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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저주받은 세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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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7.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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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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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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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토벌전3

시작합니다.




DUMMY

팡! 팡! 팡! 팡!

마석 인형의 양손에서 에너지포가 쏟아졌다.

아이릭은 몇 개는 베어내고, 몇 개는 피하면서 빠르게 인형의 몸 쪽으로 쇄도했다.

그리고 아이릭이 인형의 코앞에 도달하는 순간, 인형의 온몸에서 얼음의 창이 쏟아졌다.


“어딜, 겨우 이런 걸로!”


아이릭은 순간적으로 왼손을 올려 검집을 불러 모아 인형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몸을 돌려 검을 사선으로 그어올렸다.

촤아악!

아이릭의 검에서부터 얼음폭풍이 사방으로 터져 나와 인형의 이곳저곳을 부쉈다.

인형은 통제를 잃고 끼릭거리며 아이릭을 마구 공격했다.

아이릭은 이런 공격을 손쉽게 피해냈다.


“이만, 끝내자.”


아이릭은 인형의 마지막 공격을 피하면서 다시 한 번 검을 가로로 그었다.

촤아악!

이번에도 검에서 얼음폭풍이 쏟아지며, 인형을 산산조각 냈다.


“검집 없이 쓰는 버스트는 컨트롤이 너무 힘든데. 습관을 잘못 들인 거 같네.”


아이릭이 검을 이리저리 휘둘렀다.

그리고는 인형의 잔해를 한동안 바라봤다.


“이젠 이런 것까지 만들어내는 건가. 이 악연은 끝나질 않네.”


쿠구구궁.

그때, 눈보라 속에서 거대한 골렘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골렘의 뒤에 마석 인형 두 기가 추가로 나타났다.

골렘과 인형사이엔 투명한 실 같은 게 연결되어있었다.


“역시 이 녀석들이 근원에게 영향을 끼친 건가.”

“아이릭! 무사해?”


뒤에서 칼리나이아가 뛰어오며 물었다.


“응, 일단은. 뒤는 다 처리한 거야?”

“어. 뒤도 거의 마무리됐어. 나머지 녀석들도 곧 올 거야. 음?”


말을 하던 칼리나이아가 눈보라 속에 가려져있던 골렘을 발견했다.


“뭐야. 저 거대한 근원은? 게다가 저 옆에 있는 건 또 뭐고.”

“설명은 나중에 할게. 뒤의 사람들이 오면 피해가 더 커질 거야. 우리 둘이 처리해야해. 할 수 있겠어?”

“나름 한 부족의 용장이라고 걱정 말고 빠르게 처리하자.”

“좋아. 내가 먼저 들어갈 테니 연계를 부탁해!”


팡!

아이릭이 말을 마치자마자 근원의 골렘에게 쇄도했다.


“구오오오!”


아이릭의 움직임에 근원도 기괴한 모습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근원이 몸에서 얼음으로 된 촉수를 쏟아냈다.

콰과과곽!

아이릭은 멈추지 않고 달렸다.


“저게 뭐야...”


칼리나이아가 아이릭의 움직임을 넋 놓고 바라봤다.

아이릭은 검집으로 촉수를 비껴냄과 동시에 검집을 터뜨려 그 추진력으로 기행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짝!

갑자기 정신을 차린 듯 칼리나이아가 자신의 양 뺨을 때렸다.


“뭘 멍하니 보고 있는 거야!”


팡!

칼리나이아도 아이릭의 뒤를 빠르게 따라갔다.

촤좌자작!

아이릭이 근원의 앞까지 도달하자, 사방에서 촉수가 날아들었다.

이번엔 피할 수 있는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릭이 뒤쪽으로 손을 뻗었다.


“버스트.”


팡!

아이릭의 뒤쪽에서 버스트가 터지면서 순간적으로 가속을 얻은 아이릭이 촉수가 닿기 직전에 근원의 가슴을 뚫어냈다.


“하아...”

“아이릭! 멈추지 마!”


쾅!

아이릭이 뒤를 돌아보자, 쓰러질 줄 알았던 골렘이 몸을 돌려 주먹을 날리고 있었고 날아든 칼리나이아가 팔을 베어냈다.

근원은 팔이 떨어짐과 동시에 얼음촉수가 돋아나 순식간에 다시 붙였다.

그리고 아이릭에 뚫린 가슴도 어느새 구멍이 메워지고 있었다.


“너무 빠른데?”

“그러게. 근원의 회복속도라기엔 말이 안돼.”

“다시 온다.”


