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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저주받은 세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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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7.22 00:23
최근연재일 :
2022.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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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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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심장 탈환전7

시작합니다.




DUMMY

이실린 성 외곽.

아이릭과 가이온의 싸움의 잔상이 땅 전체에 새겨져있다.

터벅터벅.

아이릭이 수아가 있는 곳으로 걸어왔다.


“좀 괜찮아?”


어느새 정신을 차린 수아가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야말로 괜찮아? 거의 죽을 뻔했잖아.”

“하하. 거의 그럴 뻔 했는데, 오히려 시원해졌어.”

“응... 그래 보이더라. 대단한 싸움이었어. 이제 그만 갈까?”


수아가 아이릭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이릭은 수아가 손을 내밀자 다가가던 걸음을 멈췄다.


“나... 돌아갈 수 없어.”

“아까 가이온이 말했던 것 때문에 그래? 북쪽 설산이란 거...”

“응. 적의 말을 신뢰한다는 게 좀 그렇지만... 이 불안한 힘으로 언제까지고 싸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

“그러면 잠시 성에서 시간을 보냈다가 가도 되잖아.”

“미아를 보면, 내가 떠날 자신이 없어... 떠나려면 지금이 맞는 거 같아.”

“그건 뭔가 섭섭하네... 그래도 네 마지막 모습은 내가 보는 거니까.”


수아가 옅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돌아는 오는 거지?”

“물론이지. 꼭 강해져서 돌아올게.”


수아의 말에 아이릭도 웃으며 대답했다.


“혼자서 돌아갈 수 있겠어?”

“물론이지. 그럼, 다시 보는 날을 기대할게!”


둘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멀어져갔다.

그리고 잠시 후 수아가 몸을 돌려 소리쳤다.


“아이릭!”

“응?”

“나도 더 강해질 거야! 더 강해지면 네 옆에서... 함께 싸울게!”


수아가 나오려던 말을 삼키고 다른 말을 뱉었다.

수아의 말에 아이릭도 몸을 돌려 힘차게 손을 흔들었다.



**



콰드득. 콰드득.

흑월의 동굴 아지트.

이실린의 정예병과 제로가 소환한 괴수들이 싸우고 있다.

이미 정예병중 한명은 시체가 되어 괴수에게 뜯기고 있었다.


“너무... 강해! 여기서 몇이나 살아나갈 수 있을지...”

“약한 말 하지 마! 우리 모두가 죽어도 이 괴물들을 렐리아님이 있는 곳에 보내선 안돼. 다시 온다!”


마도사의 말과 함께 괴수들이 다시 한 번 돌진했다.

이에 마도사들은 서로연계해서 괴수들의 공격을 저지시켰다.

시체를 뜯고 있는 괴수를 제외하고 한 마리의 괴수는 두 명의 수속성 마도사가 물기둥을 소환해 진로를 막았고 나머지 한 마리 괴수는 두 명의 풍속성 마도사가 바람의 장막으로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동시에 나머지 두 명의 화속성 마도사가 화염공격을 퍼부었다.

콰과광.


“커헉!”


마도사들의 연계로 한 마리의 괴수를 처리했지만 곧바로 시체를 뜯고 있던 괴수가 날아들어 마도사 한명을 머리를 강타했다.

공격당한 마도사는 외마디비명과 함께 두개골이 박살났다.

이렇게 한순간의 싸움으로 두 명의 마도사와 괴수한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마도사들과는 다르게 나머지 두 마리의 괴수들은 오히려 기운이 넘쳐보였다.


“다들 정신 똑바로 차려! 한 마리라도...더 처리해야해!”


남은 마도사들이 필사의 결의를 다질 때.

쾅!

외벽이 무너지며, 에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음? 여기는 그래도 사람들이 있네. 너희들 이실린이야?”


갑작스레 등장한 에일에 마도사들은 더욱 절망에 빠졌다.


“쳇, 아예 끝장을 내러 온 건가... 와라! 이실린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상대해주마!”


이실린의 마도사들이 에일에게 덤비려는 순간, 척!

에일이 손을 뻗었다.


“이실린이면 됐어. 모두 내 뒤로 물러나.”

“무슨... 적이 아닌 거야?”

“그래 지금은 아군이야. 것보다 쟤들 온다. 빨리 내 뒤로가.”

“크르르르.”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잠시 당황했던 괴수들이 다시 한 번 달려들 기세를 취했다.


“크아아아!”


그리고 괴수들은 재빠른 속도로 마도사들을 향해 날아들었다.

팡!

동시에 에일이 괴수들 쪽으로 뛰었다.


“함부로 달려들지 마! 위험해!”


거리가 꽤 있었음에도 마도사의 말이 에일에게 닿기도 전에 에일은 마도사들을 지나쳐 괴수들의 코앞까지 위치해 있었다.

쾅!

그리고 에일이 왼손으로 괴수를 내려치자 거대한 빛기둥이 폭발하며, 괴수의 머리를 터뜨렸다.

다른 괴수가 곧바로 에일에게 달려들었지만 에일이 오른손을 들자, 공중에 거대한 바람구체가 생겨나면서 괴수를 빨아들였다.

