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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먹을래
작품등록일 :
2022.06.18 12:48
최근연재일 :
2022.06.18 12:52
연재수 :
1 회
조회수 :
106,767
추천수 :
5,175
글자수 :
554

작성
22.11.18 22:21
조회
678
추천
0
글자
0쪽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일 달리는 덧글. 응원. 말씀과 격려와 위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글을 쓰다 보면 반 이상은 독자분들이 써주시는 겁니다. 또 항상 하는 말이지만. 숲 속에서 정말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이제 믿음만 가져야 할 때. 나침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힘이 났습니다.


처음에 페더를 외눈으로 한 까닭은 위스프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위시를 쓰고. 그게 돌아오는 일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페더의 영혼은 스켈레톤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구상했었는데...


하지만 전개를 해나가면서 설정이 바뀌었습니다. 항상 시작부터 정해 놓은 큰 틀은 거의 바뀌지 않지만. 다른 부분은 써가면서 이렇게 조정을 거치거든요.


쓰면서 이것도 마이너 하겠다 싶었습니다. 카타르시스가 드물고. 무엇보다 시작부터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지면이 할애되고. 기타등등.

읽는 분들이 충분히 꺼릴 만하죠.

구상 단계에서 생각해 보니. 이건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장르 소설과 안맞는 시작으로;;


사실 다른 판타지 대안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주인공 힘 보여주고. 성에서 시작되는...소위... 이 소설보다는 안전한 스토리가 있었는데. (그 소설도 이 제목과 비슷한 제목입니다.)


둘 중에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걸 쓰고 싶었어요. 진짜로요... 안되는 걸 알면서 하고 싶은 이 마음...;;;


"왜 나는 꼭 이러는 걸까;;; ㅠㅠ."


우울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매일 보시니까. 처음에 다짐했습니다. 계속 보는 분이 계시면 끝까지 간다.


시간이 좀 더 충분했다면. 이런 미련은 남습니다. 묘사나 전개에 좀더 신경 쓸수 있었을것 같거든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전개하다보니 늘어질 까봐. 잘라낼 건 그냥 잘라냈습니다. 원래 유니크도 싸움에 참여하는 쪽이었습니다.


황금 사과도 본문에 나온 의미와 좀 다른 의미였고. 지면이 길었습니다. 배경에 이집트처럼 피라미드가 나와야 했는데. 그냥 잘라냈습니다. 이둔에 대해서. 헤르메스에 대해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후일담이 외전격인데. 또 다른 외전을 덧붙인 다는 게 좀 그렇더라고요. 또 후일담이 엔딩과 이어지는 시점에서 괜히 부산하게 할것 없다 생각해서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마감하니.


그동안 응원해준 분들이 너무 고맙고. 또 제 개인적인 면에서 허탈합니다. 좀더 잘할걸. 이런 미련이 남네요.


그동안 봐주신 분들에게 항상 갖는 마음이. 마지막에 실망시켜드리기 싫다. 적어도 악화는 되고 싶지 않다. 중간이라도 가고 싶다. 이건데. 잘 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할말은 많은데....


그냥 고맙고 미안합니다. 전개적으로 너무 종교를 욕하거나. 어떤 부분을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면 그것에 대해서도 죄송합니다. 소설에는 그 소설에 맞는 전개나 분위기가 있기에. 가끔은 이렇게 저렇게 몰아가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면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요. 픽션은 픽션이니까. 행여라도 마음에 상하는 부분이 있다면. 부디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실 소설을 끝내고 나면 기진맥진해서 이렇게 글 쓸 힘이 없을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또 질문을 하시는데 대답하지 못할때가 있었습니다.


그건 스포가 될까봐 이야기 못할때도 있고.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장문이 되기 때문에. 그 시간에 차라리 전개를 하는게. 봐주시는 분들에게는 충실한 자세다. 이렇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겁도 납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는 건데. 이게 하신 말씀에 반박을 달거나. 좀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의도치 않게 면박을 주거나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날씨가 춥고. 제 주위에 몸살 걸린 분들이 많더라고요.

부디 따뜻하게 지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하셔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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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64 탁주누룩
    작성일
    22.11.19 01:56
    No. 1

    그동안 늘 감사했습니다. 좋은 글을 읽어서 즐거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국수먹을래
    작성일
    22.11.19 14:12
    No. 2

    저야말로 매일 덧글 달아주시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ㅠㅠ. 마지막까지 실망은 안시켜드린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겐 그게 가장 중요했거든요 ㅠ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과몰입주의
    작성일
    22.11.19 15:18
    No. 3

    문피아 보다는 제가 전에 말씀드렸던 다른 플랫폼 추천드립니다.
    무협을 쓴다고 해도요.

