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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저주받은 세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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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7.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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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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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찾아서

시작합니다.




DUMMY

“으그그극”


아침부터 아이릭의 집에서 괴성이 울려 퍼진다.


“이렇게 몸이 뻐근하다니, 몇 년 만이야.”


아이릭이 무거운 몸을 추스르고 일어난다.


“자! 오늘도 가보자!”

“또 어딜 간다는 거야?”


아이릭의 방문을 열고 아마스가 들어오며 말했다.


“아니 노크 좀 하라니까.”

“평소엔 주말마다 대련하자고 귀찮게 엉겨 붙더니.”

“언제까지 주말에 아빠랑 놀 순 없잖아. 나도 나이가 18살인데~”

“그래그래. 오랜만에 나도 좀 쉬어야겠다. 너무 늦게 들어오진 말고 적당히 놀고 들어와라.”

“응! 빨리 밥부터 먹자!”


아이릭이 기운 넘치게 방밖으로 나갔다.


‘저렇게 좋아하니 못하게 할 수도 없고...참...’


아마스가 머리를 긁적인다.



**



잠시 후, 미아의 집 앞마당.

콰과광!

“아악!”


어제와 마찬가지로 린과 아이릭의 대련..이 아닌, 일방적인 구타가 진행되고 있다.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맞아. 피하고 반격하던 막고 반격하던 공격을 해야지.”

“아야야. 때려도 데미지가 안 들어가잖아.”


이전에 몇 번이고 맞으면서 돌진하고 피하면서 돌진했지만 린의 방벽에 튕겨져 나가 유효타가 먹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 내가 스트레스 푸려고 널 때리고 있는 게 아니야. 방벽을 뚫고 데미지를 넣는 게 목표니까. 다시 한 번 힘내보자!”

“아악 잠깐만! 타임!”


후우웅.

콰과광!

말이 끝나기 무섭게 린이 싱긋 웃으며, 스태프를 휘둘러 바람 구를 아이릭에게 쏟아냈다.

여자를 때리진 않는다는 마음가짐 따윈 진작 버렸다.

어떻게든 한방 먹여야 이 지옥 같은 훈련을 끝낼 수 있다.


‘젠장, 어제부터 마력인가 뭔가가 모이기는 하는데 이걸 어떻게 쓰라는 거야.’


[뭐 단순히 저항력만 높은 체질일 수도 있지만, 무언가가 마력을 막고 있는 거 같기도 해.]

아이릭은 문득 어제의 린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 뭐든 해보자!”


우우웅.

아이릭이 손에 작은 마나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는 쿡.


“자, 잠깐. 무슨 짓이야!”

“우와악!”


린과 미아가 말릴 새도 없이 아이릭은 마나구를 자신에 가슴에 박아 넣었다.

콰과곽.

순간 아이릭의 몸에서 마력이 터져 나왔다.


“아니 이게 무슨...”

“진짜 저런 걸로 각성을 한다고?”


그 광경을 미아와 린이 어이없게 쳐다봤다.


“이게 진짜 마력이란 거구나...”


아이릭은 자신의 몸에 엄청난 힘이 넘쳐나는 것을 느꼈다.


“자! 이제 제대로 간다! 각오해!”

“흠... 진짜 알수록 모를 사람이네. 그래, 와봐!”


린은 곧장 전보다도 많은 바람 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를 아이릭이 가볍게 쳐내며 빠르게 쇄도했다.


“하앗!”


마침내 아이릭의 주먹이 린의 결계에 닿았다.

그 순간.


“린씨! 마력반응이야!”


그레고리가 집안에서 소리치며 급하게 뛰쳐나왔다.

린이 급하게 고개를 돌리자 결계가 약해졌고 아이릭은 순간 뒤로 뛰었다.

쿠구국!


“꾸엑!”

“아이릭! 괜찮아?”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릭이 바닥에 고꾸라졌다.

이에 미아가 급하게 뛰어왔다.


“흑월 놈들인가? 모두 준비해. 아이릭, 새 힘에 눈 뜬지 얼마 안됐지만 우리와 함께 가자.”

“으윽. 걱정 한마디 없구만. 좋아 나도 함께 갈게.”


아이릭이 일어나 몸에 묻은 흙을 털어냈고 이를 미아가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그리고 린은 자신의 스태프를 조용히 쳐다봤다.


‘아까 격돌했으면 결계가 깨졌으려나...’



**



잠시 후, 미아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산.

미아일행과 아이릭이 산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택시라니. 공간전이라고 쓸 줄 알았는데 말이야.”

“그런 말은 또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마법은 옛날에 없어졌어. 아무튼, 여기맞는거지?”

“틀림없어. 더스트에도 잔잔하게 마력이 흐르기는 하지만 여기만큼은 스트림 땅과 같은 마력 반응이 나왔어.”

“그래. 다들 들어가자. 아이릭, 조심해야 해! 지금부터 들어갈 곳은 마력의 농도가 짙어서 적응이 힘들 수 있어.”


