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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저주받은 세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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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하드
작품등록일 :
2022.07.22 00:23
최근연재일 :
2022.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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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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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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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바람의 심장3

시작합니다.




DUMMY

타닥! 팡!

아이릭이 에일이 쏜 화살을 가까스로 피하고 에일에게 바짝 붙었다.

쾅!아이릭이 에일에게 가까워지자마자 검을 휘둘렀고, 그를 에일은 또다시 피해 거리를 벌렸다.

아이릭은 에일이 화살을 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거리를 좁혔다.


“이제 제법 원거리를 상대할 줄 알아졌네.”

“여유 있는 척 하지 마. 단숨에 끝내주지!”


쾅! 쾅! 쾅!

이후 아이릭의 맹공이 계속 이어졌다.

처음의 여유 있던 에일도 점점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팡!!!

마침내 에일이 더 이상 아이릭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활로 검을 막아냈다.


“큭! 무식하게 힘만 세 가지고.”

“힘만 있는 게 아니야. 이제 시작이다!”


에일이 활을 크게 휘둘러 아이릭을 떼어 내려 했지만 이번에는 아이릭이 자신의 몸에 마력을 집중시켜 물처럼 유연하게 에일의 공격을 흘려냈다.

촤악!

곧바로 아이릭이 사선으로 검을 그었다.

주룩.

에일이 가까스로 검을 피해냈지만 뺨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동점이야.”

“건방지긴. 네 정체가 뭐든, 너랑 나는 경험치가 달라!”


팡! 팡! 팡!

에일이 발을 크게 구르자, 발에서부터 빛의 기둥이 터져 나왔다.

아이릭은 검에 마력을 집중해 물로 된 장막을 만들었지만 에일의 기둥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밖으로 밀려났다.


“이것도 막아봐.”


에일이 손에 마력을 집중하자 수십 개의 화살이 만들어졌다.

촥!

에일이 만들어진 화살들은 바닥에 던져 전부 꽂았다.

그리고 곧바로 화살하나를 집어 활시위를 당겼다.

팡!

에일로부터 쏘아진 화살이 엄청난 속도로 아이릭에게 날아갔지만 아이릭이 검으로 그것을 가볍게 쳐냈다.


“이젠 안 된다니까.”

“속단하지 마.”


에일이 바로 다음 시위를 당겼다.

팡! 팡! 팡! 팡! 팡! 팡! 팡!

그리고는 기계처럼 엄청난 속도로 활을 쏴대기 시작했다.


“이런 미친!”


아이릭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수십 개의 화살을 피하거나 막았다.

그리고 에일에게 쇄도하려 할 때, 촥! 바로 아이릭의 발 앞에 화살이 꽂혀 진로를 방해했다.

탓!

아이릭은 바로 뒤로 몸을 날렸고, 다시 한 번 거리를 벌렸다.

그 후 아이릭은 에일에게 더 이상 달라붙을 수 없었다.

아이릭이 앞으로 가려할 때마다 아이릭의 경로에 맞춰 화살이 떨어졌고, 아이릭이 뒤로 거리를 벌린 후 돌아서 공격하려 할 때는 모래폭풍 안에서 화살이 쏟아져 아이릭의 뒤를 공격했다.

아이릭은 한동안 제자리에 발이 묶여, 에일의 맹공을 막거나 피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치명상만 내주지 않으면 돼. 화살이 다 떨어지는 순간, 쇄도해서 끝장낸다!’

“화살이 떨어지는 걸 기다리는 거야?”

“뭐!”


에일이 화살을 쏘다 발을 크게 굴렀다.

쾅!

그러자 에일의 옆에 빛의 기둥이 솟아올랐고 그 빛이 사라지자 에일의 옆엔 다시 한 번 수십 개의 화살이 생겨났다.


“아직, 천발 남았다. 다 피해봐.”

“뭐야, 이 사기 기술은!”


바로 에일의 공격이 이어졌다.

몇 발의 화살은 아이릭의 정면으로, 몇 발의 화살은 폭풍 속으로.

그리고 그 화살은 곧바로 아이릭의 사방에서 날아들었다.

아이릭은 검을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 거의 모든 화살을 쳐냈지만, 아이릭의 방어를 뚫고 한두 개의 화살이 아이릭의 팔과 다리를 스치기 시작했다.