그렇게 바람에 가둬진 괴수에게 에일이 왼손을 뻗었다.

그리고.


“빵”


콰앙!

에일이 왼손을 튀기자 거대한 빛기둥이 괴수를 삼켰다.

잠시 후 빛이 사그라들었고, 괴수가 있던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허...”

“이게 무슨...”


지켜보던 마도사들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자신들이 목숨을 걸어가며, 실제로 두 명의 마도사가 죽어가면서 겨우 처리했던 한 마리의 괴수를 에일은 일순간에 두 마리나 해치운 것이다.


“너, 정체가 뭐야.”


가장먼저 정신을 차린 마도사가 에일에게 물었다.


“흑월의 적이야. 적의 적은 아군이라잖아. 걱정하지 마. 것보다 너희만 있는 거야?”

“아니. 안에 있던 흑월의 마도사 때문에 우리만 따로 격리되어있었어. 지금도 아마 렐리아님과 테온님이 카논과 싸우고 있을 거야.”

“음. 여기도 그 흑백의 로브 녀석들은 없는 건가?”


에일이 혼잣말을 내뱉은 후, 바닥에 손을 짚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말이 맞네. 마법으로 억지로 지형을 뒤튼 건가? 이런 게 가능한 마도사도 있다니. 흑월은 알수록 괴랄한 집단이네.’

“대충... 저긴가?”


에일이 막혀있는 벽을 바라봤다.


“렐리아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건가?”

“뭐 대략적인 위치만.”

“그렇다면 우리도 같이...”

“아니 너희들은 퇴로를 만들어줘. 오면서 적당히 없애두긴 했는데, 아직 인형들이 많이 남은 거 같아. 싸움이 끝나면 너희 대장들도 지쳐있을 테니 사전에 위험을 없애줘.”

“방해된다는 말을 잘도 돌려 말하는군. 분하지만 네 말도 맞으니 어서 가라. 뒤는 우리가 처리하도록 하지.”

“부탁할게.”


에일이 말을 마치고 벽에 손을 댔다.

우우웅.

그러자 벽이 흔들리더니, 쾅!

외벽이 엄청난 바람과 함께 터져나갔다.


“그럼, 간다.”


에일이 부서진 벽 안쪽으로 사라졌다.


“방금.. 봤습니까?”

“어... 우린 어쩌면 분에 넘치는 곳에 와버린 걸지도 모르겠네. 카논에 이어 바람과 빛을 모두 쓰는 마도사라니...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하지만...”

“그래. 저 녀석이라면 카논을 이겨줄지도 모르지. 우리도 이만 가자. 미력하게나마 저들에게 도움을 주려면 아까 녀석의 말대로 길이라도 터주자고.”


리더로 보이는 마도사의 말에 두 명의 마도사는 시체를 수습하고 나머지는 움직일 준비를 했다.



**



흑월과 이실린의 싸움도 어느덧 끝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로 지휘관이 없는 동굴 앞의 전투는 검은 인형이 모두 쓰러진 시점에 이실린군의 승리가 거의 확정되었다.

그리고 인형들의 지휘관이었던 로데릭은 린과 루키우스의 활약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실린 성 쪽은 아이네와 가이온이 각각 미아와 아이릭에 의해 죽은 시점에 방어가 확실시 되었다.

이렇게 흑월과 이실린의 총력전은 사실상 이실린의 승리로 끝을 향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알 길이 없는 카논과 렐리아, 테온이 이 전쟁의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쾅!

카논의 불꽃이 담긴 주먹과 테온의 물로 감싸진 주먹이 격돌했다.

그리고 두 격돌의 여파로 주위에 수증기가 터져나갔다.

건틀릿을 주 무기로 쓰는 둘이었기에 누구하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 초근접전의 싸움을 이어나갔다.

둘의 싸움은 상성 상 테온이 앞섰지만, 카논의 폭발적인 규모의 불꽃은 점점 테온의 물을 잠식해나갔다.


“크윽!”

“성장했다고 하지 않았나? 상성을 가지고도 밀리다니.”

“오만하게 굴지 마. 이 싸움은 1대1이 아니니까.”


테온이 말을 마치자마자 뒤에서 렐리아가 달려들었다.

쾅!

렐리아의 강공이 카논을 덮치자 굉음과 함께 바람이 터져 나왔다.

카논은 순간 몸을 비틀어 뒤쪽으로 몸을 날렸다.


“하앗!”


동시에 렐리아가 카논에게 손을 뻗었고, 두 자루의 영검이 카논을 공격했다.

깡! 깡!

카논도 순간 양손에 불꽃을 두르고 검을 쳐내며 미끄러지듯 자세를 잡았다.

카논도 당하지만은 않고 자세를 잡자마자 주먹을 땅에 내려쳐 십여 개의 불기둥을 만들어냈다.

만들어진 불기둥은 둘의 진로를 막고 퇴로를 차단했다.


“먹어라!”


그리고 카논은 퇴로가 차단된 둘을 향해 양손을 뻗었다.

팡!

카논의 손에서 폭음과 함께 거대한 불덩이가 만들어졌고, 곧장 렐리아에게 날아갔다.

