놈이렷다!”



놈의 등장과 함께 시스템 창이 동시에 떠올랐다.


[단기간에 10,000마리의 고블린을 학살하여 ‘고블린 슬레이어’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종족 구성원들의 비참한 죽음에 분노한 ‘고블린 로드(Goblin Lord)’가 지구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의하십시오! 고블린 로드는 모든 고블린들의 정점에 위치한 강력한 생명체입니다!]



“넌, 또 뭐야? 슈발?”



불빠따를 쥔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작가의말

좋아요, 선작, 추천은 쭈구리 작가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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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99 시리우쯔
    작성일
    22.06.25 07:47
    No. 1

    저기 10000마리는 너무 심하게 올리신거 같은데. 막말로 고블린 만마리가 나오는데 9급 던전이면 그 위 던젼은 어쩌라는건지.. 게다가 보름남짓한시간에 이정도면 하루에 적어도 666마리를 잡아야되는건데 잠을 한숨도 안자면 시간당 26마리.... 혼자서 저정도는 너무 크게 잡으신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2.07.15 22:45
    No. 2

    너도 불빠따 맛좀 볼텨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9 뵬돼
    작성일
    22.07.17 20:26
    No. 3

    완전회피면 가만서있어도 한대도 안맞고 완전명중이면 허공에 칼질해도 후방에있는 적 명치에 쑤셔지고 그런건가? 일부러맞으려고 해도 100프로 회피된다니.. 게임이 아니라 현실배경인데 상황에 맞게 묘사되면 좋겠네요 순간 몹몰이해서 말뚝사냥하는데 올미스뜨는 게임장면이 생각나서 확깹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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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아이템 정산. +3 22.07.02 1,527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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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밥값. +3 22.06.28 1,621 41 13쪽
39 39화. 신의. +1 22.06.27 1,647 40 11쪽
38 38화.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3 22.06.26 1,702 40 11쪽
37 37화. 보스 몬스터. (수정) +1 22.06.25 1,756 42 11쪽
36 36화. 몰살. +2 22.06.24 1,801 41 12쪽
35 35화. 숨은 속사정. +3 22.06.23 1,835 47 12쪽
34 34화. 모든 것을 잃은 자. +1 22.06.22 1,911 50 9쪽
33 33화. 만남. +2 22.06.21 1,969 46 14쪽
32 32화. 공정한 협상 2. +6 22.06.20 1,974 49 11쪽
31 31화. 성공의 맛. +2 22.06.19 2,043 52 10쪽
30 30화. 깨달음. +1 22.06.19 2,048 51 11쪽
29 29화. 약점 탐색. +1 22.06.19 2,082 47 11쪽
28 28화. 지름길. +2 22.06.19 2,161 47 11쪽
27 27화. 멸망한 세계의 무인도. +1 22.06.18 2,249 46 10쪽
26 26화. 날아올라! +1 22.06.18 2,337 53 10쪽
25 25화. 8급 던전. +1 22.06.18 2,451 53 12쪽
24 24화. 7777. +2 22.06.17 2,508 51 11쪽
23 23화. 참교육 모드. (수정) +1 22.06.17 2,601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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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수지 타산. +1 22.06.14 3,314 75 12쪽
13 13화. 8대 무력집단. +1 22.06.14 3,427 72 11쪽
12 12화. 스위트홈. +1 22.06.13 3,498 74 10쪽
11 11화. 한국헌터협회. +2 22.06.12 3,597 86 10쪽
10 10화. 나만의 공간. +4 22.06.12 3,662 84 10쪽
9 9화. 공정한 협상. +2 22.06.11 3,780 85 10쪽
8 8화. 고블린 로드(Goblin Lord) +3 22.06.10 3,925 96 11쪽
» 7화. 뼛속까지 턴다. +3 22.06.10 4,043 96 11쪽
6 6화. 불청객. +1 22.06.10 4,219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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