‘젠장. 이대로 가면... 진다! 쓸 수밖에 없는 건가?’


아이릭은 스스로 막아두었던 벽을 살짝 열었다.

콰아아악!

그러자 순간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몸에서 터져 나와 화살을 모두 날려버렸다.


“이제야 본성을 드러내는구나. 아이릭!”

“아직! 하아... 하아... 아직이야!”


아이릭은 터져 나오는 수증기를 가까스로 막아내며 말했다.


“왜 쓰다 마는 거야!”

“혹시나 했는데 역시 못쓸 힘이야. 말했잖아. 나도 내 정체를 모른다고! 다만, 이 힘은 너무 위험해. 쓰게 하지 말아줘.”

“하아. 무슨 오른손의 흑염룡이냐? 재수 없는 놈.”

“나도 너 싫어.”

“이대로 화해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결말이면 좋겠는데... 그건 힘들겠다.”

“뭐?”


쿠구구궁.

갑자기 공동 전체가 굉음을 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갑자기?”

“네가 그 흑염룡인가 뭔가 써가지고 눈을 뜬것 같다. 유적지의 주인이.”

“쿠오오오!”


콰광!

순간 공동의 외벽이 무너지며, 엄청난 크기의 골렘이 나타났다.

골렘은 유적지 일부를 갑옷으로, 그리고 그 갑옷을 바람이 엮은 듯한 모습이었다.


“저거, 아무래도...”

“그래. 우리가 찾던 바람의 심장이 저 안에 있는 거 같다.”

“아무리 그래도 저건 좀 심하지 않아?”


아이릭이 더스트에서 보았던 골렘의 족히 10배는 돼 보이는 듯한 크기에 질색했다.


“동감이다만, 우리 둘이 잡아야 해. 그 흑염룡 다시 써봐.”

“이제 못쓴다니까. 그리고 흑염룡이라고 하지 마!”


적이었던 둘이 더 강대한 적에 대항하기 위해 같은 방향으로 무기를 겨눴다.


“작전은?”

“작전이 어딨어, 그냥 머리 들이 미는 거지.”

“너도 무식하게 싸우는 편이었구나.”

“임기응변 형이라고 해줘. 아무튼, 그 흑염룡...”

“진짜!”

“어쨌든, 그거 못쓰면 내가 화력은 더 세. 그러니까 네가 주의를 끌어.”

“그 비실비실한 화살이 저기 박히기나 하겠어?”

“죽이려고 쐈으면 너 진작 죽었어. 걱정하지 말고 가라 미끼야.”

“젠장, 젠장, 젠장! 진짜 보여줘야 돼. 믿는다!”

“잔말 말고 빨리 뛰어!”

“쿠오오오오오!”


기다리다 지친 골렘이 먼저 선공을 날렸다.

쾅!!!!

골렘의 주먹이 둘이 있던 자리를 가격했다.

에일은 뒤로 멀찌감치 물러났고 아이릭은 앞으로 피한 뒤, 골렘에게 달려들었다.


“하아앗!”


깡!

아이릭의 강공이 골렘의 가슴을 가격했고, 조금의 흠집이 났다.


“쿠오오!”


골렘은 재빨리 왼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쳤고, 아이릭은 몸을 돌려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곧장 골렘의 오른손이 날아들었다.

쾅!

아이릭은 또다시 몸을 던져 골렘의 공격을 피했고, 골렘은 아이릭에게 어그로가 끌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아이릭은 골렘의 오른손, 왼손 반복되는 공격을 물처럼 유연하게 피해나갔다.


“그런 단순한 공격은 안 맞는다고. 어?”


순간, 아이릭의 앞에 거대한 바람의 기둥이 솟아나고 짧은 시간 움직임이 봉쇄됐다.

그리고 골렘이 양손을 동시에 내리쳤다.

콰아앙!


“크윽!”


하지만 아이릭이 골렘의 강공을 검으로 막아냈다.

정확히는 아이릭이 만들어낸 물의 장막이 아이릭의 주위에 꽃잎처럼 흩날리던 검집과 결합해서 단단한 방어막을 형성했다.


“와... 이게 되네?”

“잘 버텼어. 보여줄게. 이게... 벨리칸 최고 딜러의 살상기다!”


촥! 피융!

에일이 날린 화살이 빛줄기가 되어 골렘의 가슴을 관통했다.


