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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저주받은 세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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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7.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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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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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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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심장 탈환전3

시작합니다.




DUMMY

팟!

이실린의 마도사중 한명이 품안에서 마법구를 높이 치켜들자 구에서 빛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 빛은 점차 퍼져, 동굴을 비췄다.

동굴은 미로같이 이리저리 길이 나눠져 있었다.


“남은 인원은 우리뿐인가?”

“네... 나머지는 모두...”


동굴 안에 남은 마도사는 렐리아와 테온을 포함해 10명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마도사들은 렐리아가 동굴의 입구를 무너뜨리는 순간, 인형들을 뿌리치지 못하고 쏟아지는 돌무더기에 파묻히고 말았다.

안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렐리아나 테온도 그를 모르진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이들은 시간을 끌 수 없었다.

자신들이 이 싸움을 얼마나 빨리 끝내는지에 따라 이 전쟁의 결과가 달라질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길이 너무 나눠져 있군요.”

“두 팀으로 나눠져서 찾아볼까요?”

“안돼.”


마도사의 질문에 렐리아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동굴 안에 어떤 적이 있는지 알 수 없어. 그리고 우리는 고작 10명뿐이다. 만약 우리가 흩어졌다가 카논이나 마이비스라는 놈을 만나면 각개격파를 당할 수 있어.”

“그러면 서둘러 가야겠네요. 동굴은 미로 같고,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거 같진 않으니.”

“그래. 어서 출발하자.”


렐리아의 말에 남은 최후의 10인이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이들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순간, 휙!

콰직!

갑자기 검은 인형이 한 기 나타났고, 테온은 이를 빠른 속도로 잡고 부쉈다.


“주의가 끌린 거 같네요.”


테온의 말에 다른 한 마도사가 빛이 나는 마법구를 앞쪽에 향하니, 안쪽에서부터 수십 기의 인형들이 걸어 나오고 있었다.


“지금부터 빠르게 이동하자. 전부 쓸어버려!”


렐리아의 말에 마도사들이 일제히 인형들로 달려들었다.

밖의 병사들과는 달리 모두 정예병들이었기에 인형들은 순식간에 모두 박살났다.

이실린의 마도사들이 무아지경으로 인형들을 부수며, 앞으로 나아가자 넒은 지형이 눈앞에 펼쳐졌다.

곳곳엔 횃불들이 걸려있어, 이곳이 얼마나 넓은지 한눈에 확인을 할 수 있었다.

뚜벅뚜벅.


“길은 안 잃고 잘 찾아온 거 같군.”


그리고 어둠 뒤에서 카논과 제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카논!”

“여기까지 도달한건 10명뿐인가? 역시 너희는 미래를 맡길 수 없는 녀석들이구나.”

“무슨 소릴!”


쾅!

그때 갑자기 붉은 제복의 마도사가 대검에 불꽃을 두르고 카논에게 달려들었다.

카논은 마도사의 공격을 한손으로 막아냈다.


“왜! 왜 우리를 배신한 겁니까! 카논대장!”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구나. 우리 흑월은 고작 6명이 전부였다. 그런데 지금 이 꼴을 봐라. 이리저리 긁어모은 병사가 2천, 그리고 고작 10명만이 내 앞에 도달했다. 지금의 제국엔 미래가 없다.”


카논의 손에서 점점 불길이 뻗어 나오더니 순식간에 마도사의 몸을 덮었다.


“끄아아악! 카논!!!”


달려든 마도사의 불꽃보다 몇 배는 응축된 불꽃이 마도사를 순식간에 재로 만들었다.


“오늘 제국은 이 자리에서 한번 죽을 것이다. 이실린의 불꽃은 꺼지고, 검은 달이 새로이 떠오를 것이다.”

“젠장, 카논!”


이제는 9명이 된 마도사들이 카논에게 무기를 겨눴다.


“흠. 마지막 싸움에 걸맞지 않은 자들이 남은 거 같네. 처리해주지.”


제로가 품에서 4개의 구슬을 꺼냈고, 곧바로 땅에 던졌다.

콰드득!

그러자 구슬에서 흉측한 괴물이 순식간에 튀어나와 돌진했다.


“끼에엑!”

“모두 조심해!”


달려든 한 마리를 테온이 잡고 그대로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남은 세 마리는 테온과 렐리아를 피해 나머지 7명의 마도사에게 달려들었다.


“어딜!”


렐리아가 몸을 돌려 뒤쪽을 지원하려는 순간, 제로가 양손을 좌우로 뻗었다.

그러자 동굴전체가 무너질 듯이 울렸다.


“무슨..!”


곧바로 제로가 펼쳤던 양손을 교차시켰고, 동굴의 지형이 순식간에 뒤틀렸다.