아이릭의 말에 칼리나이아가 아이릭의 눈이 향한 곳을 보자, 하체를 기준으로 온몸이 180도 돌아간 근원이 아이릭과 칼리나이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근원은 골렘이라고 말하기에도 뭐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콰드드득.

그리고 서서히 온몸에서 얼음의 촉수가 또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재생하기도 전에 완전히 박살내주지.”


아이릭이 근원을 향해 다시 한 번 검을 겨눴다.


“이번에는 내가먼저야.”


그런 아이릭의 앞에 칼리나이아가 섰다.

그리고는 대검을 근원에 찔러 넣었다.


“버스트!”


쾅!

칼리나이아의 대검에서 칼날의 폭풍이 터져 나와 근원의 왼쪽 어깨 쪽을 날려버렸다.


“그오오오!”


근원이 칼리나이아의 공격에 반응해 촉수들을 일제히 쏟아냈다.

칼리나이아는 대검을 그대로 돌려 촉수들을 한 번에 처냈다.

대검엔 어느새 철로 된 이빨들이 돋아나 있었다.

그리고는 대검을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까드득.

대검이 근원을 베어낼때마다 철의 이빨이 박히며, 재생을 더디게 했다.


“아이릭! 난 마무리 못 지어! 끝내야해!”

“하아앗!”


아이릭이 곧바로 칼리나이아의 위로 날아 검을 크게 휘둘렀다.

그러자 아이릭의 검에서부터 칼리나이아의 것보다 배는 규모가 큰 얼음폭풍이 근원을 덮쳤다.

그 폭풍은 제대로 재생하지 못한 근원을 완전히 부숴버렸다.


콰아앙!

그리고 두 사람의 눈에 확실히 보였다.

양쪽 끝에서 마석 인형이 근원에 투명한 실을 잇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 실을 통해 마력이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아이릭!”

“봤어! 내가 막을게! 빨리 처리해!”


콱!

아이릭이 근원의 잔해에 검을 찔러 넣었다.

그리고는 마력을 터뜨려 잔해 전체를 얼려 근원의 재생을 막았다.


팡!

동시에 칼리나이아가 마석 인형을 향해 돌진했다.

마석 인형이 칼리나이아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양손에서 에너지포를 쏴댔다.

칼리나이아는 대검으로 앞을 막은 채 피할 생각도 없이 뛰었다.

콰직!

칼리나이아가 마석 인형에 도달하자마자 대검으로 내려찍었지만 한 번에 부서지지 않고 온 몸이 너덜거리는 채로 거세게 반항했다.


“칼리 누나! 빨리!”


아이릭이 바닥에 엄청난 양의 마나를 뿜어내며, 칼리나이아에게 소리쳤다.


“젠장! 노력하고 있다고! 하아앗!!”


쾅! 쾅! 쾅! 쾅!

칼리나이아가 급한 마음에 인형의 공격을 막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같이 공격을 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인형의 실이 끊어졌다.


“이런 미친 인형 같으니! 바로 다음으로... 큭!”


두 번째 인형으로 뛰려던 칼리나이아였지만 데미지가 누적돼 순간 다리가 풀려 쓰러졌다.


“잘했어! 나머진 내가할게!”


아이릭이 왼손으로 바닥에 마력을 주입하면서 동시에 검을 뽑아냈다.

그러자 재생을 더 이상 억제하지 못하고 근원이 빠르게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만 죽어! 일섬!”


아이릭은 그대로 뽑아든 검을 다른 마석 인형을 향해 던졌다.

쾅!

인형에게 꽂힌 검으로부터 엄청난 크기의 얼음기둥이 솟아오르면서 인형을 한 번에 부숴버렸다.

그리고 모습을 갖춰가던 근원이 마침내 힘을 잃고 완전히 가루가 되었다.


털썩.

아이릭이 근원이 완전히 무력화 된 것을 확인하고 주저앉았다.


“칼리 누나. 살아있어?”

“어... 살아있긴 한데 죽을 맛이네.”


칼리나이아가 설원에 대자로 누운 채 대답했다.


“칼리나이아님!”


눈보라의 안쪽에서 용족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딱 맞게 오네.”

“그렇지. 이게 맞지. 하하하.”


아이릭이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



잠시 후, 칼리나이아와 아이릭 일행이 토벌전의 뒷수습을 하고 있다.

칼리나이아와 아이릭을 제외한 용족들은 레플리카 늑대들이나 마석 인형으로부터 챙길 수 있는 마석을 챙겼다.