그레고리와 말을 마친 미아가 아이릭에게 말했다.


“응. 가보자.”


꿀꺽.

아이릭이 침을 한번 삼킨 후 발을 내딛었다.


“응? 아무 느낌 없는데?”

“우리도 확 다른 게 느껴지는데 초심자가 아무것도 못 느낀다고?”

“놀라는 건 나중에 하고. 일단, 흩어져서 흔적을 찾아보자.”


이렇게 그레고리와 수아, 린과 스트라만, 미아와 아이릭이 세 방향으로 흩어졌다.



**



잠시 후, 산 중턱.

아이릭과 미아가 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곳에 너희가 말한 심장이 있는 거야? 주말에 이 산에 사람이 없는 게 수상하긴 하는데...”

“내 생각에도 심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용의 심장 근처에 있으면 마력이 정제되는 느낌인데, 지금은 오히려 주변 마력이 요동치고 있어. 아마도...”


미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흑월이 뭔가를 꾸미고 있는 거라고 봐야 될 거 같아.”

“눈치가 빠르네. 이 동네에서 가장 높은 곳이 여기더라고. 여기서 뭐라도 하면 건질까 해서 말이야.”


산 정상 쪽에서 아이릭과 또래로 보이는 가이온이 걸어 나오며 말했다.

미아가 급하게 아이릭을 뒤로 지키며 자신의 키만 한 창을 치켜세웠다.


“아이릭 뒤에 있어! 처음부터 최종보스라니...”

“네가 미아구나! 아이네한테 들었지 땅의 심장을 삼켰다며? 대단한 용기야.”


순간 미아의 표정이 급격하게 일그러졌다.


“아이네는...어디 있어?”

“미안하지만 더스트엔 안와서 말이야. 네 심장을 꺼내서 아이네와 만나게 해줄게. 심장끼리 공명한다는 걸 이용해 직접 온 것 같지만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어.”


말을 마친 가이온이 대검을 들고 그대로 린에게 쇄도했다.


“하아앗!”


쾅!

미아가 창을 휘둘렀고 굉음과 함께 가이온이 튕겨져 날아갔다.

콰과과곽!

동시에 미아가 땅으로 창을 찔러 바닥에서부터 돌로 된 창을 마구 쏟아냈다.


“크윽, 벌써 심장에 적응을 한 건가? 이렇게 까지 한순간에 강해지다니. 다시 한 번 부딪혀 보자!”


가이온이 다시 한 번 달려들었다.

깡!

미아가 똑같이 탕을 강하게 휘둘렀지만 이번엔 가이온이 튕겨나가지 않고 미아의 공격을 흘려냈다.

쾅!

이번엔 가이온이 검을 바닥에 내려쳤고 검은 안개가 주변으로 퍼져나가 미아를 밀어냈다.

둘의 공방은 한동안 이어졌다.

미아가 거대한 창을 휘둘러 가이온의 접근을 막으면서 중간 중간 왼손 또는 발을 구르며 돌로 된 창을 계속 쏟아냈다.

가이온은 그것들을 검은 안개로 흘리거나 쳐내 계속해서 쇄도를 멈추지 않았다.

아이릭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전에 싸움과는 비교도 안 되는 광경이었다.

전의 싸움은 마나가 거의 없는 땅에서의 상태였기 때문에 거의 기본기로 싸웠던 반면, 이번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스트림의 마나가 흐르는 곳에서 그것도 아크메이지 급의 싸움이었다.


‘이거 왠지...끼어 들 수 있을 것 같아!’


가가가각.

미아와 가이온이 다시 한 번 부딪혔다.

이번에는 가이온도 작정을 했는지 미아의 공격을 맞으면서 파고 들었다.

그때마다 가이온의 몸이 부분부분 검게 변하면서 미아의 공격을 튕겨내는 것처럼 보였다.


“으윽! 이건 또 뭔 기술이야.”


미아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가이온이 미아의 창극 안으로 들어왔다.

깡!


“심장, 받아가도록 하지.”

“에라이!! 아아아앗!”


가이온의 검게 물든 손이 미아의 가슴 쪽으로 다가가는 순간, 아이릭이 달려들었다.

동시에 아이릭이 마나구를 만들어 가슴에 쑤셔 넣었다.


“어?”


갑작스레 아이릭의 손에 엄청난 크기의 마나구가 생성됐다.

아이릭은 멈추려 했지만 이미 마나구는 아이릭의 몸에 쑤셔 넣어졌고 순간 엄청난 힘이 아이릭으로부터 터져 나왔다.


“아니, 이건 또 뭐야?”


순간 가이온이 손의 방향을 틀어 아이릭을 막으려 했지만 아이릭의 손과 맞닿는 순간, 가이온과 아이릭 모두 엄청난 거리로 튕겨져 나갔다.

콰과곽! 펑!

가이온과 아이릭의 손이 둘 다 피투성이가 되어 너덜너덜 해졌다.