이실린의 마도사들은 반응도 하지 못하고 나눠져 버렸다.

동굴의 넓은 지형에 남은 사람은 제로, 카논, 렐리아 그리고 테온 뿐이었다.

그리고.


“키에엑!”

“큭!”


내동댕이쳐졌던 괴생명체가 다시 테온에게 달려들었다.

테온은 달려든 괴생명체의 입을 한손으로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내쳐쳤다.

쾅!

테온이 내려친 곳에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크아아악!”

“아직도 살아있는 건가!”


테온이 한방에 박살냈던 나무인형이나 검은 인형들과 달리 이 괴생명체는 훨씬 더 강한 공격을 맞고도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테온 물러나!”


렐리아의 외침에 테온은 빠르게 뒤로 도약했고.

콰직! 콰직!

갑자기 생겨난 두 개의 대검이 괴생명체를 관통했다.

두 아크메이지의 일격을 맞고서야 겨우 괴생명체의 숨통이 끊어졌다.


“바람의 아크메이지에게 전승된다는 영검인가?”


제로가 눈을 밝히며, 괴생명체에게 꽂힌 검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스르륵.

두 개의 검은 어느새 사라져, 렐리아의 양옆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네놈이 원흉이냐?”


렐리아가 제로에게 검을 겨누며 말했다.


“네 역할은 여기까지다.”


카논이 제로를 보며 말했다.


“영검이란 거 조금 더 살펴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지. 이것저것 실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살아서 다시 보길 바라지.”


제로는 미련 없이 뒤로 돌아 카논이 나왔던 곳으로 모습을 감췄다.


“어딜! 거기서!”


렐리아와 테온이 제로 쪽으로 달려드려는 순간, 쾅!

카논이 발을 크게 굴러 둘의 앞에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내 밀어냈다.


“그가 나와 함께 싸우지 않은 것에 감사해라. 죽지도 못하고 갈기갈기 찢겨 실험체가 됐을 테니. 같은 아크메이지로서 고통 없이 죽여주마.”


화르륵.

카논의 몸에서 거대한 불꽃과 함께 검은 기운이 흘러나왔다.



**



파바밧!

린이 품에서 작은 구슬들을 꺼내 사방에 던지자, 각각의 구슬에서 빛이 쏟아졌다.

린이 주위를 둘러보자 온통 나무줄기로 뒤덮여있었다.

저벅저벅.

그리고 반대쪽 끝에서 로데릭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때? 조금은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지나?”

“어딜, 잔재주를!”


루키우스가 쌍검을 마구 휘두르자, 수십 개의 검기가 로데릭에게 쏟아졌다.

콰드득!

로데릭은 곧바로 양손을 위로 올렸고, 아래에서 나무줄기들이 솟아올라 검기들을 모두 막아냈다.


“아직도 모르는 겐가? 자네들에겐 조금 더 교육이 필요하겠구먼.”


로데릭이 양손을 펼쳐들고 연주를 지휘하듯 손을 이리저리 휘둘렀다.

콰드득! 촥! 촥! 촥!

그러자 창처럼 날카로운 나무줄기들이 사방에서 쏟아졌다.


“크윽, 젠장!”

“조심해, 루키우스!”


루키우스는 검을 이리저리 휘둘러 날아드는 나무줄기를 잘라냈으며, 린은 스태프를 휘둘러 바람의 장막을 만들어 줄기를 모두 막아냈다.

주르륵.

그 과정에서 루키우스의 몸 이곳저곳에 베인 상처들이 생겼다.


“루키우스, 뒤로 물러서!”


린은 루키우스의 앞으로가 스태프를 크게 휘두른 후, 땅에 꽂았다.

그러자 거대한 바람의 장막이 린과 루키우스를 감쌌다.


“껄껄. 누나가 없으면, 이정도 공격도 제대로 못 막는 애송인 건가?”

“크윽!”

“도발에 넘어가지마. 어차피 저 녀석도 이정도 공격으로 내 장막을 뚫을 수 없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네도 공격을 못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네 마력이 먼저 떨어질지 내 세계수가 먼저 사라질지 붙어보자고!”


촥! 촥! 촥!

로데릭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고 린은 계속 방어만 하고 있다.


“어떻게 좀 해봐! 저거 사라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길을 터주면 한방 먹일 수 있겠어?”

“터주기만 해. 저 영감 수염을 모조리 뜯어줄 테니까.”

“그럼 잠자코 힘이나 모으고 있어.”


린이 왼손으로만 스태프를 잡고 오른손에 마력을 집중시켰다.


“너도 알지? 나 스태프 없으면 힘 조절 안돼!”


콰과광!!

린이 오른손을 앞으로 뻗자, 거대한 바람이 쏟아져 나오면서 날아드는 나무줄기와 로데릭의 앞을 막고 있는 나무줄기까지 모조리 날려버렸다.