렐리아는 곧바로 자신의 검을 던진 후 두 자루의 영검을 끌어 고속으로 회전을 걸었다.

그렇게 렐리아가 만들어낸 검의 장막이 카논의 공격을 막아냈다.

콰과광!

그리고 곧바로 폭발에 의해 가려진 시야 밖으로 갑자기 나타난 수십 개의 물기둥이 동시에 카논을 덮쳤다.


“하아아앗!”


팡!

카논의 괴성과 함께 몸에서 불꽃이 터져 나오며, 자신을 덮친 물기둥을 모두 폭파시켰다.

카논은 빠르게 반응해 치명상을 피했지만, 방어구가 모두 부서지고 이곳저곳에 찢긴 상처가 생겼다.


“역시 꼴에 아크메이지들이란 건가? 제법 연계가 나쁘지 않군.”

“그렇게 여유부리는 것치곤 상처가 많아 보이는데? 지난 싸움의 설욕을 해주마.”


테온이 자세를 잡고 말했다.

그에 카논이 말을 무시하고 동굴의 천장을 바라봤다.

천장의 끝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이 있었다.


“하아.. 이정도 넓이면 괜찮겠지.”

“뭐하는 거야. 죽을 때가 되니 정신이라도 나간건가.”

“저번에 더스트에 갔을 때 미아와 싸워본 적이 있다. 땅의 심장을 갖고도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진 못하더군. 그땐, 인간이 용의 심장을 가져봤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쿠우우웅.

카논의 몸에서 불꽃이 피어올랐고 그 불꽃은 찢긴 상처들을 빠르게 지져 없앴다.


“그리고 아이릭이란 녀석을 만났지. 그때 심장의 힘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콰아앙!

순간, 카논이 엄청난 양의 불꽃을 내뿜었다.

그 불꽃은 순간적으로 거대한 공동을 가득 채웠다.


“크윽! 갑자기 무슨!”

“렐리아님 제 뒤로!”


테온이 재빨리 렐리아의 앞으로가 물의 장막을 만들어서 카논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불꽃을 막아냈다.


“진짜 아크메이지가 심장을 먹었을 때 쓸 수 있는 힘이다.”


카논이 손을 앞으로 내밀자, 터져나갔던 불꽃이 일순간에 카논의 손에 모였다.

콰아아앙!!!

그리고 카논이 주먹을 쥐자, 폭음과 함께 모였던 불꽃이 테온에게 터져나갔다.


“젠장!”


테온은 순간적으로 방어 태세를 취하고 앞쪽으로 물의 장막을 몇 십 겹이나 만들어냈다.

팡! 팡! 팡! 팡!

하지만 장막은 카논의 불꽃과 닿자마자 얇은 유리판처럼 터졌고, 곧바로 둘을 집어삼켰다.

불꽃이 걷히자, 어느새 테온을 뒤로 하고 렐리아가 세 자루의 검으로 방어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는 왼쪽 팔이 완전히 그을린 테온이 팔을 움켜잡고 있었다.


“역시 차세대 마도장이라 불릴만하군. 한방에 태워 죽이려고 했는데 말이지.”

“하아... 하아... 무슨, 괴물 놈이...”


카논의 단한방의 공격에 정말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

테온은 전투력의 절반을 상실했고, 렐리아 또한 상당한 마력을 소모했기 때문에다.

그리고 카논의 다음 말이 둘을 더욱 절망케 했다.


“다시 한 번 간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보도록 하지.”

“미친... 이걸 더 쓸 수 있다고? 우린...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었단 건가...”

“너희의 나약함에 후회하며 죽어라.”


카논은 곧바로 손에 불꽃을 만들어냈다.

쾅!


“어우, 한참 찾았네. 여긴 왤케 더운 거야?”


그 순간, 외벽이 부서지고 옆쪽에서 에일이 손부채질을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넌... 벨리칸의 저격수였던가?”

“어, 오랜만이다. 넌 흑백로브가 어디 있는지 알아?”

“흑백로브?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그런 시답지 않은 얘길 하려고 죽을 자리에 찾아온 건가?”

“모르면 됐다. 너한텐 별 감정 없지만, 너라도 죽이고 가야겠다.”


팡!

말을 마친 에일이 오른손을 휘두르자 거대한 바람이 공동주위에 퍼져있던 불꽃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이제 좀 시원하네.”

“더스트의 일은 기억도 못하는 건지, 못 본 새에 어디서 기연이라도 얻은 건지 몰라도 오만함이 하늘을 뚫는구나.”

“그때랑은 다를 거야, 나 좀 강해졌거든.”

“그런가? 우연이군. 나도 마찬가지다.”


팡!

말을 마친 둘이 서로에게 주먹을 내질렀다.




끝입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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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미래를 잇는 자들(완) 22.10.13 7 0 12쪽
59 미래를 잇는 자들1 22.10.12 5 0 12쪽
58 카논과 아르만 22.10.11 6 0 13쪽
57 불의 아크메이지 22.10.10 5 0 12쪽
56 남겨진 사람들 22.10.07 8 0 11쪽
55 시이나와 발루스 22.10.06 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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