“아이릭!”


미아가 순간 남은 마력을 모아 가이온에게 엄청난 기세로 창을 날렸고,

쾅!

굉음이 산을 울렸다.

미아는 곧장 아이릭에게 달려갔다.


“으윽...미아...이번엔 내가 지켰...”


털썩.

아이릭이 말을 잇지 못하고 기절했다.



**


사방에 불길이 번져있다.

그리고 주변은 온통 고통과 신음소리 뿐이다.


“8번, 너는 잘못 없어. 괜찮아.”


소녀의 목소리에 아이릭이 잠에서 깼다.


“으윽...아, 아파...며칠 안 꾼다했더니 또 나오네.”


아이릭이 자신의 손을 바라보자 붕대가 칭칭 감겨져 있었으며, 침대 근처엔 피로 물든 붕대들이 널려있었다.

자신이 기절에 있을 동안 많은 보살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또 같은 광경이네 이거...”


아이릭이 정신을 차리자 미아의 방이 눈에 들어왔다.


‘다들 어디 있지?’


아이릭은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거실엔 5명이 심각한 얼굴을 한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 아이릭!”


미아가 맨 먼저 아이릭의 기척을 눈치 채고 소리쳤다.


“손은 좀 괜찮아?”


린이 아이릭을 향해 말했다.


“나...또 기절한 거야? 무슨 손 하나 다쳤다고.”

“갑작스런 고통도 있었겠지만, 갑자기 마나가 폭주한 게 영향을 끼친 거 같아.”

“아 맞아. 어떻게 된 거야 그건?”

“아마도 저번엔 더스트였기에 네 몸의 마나순환이 멈춰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주변에 마나가 많아지자 갑작스레 터진 거고. 우리가 생각이 짧았어. 어느 정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미안해.”


미아가 시무룩하게 답했다.

그에 아이릭이 머리를 긁적였다.


‘사실 내가 괜히 달려들어서 벌어진 상황인데.’

“아니야 네가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다 각오하고 있었던 일이고 다들 무사하니 된 거잖아? 그보다 그 산은 뭐였던 거야?”


아이릭이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너희뿐만 아니라 나와 스트라만도 로데릭과 조우했어.”

“로데릭이라면 저번에 그 노인?”

“맞아. 아마도 녀석들의 목적은 이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서 마나를 폭주시켜 심장의 위치를 특정하고 싶었던 것 같아. 우리도 흑월도 지역은 특정할 수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으니까. 다만, 어떻게 더스트를 잠시지만 스트림의 환경으로 만들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그래서 우리는 그 녀석들이 썼던 방법은 못쓴다는 거지?”

“그래. 대신, 덕분에 위치를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아.”


린이 그레고리에게 눈짓했다.

그에 그레고리가 모니터를 아이릭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흑월이 마나를 폭주시킬 때 이 지역의 전체가 잠시 마나가 요동쳤었다. 그리고 그 중에 몇 군데가 아무런 반응도 없었지. 단순히 우연일 수도 있지만, 심장의 특성상 마나를 안정시키는 기능이 있기에 더스트라는 척박한 곳에서는 아예 기척조차 느낄 수도 없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 지금 다 같이 지금부터 수색을 시작하는 거야?”

“아니, 일단 집에 가서 좀 쉬어. 수색은 내일할거야. 오늘 밤은 기척이 없었던 몇 군데 중에 그레고리씨가 한곳을 특정해 줄 거야.”


린이 그레고리를 보며 싱긋 웃었다.

그레고리의 표정이 급격이 어두워졌다.


‘저분도 고생하는 포지션이네.’



**



같은 시각, 더스트의 해변.

흰색로브를 입은 네 명이 홀딱 젖은 채 물속에서 걸어 나왔다.

그중 한명의 남자가 물에 젖은 로브를 땅에 집어 던졌다.


“아아악! 카이엘 개자식이! 돌아가면 죽여 버릴 거야!!”


에일의 외침이 하늘에 울려 퍼졌다.




끝입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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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요정의 숲7 22.09.29 5 0 12쪽
49 요정의 숲6 22.09.28 6 0 12쪽
48 요정의 숲5 22.09.27 7 0 11쪽
47 요정의 숲4 22.09.26 7 0 11쪽
46 요정의 숲3 22.09.23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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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근원 토벌전3 22.09.15 7 0 11쪽
39 근원 토벌전2 22.09.14 6 0 11쪽
38 근원 토벌전1 22.09.13 6 0 12쪽
37 수룡장 22.09.12 7 0 12쪽
36 요정의 숲2 22.09.09 6 0 13쪽
35 요정의 숲1 22.09.08 7 0 12쪽
34 얼음왕국 22.09.07 6 0 12쪽
33 설산의 아이릭 22.09.06 7 0 12쪽
32 1년 뒤에 22.09.05 6 0 13쪽
31 전쟁이 끝난 후에 22.08.25 8 0 13쪽
30 불의 심장 탈환전(완) 22.08.24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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