    작가님 문체가 문피아에 어울리지 않아요.
    물론 거기도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문피아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국수먹을래
    작성일
    22.11.19 21:59
    No. 4

    ^^;;; 제가 지금 여기서 그걸 말하면 안될것 같아서... 감사히 듣겠습니다. 그런데 당장은;;;
    내내 마음 써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글도 너무 감사했고요 ㅠㅠ...
    항상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지금 라면에 마늘을 넣어 먹고 엎어져 있습니다. 이거 너무 달달한데. 그만큼 위에 부담이;; 하지만 삼양 라면에 넣어서 먹으면 마성의 맛;;;
    허억;;;; -ㅁ-;;;
    초저녁에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멍하네요;;;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수생균
    작성일
    22.11.21 09:56
    No. 5

    저 역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들을 읽고있습니다
    수년 전 문피아에서 작가님의 글을 처음 접하고 취향저격 이후로는
    다른 플랫폼에도 따라가 빼놓지 않고 탐독했습니다
    부디 작가님 행보에 꽃길만 있으시길 기원드리며 출간 축하드립니다
    꼭 건강 챙기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국수먹을래
    작성일
    22.11.24 01:00
    No. 6

    블라인드 처리하기 전에 들렸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보니 감격입니다 ㅠㅠ...;;;
    꽃길은 언감생심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수생균님처럼 보시는 분들께. 실망은 안드리고 싶네요. 그게 유일한 바람입니다. 그런데 다양한걸 시도하고 싶어도...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요.
    최소한 보는 분들에게 이런건 최소한의 최소한으로 맞추는건 있어야지. 이런 양심과.
    그래도 내가 쓰고 싶은게 있어;;; 이런 노양심의 환상적인 하모니 ㅠㅠ...;;;하하;;;;

    항상 그게 밀당이라...
    가끔은 이건 진짜 망하겠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최소한의 뭐는 있어야지. 이래서 더 망가지는 것도 같고;;; 밤이라 제가 너무 감상적으로 말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지금 써주신 덧글을 찾아보며 힘내겠습니다. 힘이 되어 주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쯤 주무시고 계시겠네요. 푹 주무시고 오늘 아침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자주...제가 읽어주시는 분들께. 분에 넘치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구나 체감합니다.
    ㅠㅠ.

    좋은 밤 되시길!

    수생균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가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도서대여점
    작성일
    22.12.05 22:50
    No. 7

    최고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국수먹을래
    작성일
    22.12.21 18:11
    No. 8

    감사합니다..ㅠㅠ... 지금 해주신 말씀이....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스프밥
    작성일
    22.12.20 04:50
    No. 9

    출간된 건가요?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국수먹을래
    작성일
    22.12.21 18:12
    No. 10

    어엇? 지금 표지는 완성되었고... 교정 작업 중인데... 아직 어느 플랫폼에 서비스 될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ㅠㅠ... 저는 차기작 구상하느라 요즘 정신이 없고....ㄷㄷㄷ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데 따뜻한 겨울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똘이짱
    작성일
    22.12.22 01:21
    No. 11

    ㄷㄷ 다시 보려고 들어오니 없어서 당황했네요, 문피아에서 이렇게 어두운 느낌의 글은 오랜만에 봐서 재밌었습니다. 출간하시게 되면 어디 플랫폼인지 같이 남겨드리길 부탁드립니다. 후원도 닫으셔서 늘 빚진 느낌이었는데 그동안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국수먹을래
    작성일
    22.12.22 14:03
    No. 12

    제가 원래. 초반에는 헤매는데. 전체 스토리 잡으면 스스로에게 쫓겨서...ㅠㅠ... 고쳐야 하는 버릇 같습니다. 좀 천천히... 시간을 들이고 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중간에 일주일 안되게 쉬긴 했지만요...;;) 후원은 중복 후원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너무 죄송해서 닫았아요 ㅠㅠ.. 한번이면 족한데. 자꾸 후원해주시니까.

    저는 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기도 해서요... 지금은 번역중이고. 플랫폼은 그후에 정해질것 같습니다. 이렇게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혼자서 차기작 써보느라고. 좀처럼 문피아에 들어오지 못하네요.;;; 오늘도 우연히;;;

    날씨가 유독 추운데요. ㅠㅠ 여기는 눈이 연이어 내렸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꼭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ㅁ<!!!! 덧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LIUM
    작성일
    24.01.13 16:26
    No. 13

    요즘 뭐하시나요? 다른 플랫폼으로 가셨는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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