“쿠오오오! 오?”


골렘의 가슴엔 손가락만한 구멍이 났다.


“너! 장난한 거야?”

“목표고정완료.”


에일이 활시위를 놓았던 오른손을 골렘에게 향했다.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며.


“빵!”


콰아아앙!

그러자 에일로부터 엄청난 크기의 빛기둥이 골렘을 감싸고 있던 유적지의 잔해를 모두 날려버렸다.


“쿠오오오오!”


쿵!

골렘은 갑옷 같던 유적지의 잔해를 잃자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어때?”

“멋있긴 한데 묘하게 기분 나빠.”

“기분 탓이야. 기분 탓.”

“쿠오오오오!”

“저 괴물은 쿠오밖에 할 줄 아는 말이 없나?”

“것보다 저놈 안 죽었어! 2페이즈다. 숙여!”


형태를 잃은 골렘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콰과광!

골렘의 몸에서 바람의 기둥이 이리저리 터져 나와 공동의 외벽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에일은 몸을 바짝 숙였고, 아이릭이 순식간에 에일 쪽으로 몸을 던져 물과 검집의 방패로 공동의 잔해물과 폭주하는 바람을 막아냈다.


“어? 에일!”


무너진 공동 넘어 샤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테온이 뛰어왔다.


“아이릭, 무사한가?”

“다행이 죽지는 않은 거 같네요.”

“샤아, 다행이야 무사했구나. 어?”


에일은 샤아가 복부를 움켜쥐고 피 흘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테온, 개자식이!”


에일은 곧바로 테온에게 활을 겨눴다.


“에일, 멈춰!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야!”


골렘의 공격에 의해 모래폭풍이 모두 걷히며 가이온, 수아, 그레고리 그리고 미아, 스트라만, 아이네의 모습이 모두 드러났다.


“모두 마지막이다! 재정비해!”


테온의 외침에 아이릭 일행이 모두 아이릭쪽으로 몸을 날렸다.


“운이 좋구나 미아.”

“닥쳐, 아이네. 바로 그 목, 가지러 갈 테니까.”


아이릭은 처음 보는 미아의 모습에 흠칫 놀랐다.

하지만 놀라는 것도 잠시.


“그레고리!”


테온의 목소리에 놀라 아이릭의 눈이 그레고리를 향했다.

그레고리는 중상을 입은 채 몸이 검게 변해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미아가 그레고리에게 달려와 상처를 살폈다.


“마무리 안한 거야?”

“끝내려고 했는데 말이야... 생각보다 좀 치더라고.”


퉁명스러운 아이네에게 가이온이 머쓱한 듯 대답했다.


“그나저나 저건 왜 저래?”


아이네가 가리킨 곳엔 골렘이 힘을 완전히 잃고 사라지기 직전이었다.


“죽기 전에 마지막 발악이었나 보네.”

“그렇다면!”

“모두 심장을 노려! 절대 빼앗기지 마!”


테온의 외침에 수아와 그레고리를 제외한 모두가 심장 쪽으로 뛰었다.


“하아. 귀찮게. 다 쓸어버려!”


아이네가 낫으로 땅을 내려치자, 수십 기의 인형이 땅에서 솟아올랐다.


“하하하. 파티다! 여기서 끝을 보자!”


가이온의 웃음소리가 퍼지며, 인형들과 마도사들의 격돌이 시작됐다.


“가만있자... 내 상대는...”


가이온의 눈이 아이릭을 향했다.


“너다. 아이릭!”


팡!

가이온이 엄청난 거리를 순식간에 도약해 아이릭에게 검게 물든 대도를 내려쳤다.

쾅!

아이릭은 가이온의 공격을 다시 한 번 검집으로 막아냈다.

수아와 그레고리가 단 한 번도 막아내지 못했던 일격을 아이릭이 손쉽게 막아낸 것이다.


“역시! 네가 진짜였어!”

“아이릭!”

“난 괜찮아! 내가 녀석을 막을 동안 심장을 부탁해!”

“알았어! 믿는다! 조금만 버텨줘!”


이실린의 나머지 마도사와 에일 페어가 둘을 그대로 스쳐 지나갔다.


“막지 않아도 되는 거야?”

“심장 따윈 아무것도 아니야. 좀 더 넓게 보자고!”