그리고 그 바람은 린과 루키우스에게까지 쏟아져, 루키우스를 위로 날려버리고 린 자신은 반대쪽으로 날아가 땅에 꽂혔다.


“크윽! 이제 해봐! 루키우스!”

“이런 미친 누나가! 잘했어!”


위로 날아간 루키우스가 몸을 틀어 두 발을 돔의 천장에 닿게 했다.

그리고, 팡!

순식간에 로데릭 쪽으로 떨어졌다.


“이런!”


로데릭은 서둘러 손을 올려, 나무장막을 만들어냈지만 루키우스는 급하게 만들어져 허술한 장막을 검 하나로 순식간에 찢어버리고 나머지 검으로 로데릭을 베어냈다.

촤악!


“끄아악!”


로데릭은 피를 뿜어내며, 뒤쪽으로 몸을 도약했다.


“어때, 영감? 따끔하지?”


척.

루키우스가 로데릭에게 검을 겨누며 말했다.


“으아악! 이런 애송이들이! 감히!”

“우왓!”


촤좌작!

로데린이 손이 이리저기 마구 휘두르자 로데릭의 뒤쪽에서 나무줄기들이 쏟아졌고, 루키우스는 몸을 날려 린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린은 곧바로 스태프를 휘둘러 바람의 장막을 다시 만들어냈다.


“끝냈어야지!”

“누나가 너무 이상하게 날려서 균형이 무너졌잖아! 다시 한 번 날려줘. 이번엔 확실히 끝낼 테니까.”

“퉤! 다시는 내 몸에 상처를 낼 수 없을 거다.”


로데릭이 피가 섞인 침을 뱉어내고 양손에 불꽃을 모으기 시작했다.


“저 영감이 드디어 노망이 났나. 자기가 만들어낸 나무를 모조리 태울 셈이야?”

“세계수는 모든 마나를 먹이로 삼지. 그것이 설령 불꽃일 지라도!”


로데릭이 양손에 불꽃을 두른 채, 나무에게 몸을 바쳤다.

나무는 그대로 로데릭을 집어삼켰고 나무로 된 돔 전체에 불길이 옮겨 붙었다.


“크윽! 뜨거워!”

“이, 템빨 영감이!”


콰아앙!

린은 열기에 벗어나기 위해 장막의 범위를 두 배로 넓혔다.

불길이 돔을 완전히 잠식하자, 마치 붉은 나뭇잎이 돋아난 것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그리고, 콰드득!

나무의 끝에 로데릭의 얼굴이 돋아났다.


“내 세계수를 일회용으로 쓰게 하다니, 편히 죽게 하지 않겠다.”


콰드득!

돔의 천장에서부터 나무줄기가 거대한손이 되어, 바람의 장막을 움켜쥐었다.

마치 돔 전체가 로데릭의 몸이 된 것 같았다.


“크윽!”


순간 엄청난 압력에 장막이 작아졌다.


“하앗!”


하지만 곧바로 린이 마력을 끌어올려, 장막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끝내주마! 로데릭!”

“루키우스!”


팡!

점점 무너져가는 린의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었던 루키우스는 린의 외침을 뒤로하고 로데릭의 튀어나온 얼굴 쪽으로 쇄도했다.

콰과광!

사방에서는 루키우스를 막기 위해 엄청난 양의 불꽃을 두른 나무줄기가 쏟아졌지만 루키우스는 엄청난 속도로 이를 모두 피해냈다.


“얕보지 마!”


루키우스의 검이 거의 로데릭에게 닿는 순간, 루키우스는 비웃는 로데릭과 눈이 마주쳤다.

쾅!!

로데릭의 옆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주먹이 튀어나왔고, 그대로 루키우스를 날려버렸다.

루키우스는 재빨리 검을 끌어 주먹을 막았지만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루키우스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져서 피투성이가 되었고, 검은 모두 박살이 났다.


“안돼! 루키우스!”

“너도 끝이다!”


린의 장막을 쥐고 있는 거대한 손에서 조금씩 나무줄기가 새로 돋아났고 마침내, 장막을 뚫어냈다.

그리고는 푹!

곧바로 린의 어깨를 관통했다.


“크윽!”


쾅!

린이 고통에 장막의 힘을 푼 순간, 나무손이 그대로 장막과 함께 린을 눌러버렸다.

린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쓰러졌고, 루키우스는 피를 토하며 비틀비틀 일어났다.


“주제를 모르고 뛰어드는 불나방 같구나. 말했지? 너흰 편하게 죽을 수 없을 거야.”


사방에서 불꽃을 두른 나무줄기가 천천히 둘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끝입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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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래를 잇는 자들1 22.10.12 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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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불의 아크메이지 22.10.10 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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