“근원에게서 마석을 못 얻은 건 아쉽네. 몸은 좀 괜찮아?”


아이릭이 혼자서 붕대를 감고 있는 칼리나이아에게 다가왔다.

“어, 신경 쓰지 마. 보이는 거에 비해서 깊게 베인 건 아니라 괜찮아.”

“좀 도와줄까?”

“어, 그래. 고맙다.”


아이릭이 칼리나이아에게 붕대를 건네받아 감아주기 시작했다.


“아까 그건 뭐였어? 처음 보는 공격방식이었어.”

“버스트와 무기강화의 연계기야. 발루스한테 배운 거지.”

“나중에 나도 좀 알려줘. 버스트 후에 딜레이가 생겨서 고민하던 참이었어.”

“철룡족이 아니면 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노력은 해볼게. 것보다 너야말로 뭐야? 탈라스한테 배운 거야? 그건 알려달라고도 못하겠더라.”


아이릭의 질문에 오히려 칼리나이아가 질문으로 대답했다.


“몇 번 맞아봤으니까. 그런데 검으론 못쓰겠더라. 내가 쓸 만한 기술은 아닌 거 같아.”


아이릭이 떨리는 팔을 잡고 말했다.


“역시 넌, 괴물이야.”

“괴물이랄 것까지야..”

“것보다 아까 그 근원, 설명해줄 수 있다고 했지?”


아이릭이 붕대를 감던 손을 멈췄다.


“예전에 이실린 제국에 있던 시절에 가이온과 싸운 적이 있다고 말했었지?”

“응. 그게 아까 인형들이랑 관련이 있는 거야?”

“당시 가이온이 흑월이란 조직에 들어가 있었어. 놈들의 목적은 용의 심장을 찾는 것. 그리고 그 심장을 찾는데 이용한 게...”

“그 인형들이라는 거지?”


질문 후에 칼리나이아가 어깨를 툭툭 쳤다.

그리고는 아이릭이 아차하고 다시 붕대를 감으며 말을 이었다.


“맞아. 아까 봤던 녀석들이랑은 다르지만 확실히 녀석들의 것과 같은 종류야.”

“가이온이 엮여있다면... 마족이 설산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거야?”

“근원은 눈가리개일 뿐이야. 뭔 진 모르지만 뺏겨서 좋을 일은 없을 거야.”


아이릭의 말을 듣고 칼리나이아가 치료를 대충 마무리한 뒤 일어났다.


“그럼 넌 어떻게 생각해? 끝까지 가야한다고 봐?”

“일단 나는 그럴 생각이야. 칼리 누나는 안정도 취할 겸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올래?”

“역시 너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솔직히 지금에 와서 흩어진 사람들을 찾는 건 너무 늦어. 모두를 믿자.”

“누나는 괜찮아?”


아이릭의 말에 칼리나이아가 몸을 툭툭 두드렸다.


“멀쩡해. 오히려 빨리 끝내는 게 나아. 얘들아 적당히 정리하고 모여봐!”


칼리나이아의 말에 철의 집 용족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모든 인원이 모이고 칼리나이아가 입을 열었다.


“지금 근원이 날뛰는 이유를 찾은 것 같다. 그 원인만 해결하면 이번 토벌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 원인이 인위적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훨씬 올라갔다.”


칼리나이아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근원을 제외하고도 비슷한 수준의 마석으로 된 인형과 싸워야해. 그로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게 될 거야.”

“말이 길어. 어차피 모두 쓸어버려야 되는 건 변함이 없는 거지?”


모여 있는 용족 중 한명이 말했다.


“하아. 그래. 말이 길었다. 목표는 변함이 없다. 수백 년 전과 같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싸우자. 숭고한 죽음으로.”

“숭고한 죽음으로.”


칼리나이아의 선창에 모든 용족이 조용히 되뇌었다.


“그 분위기 잡는데 미안하지만, 위기가 빨리 찾아온 거 같다.”


아이릭이 바라본 곳에 눈보라가 거세게 치고 있었고, 그 안에 거대한 근원과 마석의 실루엣이 보이고 있었다.


“미친... 진짜 다 죽겠는데. 저게 몇 기나 있는 거야?”

“설산의 근원은 죄다 긁어모은 거 같은데. 우리가 당첨인거 같다.”

“얘들아 가자! 용신께서 우리보고 영웅이 되라고 하신다! 모두 쓸어버려!”

“와아아아아!”


칼리나이아와 아이릭을 비롯한 철의 집 소속 용족들이 눈보라 안으로 일제히 뛰어들었다.




끝입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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