가이온이 검을 사정없이 휘둘렀고 아이릭은 그 강공들을 막아내다가 검을 휘둘렀다.

둘의 공방은 한쪽이 밀리지 않은 채 계속 이어져 나갔다.

둘의 공방이 이어질수록 아이릭은 안에서 무언가 깨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거야! 내가 찾으려 했던 검. 불길한 힘을 쓰지 않고도 도달할 수 있는 힘!’


아이릭은 뒤의 수아와 그레고리는 까맣게 잊은 채 무아지경의 상태에 돌입하려고 했다.

푸욱!


“그레고리!!”

“어?”


불긴한, 너무나도 불길한 소리에 아이릭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나무인형에 의해 심장이 뚫린 그레고리의 모습이 보였다.


“왜... 왜! 나대신!”

“커헉...너... 나 때문에 시야도... 좁아지고 말이야... 컥! 어떤 상황에도... 침착함을...”


추욱!

그레고리가 나무인형에 기댄 채 손을 떨궜다.

콰직!

곧바로 수아는 나무인형을 박살내고 그레고리를 빼냈다.


“안돼... 안돼! 그레고리! 안돼!!!”


수아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이실린의 마도사는 전투에 열중해 아무도 들을 수 없었다.

아이릭을 제외하고는.


‘내가... 건방지게 힘을 아껴서... 나 때문에 또 소중한 사람이...’

“더 이상은 안돼!!”


파아아앙!

아이릭의 몸에서 다시 한 번 수증기가 터져 나왔다.

이미 아이릭은 넘치는 힘을 제어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천천히 의식이 멀어졌다.

그 순간, 푹!

이질적인 느낌에 아이릭의 의식이 돌아왔다.


“정신..차려!”


아이릭의 검이 가이온의 어깨를 관통해 있었다.

가이온은 아이릭의 검날을 꼭 쥐고 검은 마나를 아이릭한테 흘려보냈다.

그 검은 마나는 아이릭을 감싸더니 점점 터져 나오는 수증기를 잠식시켰다.


“놔! 놓으라고!”

“네가! 여기서 또다시 정신을 잃으면 그땐 돌이킬 수 없어! 그레고리란 놈. 쓸 만한 놈이었다. 놈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


촤악!

아이릭은 가이온의 어깨에서 검을 뽑아내고 천천히 그레고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조용히 싸늘해진 그레고리를 안았다.


“그레고리씨...미안해요...아아아아!”


아이릭의 울음은 전장에 퍼졌고, 자욱해진 전장의 모래에 파묻혔다.




끝입니다.


작가의말

다음 주부터 월, 화, 수, 목, 금 주 5일 연재로 바뀝니다.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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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요정의 숲6 22.09.28 2 0 12쪽
48 요정의 숲5 22.09.27 3 0 11쪽
47 요정의 숲4 22.09.26 6 0 11쪽
46 요정의 숲3 22.09.23 4 0 12쪽
45 이별 22.09.22 5 0 12쪽
44 근원 토벌전(완) 22.09.21 6 0 13쪽
43 근원 토벌전6 22.09.20 4 0 12쪽
42 근원 토벌전5 22.09.19 4 0 11쪽
41 근원 토벌전4 22.09.16 4 0 11쪽
40 근원 토벌전3 22.09.15 5 0 11쪽
39 근원 토벌전2 22.09.14 4 0 11쪽
38 근원 토벌전1 22.09.13 4 0 12쪽
37 수룡장 22.09.12 4 0 12쪽
36 요정의 숲2 22.09.09 4 0 13쪽
35 요정의 숲1 22.09.08 6 0 12쪽
34 얼음왕국 22.09.07 4 0 12쪽
33 설산의 아이릭 22.09.06 6 0 12쪽
32 1년 뒤에 22.09.05 4 0 13쪽
31 전쟁이 끝난 후에 22.08.25 6 0 13쪽
30 불의 심장 탈환전(완) 22.08.24 5 0 13쪽
29 불의 심장 탈환전7 22.08.23 4 0 13쪽
28 불의 심장 탈환전6 22.08.22 4 0 13쪽
27 불의 심장 탈환전5 22.08.19 4 0 12쪽
26 불의 심장 탈환전4 22.08.18 4 0 12쪽
25 불의 심장 탈환전3 22.08.17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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